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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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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최근연재일 :
2009.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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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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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2화 진실 그리고 선택

DUMMY

- 제32화 진실 그리고 선택 -


앗사시로부터 마왕의 심장이 부활 했다는 말에 놀란 테스들이 따지고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수 있었건 거죠? 앗사시님 당신이 봉인을 지키고 있지 않았나요.”

“마도시대의 마법사였던 앗사시님이 마법실력이 더 높지 않았나요?”


잠시 그들 사이에서 침묵이 흘렀다.


“나는 마법을 쓰지 못한다.”


긴 침묵 끝에 나온 앗사시의 고백에 일행은 믿을수 없어 했다.


“나는 마도 시대가 종말을 고한 천이백여년전부터 봉인이 깨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아무리 마법사라도 그 수명이 무한한 것은 아니지. 당시 이미 백살이 넘었던 데다가 마왕의 심장은 봉인속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주변의 정기를 빨아 들이고 있었어. 나는 어떻게는 봉인을 더해 심장이 마력을 흡수하는 것을 막고 싶었지만, 그 나이를 먹도록 내 마법실력은 젊었을때와 별로 다르지 않았지.

이대로 가다간 최후의 ‘정’까지 빼앗기고 나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낀 나는 결단을 내려야 했네. 마수를 내몸에 이식해 융합시켜 세월이 흘러도 죽지 않는 몸을 갖게 된거지. 마수는 나이라는게 없기 때문에 소환자로부터 계속해서 ‘정’을 공급받으면 죽지 않는 다는 사실에서 힌트를 얻은 거였네. 성공이라고 해야할까? 덕분에 나는 지금가지 살아 있을수 있게 되었지만 이 몸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정’을 소모해야 신세가 되었지. 때문에 지금은 몸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거지.

가지고 있던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다른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바로 테스 자네처럼 검을 드는 것 이었다. 그쪽으로는 마수의 몸이 유용해서 다른사람들보다 힘도 세고 상처의 회복도 빨라 금방 배울수 있었네. 지난 천이백년간 아무 문제 없었지.

누군가가 내 감지 범위 안에서 마법을 사용한 것이었네. 매우 놀랐지, 마법이라니!”


앗사시의 말을 듣던 다리아가 전부터 궁금해 하던 이야기가 나오자 바로 질문했다.


“지난번에도 저를 느꼈다고 하셨는데, 그 느낌이라는 것이 마법과 관계있는 거였나요? 저는 앗사시님한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데...”

“나로서도 그전 까지 이런 ‘느낌’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마법을 사용한 것을 감지한게 처음 이었네. 아마도 마도 시대 당시에는 주변에 수만은 마법사와 아티팩트가 있었기 때문에 감각이 무뎌 있었던 것이 오랜 세월 나 외에 다른 마법을 접하지 못하다가 누군가가 마법을 사용하자 그게 느껴진 것이라고 생각하네. 자네들도 알겠지만 어떤 냄새를 오래 맡으면 아무 냄새도 안 느껴지는, 그런거 처럼 말이지.”

“그럼 저는 왜 느끼지 못하는 거죠?”

“자네의 마법실력이 높아지면 아마도 가능할거라 생각하네. 어쨌든 그 마법의 흔적이 점점 잉크 사막으로 향하더니 봉인구역 근처를 배회하더군. 나는 제발 그 누군가가,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거였기를 빌었네. 하지만 간절한 바램도 소용없이 어느날 그가 봉인을 찾아왔지. 그는 수에둠의 봉인을 풀거라고 했네, 나는 어떻게든 그를 막으려고 했지만 그가 소환해낸 마물들을 상대하는 동안 결국 그가 봉인을 풀고 말았지. 그가 봉인에 손을 가져다 대자 마왕의 심장과 그가 서로 공명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그곳에 손바닥 만한 구멍이 생겼네. 그때 깨달았네, 그가 사용한 마물소환 마법이 과거 마도시대의 종말을 가져온 수에둠의 마법 이었다는 것을! 아아. 어째서 그를 진작에 찾아나서 죽이지 않았을까, 후회를 했네. 그는 봉인에 작은 구멍을 뚫고는 그 마력을 흡수했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의 수련이 얕았던지 얼마 흡수하지 못하더군. 그리곤 성질을 부리더니 이곳 잉크 사막에 게이트를 소환했네, 우리가 그토록 없애고 싶어했던 이계와 연결된 게이트를! 그리고 그는 사라졌네. 나는 게이트를 닫고 봉인을 복구하고 싶었으나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오는 마물에게 공격당해 큰 피해를 입고 도망쳐야 했네. 그 게이트에서 나온 마물이 바로 거대전갈이지.”


