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최근연재일 :
2009.09.28 17:31
연재수 :
153 회
조회수 :
1,513,056
추천수 :
14,448
글자수 :
752,131

작성
09.05.05 16:22
조회
12,178
추천
98
글자
15쪽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8화 게이트를 닫다.

DUMMY

- 제38화 게이트를 닫다. -


앗사시와 테스 일행은 몇시간째 같은 곳을 빙빙 돌고 있었다. 테스들에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먼저 지친 시노가 앞에 서서 걷고 있는 앗사시에게 물었다.


“저기, 앗사시님. 게이트 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나요? 아까부터 계속 이근처를 빙글빙글 도는것 같은데...아니겠죠?”

“맞다. 지금 우리는 이 주변을 계속 돌고있지.”

“하지만 여기엔 아무것도 없는데, 뭘 찾는게 있으신가요?”

“이근처에 게이트가 있는게 분명한데 그 모습이 보이질 않는군. 누가 왔다간 느낌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게이트는 우리 발밑에 있는것 같다.”


시노가 발밑을 바라보았으나 모래 말고는 보이는게 없었다.


“잘못 찾아오신건 아니고요? 여긴 게이트는 커녕 거대전갈도 없는 것 같은데.”

“아니다. 분명 이곳에서 느껴지고 있다. 게이트는 이곳에 있어. 아무래도 며칠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군.”

“흐음, 발밑 발밑이라. 모래속에 게이트가 있다면, 혹시 게이트가 모래에 파묻힌 겁니까?”

“그렇다. 바람에 날린 모래가 쌓이고 쌓여 게이트를 덮은것 같다.”

“그럼 이제 어쩌죠? 이 큰 모래언덕을 퍼날를 수도 없을 텐데요.”

“음, 일단 이곳에서 며칠 있으면서 기다려 보도록 하자. 원래 사막의 모래언덕은 오늘 있다가도 내일은 없을수도 있는 거니까.”

“그럼 일단 그동안 머물만한 장소를 만들어야 겠군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여기에 게이트가 있다면 거대전갈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된게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군요.”


앗사시가 모래언덕을 내려가자 일행들도 따라 내려왔다.


“사막 밖에서 사람들이 선전해서 이쪽에 있던 거대전갈까지 그쪽으로 몰려 갔거나, 아니면 저 모래언덕에 게이트와 같이 묻혀 있겠지.”

“윽, 그럼 바로 옆에 거대전갈이 있는 곳에서 자야하는건가요? 그건좀 잠이 잘 안올것 같네요 하하.”


모래언덕을 내려온 앗사시가 몸을 돌려 모래언덕을 바라보며 말했다.


“시간이 갈수록 저 밑에 숨은 거대전갈이 늘어날 것이다. 지금도 한시간마다 한 마리씩 소환되고 있을 거다.”

“그럼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는거 아닌가요? 갈수록 우리가 상대해야 할 거대전갈이 늘어난 다면, 우리가 게이트를 닫을수 있을 확률이 떨어지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다. 음... 모두 긴장해라. 아무래도 우리가 저 위를 헤메는 동안 거대전갈도 우리가 있는 것을 알아챈것 같다.”


그때 모래언덕 곳곳에서 모래가 꿈틀거렸다.


“모두 뒤로 물러서! 모래언덕에 가까이 가지 말고 이쪽에 가까이 온 녀석들만 상대해라. 모래언덕에 너무 붙으면 갑자기 튀어나온 거대전갈한테 당할수도 있다!”


일행들은 모래언덕에 시선을 고정시킨채 뒷걸음질로 천천히 물러섰다. 모래언덕 위에서 모래가 터져오르며 거대전갈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곧이어 주변에서도 속속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일행을 발견한 거대전갈들이 발을 놀려 빠르게 다가왔다.


“흥분되는데요. 지금은 부여마법을 써도 되겠죠?”

“하지만 몇 마리가 더 있을지 모르니 알아서 적당히 조절하도록 해라.”

“자 들었지? 테스! 파롯사!”

“오케이, 벌서 여기 준비했다고!”

“[마력 부여]”


웅 우웅.


