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가 올리고 있는 소설 다음 글을 시험 삼아 써보고 있는데...... 이럴 수가! 이거 쓰는 게 더 재미있어요! 현재 소설의 인간 같지도 않은 괴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바람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파탄이 일어나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비교적 인간 같은 인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니까 더 감정 몰입이 잘 돼요!
그 감정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쩔어줌ㅇㅅㅇ;;
원래 글을 쓰다 막힐 경우 다른 이야기를 쓰면 그게 더 재미있는 경우도 있다곤 하지만 이건 완전 다르군요. 산을 부수고 별을 폭파시키는 괴물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쓰니 만세! 신난다! 군요......
글이든 뭐든 구상에서 끝나지 말고 일단 써봐야 한다는 작가분의 말씀이 사실이네요. 진짜 써봐야 이걸 재미있게 쓸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거 일단 2권 분량까지 써본 다음에 추가할 거 추가하고, 뺄 거 빼고, 완전히 바꿀 게 있다면 바꾸고, 문장 다듬고 교정한 다음에 차례차례 올릴 생각이긴 한데, 이 정도 분량이면 원고지 몇 매 정도 할까요? 천 매 정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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