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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미치의 서재입니다.

마왕의 미궁과 사라진 용사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중·단편

사카미치
작품등록일 :
2018.07.03 16:13
최근연재일 :
2018.07.25 11:42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1,337
추천수 :
1
글자수 :
116,262

작성
18.07.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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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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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두 번째 용사와의 전투

재밌게 즐겨주세요!




DUMMY

<칼의 동료들>

전위: 칼(용병), 베르문드(도끼전사), 블레이크(양손검 전사) 잉그릿트(양손검 전사)

후위: 그레이스(힐러), 아이린(물의 마법사), 헬가(바람의 마법사), 줄리안(불의 마법사), 요네타(건슬링거)


<베르문드> 『도끼 부메랑!』


베르문드의 도끼가 부메랑처럼 날아 해골들을 부수고 다시 돌아왔다.


<블레이크> 『휘둘러베기』

<잉그릿트> 『휘둘러베기』


양손검 전사의 대검의 길이를 살린 범위 공격 스킬이다.


<요네타> Let’s Rock~!


타타타타탕!


요네타는 (비싼!)총알을 아낌없이 발사해댔다.


<칼> 제발 그 비싼 총 좀 작작 쏘라고~!


<요네타> 지금 그런 소릴 할 때가 아니잖아~!?



<아크쟈> 이건... 생각 이상이군요.

설마 제 해골들이 파괴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다니...



그래도 해골들이 계속해서 소환되고 있는 것은 여전했다.


<그레이스> 칼님! 돌격이에요! 어차피 우린 방어도 없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돌격뿐이에요!


평상시라면 바보 같은 전법이었겠지만, 지금으로썬 그레이스의 판단이 옳았다.

본래대로 정상적인 파티들을 상대로라면 무적이었을 아크쟈의 전법이었지만,

공격만을 생각하고 막대한 돈을 투자해 우루루 몰려오는 모험가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아크쟈는 매우 동요하고 있었다.


<줄리안> 파이어올~!

<아이린> 아이스올~!

<헬가> 썬더올~!


세 마법사의 주문 영창과 함께 던전 전체가 마법들도 뒤덮였다.


<헬가> 지금이야! 자주 쓸 수 있는 마법이 아니라고!


<요네타> 잘했어~! Jackpot~!~!


탕~!


요네타의 총알은 부서진 해골들을 사이로 날아가 아크쟈의 지팡이에 달린 수정을 맞췄다.

수정은 부서지진 않았지만, 금이 가버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크쟈의 지팡이에서 나오던 칼의 일행들과 연결되어 있던 연기들이 멈췄다.


<아크쟈> 어떻게 이런....



<요네타> 당연한 거 아냐? 누가 봐도 지팡이에서 연기가 나온다면 수상하잖아?


<칼> 놓치지 않는다!


칼은 용병으로 생활하면서 끝없는 죽음의 순간들을 넘어왔다.

때로는 전쟁에 나가 인간들끼리의 전투를 벌인 적도 많았다.

그래서 칼은 이런 전투가 마물들과의 전투보다 더 익숙했다.

즉, 아크쟈의 마법이 풀림과 동시에 아크쟈에게로 달려간 것이다.

그리고는 놀라운 속도로 아크쟈에게 철구를 휘둘렀다.


퍼억~!


<아크쟈> 크윽!


그래도 아크쟈 역시 용사다.

죽음의 순간을 넘어온 것은 칼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 않았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금이 간 지팡이로 칼의 철구를 막은 것이다.

단지, 칼의 공격은 양손 무기 중에서도 가장 묵직한 공격중 하나였다.

아크쟈는 뒤로 날아가 버렸다.


<아크쟈> 강하시군요.

이정도로 강해지셨을 줄이야...


아크쟈는 일어나면서 말했다.


<아크쟈> 아무리 저라도 이정도 숫자의 모험가와 싸우는 것은 오랜만이군요.

여러 명을 상대하는 건 불공평 한 것 같으니... 저도 특별한 부하들을 부르도록 하죠...


아크쟈는 눈을 감고 지팡이를 양손으로 잡은 채 정신을 집중했다.


<요네타> 야, 이건 반칙 아니냐?


<그레이스> 하... 그러게 제가 성직자님들을 기다리자고 했잖아요...

하다못해 리몬드님만이라도 기다렸다 함께 왔어야 했는데...


<칼> 아아... 휘회하고 있어, 용사를 너무 쉽게 봤었던 것 같아.


