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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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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최근연재일 :
2009.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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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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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글자
12쪽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1화 봉인.

DUMMY

- 제41화 봉인. -


“[트루 싸이트].”

“우욱, 정말 역겹게 생겼네요.”

“정말 끔찍하군.”


앗사시가 봉인되어 있는 마왕의 심장을 볼수 있도록 테스들에게 마법을 걸자, 그들의 시야에 좀전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던, 파괴된 게이트의 뒤쪽으로 은회색 구체에 갇혀 있는 거대한 심장이 보였다. 검붉은색을 가진 마왕의 심장은 표면이 축축한데다 자잘자잘한 혈관 같은것들이 덮고 있었으며 그 둘레가 2m는 족히 되보였다. 그렇게 커다란 심장이 팽창과 수축을 하고 있으니 테스 일행이 맨정신으로 쳐다보지 못하는게 당연하였다.


쉬익 후욱, 쉬익 후욱.


어딘가에서 누가 숨을 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바라보니 마왕의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은회색 구체의 중간쯤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바람 새는 소리는 그곳에서 들려 오고 있었다.


“저기가 봉인에 난 구멍이군요. 그럼 이제 저 구멍만 막으면 되는 건가요?”


앗사시가 심장을 봉인한 구체에 가까이 다가갔다.


“다행이 구멍이 더 커지지는 않았군. 일단 이 구멍을 막고 이야기 하지.”


앗사시는 다시 한번 주머니를 열어 에너지 결정가루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그 손을 들어 구멍에 가까이 대고는 문지르는듯 하자 손바닥에 있던 결정가루에 구멍을 메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구멍에서 들리던 소리가 좀 더 커졌다.


새액 새액 새액


앗사시도 주머니에서 결정가루를 더 집어 손을 빠르게 움직였다. 앗사시가 좀 더 빨랐다. 구멍이 모두 가루로 채워지자 재빨리 주문을 외쳤다.


“[씰링!]”


그러자 구멍 위로 떠다니던 가루들이 순간 그 자리에서 굳어지더니 금새 주변의 봉인과 같이 은회색으로 단단하게 굳었다. 순식간에 어디에 구멍이 뚫렸었는지 찾지 못할 정도로 똑같아 졌다.


“성공했군. 누군가가 방해했지만 다행히 마왕의 심장을 봉인할수 있었다. 역시 누군가가 마왕의 심장과 게이트를 조종하고 있었어.”

“예전에 말씀하셨던 게이트를 소환한 그 인가요?”

“그 남자 말고 이런짓을 할 사람이 또 있을 리가 없지. 그때 얼핏 느꼈던 느낌과 같았다. 분명 마왕의 심장을 봉인하려고 하자 방해하려 한게 틀림 없어.”

“그 사람이 있다면 언제 또다시 봉인을 뚫으려 할지 모르겠군요!”

“그렇다, 하지만 그자는 한가지 알지 못하는게 있어, 바로 내가 마법의 발현을 느낄수 있다는 거지. 조금전 나를 방해하려고 마법을 썼지만, 덕분에 그자를 느낄수 있었다.”

“그게 어디죠?”

“바로 쏘포르 산맥, 열두 마도사가 마왕의 이성을 봉인한 곳이다.”


*******


테스 일행은 사막의 모래위를 걷는 중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앗사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테스, 우리가 정말 마도사중 가장 강했다는 수에둠의 마법을 익힌 그 남자를 상대할수 있을까?”

“글세, 앗사시님의 말대로라면 그자의 마법실력도 너나 시노의 실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느다고 하니 믿어야지.”

“하지만 그 사람은 쏘포르 산맥에서 마법을 사용해 잉크 사막 중심부에 있는 앗사시님을 상대했다고. 분명 우리보다 강하지 않을까? 마법을 배운 시기도 우리보다 빠르고 말야.”

“쯧쯧, 저런 머리로 어떻게 마법을 배웠을까. 앗사시님이 했던 말을 이 시노님이 다시 들려줄테니 이번엔 까먹지 말고 머릿속에 꼭꼭 새겨 놓으라고.”


