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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종조 님의 서재입니다.

늙으니까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금종조
작품등록일 :
2024.05.08 12:48
최근연재일 :
2024.06.16 11:02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138
추천수 :
4
글자수 :
179,576

작성
24.06.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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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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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0. 지존의 길.

DUMMY

백리토는 분기탱천했다.


나름 계집애라 사정을 봐준다고 때렸더니 아예 아프지도 않은 얼굴로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 눈빛에 노기가 서린 것이 눈빛으로만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면 백번 천번 그러고도 남을 매서운 눈빛이었다.


깜짝 놀란 견습도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백리토와 조령령을 응시했다. 그러는 동안 조교도사들이 몰려와 백리토와 조령령을 떼어놓았다.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왜 나만 갖고 그래? 이 거지같은 도사 놈들아! 날 속이고 이 지랄을 떨었으면 미안해서라도 그에 걸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할 것 아니야!”


어찌됐던 백리토는 곤륜 육관 속성반 참여자로서 낙룡관 시험을 무사히 치렀다. 그것은 다른 수련생과 달리 육관의 모든 교육과정을 일괄적으로 통관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자격이었다.


앞서 그를 만난 도사들은 노상 그를 삼묘선생 후광을 등에 업고 나타난 밥벌레 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대우하면 안 되는 거였다. 온전히 자신의 육체적 능력으로 오롯이 버텨낸 결과이니 그에 합당한 처우를 해줘야 했다.


조교도사들이 그를 양쪽에서 붙잡고 끌어갔다.

또 시험장 지하 철창으로 데려가나 했더니 이번에는 다른 곳이었다.


사람을 잡아두는 철창은 없었고 사방에서 약을 달이는 냄새가 났다. 넓은 방에 들어가자 머리가 반쯤 벗겨진 약제도사들이 나와 백리토의 몸을 살폈다.

이들 손에서는 맡기도 힘든 역겨운 약 냄새가 났다. 등 뒤쪽으로 커다란 화로가 있었고 단약을 제조중인 늙은이들도 여럿 있었다.


그는 다 깨진 호신찰갑을 어렵게 벗어냈다.

‘쿵’하고 석실바닥에 찰갑이 떨어졌다.


백리토는 은연중 호신찰갑을 응시했다. 이것이 아니라면 이날 그는 강제지옥행 마차를 타고 지금쯤 옥황상제 앞에 있었을 터였다.


이후에 그는 약제도사들이 건네준 새까만 턍약을 먹고 위장에 든 쇠구슬을 몽땅 토해냈다. 탕약 맛이 너무 써서 절로 위장이 뒤집어졌다.


이제껏 온 전신에 꼈던 둥그런 쇠고리와 쇠가락찌와 발가락찌도 벗어서 내던졌다. 그때마다 바닥에서 ‘땡그랑, 땡그랑’소리가 났다.

마지막에 목에 채웠던 둥근 고리를 빼는데 엄청 애먹었다. 한참 약제도사들과 지랄 염병을 해서야 목에 끼운 쇠고리를 뽑을 수 있었다.


백리토는 악에 받혀 화풀이삼아 쇠고리를 석실 바닥에 내던졌다. 쇠고리는 방안 모서리에 ‘탕’하고 튕기면서 천장과 바닥을 수없이 부딪치며 ‘킹킹킹킹킹’ 소리를 냈다.


“씨발, 내 다시는 몸에 장신구를 안 하리라! 하게 되면 난 인간도 아니다!”


약제도사들은 큰 솥에 끓인 따뜻한 물로 백리토의 몸을 씻겼다. 그런 다음 수십 군데의 검상과 상흔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끈적한 물약을 바르고 특제 금챵약을 ‘팍팍팍팍’ 뿌렸다. 앞서 지하 철창 속에서 봤던 그 가루약이었다.


곤륜의 의술이 대단하다 하더니만 금방 쑤시고 아프던 몸이 괜찮아졌다. 이후에도 백리토는 잇달아 탕약을 들이켰다.

