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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종조 님의 서재입니다.

늙으니까 강해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금종조
작품등록일 :
2024.05.08 12:48
최근연재일 :
2024.06.16 11:02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137
추천수 :
4
글자수 :
179,576

작성
24.06.1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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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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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3쪽

28. 도를 닦아 신선이 될 수도 있다.

DUMMY

백리토는 아홉 명의 지원자를 살폈다. 공기가 얼어붙는 침묵이 이어졌다.

하나같이 곤륜 도사의 조언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느끼는 바가 있었다. 지금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이 되었지만.

십대마련의 무공에 대한 이해도가 깊을수록 바깥에서 펼치는 마공의 운용이 한결 편안해지면서 위력 또한 배가된다는 것을.

그렇게만 되어준다면 수련생들의 눈먼 검에 찔려 죽을 확률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전면의 도사들을 노려보던 백리토가 손을 번쩍 들었다.


“질문이 있어요. 해도 되나요?”


“좋아, 뭔가?”


“도중에 공력이 끊기면서 몸의 움직임이 느려졌습니다. 왜 그렇지요?”


눈썹이 두툼한 도사가 양쪽 눈을 치켜떴다. 예상치 못한 질문인지 그 눈에 예리한 빛을 흘렸다.


“네가 삼묘당주의 조카인가?”


“네. 제가 바로 그 삼묘당주의 조카예요.”


어느덧 백리토는 차분해져 있었다. 눈썹이 굵고 수염 또한 진한 그가 백리토를 위아래로 싹싹 훑어보았다.

백리토를 조롱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디 크게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보는 눈빛이었다.

백리토는 처음으로 그를 생각해주는 도사를 만나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래, 씨발. 이젠 좀 삼묘당주인지 곤륜선생인지와 친한 도사가 나올 때도 됐잖냐.

이제는 그 무덤 뚫는 노인네를 미워하는 도사들 보기도 징글징글하다.


그가 말했다.


“공력이 중도에 끊겼다는 것은 지금 네가 속성반 지원자로서 매우 뛰어난 성과를 보인다는 증거다. 낙룡관의 수련생들보다 네가 펼치는 초식의 위력이 낙룡관의 허용범위를 뛰어넘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백리토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호오, 한마디로 내가 규격외의 뛰어난 무공을 펼쳤다는 뜻이네.


“그렇다면 계속 공력이 끊기는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단 말이군요.”


“애석하지만 그럴 거라 생각한다.”


“그럼, 개죽음당할 확률이 높아지는걸요.”


“생각보다 겁이 많군. 죽는 것이 그렇게 겁이 나나?”


어랍쇼, 저 도사 놈이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 그럼 죽는 게 겁나지. 어깨춤을 출 만큼 신이 날까?


눈썹이 두툼한 도사가 주위를 향해 소리쳤다.


“저 속성반 지원자에게 호신찰갑(護身札甲)을 입혀줘라. 부서져나간 강철장갑도 다시 끼워주고.”


그의 말에 밑의 도사들이 부리나케 움직였다. 낙룡관에서 제법 직급이 되는 도사 같다.

그 모습을 지켜본 다른 지원자들이 즉각 화를 내며 항의했다.


“잠깐만요! 저희도 찰갑을 입게 해주셔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맞아요! 저 녀석만 찰갑을 입히는 것은 엄연한 차별입니다!”


“그럼요, 그럼요! 저 녀석이 삼묘선생 조카라곤 해도 이런 식으로 특혜를 받다니요! 그것은 천부당만부당합니다!”


“동료들 말이 백번 옳습니다! 누구는 찰갑을 입고 누구는 못 입다니! 그것은 진짜로 아니에요. 공평하질 못하다고요!”


이때 백리토에게 찰갑을 입혀주던 도사들이 꾸짖듯이 말했다.


“뭐야? 공평? 너희는 지금 그 말을 입에 담을 자격이 없어! 그리고 이 망할 놈들아! 호신찰갑은 지금 하나 밖에 없어! 너희에게 줄 것은 없다고!”


그런데도 속성반 지원자들은 한목소리로 외쳐댔다.


“그렇다면 좋습니다! 저 조카란 녀석의 것을 도로 빼앗아주세요! 그래야만 저희가 억울하지도 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뭐야? 내걸 도로 뺏으라고?


백리토는 화가 머리끝까지 뻗쳐올랐다.


저런 잡놈들! 이것들이 지금 제정신인가? 죽으려면 지들이나 죽을 것이지, 왜 애먼 나까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지 못해서 안달인 거냐?

