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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미치의 서재입니다.

마왕의 미궁과 사라진 용사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중·단편

사카미치
작품등록일 :
2018.07.03 16:13
최근연재일 :
2018.07.25 11:42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1,335
추천수 :
1
글자수 :
116,262

작성
18.07.03 16:39
조회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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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0층 마왕의 섬

재밌게 즐겨주세요!




DUMMY

칼의 마을이 불타버린 뒤 제법 시간이 흘렀다.


<뱃사공> 도착했습니다. 다음 정기편은 미라 말씀드린 것처럼 한 달 후에 있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크기의 작은 섬.

이곳에 있는 것은 5개의 커다란 건물뿐이다.


몸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여관.

전사들의 길드.

마법사들의 찻집.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자들의 연합.

그리고 마을의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교회.


칼은 이런 작은 섬에 도착했다.


<칼> 결국···. 여기까지 왔군···.

긴 시간이었어.


<장로> 허허... 이거 오랜만에 찾아온 모험가로군···.

안녕하신가? 나는 이 마을의 장로라네.

이 섬에는 무슨 일로 오셨는가?"


마을이라 부르기엔 작은 섬이지만, 이곳에도 장로는 있다.

오랜만에 섬에 도착한 사람으로 인해 마을의 장로도 호기심이 생긴 것이다.


<칼> 교회의 의뢰로 왔습니다만···


<장로> 흠~ 그런 경우는 굉장히 드문 일인데...

어쨌든 교회는 섬 가운데 있는 건물일세.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먼저 교회에서 전도사님을 만나보는 편이 좋을 걸세.


<칼>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장로> 말이 좀 이상하긴 하네만...

『마왕의 섬』에 온 것을 환영하네.


칼은 장로의 말대로 마을의 한 가운데에 있는 교회로 향했다.

교회 안에는 몇 명의 마을 사람들이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교회는 제법 큰 규모라 마을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들나 도구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그래도 규모가 크다는 것 외에는 가운데 벽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평범한 교회였다.

단 한 가지. 강단에 서 있는 전도사로 보이는 남자의 뒤에 커다란 문이 하나 있었다.

<전도사>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신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이 섬에는 처음이신가요?


<칼> 교회에서 나를 찾는다고 해서 왔는데...


<전도사> 그렇다면 당신이 최근 용병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칼』님이시군요. 특이한 무기를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실력이 대단하시다고...


<칼> 뭐, 자기소개를 할 필요는 없겠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전도사>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 섬이 어떤 곳인지 아시나요?


<칼> 마왕이 있었던 섬이지.

지금도 있을지도 모르고.

용사들이 사라진 섬이기도 하지.


<전도사> 훌륭합니다. 역시 소문대로군요.

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죠.


이곳은 이제 교회와 계약된 『고룡』에 의해 지켜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마물이 던전에서 나와도 걱정은 없죠.


그런데 최근 모험가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칼> 이상한 소문...?


<전도사> 알고 보니 용사들이 던전 안에서 살아있었다는 것이죠.


<칼> (역시... 살아 있었군...)


<전도사> 문제는 그 용사들이 이제 마왕의 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던전을 지키며 오히려 모험가들을 사냥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칼> 뭐... 뭐라고!? 용사들이 마왕의 편이 되었다고!?


<전도사> 쉿! 조용히 해주세요.

이 정보는 아직까진 극비 정보입니다.


다만, 목격자들도 있는 걸로 봐선 던전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교회의 입장에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칼> 한마디로 용사들이 정말 살아있는지,

살아있다면 정말로 마왕의 편이 되었는지를 조사해 달라는 것이군.


<전도사> 그렇습니다.

단... 죄송하지만, 당신 혼자서는 좀 버거워 보이는 군요.


<칼> 쳇, 무슨 소리야?

나는 지금까지도 혼자 일해 왔다고.

쓸데없는 참견은 사양하고 싶군.


<전도사> 후후후... 자신감은 좋군요.

하지만 안 됩니다. 잊으셨나요?

이곳은 평범한 던전이 아닌, 마왕의 던전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용사들이 모여서 도전하고서도

생사가 불분명한 위험한 던전이지요.


<칼> 분하지만, 그 말은 일리가 있군.


<전도사> 최소한 4명은 모여서 모험을 시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나 이 던전을 처음 들어가시는 분들에게는 회복을 담당하는 『힐러』를 꼭 데려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파티의 공격력은 조금 떨어지긴 하겠지만요.


<칼> 그렇지만, 난 이 섬에 혼자 왔는데...

동료들을 어떻게 구하지?