맛이 독해 먹지 않으려하니까 늙수그레한 약제도사들이 하나같이 약을 달이던 막대기로 그의 머리를 쳐댔다.


“이 철딱서니 없는 어린것아! 이 탕약이 얼마나 귀한 것인 줄 아느냐? 중원 천지에 가도 이 탕약은 구할 수도 없고 이 비법을 얻어들으려고 황금 만관을 싸들고 온 놈들도 있었어.”


“그게 누군데요?”


“누구긴 누구야. 빌어먹을 육대문파 것들이지.”


“아, 의맹이요?”


“의맹은 무슨 얼어 죽을! 그것들이 무슨 의(義)를 행한다고 의맹이야. 곧 있으면 사맹(死盟)이나 망맹(亡盟)이나 될 것들인데.”


백리토가 ‘킥’하고 웃자 또다시 막대기가 날아와 그 머리통을 후려갈겼다.


“아야, 할아범! 아프잖아!”


“할아범? 아프잖아? 너 이놈! 제정신이느뇨?”


백리토는 아픈 머리통을 싸쥔 채 변명을 해댔다.


“젠장! 아니, 죄송해요. 약제 도사님도 아시다시피 저도 지금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구요. 저랑 같이 속성반에 들었던 아이들 죄다 죽고 저와 한 녀석만 살아남았잖아요. 어디 제가 정상일리 있겠어요?”


그 말에 흥분한 약제도사는 수긍했다.


백리토는 또 자기가 어떻게 고향땅을 떠나왔는지 또 어떻게 이곳까지 오면서 그 어떤 온갖 고생을 했는지 이야기를 해댔다.

표국의 소국주로 열여섯 평생 들어왔던 이야기중 제일 슬픈 얘기들로만 짜깁기해서 주절거렸다.


그가 이런 저럼 말로 주위에 모인 약제도사들을 속이자 약제도사들은 금방 눈시울을 붉히면서 눈물바람을 해댔다.

금혼의 율법만 아니면 백리토만한 손자가 있을 그런 나이의 늙은 약제도사들이다.


이후 약제도사들은 백리토를 손자 대하듯 친근하고 자상하게 대했다. 백리토가 자꾸 탕약을 거부하자 약제도사들은 소상히 그 성분을 이야기하고 몸 어디에 좋은지 이야기를 해줬다.


백리토는 묵묵히 이야기를 들었다.

약제 도사들이 그러는데 이 탕약들은 곤륜옥청탕(崑崙玉淸湯)이라는 탕약으로 진원진기가 손상되거나 주화입마에 빠졌을 때 특효가 있다고 했다.


뭐? 진원진기? 주화입마? 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진원진기가 손상되고 주화입마가 왔었다는 건가?


“저기 약제도사님들, 죄송한데요? 그렇게 제 몸에 손상이 많이 왔습니까?”


“그렇지. 육관의 속성과정을 치르기 위해 일시지간 잠력을 뽑아 쓴다는 것이 문제지. 너무 많은 잠력을 한순간 뽑아 쓰면 진원진기의 균형이 무너져서 그 육체와 정신에 큰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란다. 특히 용미동 원로들이 진원마기를 뽑을 줄 안다던데. 우리 약전 도사들은 그 늙은 것들과 내왕하질 않아서 그 부분은 잘 모른단다. 어쩌면 진원마기를 너무 많이 뽑아 써서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지.”


“그럼. 이 곤륜옥청탕으로 그 손상된 부분들이 다시 말짱해지나요?”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보일 게다. 하지만 진짜로 말짱해지는 것은 아니야. 당분간 터질 문제들을 잠시 봉합해 놓는 것에 불과하지. 그냥 놔두면 수명도 줄고 상승무공을 익히는데 큰 장애가 올 거야.”


“아니, 그럼 전 어떻게 해요? 앞으로 엄청난 고수가 되려고 하는 마당에 수명이 줄면 안 되지요. 또 상승무공을 못 익히다니? 이건 약속과는 다른 걸요?”