대(大)곤륜파의 도사로서 완전 실격인 놈들이로구만!


백리토는 다른 놈들을 죽일 것처럼 노려보다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운공을 하는 놈을 보았다.


귀혼신교의 녹색 옷을 입은 녀석이었다. 다른 여덟 명은 그를 못 잡아먹어서 지랄들인데 그 만큼은 아무런 말도 하질 않고 있었다.

왠지 호감이 가는 녀석이다.


이때 천장 위쪽에서 또다시 도종이 울리는 소리가 ‘뎅뎅뎅뎅’ 울렸다. 두 번째 시험이 시작되는 소리였다.


“뭣들 하는 거냐? 종이 울렸다. 지원자들을 빨리 내보내랏!”


그제야 정신을 차린 지원자들은 뒤늦게 물을 찾고 밥을 찾고 또 진통환을 찾아댔다.

그 옆을 지나치는 조교도사들을 보면서 아주 쌩난리를 부렸다.


몹시 억울하고 분통해서인지 주먹밥을 씹어 넘기는 녀석들은 줄곧 백리토를 쏘아보았다. 그리곤 ‘어흑, 어흑’하면서 눈물콧물을 다 짜냈다.

이번에 나가면 진짜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그리고 그 잔혹한 예감은 딱 맞아 떨어졌다.


두 번째 시험이 끝나고 방안으로 되돌아왔을 때. 백리토를 포함 열 명의 지원자 중 넷이 목이 따여 죽었다.

중앙 탑의 도사들이 제아무리 강맹한 내력으로 이들 몸을 조정하지만 수련생들 또한 수년간 곤륜의 검예를 죽을둥 살둥 익혀온 치들이었다.


첫 번째 시험에는 저들 또한 우왕좌왕했으나 두 번째에서는 단단히 준비를 갖추어 이들 열 명을 맞이했다.

등룡검결과 낙룡검결로 이루어진 십여 개의 검진(劍陣)으로 십대마련읙 공격자들을 하나하나 격파했다.


그에 따라 혈혈신교, 독황신교, 천년신교. 폭음신교의 무공을 펼치던 지원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제는 지옥신교, 천마신교, 여래신교. 백골신교. 악마신교, 귀혼신교로 분한 아이들만 살아남았다.

백리토를 뺀 나머지도 목숨이 경각에 달해 있었다.


그만큼 낙룡관 수련생들은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다만 적지 않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천 명의 수련생 중 백여 명이 넘는 중상자들이 대거 속출했다.


이처럼 낙룡관 수련생들의 피해가 커진 것은 이미 목숨을 잃은 독황신교와 폭음신교 녀석이 마지막에 강력한 한방을 터뜨렸기 때문이었다.


처음에 나섰을 때는 당황한 나머지 마공 같은 것은 눈여겨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두 번째로 나갔을 땐 이들도 백리토처럼 악착같이 마공을 습득했다.


그 마지막 독황마공을 쓴 지원자는 수련생들의 호흡기를 녹여내는 독무를 흩뿌렸으며 폭음신교 녀석은 탄지점혈 수법으로 대기 중에 큰 폭음을 만들어냈다.

그 탓에 수련생들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탁한 독무를 들이마신 수련생들은 호흡기가 녹고 강력한 폭음에 노출된 아이들은 고막과 안구가 터져 차례차례 목숨을 잃었다.


백리토도 그때 근처에 있었다.


다행히 백색마기의 호신 기능이 잘 작동했다.

고막이 터지지 않게 그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던 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 중앙탑 도사들의 판단력이 아주 좋았다.


백리토는 낙룡관 시험장 끝에 작은 언덕처럼 쌓인 수련생들 사체더미 밑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독무와 폭음을 견뎌냈다.

물론 그도 가만히 숨어만 있지는 않았다. 그가 시전한 백골음마수에 당한 아이들도 많고 많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앞서 죽은 넷은 중앙탑의 도사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백리토와 마찬가지인 상황에 닥쳤었다. 마공의 이해도가 상승하고 또 그 무위가 높아지자 그 중간에서 자꾸 훼방질을 놓았다. 중앙탑의 조정자들인 도사들의 짓이다.


난데없이 공력제한을 걸어 그 위력을 현저히 반감시켰다. 덕분에 넷은 수련생들이 내찌르는 검상에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렸다.

기동력이 상실된 이들 넷은 얼마못가 목이 따여 버렸다. 시험장을 통제하는 도사들도 어쩌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백리토는 무사할 수 있었다.