순간 테스와 파롯사의 검이 일그러지는 듯 하더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테스와 파롯사는 한발 앞으로 나가 거대전갈들이 가까워 지기를 기다렸다. 다리아 또한 그 옆에 나란히 서서 메이스를 꺼내 들었다. 언제나 한발 뒤에 있던 앗사시도 이번에는 검을 뽑아 들었다. 예전 이었으면 벌써 시노의 마력 부여 마법이 효과를 다했을 시간이었지만 뒤에서 테스와 파롯사를 향해 팔을 뻗고 있는 시노로 인해 계속 유지 되고 있었다.


“내가 먼저 간다!”


테스가 먼저 가까이 다가온 거대전갈을 향해 몸을 날렸다. 혼자였다면 피했을게 분명한 집게다리 공격에, 검을 휘둘러 쉽사리 잘라내고는 안으로 파고들어 머리를 세로로 갈랐다. 마침 다리아와 파롯사의 앞으로도 거대전갈이 다가왔다.

다리아가 날아오는 집게다리를 메이스를 휘둘러 쳐냈다. 순간 다리아의 메이스가 금빛을 내더니 금세 수그러 들었다.


캉!


반대쪽 집게다리도 역시 메이스를 휘둘러 쳐내자 양쪽 집게다리가 뒤로 젖혀졌다. 그틈을 타 거대전갈의 바로앞까지 다가간 다리아가 머리를 연달아 내리쳤다. 처음엔 머리껍질에 금이가는 정도이더니 계속된 공격에 결국 머리가 터져 죽고 말았다. 세 번만에 거대전갈의 머리통을 깨트린 다리아가 주변을 둘러보며 다음 상대를 찾았다.

파롯사도 휘둘러오는 꼬리를 피하며 한손으로 잡아채서는 거대전갈의 등껍질 위에 올라탔다. 등껍질 위를 달리는 파롯사를 떨쳐내기위해 거대전갈이 좌우로 몸을 흔들었지만, 워낙 등껍질이 넓직했던 터라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역시나 머리까지 뛰어온 파롯사가 거대전갈의 머리위로 검을 찔러 넣었다 뺐다. 힘없이 주저 앉는 거대전갈의 등을 타고 옆을 달려 테스에게 다가가는 거대전갈위로 뛰어 올랐다. 거대전갈은 좀전에 파롯사에게 죽은 거대전갈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

서로 눈빛을 교환한 테스와 파롯사가 씨익 웃었다. 앗사시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슬금슬금 몸을 옆으로 돌려 도망가려는 거대전갈에게 다가가는 앗사시는 마치 산책을 나온것처럼 차분하기만 했다. 걷는것 처럼 보였으나 거대전갈에 다가가는 속도는 뛰는것 못지 않았다. 도망치려는 거대전갈의 옆구리에 검을 찔러 내리그었다.


“----”


거대전갈이 괴음을 내지르며 쓰러지고 나자 모래위에 살아있는 거대전갈은 없었다. 파롯사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좀 아쉽군. 좀더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글세? 끝난게 확실한가? 모래속을 볼수 있다면 확실할텐데.”


파롯사의 말에 아직 테스와 파롯사로부터 팔을 내리지 않고 있는 시노가 아쉽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마물이 더 숨어 있는 것도 웃기지않아? 생각해 보라고, 나무토막 쌓기처럼 차곡차곡 들어차 있는 거대전갈을.”


테스가 자기가 생각해도 우습지도 않다는듯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하지만 그 표정도 다리아의 말을 듣고는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저기 테스, 미안하지만 거대전갈들도 나무토막 쌓기를 꽤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럴수가! 마물들이 게이트를 보호하고 있었어. 테스! 파롯사 너희들은 시노를 반드시 지켜라! 다리아 힘들면 테스, 파롯사와 함께 힘을 합쳐 상대해라.”


테스가 고개를 돌려 모래언덕을 바라보자 모래언덕이 있던 곳의 모래가 위에서부터 쏟아져 내리며 그 밑으로 쌓여 있던 거대전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온몸이 검은색인 거대전갈이 층층히 쌓여 있는 채로 테스들을 바라보는 모습은 전율이 일 정도로 공포스런 모습이었다.

