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쓴, 합치면 160만자 정도가 있는데, 내일 모레 마흔인 지금 보면 토할 거 같던데요. 20대 후반에 쓴 100만자 정도는 그보다는 낫지만 역시 조금 마음에 안 들고... 오히려 지금이 훨씬 남의 글이 머리에 잘 들어오고 제거 쓸때도 흥분도 안 하고... 제가 이상한가 봅니다 ㅋ.
판타지의 유치함 때문에 거리감이 생기게 되는 경험은 저도 겪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최고라고 인정하는 판타지를 다시 즐깁니다. 반지의 제왕이나 얼음과 불의 노래(왕좌의 게임), 눈물을 마시는 새, 로도스 전기 같은 작품들을 영화나 드라마, 애니, 원작으로 다시 보는거죠. 그러고나면 다시 슝슝슝하고 판타지에 대한 사랑이 피어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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