이야기가 끝난듯 앗사시가 입을 닫았다. 지금껏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테스들도 생각에 잠겼다. 모두가 입을 다문채 사막을 걷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문득 시노가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현재 사막이 넓어지고 있는 것도 이것과 관계가 있습니까?”

“그건 분명 마왕의 심장이 봉인의 틈새를 통해 대지에 흐르고 있는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일 걸세. 봉인된 상태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에너지를 빨아들였는데 손바닥 만한 구멍이 생겼으니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을런지...”


그때 그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파롯사가 무거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왜 하필 우립니까. 왜 하필 우리가 게이트를 닫아야 하는 겁니까?”

“자네들에게는 정말 미안하네. 하지만 게이트는 한시라도 빨리 닫혀야 했고 봉인또한 복구되어어야 하네. 하지만 나는 그만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해. 게이트가 열리고 지금까지 마물들을 사냥해 마법을 쓸수 있도록 ‘에너지’를 모아봤지만 아직도 모자라지. 그때 자네들이 나타났을때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를걸세. 물론 자네들 입장에서는 난데없는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네. 나를 대신해 게이트를 닫을 만한 마법을 사용할 마법사를 키우려면 아마도 엘른대륙의 절반이 사막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네. 부디 자네들이 그 일을 해주게, 이건 엘른 대륙의 운명이 달린 문제이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다리아가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


“하지만 저도 마법이란 것을 사용해본지 얼마 안되었는 걸요? 제생각엔 저도 그렇고 시노도 그렇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 모자란 에너지는 내가 그동안 모은 마물들의 에너지로 대신할수 있네. 하지만 게이트를 닫고 봉인을 복구하는 일은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이 아니야. 게다가 다리아와 시노 자네들이 해온 생활 자체가 마법의 수련이었네, 신께 기도 하고 학문을 연구 하는 일들이 마법을 그릇을 닦아 주었지. 사막 중심부까지 가는동안 나아게서 마법을 배운다면 충분히 게이트를 닫을 수 있을 걸세.”


그의 말에 옆에서 듣고 있던 시노가 일행들과의 고민 끝에 결론을 내렸다.


“그것은... 일단은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향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좀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알겠네, 하지만 자네들이 지금의 상황을 피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만은 명심해 두게.”



그들은 몇날 며칠을 걷고 또 걸었다. 해가지면 걸었고 낮이 되면 모래를 파고 그 속으로 숨어 들었다. 그러면서도 시노와 다리아는 명상을 통해 마법력을 높이려 하였다. 그동안 테스들과 앗사시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이루어 지지 않았다.

하지만 따로 떨어져 다니는 마물이 나타나면 보이는 대로 죽여 앗사시가 ‘정’을 뽑아 냈고, 강한 마물이 나타나면 모두가 힘을 합쳐 상대했다.


물은 부족했고 가져온 음식들은 목에 넘어가지 않았다. 한낮의 태양은 너무나 뜨거웠고 밤의 사막은 너무나 추웠다. 모두가 한계에 도달한 상태였다. 오직 앗사시만이 마수의 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테스와 파롯사의 검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시노는 새로운 마법을 연구했다. 또한 다리아 역시 더 묵직한 공격을 할수 있게 되었으며 신성력또한 강해졌다.


“[마력 부여]”


시노가 테스의 검에 마법을 걸었다. 비슷한 마법으로 ‘샤프니스’와 같은 주문도 있지만 샤프니스가 단지 날카로움을 더해주는 마법이라면, 마력 부여는 무기 자체의 ‘힘’을 한단계 높게 만들어 더욱 강한 힘을 내게 하는 마법 이었다.

테스가 검을 들고 거대전갈에 달려 들었다. 반쯤 몸을 숨기고 있던 거대전갈이 모래속에서 뛰쳐 나오며 커다란 앞집게발을 휘둘러 왔다. 테스가 몸을 바닥까지 밀착시키며 검을 곧추세우고 오른쪽으로 스쳐 지나갔다. 테스의 검과 부딪힌 집게발이 불똥을 튀기며 잘려 나갔다.


