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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종조 님의 서재입니다.

늙으니까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금종조
작품등록일 :
2024.05.08 12:48
최근연재일 :
2024.06.16 11:02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142
추천수 :
4
글자수 :
179,576

작성
24.06.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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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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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7. 이미 신체를 포기했다는 뜻.

DUMMY

씨발, 뭐야! 생긴 것과 전혀 다르게 강한 놈이었잖아!


백리토는 저도 모르게 허릴 젖혀 검을 피했다. 연속적으로 땅을 박차면서 하체를 찔러오는 조령령의 검을 피했다.


조령령이 휘두르는 쌍검에는 그 번천곤륜공의 내력이 깃들어 있었다. 잇달아 백리토의 상체와 하체를 나누어 공격했다.


견습도사들이 흔히 쓰는 기수식이나 준비동작 따윈 애초에 없었다. 실전용으로 다듬어진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검식이 그를 향해 쏟아졌다.


백리토는 계속해서 뒤쪽으로 물러섰다. 중앙탑의 도사들은 재빨리 기다란 쇠 봉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조령령의 검 끝에 그가 닿지 않도록 했다. 다른 수련생의 속도보다 월등히 빠른 조령령의 검식에 중앙탑의 도사들은 이를 악물었다.


백리토는 잽싸게 양팔을 가슴 쪽에 모았다.

빠르게 교차하면서 수십여 차례나 좌측과 우측으로 뻗어냈다. 백골음마수의 억센 조공이 조령령의 등룡십결과 낙룡십결을 단박에 파훼했다.


크차차차창-.


그 과정에서 그의 양쪽 강철장갑이 완전 너덜너덜 해졌다.

조령령의 번천곤륜공의 공력이 듬뿍 담긴 검을 잇달아 쳐냈기에 강철장갑은 단숨에 헤져 그 기능을 잃어버렸다.

백골음마수를 가두었던 방책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한편, 백리토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수천의 수련생중 십 분지 일인 수백 명이 그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누가 누구의 검에 맞았는지 모를 만큼 잔혹한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수련생들은 그를 가운데 놓고 대형을 이뤄 빠르게 회전했다.


백리토의 백골음마수에 당해 쓰러지는 도사들이 속출했다. 놈들을 쓰러뜨린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었다.

바닥에 쓰러져 차곡차곡 쌓이는 놈들이 그가 움직일 공간을 자꾸만 축소시켰다.


그래서 백리토는 쓰러진 놈들의 양쪽 발을 잡고 되는대로 집어던졌다. 수련생들은 그 날아오는 동료 도사들의 몸뚱이에 맞아 한쪽 구석으로 나가떨어졌다.


그 짓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그 또한 뒷발질을 하는 도사 몇 놈에게 면상을 걷어차이기도 했다.


백색마기에 휩싸인 새까만 코피가 주르륵 하고 흘러내렸다.


잠깐의 틈을 주면 다시 조령령이 덤벼들었다. 악다구니를 쓰는 수련생들의 얼굴에는 백골마교의 무복을 입은 그를 반드시 없애야겠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각오가 서려 있었다. 이들 수련생은 거대한 물소를 사냥하는 사냥꾼처럼 집요하게 백리토를 뒤쫓았다.


몹시 흥분한 수련생들은 얼마못가 대열이 흐트러졌다. 수없이 많은 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다보니 어디가 퇴로고 어디가 막다른 곳인지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백리토는 자주 위기에 봉착했다. 맹수처럼 달려드는 조령령의 공격에 몇 번이고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었다.


정말로 주저앉아 기동력을 상실했다면 지금쯤 그는 수십 자루의 검에 찔린 한 마리 고슴도치가 되어 있을 터였다.


할 수만 있다면 백리토는 도주를 감행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몸은 저주를 받은 저주인형처럼 속박되어 있었다. 현재 중앙탑의 교수도사들이 그를 조종하고 있었다.

백리토가 원한다고 몸을 쓸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다.


젠장! 이대로 당할까 보냐!


백리토는 정신없는 와중에 각오를 다졌다. 마냥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강제로 속성과정에 편입되기는 했지만 어떻게든 하나라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해야만 했다.


도주를 포기한 백리토는 그 절망적이고 떨리는 맘을 고쳐먹었다. 빠른 속도로 백골음마수를 제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이미 백리세가의 백리호지법을 어느 정도 익힌 상태. 나름 열손가락을 이용하는 지법이나 조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중앙탑의 도사들이 그의 몸을 움직일 때마다 양손을 이리저리 교차시킬 때마다 그 수로(手路)와 수적(手跡)을 뇌리에 깊게 각인시켰다.