이들처럼 공력제한이 걸리더라도 치명상은 면할 수가 있었다. 눈썹이 두툼한 도사가 입혀준 호신찰갑 덕분이었다.


방금 죽은 넷이 진작 능력을 발했더라면 그는 이 호신찰갑을 얻어 입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그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백리토를 포함 생존자 육인은 다시 한 방에 모여들었다. 두 번째 시험이 끝난 것이다.


“쿨럭,쿨럭,쿨럭,쿨럭!”

“느헉헉헉헉헉!”

“크헉헉헉헉!”

“케헥헥헥헥!”

“흐으으으윽.”

“쓰읍,쓰읍,쓰읍,쓰읍”


다시 조교도사들이 철창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속성과정지원자들의 전신은 완전 피투성이였다.


두 번째 시험시간은 첫 번째보다 짧았다. 반시진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숨이 차고 죽을 것 같은 것은 첫 번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싸움의 양상이 더욱 과격해지고 치열해진 탓이다. 이대로라면 세 번째 마지막 시험에서는 이들 육인 중 몇 명이나 살아남을지 알 수 없었다.


속성반 지원자들은 이제 울지도 않았고 떼를 쓰듯 살려 달라 애원하지도 않았다. 그 모든 게 부질없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자신들은 낙룡관 안에서 죽거나 살거나 둘 중 하나였다. 정신이 멍해졌던 백리토는 문득 고개를 들었다.

주위에서 소리를 지르는 도사들이 있었다. 지원자중 하나가 대기 중인 철창 안에서 심장이 멈춰버렸다.


다급히 뛰어온 조교도사들은 숨이 멎은 지원자를 살리기 위해 정신없이 손을 놀렸다.

본파 비전영약인 회심단(洄心丹)을 쪼개 그 숨이 멎은 지원자의 혀 밑에 넣었다. 그러자 곧 ‘으헉’하고 잠시 심장이 멎었던 자가 벌떡 일어섰다.


백리토는 녀석이 살아난 것이 과연 기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녀석의 상태로 볼 때 세 번째로 낙룡관 시험장에 들어서면 보나마나 다른 견습도사들에게 죽임을 당할게 뻔했다.


어쨌건 세 번째 시험장에 들어갈 준비를 끝마쳤다.

다시 ‘뎅뎅뎅뎅’하고 도종 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와 동시에 미증유의 힘이 이들 육인을 허공으로 끌어올렸다. 뻥 뚫린 천장을 관통해서 수십여 장(丈) 높이까지 치솟았다.

누가 보면 어기비행(御氣飛行)이라도 하는 줄 알 것이다.


마지막 싸움에서 백리토는 살아남기 위해 치열했다. 곤륜의 교육과정이 이처럼 악독하고 잔혹할 줄 몰랐다면서 욕할 짬도 없었다.


한편, 조령령은 두 번째에는 힘을 비축해뒀다가 마지막 세 번째에 몽땅 쏟아부었다. 이번에도 그의 목표는 정면에 있는 백골마인이었다.


비록 그가 자신과 마찬가지인 수련생에 불과하겠지만 이날 화는 그가 자초한 거라고 생각했다.

저의 손에 죽어도 쉽게 그를 탓하지는 못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조령령은 두 번째 시험이 끝났을 때 그에게 그 이름을 물었었다.


“너! 백골마인! 이름이 뭐냐?”

“왜 물어, 이 미친 것아!”

“나중에 제사를 지내주려 그런다!”

“꺼져! 어서 허튼소리를!”


하지만 곧 백리토는 조령령에게 이름을 알려주었다. 먼저 제 이름이 조령령이라고 소리치는데 사내대장부가 당당하지 못할 것은 없었다.


“씨발! 백리토닷!”


조령령은 그 이름을 잘 외워두었다. 이따가 세 번째로 녀석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쓰러뜨리고 말 터였다.


그 이후에는 필히 원시천존상 앞에 앉아 지전을 불태우고 도가경전을 읊어줄 작정이었다. 장생불사는 어렵게 되었지만 저승에서 도를 닦아 신선이 될 수도 있는 일이었다.


따라서 조령령은 세 번째 시험 때, 번천곤륜공을 한계까지 끌어올렸다. 고작 삼성수준이지만 그 자신이 이끌어낼 수 있는 모든 공력을 그 양팔에 전부 쏟아부었다.


조령령은 먹이를 노리는 짐승처럼 차근차근 백리토 곁으로 접근했다.

그러다 이때다 싶을 때를 포착해서 재빨리 등룡검결 십결, 낙룡검결 십결을 벼락처럼 전개시켰다.