“----”


거대전갈이 귀로 듣기 어려운 고음의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테스는 그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옆에 달린 다른 다리들의 관절을 노리고 달렸다. 숫자는 많았지만 비교적 가는 다리였기에 마력이 부여된 검을 버티지 못하고 수수깡처럼 잘려 나갔다. 한쪽으로 몸이 기운 거대전갈이 독침이 달린 꼬리를 휘둘러 왔다. 미처 피하지 못한 테스가 급히 검을 들어 막아보려 했지만 시노에 의해 부여 되었던 마력이 모두 소모된 상태였기에 꼬리와 검이 부딪히는 충격에 뒤로 튕겨나가 모래에 파묻혔다.


“큽!”


충격에서 회복되지 못한 테스를 향해 제 이격이 날아왔다. 하지만 거대전갈의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다. 거대전갈이 테스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시노에게 마법을 받은 파롯사가 반대쪽으로 돌아와 거대전갈의 뒤를 잡은 것이다. 그리고 테스를 노리는 꼬리를 향해 검을 휘둘러 잘라내었다. 그제서야 파롯사의 존재를 알아차린 거대전갈이 몸을 돌리려 했지만 이미 테스에 의해 왼쪽 다리들이 모조리 잘려 나간 상태. 의미 없는 몸짓이었다. 그때 거대전갈의 머리위로 다리아가 나타났다.


“[일격(一擊)]”


다리아의 메이스가 순간 누렇게 빛났다. 거대전갈의 머리에 다리아의 메이스가 내리꽂아지는 순간 깨질것 같지 않던 단단하고 매끄러운 등껍질이 단번에 터져 나갔다.


꽈드악!


기분나쁜 소리가 울리며 전갈의 움직임이 멈췄다. 다리아의 ‘일격’에 버티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테스가 옷속에 들어간 모래를 털어내며 걸어왔다. 하지만 일행중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거대전갈을 잠재운 다리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들은 눈빛과 표정만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한층 강해진 서로를 바라보며 응원의 눈빛을 보냈다.

그때 죽은 거대전갈에게 앗사시가 다가가 깨어진 머리위로 손을 올렸다.


“[추출(extraction)]”


그러자 거대전갈의 몸에서 기이한 빛이 솟아올라 앗사시의 손안에 모여들었다. 그가 손을 들어올리자 순식간에 푸석해진 몸뚱이가 모래위로 떨어졌다. 앗사시는 손안에 모인 가루를 품안에 있던 주머니를 꺼내 그 안에 털어 넣었다. 그리곤 다시 꼼꼼히 묶어 품안에 집어 넣었다.


그들이 사라지고 난 후, 거대전갈과 전투가 벌어졌던 자리에는 잘려진 꼬리와 왼쪽 다리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거대전갈이었다고 말하지 못할 푸석푸석한 사체만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얼마나 더 걸어갔을까. 시간의 흐름이 의미 없어진 사막의 모래위에서 그들을 환호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


그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초록의 대지와 투명하게 반짝이는 오아시스를 향해 달렸다. 구르듯 풀밭을 지나 오아시스에 머리를 집어 넣고 물을 마셨다. 이들에겐 물을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는 옛말도 소용 없었다.

누군가 봤다면 죽은 사람들인가 하고 생각할 만큼 오랬동안 꼼짝을 하지 않던 테스들이 동시에 머리를 쳐들었다.


“푸핫!”

“크하악!”

“꿀꺽, 카!”

“으효효효.”


마지막은 파롯사였다. 순간 자기 입에서 나온 소리라곤 믿을수 없는 소리에 깜짝 놀라 입을 막았으나 이미 테스들은 다 듣고 있었다. 순간 오아시스에 인간들의 웃음소리가 퍼졌다.

그들이 웃는 사이 평소와 같은 속도로 걸어온 앗사시가 허리를 숙여 물을 마셨다. 걷으론 표내지 않았으나, 아무리 사막에 익숙하고 마수의 몸을 가졌다 하더라도 목이 마르지 않을지 없었다.


“...후”


그 모습을 보고, 웃고 있던 테스들이 앗사시를 향해 씨익 웃었다. 천으로 둘둘 말려 표정을 알수 없는 앗사시도 입가의 천이 꿈틀하였며 주름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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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갈랑입니다.

이건뭐,, 주인공은 나무나 하고 있는데 테스녀석들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다음화는 다시 주인공으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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