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건 좀 다른 말이지만, 남자라고 해서 무조건 여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볼 수있는'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은 여주물을 오히려 선호하는 경향도 종종있습니다.
(말하자면 온라인 게임 캐릭터 선택시 여캐를 고집하는 남자가 많은 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소설은 그래픽 노블이 아닌 이상 오로지 상상력에 기대 전개합니다.
백날 글로 예쁘다, 귀엽다 해도 눈에 보이지 않으니 전혀 공감이 가지 않고 보는 맛이 없는 셈이지요.
겨울왕국의 성공은 스토리에도 물론 인자가 있습니다만, 그 스토리에 기반한 화려한 3D와 노래 등 외적인 요소가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트와일라잇 따위 응호할 생각은 없지만...(에잇...orz) 트와일라잇은 원래 틴 로맨스 판타지로 쓰여진 소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춘기 여성 독자가 그 주 타겟이죠. 때문에 로버트 패틴슨 및 다수의 독자들 (저를 포함..;;)이 느끼는, 캐릭터 설정에 대한 빡침은 1번의 예?로써는 별 의미가 없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설정으로써 충분히 알맞았다고 생각해요. (에잇...orz)
동성에 관해서도....동성 쓰시는 여성 작가 분들 타겟도 솔직히 동성을 읽기 원하는/좋아하는 독자층 아닌가요? 취향적인 이야기지 캐릭터 창조???, 특히 여주에 관련된 문제라곤 보지 않아요.
쭉 읽다가 이 부분이 걸려서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
네 바로 그거죠! 맞습니다. 카제님 말씀대로 트와일라잇은 주 타겟이 그쪽이죠.
이 한담은 아래쪽에 다른 분 한담을 보고 쓴 글입니다.
그분이 하신 말은 오랜만에 문피아에 와서 글을 읽는데 여성주인공 현대판타지 중에서 재밌는 글을 찾고 싶다...왜 보이지 않을까요? 이런 의문을 제기하고 계셨습니다.
문피아에서는 카제님이 말하신 주 타겟층만을 노리고 여성주인공을 만들면 사랑받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써놓은 겁니다. 그래서 트와일라잇 이야기가 나온 것이지요.
동성에 관한 이야기도 그런 대목으로 들어갑니다.
한 타겟층만을 노리고 주인공을 형성하고, 소재를 이끌어나가려고 시도하면 험난한 길을 걷게 된다는 이야기를 써본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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