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완성된 작품은 내 의도와 독립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의견입니다. 저는 A라고 썼는데 B라도 읽어도 딱히 어쩔 도리는 없는 노릇이죠. 물론, 그게 맘에 안 들어서 나름 주석을 다는 분도 계시지만 저 같은 경우는 작가가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부분은 자유롭게 놔둬야 한다는 의견이라서
전 소설의 전체적 개연성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회수되지 못한 떡밥'은 별로더라구요. 독자가 앞뒤 때려맞춰서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 있는 떡밥이 있고, 아예 생뚱맞은 떡밥이 있다보니까 회수하지 못했을 때에도 그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건데... 전자의 경우에는 환영하는 편입니다.
작가가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작가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독자의 요구와 반응이라는 점에 대해서 매우 크게 동의합니다.
그러나, 작가가 독자가 해석해주길 바랬던 의도를 독자들이 해석할 수 있도록, 즉 작가의 의도를 독자님들이 알아차릴 수 있도록 쓰는 것이 작가와 독자간에 서로 잘 맞는 그런 글이 아닐까요...
물론, 작가들이 대충 이렇게 썼는데 독자님들이 심오하게 받아들여서 뭔가 얻어걸릴수는 있는데... 그건 로또 터지는거에요!
결론은 로또 터지는 작품 씁시다... 응?
그는 황급히 칼을 뽑았다. 그러나 그는 이내 다시 칼을 거둘수밖에 없었다. 어느샌가 그의 목에는 상대의 검이 빨간 실선을 긋고 있었기 때문이다.
떡밥도 떡밥 나름인듯, 독자분들 궁금하게 애태워 놓고 참내 나중에 별거 아닌 거였다던가, 아니면 떡밥의 존재가 어느새 사라졌다던가... 급실망임. 완전 배신감. 차라리 애초에 떡밥을 뿌릴때 적당히 회수가능할 만큼만 뿌리는게 좋은거 같아요
떡밥은 자신이 회수 할 수 있는만큼 뿌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생각없이썻는데 그게 떡밥이냐고 물어볼 때라던가 떡밥회수 안하냐고 할때 당황스럽기도합니다만... 아무래도 떡밥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몇개 씩은 뿌리되 소설의 전개에 맞춰 소설의 설정일부분으로 추가하는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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