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작가님 보세요” 같은 말은 정말 저와 안 어울리는 부끄러운 말입니다.
저 또한 초보작가이고, 제대로 된 글 한번 써본적 없으며, 출판 요청도 받아본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막 문피아에서 글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조언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초보라 초보에 맞는 조언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스타 스포츠인은 감독으로 성공하기 힘들다죠.
이유인즉, 그들은 ‘천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절대 대다수인 평범한 선수들을 보며 “그냥 하면 되는데 왜 못해?”라고 이해를 못한답니다.
그래서 제가 초보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 몇가지를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 조언은 글쓰기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전 글을 잘 쓰지 못하니까요.
이 조언은 글쓰기 환경에 대한 것입니다.
대신 반드시, 꼭 따르셔야 할 조언이라 말씀드립니다.
그럼 잡설을 마치고 시작하겠습니다.
---문피아 초보, 작가 초보에게 필수적인 몇가지 조언-----------
조언 1 / 문피아를 시작하셨다면, 연재한담에서 [금강]님의 글을 한번 검색해 보세요. 이건 필수입니다. ‘금강’님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작은 명령창이 뜨고, 아래쪽에 “아이디로 검색”이나 “별명으로 검색”이 있습니다.
리스트의 제목을 보며 필요하다 싶은 글은 꼭 읽고 숙지하도록 하세요. 연재한담의 이용규칙 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작가의 자세에 대한 조언도 풍성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조언 2 / 글은 ‘아래아 한글’에서 작성하세요. 메모장 같은 곳에서 작성한다는 분이 계신데, 그건 정말 안 좋은 습관입니다. 반드시 ‘한글’에서 작성하세요. 그 이유는 조언 3과 연결됩니다.
조언 3 / ‘맞춤법 검사기’를 구매하세요. 금강님이 조만간 공동구매 글을 올리시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문피아에서 공동구매하면, 구매와 업글이 모두 반값 이하로 낮아집니다. 잘못된 문장, 문법, 단어 모두 찾아낼 수 있으니 꼭 구매하세요.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위에서 ‘한글’에서 작성하라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유료 ‘맞춤법 검사기’가 한글 워드만 지원합니다.
조언 4 / [조판양식]을 꼭 이용하세요. 써보기 전에는 저도 이유를 몰랐습니다. 최소 몇달 이상 써보시면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글은 꼭 조판양식에서 쓰셔야 합니다.
문피아 자료실에 올라왔던 조판양식은 이제 찾을 수 없군요. 그렇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한글에서 F7을 누르면 편집용지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용지를 이렇게 바꾸세요.
(용지종류) 폭 130 / 길이 150 /
(용지여백) 위쪽 12 / 왼쪽 13 / 오른쪽 14 / 아래쪽 15 / 나머지 0
이게 문피아 조판양식 입니다.
이제 (용지종류)의 [등록]을 눌러서 “문피아 조판양식”으로 저장합니다. 새로운 글을 쓸때면 F7로 이 양식을 불러오면 됩니다.
조언 5 / 분량은 되도록 3권 이하로 끊으세요.
물론 초보때부터 프로 못지않은 능력을 갖추신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선택받은 초보가 아니라면 3권 이내로 끝내세요. 그렇게 몇 번 완결을 내셔야 합니다. 이건 금강님이 누차 강조하시던 부분입니다.
조언 6 / 반드시 완결을 내세요.
프로 작가분들이야 독자의 반응을 보며 초기(유료 들어가기 전)에 연재를 중단하시기도 합니다만, 프로가 아니라면 반드시 완결을 내세요. 완결을 내야 내 글이 되는 겁니다. 독자의 반응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반드시 완결을 내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가세요. 그래서 분량은 3권 이하가 좋은 겁니다.
같은 초보로서 초보분들에게 드릴수 있는 조언은 이게 전부인것 같습니다.
인기를 끄는 법, 좋은 글을 쓰는 법 같은 금과옥조는 알지 못합니다만, 이것만 지키셔도 출발 준비는 완료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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