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척들과 피서를 갔습니다. 술도 좀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기분 좋게 저녁을 보냈죠. 그리고 잠을 청했는데.... 잠결에 제 손이 뭔가를 끄적거리고 있더군요.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잠결에 저도 모르게 뭔가 메모를 남기는 버릇이 있어서요. 그런 식으로 공상을 메모한 적이 몇 번 있기도 하고요. 어쨌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의식을 되찾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니라 다를까 공상을 끄적거렸더군요. 서두를 보니 어째 소설 소재거리 같아 보였습니다. 읽어보고 좋은 거다 싶으면 글이나 써야지 하고 봤는데... 허허.;
현대 배경에 마법사와 특수부대원이 싸우는 내용이 적혀있고, 쓰일 장비들이 적혀있었고, 뭔가 끝내주는 마법을 쓰려는 마법사 머리 위로 무인 비행기 미사일을 떨어뜨려놓곤 주인공이 하는 말이...
“마법 X까! 우리에겐 쭉빵한 미군 장비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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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과거의 나. -_-;; 쓰지도 못할 소재를 떠넘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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