마왕의 심장을 닫고난 후 테스들은 앗사시의 말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는 테스들에게 쏘포르 산맥으로가서 그 남자가 하려는 일을 막아달라고 한 것이다. 하지만 테스들은 자기들의 실력으론 절대 불가능하다고 하였지만 이어진 앗사시의 말에 결국 승낙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마왕의 심장에 쌓여 있던 봉인을 뚫은 것은 수에둠의 마법을 익힌 남자로, 그 마력과 마왕의 심장에 동조하여 순간 마왕의 심장으로부터 뿜어져 나온 강대한 마력이 봉인에 구멍을 뚫고 남자에게 일부 전이가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마력을 이용하여 마왕 나파파의 차원간 게이트를 여느라 심장에서 전이된 마력의 대부분을 사용 했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수 있었던 이유는 마왕의 심장과 동조하여 앗사시의 봉인 마법을 막아 보려 했지만 마력과 실력의 부족으로 앗사시가 봉인에 성공할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테스들만으로도 가능할거란 생각에 앗사시는 사막에 남아 그자가 다시 마왕의 심장을 봉인하고 있는 은회색 구체에 구멍을 뚫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앗사시와 헤어진 테스들은 사막을 벗어나 제1전진기지의 나이트 프레그마에게 사막의 문제가 해결되어 더 이상 거대전갈이 나오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 쏘포르 산맥으로 향해 그자를 막으러 가는 중인 것이다.


“이제 알았겠지, 머리와 메이스가 일심동체인 다리아양?”

“우씨, 저걸 그냥!”


저것이 다리아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다는 말인가. 얼마전 모험을 떠나기전, 아니 예심을 떠나 사막으로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다리아는 귀엽고 꿈많은 사랑을 할줄 아는 소녀였었다. 하지만 사막에서 남자 넷과 같이 생활하며 온갖 고생을 격는 동안 다리아는 어느새 성격까지도 남자와 비슷하게 변해 버린 것이다.

사막을 벗어나는 일은 게이트를 찾아 사막을 건널때와는 다르게 무척 쉬웠다. 제1전진기지를 통해 들어온 사막은 게이트가 있는 곳에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참을 돌아와야 했었다. 하지만 거대전갈을 소환하는 게이트가 없어진 지금은 쉽게 게이트 북쪽으로 바로 나오면 돼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지형상으로도 사막은 8자의 아래부분을 90도 꺽어 놓은듯한 모양이기 때문에 중시부는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길이가 매우 짧았다.

며칠 걸리지 않아 사막을 빠져 나온 테스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딱딱한 땅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말하진 않았어도 그동안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모래는 정말 고역이었던 것이다. 기분이 좋아진 테스 일행은 사막 외곽을 따라 제1전진기지가 위치한 곳을 찾아 걸었다. 테스들이 더위에 지쳐 갈때쯤 주인 잃은 말을 발견해 한 마리에 두명씩 올라타고 말을 달렸다. 덕분에 일주일쯤 지났을 무렵 거대전갈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마물사냥꾼들과 병사들을 발견했다.

신기하게도 그들은 더 이상 밧줄을 사용하지 않고 거대전갈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서로 눈빛을 교환한 테스들은 말을 달려 전투가 벌어진 장소로 향했다. 테스들이 합류하자 그렇지 않아도 밀리고 있던 거대전갈들이 한시간쯤 지나자 움직이는 놈들을 찾을수 없었다.

테스들은 프레그마를 찾던중 거대전갈의 등껍질을 떼어 내고 있던 포트들을 만날 수 있었다.


“포트씨! 살아 있었군요.”

“아니 이게 누구야? 테스, 다리아, 시노, 파롯사 모두 살아 있었군. 그럼 아까 갑자기 난입한 이들이 너희들이었어?”

“하하, 예 거대전갈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길래 중간에 합류했습니다.”

“그렇군, 그나저나 잘싸우던데 그동안 많이 강해졌나 보군. 사막 안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테스는 사막에서 있었던 일중 마법에 관한 이야기를 빼고, 거대전갈을 낳는 어미거대전갈이 있어 앗사시와 함께 잡을수 있었고 앗사시는 다른곳으로 떠났다고 각색하여 들려 주었다. 이것도 앗사시와 함께 생각한 일로, 마왕이니 마법이니 천년넘게 인간과 동떨어져 있던 것들이 갑작스럽게 밝혀져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할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보이는 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필씨도 안보이고, 혹시...”

“음... 안타깝게도 마물을 끌어들이는 비약을 사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몰려드는 거대전갈들과의 전투에서 그만...”


포트는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저었다. 테스들도 덩달아 고개를 숙였다.


“그렇군요, 필씨는 그만...”

“아니 멀쩡한 사람은 왜 벌써 죽여요! 그렇게 내가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포트아저씨?”

“앗! 필씨 살아있었군요.”