앗사시가 품에 있던 주머니를 꺼내 매듭을 풀었다. 그리고 그동안 모았던 에너지 결정가루를 한줌 쥐어들고는 주문을 외웠다.


“[노가크 올리팜라!]”


앗사시의 손에 있던 가루가 흩날리듯 공중으로 날아오르더니 반짝이며 사라졌다. 동시의 앗사시의 앞으로 거대한 무언가가 소환되어 나타났다.

테스들은 소환된 마수의 모습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길이만 해도 십여미터가 훨신 넘어 보였고, 다리를 굽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이가 오미터를 넘는듯 보였다. 역삼각형의 머리에 두 눈은 부리부리했고 꾹다문 입 사이로 삐져 나온 이빨은 하나 하나가 투핸드소드 세 개를 겹쳐놓은듯 날카롭고 튼튼해 보였다. 몸체는 날렵하지만 튼튼해 보였으며 껍질은 드래곤의 비늘보다 커다랬다. 드래곤의 비늘이 뱀의 비늘을 닮았다면 방금 소환된 마수의 껍질은 카이트실드를 뒤집어 놓은듯 끝이 날카로웠다. 몸체의 1/3을 차지하는 긴 꼬리도 매우 강력한 무기로 보였다. 한가지 흠이라면 큰 몸에 비해 얇아 보이는 다리뿐, 하지만 그것도 몸체에 비했을 경우이지 실제로는 아름드리나무를 세그루를 합쳐야 비슷할듯 했고 뽀족하게 굽은 발톱도 날카로워 보였다.


“쿠아라라앗!”

“모조리 죽여 버려라!”


앗사시의 말에 거대한 마수는 육중한 몸을 움직여 거대전갈에게 다가갔다. 거대전갈들은 모래가 허물어지듯 쏟아져 내리더니 빠른속도로 마수에가 다가갔다. 마수 또한 지지않고 달려나가 맨 앞에 달려오던 거대전갈 세 마리를 한꺼번에 물어 뜯어 던졌다. 동시에 길고 굵은 꼬리를 휘두르자 거대전갈들이 미쳐 피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마수의 꼬리가 위에서 아래로 휘둘러졌다.


콰아앙! 퍼직!


꼬리에 맞은 거대전갈이 바닥이 부드러운 모래임에도 불구하고 터져 나가며 체액을 분사했다. 발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동할때마다 바닥에 널린 거대전갈들을 움켜쥐어 전투불능의 상태로 만들었다.

하지만 거대전갈들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땅에 흘린 설탕에 개미 달라붙듯 마수의 다리에 달라붙어 연신 독침을 쏘고 집게다리를 이용해 껍질을 자르려 했다. 두껍고 미끈한 껍질에 독침은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집게다리의 공격은 유효했는지 절대 뚫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마수의 몸에서도 피가 흘렀다.


“콰라라랏!”


마수가 포효를 내지르며 몸을 비틀며 꼬리를 휘두르자 바닥에 깔려 있던 거대전갈들이 높게 비상했다. 그중 몇 마리는 입을 벌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테스들의 옆에 떨어져 배를 내놓은채 버둥거렸다.

번뜩 정신을 차린 테스들이 검을 들어 발버둥 치고 있는 거대전갈들의 목숨을 끊었다.


“우..우리도 힘을 보태볼까?”


다리아가 메이스를 들어 달려나가려 하자 앗사시가 그런 다리아를 말리고 나섰다.


“기다려라. 지금 저 속으로 뛰어들면 ‘아르마딜로 드래곤’에게 깔려 죽을수도 있다. 좀더 기다려라.”

“저 거대한 마수의 이름이 ‘아르마딜로 드래곤’이군요. 정말 책에있던 삽화에서 본것처럼 드래곤과 비슷하네요.”

“그 강력함도 비슷하다. 엘른 대륙의 드래곤처럼 불을 뿜지는 못하지만, 대신 저 이빨과 튼튼한 몸은 화염공격을 대신하고도 남지.”