“욘석아 내가 말을 했잖느냐. 그냥 놔두면 그럴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 곤륜파가 누군데 그냥 놔두겠느냐.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 곤륜옥청탕과 또 몇 가지 약재를 오랜 기간 장복하고 또 곤륜의 정순한 심법을 꾸준히 익히면 그러한 문제점들도 차츰 없어질 게다. 또 속성반 아이들은 용미동의 늙은 것들이 따로 마공을 익히게 한다니까. 그 원로라고 주접떠는 것들도 나름의 비기가 있겠지.”


“예? 마공과 곤륜의 무공을 함께 익힌다고요? 분심공부는 이제 한물간 것이 아닌가요? 한우물만 파야 더욱 빨리 초극고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야 그렇지. 기존에 연구됐던 분심공은 대개 실패작이었지. 하지만 그것도 때에 따라서는 약이 되는 법이야. 특히 너는 분심공이 아니라 다심공(多心功)을 해야 돼. 그래야만 네 체내에 자릴 잡은 백색마기가 너의 심령을 흔들지 않을 게다.”


이후에도 백리토는 약제도사들과 몇 마디 말을 나눴다. 허나 하나같이 오묘하고 복잡한 얘기인지라 열에 아홉은 알아먹질 못했다.

게다가 약제도사들도 처음 한 얘기와 끝에 한 얘기가 조금씩 달랐다.


말이야 용미동 원로들을 무시하지만 곤륜의 최상승 무공이론을 정립하는 데가 바로 용미동 이라고 했다.

백리토가 다그치자 자신들도 용미동에서 흘러나온 얘기들을 주워섬기는 것뿐이라고 했다.


아, 이 망할 약제 영감들. 잘 모르면서 아는 척을 했다 이거 아냐, 암튼, 내 어릴 때 놀지 말고 무공공부를 더해왔어야 하는 건데. 이거야 원, 뭔 말인지 알아먹을 수가 있어야지.


어쨌건 기본 치료가 끝난 백리토는 정식 제자 옷을 입게 되었다. 정식제자가 되었다고 그 옷이 깨끗하고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이 또한 대대로 물려 입은 옷인지 몹시 낡고 삭아있었다.


백리토는 석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교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었다. 한참 낙룡관을 벗어나 육관의 주위를 끼고돌자 제법 큰 건물 하나가 나타났다.


그 주위에 꽃들이 심어진 화단도 있어 제법 운치가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자 복도에는 족자도 있고 값비싼 청자가 놓인 고가구들도 있었다.


백리토는 조교도사들이 이끄는 대로 향했다.

곧 그는 총관주실에 도착했다. 큰 문짝이 열리고 조교도사들은 그와 함께 들어섰다.


“총관주님, 속성반 통관자 백리토를 데려왔습니다.”


조교도사들은 다시 밖으로 나갔다.


너른 방 끝에는 아까 보았던 눈썹이 두툼하고 장비 같은 턱수염을 가진 도사가 책상 뒤편에 앉아 있었다. 백리토에게 호신찰갑을 입혀준 그는 육관의 총관주 임중행(林中杏)이었다.


그 책상 앞에는 귀혼마교의 마인으로 분했던 한 사람도 있었다. 낙룡관 시험이 모두 끝났을 때 그와 눈을 마주쳤던 검운성이라는 녀석이었다.


이때 백리토는 검운성이라는 녀석을 한번쯤 째려보았다.

뭔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인 기이함을 느꼈다.


뭐야 젠장, 나만큼 잘생겼잖아!


십육 평생 자신만큼 멋들어지게 생긴 놈은 또 처음이었다. 다행히 턱이 각이진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또 왼쪽 눈 밑에 눈물점이 콕 박혀 있어 조금 측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상 웃는 얼굴인데도 왠지 슬퍼 보인 달까.


흥, 어쩌면 저런 어두운 분위기로 여자를 낚는 것이 더 효과적일수도 있겠군.