아크쟈의 눈 앞에서 소환된 3명의 해골은 다름 아닌 전에 칼과 일행들이 고생했던 『해골백작』이었다. 단지 몸의 사이에서 나오는 해골 모양의 연기만이 색이 조금 달랐다.

빨간색과 파랑, 노란색이었다.


<아크쟈> 상급 마물 해골백작과, 용사 프란츠의 공격방법을 응용해본 제 걸작입니다.

각오하시지요.


아크쟈가 손으로 칼과 일행들을 가리키자 해골백작들은 놀라운 속도로 달려들었다.


촤악~!


빨간 연기의 해골백작이 블레이크를 공격했다.

빠른 속도에 블레이크는 피하려 했지만 살짝 긁히고 말았다.


화르르륵~!


<블레이크> 크악!


블레이크가 공격당한 곳은 잠시 후 화염 마법이 뒤따라왔다.


촤악~!


파란 연기의 해골백작이 베르문드를 공격했다.


깡!


베르문드는 자신의 도끼로 막았다.


쩡!


그러나 베르문드의 도끼앞 부분은 얼어붙었다.


<베르문드> 역시 그렇군! 다들 조심하게나! 속성 마법검이야!


슈욱!!


노란 연기의 해골백작은 잉그릿트를 찔렀다.

다행히 잉그릿트도 재빨리 피해 허리를 살짝 스쳤을 뿐이었다.


파지직!


그러나 노란 해골백작 역시 속성공격을 사용했다.

노란 해골백작의 속성은 번개였다.

그리고 번개의 공격은 확률적으로 상대를 마비시킨다.


<잉그릿트> 제길... 우... 움직일 수가 없어...


<요네타> 마법사들! 뭐하냐! 마법을 쓰는 용사는 너희들이 좀 처치해 줘야지!


<줄리안> 안 그래도 보고만 있진 않았습니다!

지금입니다!


<줄리안> 파이어~!

<아이린> 물이여~!

<헬가> 바림이여~!


세 마법사의 마법은 아크쟈를 향해 날아갔다.


<아크쟈> 어둠이여.


아크쟈가 주문을 외우자, 검은 구체가 나타났다.

그리고 세 마법사의 주문을 삼켜버렸다.


<헬가> 에!? 잠깐, 그건 좀 반칙 아냐?


<아크쟈> 마법은 한 번에 하나씩만을 사용할 수 있지요.

그것은 용사인 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잊진 않으셨겠죠?

제가 『영혼흡수』를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제겐 모든 것을 삼키는 『암흑마법』이 있다는 것을.

이제 여러분들이 멀리서 제게 발사하는 것들은 모두 의미가 없습니다.


<요네타> 흥! 그럴까!?


타타탕!


요네타는 자신의 쌍권총을 재빠르게 아크쟈에게 발사했다.

본래대로라면, 암흑마법을 발동하는 속도보다도 훨씬 빠르기 때문에 유효해야 했다.


팅팅팅!


그러나 세 명의 해골백작에게 막히고 말았다.

해골백작으로 접근을 막고, 암흑 마법으로 원거리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다.


<요네타> 병사들이여...


그리고 계속해서 좀비와 해골들을 보충해 나간다.

그야말로 철벽의 수비를 자랑하는 것이다.


<그레이스> 아직 희망은 있어요!

『힐올』!!!


그레이스는 칼을 따라다니며 최선을 다해 마왕의 던전을 탐험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치들은 이미 그레이스를 견습이 아닌, 숙련자들조차 따라가기 어려운 힐러로 만든 것이다.


<그레이스> 저 세 명의 해골백작에게서는 악의가 느껴지지 않아요!

후위의 체력이 연약한 파티원들부터 괴롭히다 죽이려던 그 악의가 말이죠.

아니, 오히려 저 움직임은 인형과 같아요!

틀림없이 오리지날과는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아크쟈> 훌륭하군요.

하지만, 그것을 깨달아도 뭐가 달라지죠?

당신들은 저에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체력과 마력이 다해 죽어갈 것입니다.



<줄리안> 아니, 훌륭하군요. 충분합니다.

후위의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분석이죠.

세 명의 해골병사들은 각기 다른 속성을 사용하게끔 짜여 진 것입니다.


<헬가> 번개여~!


헬가가 주문을 외치자 푸른 연기의 해골백작에게 번개가 떨어졌다.

그리자 해골백작은 번개에 감전되며,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서져 버렸다.


<헬가> 이런 거지. 각자의 약점 속성만 안다면, 크게 무섭진 않거든.