<전도사> 본래는 교회에 일정량의 헌금을 내고 얻는

『교회의 증표』가 있어야만 동료를 구할 수 있지만,

칼님은 저희의 의뢰로 오신 분이시니 2장을 무료로 드리죠.

이후 추가로 동료를 얻으시려면, 돈을 내셔야 합니다.


『교회의 증표』를 2장 얻었다!


<칼> 쳇, 요새는 교회에서 장사도 하나 보지?

그냥 좀 팍팍 주면 안 되나?


<전도사> 이 섬의 운영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군요.

여러분들이 드시는 식사나 사용하시는 물건들을

외부에서 들여오는 데는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힐러』는 보고도 겸해서 저희 쪽에서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전도사가 왼손을 들자 한 여성이 다가왔다.

하얀 성직자 복장에 검은색 긴 머리를 한 여성이었다.


<그레이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그레이스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전도사>그럼, 의뢰이긴 합니다만...

즐거운 모험이 되시길.

마을의 안내나 동료의 선택에 대해서는 그레이스에게 물어보시면 될 겁니다.


<칼> 잠깐, 만약 용사들을 만났는데 정말로 마왕의 부하가 되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전도사> 그럴 경우 설득이 최선이겠습니다만...

그렇게 일이 쉽게 풀리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럴 땐 현장의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칼> 좋아. 그렇게 하도록 하지.

(드디어 이날이 왔구나... 기다려라 용사들아...)


<전도사> 아, 그리고 이것은 의뢰비의 선금입니다.

많진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회복물약』과 같은

도구들을 구입하는데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전도사> 준비가 다 되시면, 교회로 돌아와 제 뒤의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럼, 신의 보호하심이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힐러』, 그레이스가 동료가 되었다!

칼은 그레이스와 함께 교회를 나왔다.


<칼> 누군가와 같이 싸우는 건 처음인데... 어쨌든 잘 부탁해.


<그레이스> 잘 부탁드려요. 제가 있는 이상 회복은 맡겨주세요!

그럼, 바로 마을을 안내해 드릴가요?


<칼> 이왕이면 동료를 먼저 구하고 싶은데?


<그레이스> 그렇다면, 『마법사들의 찻집』부터 가볼까요?


<칼> 마법사라... 하긴, 강력한 공격이 필요하긴 하지. 그럼 안내를 부탁해.




이 소설은 본래 게임 시나리오로 만든 내용을 재활용한 것입니다. 즉, 이미 엔딩까지의 내용이 모두 만들어져 있는 상태이죠. 비록 잘 안풀려 발매는 안 됐지만, 3년 가까운 시간동안 만든 내용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함께 만들어 왔던 작품들이 빛을 보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가로써는 미숙하지만,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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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휴가관계로 잠시 쉴게요~ 18.07.27 33 0 -
29 전설의 새 가루다 18.07.25 40 0 8쪽
28 정령들의 던전 18.07.24 34 0 8쪽
27 두 번째 전투가 끝나고 18.07.22 27 0 8쪽
26 두 번째 용사와의 전투 18.07.21 30 0 10쪽
25 두 번째 용사와의 만남 18.07.20 34 0 9쪽
24 암흑마법을 사용하는 용사 18.07.20 32 0 9쪽
23 후회하는자와 이용하는자 18.07.18 31 0 12쪽
22 충격의 좀비끝판왕 18.07.17 32 0 10쪽
21 좀비들의 연구소 +2 18.07.17 36 0 10쪽
20 데스 매치 18.07.16 36 0 9쪽
19 노답 삼남매 18.07.16 35 0 10쪽
18 백작과의 사투 18.07.15 25 0 11쪽
17 해골백작 18.07.14 42 0 9쪽
16 과학과 마법이 만나는 이야기 18.07.14 38 0 9쪽
15 가고일의 법칙 18.07.13 41 0 11쪽
14 19층 좀비들의 던전 18.07.12 38 0 9쪽
13 첫 번째 전투가 끝나고 18.07.11 39 0 8쪽
12 첫 번째 용사들과의 전투 18.07.11 38 0 12쪽
11 귀족 용사 프란츠와 요정 소피 18.07.10 42 0 9쪽
10 정글의 해적왕 18.07.09 31 0 10쪽
9 키메라와의 전투 18.07.09 33 0 9쪽
8 마물 헌터 18.07.09 34 0 9쪽
7 새로운 동료를 찾아서 18.07.07 36 0 8쪽
6 10층 라미아 18.07.05 51 0 9쪽
5 5층 오크 18.07.04 47 0 9쪽
4 1층 오크우드 18.07.04 129 0 9쪽
3 동료를 찾아서 18.07.03 56 0 8쪽
» 0층 마왕의 섬 18.07.03 116 0 7쪽
1 프롤로그 18.07.03 132 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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