“험험, 난 필 네가 죽었다고는 안했다. 전에 죽은 친구들이 생각나 미처 네 이야기를 못한 것 뿐이지.”

“하지만 말을 끝까지 하다 말으니까 오해를 하잔아요.”


필은 거대전갈들 뒤에서 등껍질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 파롯사. 아까 보니까 엄청 강해졌던데. 이제 좀만 더있으면 나만큼 하겠는걸?”


철썩!


“으악!”

“뭘 좀만 더있으면 너만큼 해? 네가 파롯사보다 잘하는건 나이먹은 것뿐이 없어 임마. 파롯사는 그사이에 혼자서도 거대전갈을 상대할 만큼 강해졌는데 너는 아직도 그게 그거냐.”

“헐, 그게 그거라니요. 나도 이제 거대전갈쯤은 혼자 상대할수 있다고요.”

“그건 요근래 갑자기 거대전갈들이 약해졌으니까 그렇지. 참, 혹시 거대전갈들이 약해진것도 테스 너희들이 한 일이니?”

“아마 열흘전쯤부터 거대전갈이 약해졌다면 맞을 거에요.”

“그럼 맞는 것 같구나. 정말 큰일을 했어. 이제 잉크 사막도 본래 살던 마물들이 숨어있던 곳에서 나와 활동할테고 사막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테니. 그건 그렇고 너희들이 잡은 거대전갈 등껍질은 수거하지 않을테냐? 요즘 잡은 등껍질은 예전것 보다 싸져서 개당 5실버뿐이 안하지만 많이 잡았을 테니 모으면 꽤 돈이 될텐데.”


*******


테스들은 포트의 말을 듣고 그렇지 않아도 수중에 가진돈이 한푼도 없었던 터라, 뛰어가서 주변의 마물사냥꾼들과 같이 등껍질 쟁탈전을 벌였다. 결국 스물다섯개를 모아서 포트씨가 대신 팔아주기로 하고 125실버를 먼저 받았다. 수중에 돈이 생기자 일행은 상인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새옷을 사서 갈아입고 그동안 입고 있었던 옷은 버렸다. 그리고 그동안 질리게 먹어온 거대전갈고기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먹는 평범한 식사를 하며 사막을 벗어난 것을 실감했다.

한숨 돌린 테스들은 나이트 프레그마를 찾아 거대전갈의 발생원인을 처치하였음을 보고하고 더 이상 사막이 늘어나지 않을 것임을 설명했다. 프레그마는 앗사시의 행방을 물었는데, 테스는 이야기 했던데로 자신들에게도 행방을 알리지 않고 떠났다고 말했다.


“그럼 포트씨는 이대로 예심으로 가는 건가요?”

“이번에 거대전갈을 잡으면서 한몫 단단히 챙겼으니 이제 은퇴해야지.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도 있고 하하. 이번에 거의 1골드를 벌었으니 엘렌도 좋아할걸.”

“거대전갈이 비싸긴 비쌌나 보네요?”

“암, 그렇고 말고. 완전히 걸어다니는 돈덩이였지. 등껍질도 비쌌지만 꼬리에 달린 독침도 대단했다고. 거대전갈 한 마리를 잡으면 거의 80실버쯤 받았으니까 파티원들과 나누고도 1골드나 벌수 있었지.”

“크윽, 우리도 사막에서 잡은 놈들을 모두 챙길수 있었다면 1,2 골드가 문제가 아니었을텐데.”

“하하하, 어쩔수 없지. 그런데 너희들이 잡았다던 어미거대전갈은 어떻게 처리했나? 너무 커서 가져오지 못하고 그곳에 두고 온건가?”

“그냥 뭐, 죽고 나니까 푸석푸석 해져서 쓸모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뒀으니 지금쯤이면 어딘가 모래 밑에 파묻혔겠죠.”


시노가 아까워 하는척 하며 미리 생각해 뒀던 대로 말했다.


다음날 포트와 테스들은 파티원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필이 모는 마차에 올라타 예심으로 향했다.


“이제 은퇴했으니 그냥 형이라고 부를께요. 릭 아저씨게 안부전해주고요 엘렌이랑 행복하고 사세요. 자주 들릴테니 내쫒지 말고요.”


포트 대신 대장이 된 제랄드가 일행을 대표해서 말을 타고 따라오다가 돌아갔다. 그리고 포트와 테스들도 그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며 그들과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

안녕하세요 갈랑입니다.

드디어 봉인했군요. 하지만 이건 첫걸음 일뿐, 테스 일행들에겐 좀더 신나는(?) 모험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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