그런 탓이었을까. 차츰 백리토는 백골음마수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 스스로 백골음마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체감했다. 용미동 원로들이 개발한 쇠구슬이 그의 위장혈도인 중완혈(中脘穴)을 자극해 진원마기를 활성화 시켰다.


기해(氣海), 관원(關元), 석문(石門)으로 이어지는 단전에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백색공력이 미친 듯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백리토는 ‘이얍’ 한소리와 함께 조령령의 등룡십결과 낙룡십결을 되쳐냈다. 강철장갑이 엉망이어서 이번에는 쌍권(拳)을 내질렀다.


놀랍게도 백골음마수는 지법과 조법, 또한 검법과 도법, 곤법을 합친 무공이었다.

양손가락을 활짝 편 상태로 상대를 찍고 할퀴고 쑤시고 찌르고 자르고 몽둥이를 휘두르는 수법이 죄다 들어 있었다.


이러한 백골음마수에 조령령 또한 후퇴를 거듭했다. 갑자기 강해진 백리토의 공격에 조령령은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그녀가 십인의 십대마련 공격자 중에 단 한명, 백골마교 복장을 한 녀석을 고른 것은 예전에도 백골음마수를 겪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때에는 백골음마수를 끝장낸 경험이 있었다. 조령령은 백골음마수를 쓰는 놈의 한 팔을 잘라버렸었다. 그렇게 수련점수를 획득했던 터였다.


허나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달랐다. 그녀 앞에서 종횡무진 백골음마수를 시전하는 자는 이전의 공격자보다 더욱 빠르고 위협적이었다.


조령령은 매끈한 눈 끝을 파르르 떨었다.


안 되겠어! 이대로는 공력의 소모만 빨라질 뿐이야! 별다른 전과는 올릴 수가 없어.


조령령은 백골마교의 무복을 걸친 백리토를 찌를 듯이 쏘아보았다.놈의 백골음마수는 이전보다 몹시 음험하고 위험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위력의 격차 또한 비할 데 없이 높아지고 있다. 그 재료가 되는 지원자의 수준이 예전보다 월등하다는 의미였다.


조령령은 다시 무작정 들이받기보다는 뒤쪽으로 물러섰다.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변경했다. 수백의 수련생들 틈에 끼어 체력을 아낀 뒤 마땅한 기회를 엿보아 그를 공략하고자 했다.


그 사이 백리토는 백골음마수의 모든 초수를 몽땅 다 기억하게 됐다. 그 양손을 뻗고 거두어들이는 데 어색함이 없게 됐다.

그에 상응하는 발동작도 무리 없이 받아들였다. 이는 모두 백리호지법을 먼지 익혀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물론 백리토가 주도해서 몸을 쓰는 것은 아니었다.

비록 그가 그의 몸을 쓸 수는 없어도 백골음마수의 이해도가 높아지자 그의 몸은 한층 더 빨라지고 위력적으로 변모했다.


그 뱃속에 든 십여 개의 쇠구슬이 고속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생성된 백색마기가, 잔혹한 공력이 그의 사지백해로 뻗어나갔다.


백리토는 양팔을 앞으로 쭉 뻗었다.

즉각 그 양쪽 손에서는 이미 걸레가 다된 강철장갑이 매섭게 터져나갔다. 그 파편에 수십의 수련생들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


이제 그의 양쪽 손은 백골음마수의 공력으로 똘똘 뭉치게 되었다. 그 독보적인 절기를 탑재한 양쪽 팔이 무섭게 수련생들을 휩쓸고 지나갔다.


순식간에 ‘따당당당당당당’하고 수련생들의 검신이 중간에서 ‘뚝뚝뚝뚝’ 부러져 날아갔다.

그 부러진 반쪽짜리 검날에 상해를 입은 수련생들도 꽤 많이 발생했다. 삽시간 시험장 안은 아비규환으로 변모했다.

장내는 한순간 피바다가 되었다.


깜짝 놀란 중앙탑의 교수도사들은 황급히 그의 속도를 늦추었다. 백리토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다.


신체 각 부위별로 깊은 상처를 입게 되었다.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자 수련생들이 구현시키는 등룡검결과 낙룡검결을 완벽히 막아낼 수 없게 되었다.


“으악!”


백리토는 비명을 질렀다.