“과연. 그나저나 마도시대의 마법사들은 얼마나 강했던 겁니까? ‘촉망받는’ 마법사의 실력이 이정도라면 십삼인의 마도사중 가장 강력했다던 수에둠이 얼마나 강했는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마법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노가 수에둠의 강함을 가늠해 보며 고개를 저었다.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가 강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신이 되려는 생각 따위도 하지 않았겠지.”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앗사시가 소환한 마수는 거대전갈의 대부분을 처리하고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었다.


“크르르르르으.”

“저 마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나와 연결된 공간에서 잠이 들게 되겠지.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남은 녀석들을 처리하자.”

“저정도야 식은죽 먹기죠.”


몇 남지 않은 거대전갈이 테스들의 공격에 죽어나갔다. 잠시후 거대전갈들이 모두 죽자 그것들이 있던 곳 중앙에서 검은 원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앗사시가 죽은 거대전갈로부터 에너지의 결정가루를 추출해 왔다.


“다행히 소모한 만큼은 모을수 있었다. 그럼 잠시후에 게이트를 닫도록 하자. 큰 주문을 쓰고 났더니 게이트를 닫을 만큼 회복되려면 좀더 있어야 할것 같다.”


그렇게 말하는 앗사시는 마수를 소환하기 전보다 좀더 말라보였다. 에너지 결정가루로 소환했다고는 하지만 마수를 소환하는 것은 앗사시 본인이니 만큼 정의 소모가 전혀 없을수 없었던 것이다. 지금 이상태로 게이트를 닫기위해 또다른 마법을 부린다면 마수의 몸을 가진 앗사시도 순식간에 미라가 되고 말것이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쉬는 동안 시노가 궁금한 것을 물어왔다.


“저런 마수를 소환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마수는 좀 전에 보았듯이 매우 강력하다. 때문에 마물소환처럼 간단히 주문만 외우면 소환되는게 아니지.”

“그럼 어떻게...?”

“먼저 계약 하려는 마수의 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알에 자신의 피를 뿌리면 알이 부화하지. 그다음 마수와 계약을 맺으면 된다. 종속의 인을 찍는 거지.”

“그렇다면 그 알이라는게 있으면 저도 마수를 소환할수 있는 겁니까?”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에는 마수의 알도 없거니와, 알에서 깨어난 마수가 주인을 인정하지 않으면 싸워서 이겨야지만 주인으로 인정 받을수 있다. 물론 일대 일로 싸워야 하며 마수와의 싸움에서 지면 죽는거다.”


시노가 침을 삼키며 놀란 눈으로 앗사시를 보았다.


“꿀꺽, 그렇다면 앗사시님은 예전에 그 커다란 마수를 굴복시켰던 거군요!”

“당시에는 아티팩트의 힘을 약간 빌렸었지. 당시에는 워낙 마법이 당연한 거였기 때문에 흠도 아니었지. 예를 들자면 검사가 좀더 좋은 검을 가지고 싸운 것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하겠군.”

“그렇군요. 앗! 저기 게이트에서 한 마리가 또 소환됩니다.”


시노의 말에 일행들도 게이트로 시선을 돌렸다. 게이트에선 막 거대전갈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파롯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거대전갈에게 다가갔다.


“제가 처리하고 오죠. 앗사시님은 쉬고 계시죠.”


거대전갈을 상대하는데 도가 튼 파롯사에게 게이트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한 거대전갈은 상대가 돼지 않았다.


“----”

“방금 한 마리가 소환됐으니 다음에 소환이 되려면 한시간정도 시간이 남겠군요.”

“그럼 앞으로 40분만 더 쉬고 게이트를 닫겠다. 테스와 파롯사는 더 이상 할 일이 없겠지만 그래도 주위를 조심하고, 시노와 다리아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라. 반드시 세명이 동시에 공격해 게이트의 핵을 파괴해야한다. 한 개라도 타이밍이 늦는 다면 나머지 두 개도 금방 복구될 것이다.”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테스와 파롯사를 뒤로 하고 다리아들은 게이트 앞에 섰다.


“내가 위쪽의 핵을 부수겠다. 다리아가 왼쪽, 시노가 오른쪽을 맡는다. 준비 돼었나? 좋아, 그럼 시작한다. [유가 티릴!]”