어차피 지시를 받기 전까진 수비적인 마물이니까,

공격을 두려워하며 주문을 멈출 필요도 없는 것이지.


<아이린> 물이여~!

<줄리안> 파이어~!


아이린의 주문에 붉은 해골백작이,

줄리안의 주문에 노란 해골백작이 파괴되었다.


<아크쟈> 제 걸작들이...


<블레이크> 비켜! 이 잡몹들아! 『휘둘러베기』

<잉그릿트> 걸리적거린다고! 『휘둘러베기』



<아크쟈> 이대로는 당할 수 밖에 없겠군요.

하는 수 없죠. 이제부턴 진정한 암흑마법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둠올』...


아크쟈가 주문을 말하자, 커다란 원형의 어둠이 던전을 뒤덮었다.


<칼> 피해! 위야!


하늘에선 보라색의 뱀 형태의 불꽃이 마구 떨어졌다.


<블레이크> 크악!


칼과 일행들은 마법을 피하지 못했다.

대부분이 강력한 통증과 함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줄리안> 진짜... 최악의 마법이군요...


<잉그릿트> 이 비겁한 자식이...!



<아크쟈> 어둠은 모든 것을 빼앗습니다.

체력과 마력, 그리고 여러분들의 공격력과 마법 공격력을 갉아먹죠.


한 번 더 갑니다.


『어둠올』


다시 원형의 커다란 어둠이 던전을 뒤덮기 시작했다.


<칼> 이딴 곳에서 내 복수를 끝낼 순 없지!


칼은 달렸다.


칼과 일행들은 모두 어둠 마법에 다시 당했다.

모두가 고통을 못 이겨 주저앉았다.


그러나 칼만이 아크쟈의 앞에 도달해 있었다.


<아크쟈> 안됐군요. 이제 편안히 쉬시죠.

당신의 촛불도 미리 준비해 놨습니다.


아크쟈는 칼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칼> 죽어. 이 아줌마야.


칼의 복수를 향한 증오는 육체를 넘어서고 있었다.


『철구 연속공격』!


퍼퍼퍼퍽!


칼의 공격을 아크쟈는 막았다.

그러나 모두 막는 것은 무리였다.

지팡이는 부숴 졌고, 아크쟈는 칼의 공격을 배에 맞고 다시 날아가 쓰러졌다.

아크쟈는 일어나보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아크쟈> 커헉!


아크쟈는 약간의 피를 토했다.


<아크쟈> 결국... 이 날이 오고 말았군요...

알도... 전 여기까지입니다...

우린... 옳았던 걸까요...?

아아....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였을까요...


아크쟈는 일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암흑 마법을 사용하던 두 번째 용사도 칼과 일행들의 손에 쓰러졌다.




이 소설은 본래 게임 시나리오로 만든 내용을 재활용한 것입니다. 즉, 이미 엔딩까지의 내용이 모두 만들어져 있는 상태이죠. 비록 잘 안풀려 발매는 안 됐지만, 3년 가까운 시간동안 만든 내용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함께 만들어 왔던 작품들이 빛을 보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가로써는 미숙하지만,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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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두 번째 전투가 끝나고 18.07.22 27 0 8쪽
» 두 번째 용사와의 전투 18.07.21 31 0 10쪽
25 두 번째 용사와의 만남 18.07.20 34 0 9쪽
24 암흑마법을 사용하는 용사 18.07.20 32 0 9쪽
23 후회하는자와 이용하는자 18.07.18 3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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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좀비들의 연구소 +2 18.07.17 3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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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노답 삼남매 18.07.16 35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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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고일의 법칙 18.07.13 41 0 11쪽
14 19층 좀비들의 던전 18.07.12 38 0 9쪽
13 첫 번째 전투가 끝나고 18.07.11 39 0 8쪽
12 첫 번째 용사들과의 전투 18.07.11 38 0 12쪽
11 귀족 용사 프란츠와 요정 소피 18.07.10 42 0 9쪽
10 정글의 해적왕 18.07.09 31 0 10쪽
9 키메라와의 전투 18.07.09 33 0 9쪽
8 마물 헌터 18.07.09 34 0 9쪽
7 새로운 동료를 찾아서 18.07.07 36 0 8쪽
6 10층 라미아 18.07.05 51 0 9쪽
5 5층 오크 18.07.04 47 0 9쪽
4 1층 오크우드 18.07.04 129 0 9쪽
3 동료를 찾아서 18.07.03 56 0 8쪽
2 0층 마왕의 섬 18.07.03 116 0 7쪽
1 프롤로그 18.07.03 132 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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