어떻게든 공력을 끌어올려 백골음조수를 발휘해보려 했다. 하지만 되지 않았다. 어차피 지금의 공력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그는 분노했다. 뱃속에 있는 쇠구슬이 회전하지 않는다. 중완혈을 자극해 진원마기를 뽑아내지 않는다.


젠장. 그 전신에 맞춰놓은 쇠고리와 또 중앙탑에서 조정하는 흡철석이 아니라면. 그는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도 제 맘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백리토는 악에 받쳐 외쳤다.


“야이 개같은 도사 놈들아! 다른 놈들은 뒈지면 안 되고 나는 죽어도 좋다는 말이냐!”


그의 목소리는 수련생들의 함성에 묻혀 중앙탑까지 도달되지 못했다.

이때 ‘뎅뎅뎅뎅’하고 큰 도종(道鍾)이 울렸다. 중앙탑에 있는 큰 종이었다.


낙룡관의 마지막 관문은 총세번의 싸움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지금 그 첫 번째 싸움이 끝난 것이다.


백리토는 다시 미증유의 힘에 이끌려 허공으로 치솟아 올랐다.

수천의 수련생들이 보기에는 십대마련의 초극고수가 느닷없이 땅을 박차고 날아올라 곤륜산맥의 운해를 뚫고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백리토는 다시 그 방으로 되돌아왔다. 사면이 꽉 막힌 큰 방으로 중앙에는 다각형의 철창이 있는 그 방이었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거칠게 숨을 ‘헉헉헉’ 몰아쉬었다.

다른 사람이 그 몸을 조종한다는 것만 다를 뿐 그 또한 걷고 뛰고 날고 구르고 수백의 수련생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것은 맞았다.

모든 고통을 그의 몸으로만 오롯이 받아내야 한다.


힘겹게 고개를 들어보니 그와 같은 지원자 아홉 명이 보였다. 모두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전신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가득했다. 검에 찔린 부위가 몹시 깊다면 얼마 못가 숨을 거둘 수도 있는 문제였다.


예상대로 이들의 상처는 깊었다.

그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크게 부담이 되었는지 지원자 아홉 명은 크게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방안에 오줌과 똥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다만 아까 귀혼신교의 녹색 옷을 입은 아이는 희미하게 웃을 뿐 다른 아이들처럼 꼴사납게 굴지는 않았다.

백리토와 눈이 마주치자 한쪽 눈을 찡긋했다. 얼굴전체가 피칠갑이 되어 있으면서도 어떻게 저리 태연할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다.


반면 다른 녀석들은 솔직히 말해 완전히 미친 듯싶었다. 아니면 일부로 미친것으로 위장해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꼼수인지도 몰랐다.


이때 방안 한쪽 문이 열리면서 조교도사들이 떼로 몰려 들어왔다. 속성과정 입문자들은 다급히 울면서 애원했다.


“제발, 저 좀 풀어주세요. 속성과정을 밟겠다는 말 취소하겠어요!”


“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대로는 버티질 못해요. 제 생각보다 훨씬 괴로운 일이었어요!”


“흑흑흑, 저 좀 치료해 주십시오. 엉덩이 쪽에서 계속 피가 흐릅니다. 장이 찔렸는지 피가 멈추질 않아요.”


“야이 씨발 도사들아! 이건 사기야! 사기! 내가 몇 번이나 말했잖아! 난 동료에게 속아 잘못 서명을 한 거라고! 당장 날 풀어줘!”


“무, 물 좀 주십시오. 목이 말라 죽을 것만 같습니다.”


“조교 도사분들! 저희를 부디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저희도 여러분과 같은 곤륜의 제자일 뿐. 진짜로 마교도가 아니잖습니까?”


방으로 들어온 조교도사들은 백리토를 포함 아홉 명의 지원자를 살폈다.

깊은 검상에는 손가락에 금창약을 발라 깊이 후비고 그 겉에는 누런 가루약을 흙을 뿌리듯 마구 뿌려댔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도사들이 약을 바른 손가락으로 상처부위를 헤집자 너무 고통스러워 마구 비명을 질러댔다.


“으아악! 이 개 같은 도사 놈들아! 너희가 이러고도 도사라 할 수 있냐! 있어! 이 개만도 못한 것들아! 어찌 사람을 이리도 괴롭히는 거냐!”


오직 백골신교 백리토와 귀혼신교 녹색 옷을 입은 아이만 절규하지 않고 참아냈다.