백리토를 겹겹이 둘러싼 대기층이 ‘팡팡팡팡팡’하고 터져나갔다. 일격필살이 아닌 연쇄필살이었다.

그는 이번 검격으로 백리토를 반격불능의 상태로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수련생들을 채점하는 낙룡관 교수도사들에게 높은 점수를 따내려 했다.


한편, 백리토는 마지막 세 번째 낙룡관에 들어와 수없이 많은 수련생들과 얽히고설켰다.

이에 따라 소나기처럼 퍼부어지는 낙룡관 견습도사들의 검식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비록 조정자들이 그의 몸을 제멋대로 움직이곤 있어도 그 또한 온정신을 집중하여 백색마기와 그와 함께 흩뿌려지는 백골음마수의 초식을 완벽히 체득하려 애썼다.


그의 귓가에는 제 몸을 스쳐지나가는 검날 소리. 또 연신 뱃속에서 ‘차르르르륵’하고 쇠구슬이 회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백리토는 밀집된 수련생들 사이를 비집고 화살처럼 쏘아져오는 한 인영을 보았다.

양손을 높이 뻗쳐든 장검에는 앞서 보지 못했던 검기가 푸르스름하게 맺혀있었다.


아까 보았었던 그 계집애 같은 도사였다.

그 이름이 조령령이라고 했던가. 아니, 이제 보니 정말로 계집애였다. 맨 처음 보았을 때 그 얼굴은 깨끗했다.


두 번째로 보았을 때도 그 얼굴은 아무렇지 않았다. 하지만 세 번째로 보았을 때는 그 코밑과 턱밑에 수염자국을 찐하게 그려 넣고 있었다.

어쩌면 그가 싸움 중에 계속 계집애 같다고 소리친때문일 수도 있었다. 분명 자격지심일 테다.


씹할, 도랏?


백리토는 ‘헙’하고 숨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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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지존의 길. 24.06.16 13 0 14쪽
29 29. 통관. 24.06.16 14 0 13쪽
» 28. 도를 닦아 신선이 될 수도 있다. 24.06.16 19 0 13쪽
27 27. 이미 신체를 포기했다는 뜻. 24.06.16 16 0 13쪽
26 26. 견습도사 조령령. 24.06.15 19 0 15쪽
25 25. 곤륜파 속성반. 24.06.15 18 0 14쪽
24 24. 조교도사. 24.06.15 18 0 14쪽
23 23. 백발신공. 24.06.15 20 0 21쪽
22 22. 꺼져, 나한테 다가오지 마! 24.06.14 23 0 14쪽
21 21. 왜 너희 종년 맞잖아. 걸레 같은 종년들! 24.06.14 28 0 10쪽
20 20. 백리가의 비밀(2). 24.06.13 26 0 11쪽
19 19. 백리가의 비밀. 24.06.13 22 0 10쪽
18 18. 곤륜선생 귀후림. 24.06.13 20 0 10쪽
17 17. 도력이 높은 양반을 수배했다. 24.06.13 21 0 12쪽
16 16. 어쩌다 곡마단 단원이 된 백리토. 24.06.13 18 0 11쪽
15 15. 저놈의 말은 순전히 거짓말입니다. 24.06.13 21 0 12쪽
14 14. 방울을 흔들면 그가 나온다. 24.06.12 23 0 11쪽
13 13. 죽음은 늘 가까운 곳에. 24.06.12 23 0 11쪽
12 12. 금귀혼강시의 위력. 24.06.12 26 0 14쪽
11 11. 황금관짝과의 거리는 불과 십보. 24.06.11 22 0 14쪽
10 10. 황금관짝. 24.06.11 31 0 17쪽
9 9. 도둑놈, 도둑년이라면 이가 갈리는 백리토. 24.06.11 35 0 13쪽
8 8. 금귀혼강시(金歸魂剛屍) 24.06.11 38 0 15쪽
7 7. 배때지에 확실히 칼금을 그어줘라! 24.06.11 29 0 10쪽
6 6. 친해지기 어려운 요상한 성격. 24.06.10 40 0 10쪽
5 5. 수취인불명의 표물. 24.06.10 48 0 12쪽
4 4. 곤륜은 너무 멀다. 24.06.10 72 0 17쪽
3 3. 진짜진짜 무림지존(武林至尊)이 될 몸. 24.06.10 105 1 30쪽
2 2. 잠 좀 자자! +1 24.05.09 150 1 11쪽
1 서장(序章) +1 24.05.08 180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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