“[강격!]”

“[라-휘-테!]”


앗사시의 뻗은 손바닥의 가루속에서 빛나는 마수가 튀어 나와 빛살처럼 핵을 향해 날아갔다. 다리아 역시 일전에 보았던 것처럼 온몸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게이트의 핵을 노리고 메이스를 휘둘렀다. 시노또한 타이밍을 맞춰 핵에 손을 대고는 핵의 마력의 흐름을 거꾸로 돌려 파괴하였다.

에너지 결정가루를 이용해 본래 자신의 힘보다 강한 힘을 발휘한 다리아와 시노의 마법 그리고 앗사시가 소환한 마수가 동시에 게이트의 핵을 파괴하였다.

핵이 파괴되자 게이트가 잠시 요동을 치더니 애초에 게이트가 없었던 것처럼 팟! 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걸 지켜보고 있던 테스들은 속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고생을 했는데 마지막이 너무 허무해!’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앗사시의 말이 이어졌다.


“이제 마왕의 심장에 뚫린 구멍을 메우면 사막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두 끝이다.”



-----------

혹시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앗사시의 마법을 설정할 때, 어떤 만화의 설정을 차용했습니다. 저는 파X와 야X모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것도 저작권에 걸리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엘른 도전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63화 정체를 드러내다. +17 09.05.22 11,333 100 12쪽
6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62화 입구. +28 09.05.21 11,233 111 12쪽
6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61화 마을을 떠나다. +19 09.05.21 11,048 115 9쪽
6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60화 스케빈저, 오우거를 사다. +48 09.05.20 11,211 117 7쪽
59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9화 오우거 사냥. +24 09.05.20 11,256 112 12쪽
58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8화 스케빈저, 치료하다. +38 09.05.19 11,357 119 15쪽
5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7화 스케빈저, 탐구하다. +15 09.05.19 11,241 103 7쪽
5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6화 스케빈저, 취미를 갖다. +41 09.05.18 11,742 114 9쪽
55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5화 스케빈저, 개업식에 가다. +13 09.05.18 11,738 106 13쪽
5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4화 스케빈저, 꿈을 꾸다. +28 09.05.17 12,289 115 11쪽
5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3화 스케빈저, 영업하다. +12 09.05.17 11,357 123 8쪽
5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2화 스케빈저, 충격 받다. +34 09.05.16 12,372 108 13쪽
5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1화 스케빈저, 주점에 가다. +23 09.05.16 11,481 112 9쪽
5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0화 의뢰. +15 09.05.16 11,691 106 15쪽
49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9화 스케빈저, 아티팩트를 만들다. +36 09.05.15 12,372 111 15쪽
48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8화 스케빈저, 그들과 만나다. +23 09.05.15 11,895 122 12쪽
4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7화 레돔 마을로. +21 09.05.15 11,695 113 12쪽
4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6화 스케빈저, 충전완료! +31 09.05.14 11,973 106 13쪽
45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5화 스케빈저, 장마를 겪다. +14 09.05.14 11,769 105 13쪽
4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4화 예심으로의 귀환. +15 09.05.14 12,116 106 14쪽
4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3화 스케빈저, 정체(?)를 들키다. +28 09.05.06 12,363 124 12쪽
4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2화 스케빈저, 늪지에 가다. +16 09.05.06 12,170 101 11쪽
4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1화 봉인. +18 09.05.06 11,848 93 12쪽
4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0화 스케빈저, 회원제를 도입하다. +28 09.05.05 12,566 115 16쪽
39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9화 스케빈저, 단골고객을 확신하다. +17 09.05.05 12,223 111 13쪽
»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8화 게이트를 닫다. +14 09.05.05 12,179 98 15쪽
3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7화 스케빈저, 강아지를 키우다. +28 09.05.04 12,446 102 8쪽
3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6화 스케빈저, 무허가 물약을 만들다. +13 09.05.04 12,622 117 11쪽
35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5화 준비. +20 09.05.04 12,403 94 14쪽
3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4화 스케빈저, 황금마차를 보다. +23 09.05.03 12,588 109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