한 조교도사가 엉덩이에서 피가 멎지 않는 지원자를 뒤집어서 같은 방법으로 상처를 치료했다.

이 지원자는 애처롭게 울면서 사정했다. 자신은 상처가 깊으니 다른 지원자는 몰라도 자신만큼은 풀어달라고 애걸했다.

그러자 상처를 치료하는 도사가 말했다.


“너의 말대로 내장이 상했다면 그러겠지. 하지만 넌 장기가 손상당한 것이 아니야. 허벅지 안쪽으로 검상이 쭉 이어지면서 너의 고환 두 개가 잘려나갔다. 이 정도 상처로는 죽지 않으니까 걱정마라.”


“뭐, 뭐야? 고환이 잘렸어? 그럼 난 이제 고자란 말인가? 내가 내시가 되었어? 너 지금 그거 거짓말이지. 그렇지?”


큰 충격에 빠진 지원자는 그를 치료하던 도사의 멱살을 잡고 크게 항의했다.


하지만 곧 그 지원자는 조교도사의 완력에 양쪽 팔이 잡혀 내려졌다.

시험장 밖에서는 중앙탑의 도사들에게 힘을 지원받던 그였지만 이 방에서는 햇병아리 견습도사 일뿐이었다.

조교 도사의 완력과 공력에는 쪽도 쓰질 못했다.


이때 조교도사들의 수장인 듯한 자가 점잖으면서도 엄하게 말했다.


“억울하면 버텨! 밖을 시험장이라 생각하지 말고 전장이라고 생각해! 어린아이처럼 질질 짜면서 목숨을 구걸하지 마! 이미 너흰 지원서에 서명했다. 그 신체를 포기했다는 뜻이야. 그런 만큼 중도에 빠질 수는 없어. 살고자 한다면 필히 십대마련의 무공을 완벽히 이해해야한다! 그것만이 너희를 구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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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지존의 길. 24.06.16 14 0 14쪽
29 29. 통관. 24.06.16 14 0 13쪽
28 28. 도를 닦아 신선이 될 수도 있다. 24.06.16 19 0 13쪽
» 27. 이미 신체를 포기했다는 뜻. 24.06.16 17 0 13쪽
26 26. 견습도사 조령령. 24.06.15 19 0 15쪽
25 25. 곤륜파 속성반. 24.06.15 18 0 14쪽
24 24. 조교도사. 24.06.15 18 0 14쪽
23 23. 백발신공. 24.06.15 20 0 21쪽
22 22. 꺼져, 나한테 다가오지 마! 24.06.14 23 0 14쪽
21 21. 왜 너희 종년 맞잖아. 걸레 같은 종년들! 24.06.14 28 0 10쪽
20 20. 백리가의 비밀(2). 24.06.13 26 0 11쪽
19 19. 백리가의 비밀. 24.06.13 22 0 10쪽
18 18. 곤륜선생 귀후림. 24.06.13 21 0 10쪽
17 17. 도력이 높은 양반을 수배했다. 24.06.13 21 0 12쪽
16 16. 어쩌다 곡마단 단원이 된 백리토. 24.06.13 18 0 11쪽
15 15. 저놈의 말은 순전히 거짓말입니다. 24.06.13 21 0 12쪽
14 14. 방울을 흔들면 그가 나온다. 24.06.12 23 0 11쪽
13 13. 죽음은 늘 가까운 곳에. 24.06.12 23 0 11쪽
12 12. 금귀혼강시의 위력. 24.06.12 26 0 14쪽
11 11. 황금관짝과의 거리는 불과 십보. 24.06.11 22 0 14쪽
10 10. 황금관짝. 24.06.11 31 0 17쪽
9 9. 도둑놈, 도둑년이라면 이가 갈리는 백리토. 24.06.11 35 0 13쪽
8 8. 금귀혼강시(金歸魂剛屍) 24.06.11 38 0 15쪽
7 7. 배때지에 확실히 칼금을 그어줘라! 24.06.11 29 0 10쪽
6 6. 친해지기 어려운 요상한 성격. 24.06.10 40 0 10쪽
5 5. 수취인불명의 표물. 24.06.10 48 0 12쪽
4 4. 곤륜은 너무 멀다. 24.06.10 73 0 17쪽
3 3. 진짜진짜 무림지존(武林至尊)이 될 몸. 24.06.10 105 1 30쪽
2 2. 잠 좀 자자! +1 24.05.09 151 1 11쪽
1 서장(序章) +1 24.05.08 180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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