그는 턱에 손을 얹고 잠시 딴생각을 했다.


한편, 백리토가 검운성과 그 미모를 심각하게 저울질 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 리 없는 총관주 임중행이 이렇게 말했다.


“둘 다 모두 수고했어. 이날의 시험으로 육관 통관에 준하는 자격을 얻은 것이지. 백리토는 그리 심각한 표정을 지을 것 없어. 지금은 맘껏 기뻐해도 좋은 자리네.”


“예? 아, 맞습니다. 제가 너무 얼굴이 굳어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총관주님.”


총관주 임중행은 옆에 있는 검운성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검운성 또한 황송하다는 얼굴로 두 손을 맞잡고 감사를 표했다.


그사이 도동들이 뒤쪽에서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 자리에 용미동 속성반에 든 두 견습제자. 아니 정식제자를 위한 작은 축하연이 마련되었다.

물론 축하연 이래봤자 술은 없고 씁쓰레한 용정차 한주전자가 나온 것이 다였다. 음식도 기름진 것은 하나 없고 보리개떡과 양갱이 전부였다.


백리토는 용정차의 쓴맛을 달래러 양갱 한 조각을 집어 들었다. 그것을 한입에 넣고 씹었다. 단맛이 확 도르라고 한 짓인데 백리토는 먹자마자 ‘웁’하고 비위가 크게 상했다.


먹고 보니 이것은 팥을 찌고 갈아서 조청과 함께 섞은 양갱이 아니었다. 험준한 곤륜산맥에서 날고뛰는 산양들의 목을 찔러 그 피를 받아 굳힌 진짜배기 양갱(羊羹)이었다.


백리토는 총관주 앞이라 차마 쌍욕은 못하고 억지로 웃으면서 꿀꺽 삼켰다. 입안에 비릿한 피 맛이 도는 것이 정말로 참기 힘들었다.


아, 이 지긋지긋한 도사놈들. 뭘 하나 내와도 내 입맛에 딱 떨어지는 것이 하나 없네.


십육평생 백리표국에서 호의호식을 해온 그로서는 곤륜파에 당도해서 뭐 하나라도 맘에 쏙 드는 것은 일절 없었다. 입은 옷도 후지고 먹는 것 자는 것 하나 맘 편한 것은 전혀 없었다.


그래도 곤륜선생 귀후림의 집에 있을 때는 좀 수월했다. 거기는 도를 닦는 도사집 치고 나름 먹는 것에 기름칠을 좀 해서 나왔다. 육식을 몽땅 금하는 곤륜파가 아니었기에 기름기가 적은 양고기를 주로 먹었다.


헌데 본파에 들어오자 고기는 온데간데없고 고작 핏물을 받아 끓인 양갱, 아니 혈(血)갱이 전부라니. 절로 분통이 터졌다.


암튼 총관주 임중행은 앞으로의 일정에 관해 간략히 설명해줬다.


낙룡관에서의 시험. 그러니까 수비 쪽인 수련생에 반하는 공격자 입장에서 십대마련의 마공을 체험하고 익힌 것이기에 앞으로도 십대마련의 마공을 연공하게 될 거라고 했다. 용미동 원로들이 머무는 용미동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물론 곤륜 육관의 교육과정 또한 같이 병행될 것이라고 했다. 자질구레한 것은 다 빼고 최중요과정만 이수하게 된다는 거였다. 다만 속성으로 진행되는 탓에 다른 수련생들과는 그 내용이 좀 다를 거라고 했다.


“너희는 육관의 여섯 검결과 운룡대구식 등의 최상승 무공을 습득하면 된다. 그리고 내공심법은 곤륜의 삼대 심법인 곤륜잠룡공과 번천곤륜공, 건천적룡공을 연성하면 된다. 나머지는 차차 체화된 경지에 맞게 새로운 공부를 하면 될 것이고.”


한마디로 육관 중 꼭 필요한 공부만 완벽히 터득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곤륜파가 아무래도 도사집단이다 보니 귀신을 물리치는 주법공부와 불로장생의 비기를 다루는 연단법도 체계 있게 가르쳤다.

하지만 그런 과정은 싹 다 도려냈다. 곤륜파의 유명한 검진(劍陣)또한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검운성이 물었다.


“총관주님, 그래도 검진은 배워둬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천하검진의 본산인 본문에 발을 디뎠는데 그 가운데 하나쯤은 익히고 있어야죠.”


“그럴 것 없다. 검운성 너와 백리토는 본문의 그 어떤 수련제자들 보다 어려운 공부를 하게 될 거다. 집단 전에 특화된 검진 따윈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야. 용미동 원로들이 알아서 할 문제지만 너희는 차후 본파에서 아주 중요한 요직에 앉게 될 거다. 그리되면 더는 다른 제자들과 어울려서 검진을 펼 일 또한 없게 되는 것이지.”


백리토는 총관주 임중행의 말에 다시금 원대한 포부가 되살아났다. 어찌됐건 지원자 열 명중 죄다 죽고 둘만 남았다. 그런 저희가 곤륜의 요직에 앉게 된다니.


도사가 되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지만 은연중 자존감이 고양되었다. 중원무림을 제패할 지존의 길로 들어선 것이 분명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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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지존의 길. 24.06.16 14 0 14쪽
29 29. 통관. 24.06.16 14 0 13쪽
28 28. 도를 닦아 신선이 될 수도 있다. 24.06.16 19 0 13쪽
27 27. 이미 신체를 포기했다는 뜻. 24.06.16 16 0 13쪽
26 26. 견습도사 조령령. 24.06.15 19 0 15쪽
25 25. 곤륜파 속성반. 24.06.15 18 0 14쪽
24 24. 조교도사. 24.06.15 18 0 14쪽
23 23. 백발신공. 24.06.15 20 0 21쪽
22 22. 꺼져, 나한테 다가오지 마! 24.06.14 23 0 14쪽
21 21. 왜 너희 종년 맞잖아. 걸레 같은 종년들! 24.06.14 28 0 10쪽
20 20. 백리가의 비밀(2). 24.06.13 26 0 11쪽
19 19. 백리가의 비밀. 24.06.13 22 0 10쪽
18 18. 곤륜선생 귀후림. 24.06.13 20 0 10쪽
17 17. 도력이 높은 양반을 수배했다. 24.06.13 21 0 12쪽
16 16. 어쩌다 곡마단 단원이 된 백리토. 24.06.13 18 0 11쪽
15 15. 저놈의 말은 순전히 거짓말입니다. 24.06.13 21 0 12쪽
14 14. 방울을 흔들면 그가 나온다. 24.06.12 23 0 11쪽
13 13. 죽음은 늘 가까운 곳에. 24.06.12 23 0 11쪽
12 12. 금귀혼강시의 위력. 24.06.12 26 0 14쪽
11 11. 황금관짝과의 거리는 불과 십보. 24.06.11 22 0 14쪽
10 10. 황금관짝. 24.06.11 31 0 17쪽
9 9. 도둑놈, 도둑년이라면 이가 갈리는 백리토. 24.06.11 35 0 13쪽
8 8. 금귀혼강시(金歸魂剛屍) 24.06.11 38 0 15쪽
7 7. 배때지에 확실히 칼금을 그어줘라! 24.06.11 29 0 10쪽
6 6. 친해지기 어려운 요상한 성격. 24.06.10 40 0 10쪽
5 5. 수취인불명의 표물. 24.06.10 48 0 12쪽
4 4. 곤륜은 너무 멀다. 24.06.10 72 0 17쪽
3 3. 진짜진짜 무림지존(武林至尊)이 될 몸. 24.06.10 105 1 30쪽
2 2. 잠 좀 자자! +1 24.05.09 150 1 11쪽
1 서장(序章) +1 24.05.08 180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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