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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트 님의 서재입니다.

변태도깨비를 만나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푸지트
작품등록일 :
2022.08.19 23:13
최근연재일 :
2023.02.26 10:15
연재수 :
1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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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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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41,706

작성
22.11.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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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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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2쪽

085

안녕하세요? 코륜입니다. 모든 독자 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분명 욕심이 겠지요. 정예 멤버라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달려 보겠습니다. 모두 복 받으실 꺼예요~.




DUMMY

085.


수아는 너튜브를 촬영하기에 앞서서 나의 도움으로 해원cnc와 계약을 했다.

어차피 할꺼면 제대로 하라는 의미고 엄청난 조회수의 옥탑방댕댕이에서만 밀어줘도 최소 기본 백만조회수는 쉽게 할수 있으리라는 예상때문이었고 수아의 먹성을 제대로 테스트해본날 우리는 경악을 금치못했기 때문에 컨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본것이었다.


그날 수아는 햄버거에 도전을 했는데 30개까지 먹고 탈이 날까봐 중지시켰다.


그말은 더 먹을수 있다는 것을 말렸다는 것.

물론 작은 사이즈의 햄버거 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수아의 위대함(?)을 알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넘쳤다.


너튜브의 채널명은 쌀GO였는데 싸리를 자신의 너튜브에 출연시켜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며 싸리와 수아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버렸다.


사실 싸리가 겉으로 보기엔 되게 도도한 페르시안고양이 같아 보이니 인기몰이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도 같아 허락해줬다.

물론 본인의 의견따윈 묵살했지만.

컨셉은 말잘듣는 개냥이.

단순 먹방은 수아의 건강을 생각해 무리하지 않는 선까지만 먹게 할 생각이어서 집사컨텐츠를 접목한 것.


거기다 특정음식에선 영물인 싸리 또한 한없이 흡입하는 것이 가능했기에 특집으로 냥이 먹방을 찍을 수도 있을 듯 했다.


이거 잘하면 수아가 수철이보다 돈을 더 잘벌 것 같기도...

수아에게 용돈을 타서 쓰는 수철이의 모습을 잠시 상상해봤다.


* * *


트라이애슬론특집 무리한 도전의 녹화당일.


본판인 제이거로 변한 나와 수철이가 안창석이 몰고 있는 밴에 탑승한채 스타샵에 도착했다.


이른 새벽이었음에도 이지애원장이 나와있었고 그녀의 환대를 받으며 헤어와 메이크업을 진행했다.

“나 그 건물 보고 감동했자너 재호씨 건물이 엄청 넓어서 한 층만 써도 충분하게 공간이 잘 빠지겠더라고 정말 고마워 1년임대료를 무료로 해주는건 정말 파격적인데 다 재호씨 덕분이야.”


“그래서 계약은 했어요?”

계약한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모른채하며 물었다.

“그럼 재호씨 형도 다시 봤는데 너무 쿨하시더라. 우리 거기 6층에 들어가기로 했어 지금 인테리어업체 선정해서 공사진행할 예정이고.”


“잘됐네요. 그럼 앞으로 더 자주 보겠네요. 누나.”


누나라고 해주니 입이 찢어진다.


“그럼~ 거기다가 우리 직원들도 메가히트엔터 구내식당하고 옥상 루프탑카페도 무료이용하기로 했는데 진짜 어떻게 이 고마움을 표현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이서방회장님하고 사모님은 평생 무료로 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럼 서로 서로 이득이죠 잘 됐어요 누나 거기 구내식당밥도 맛있는데.”


“내가 엔터소식에 빠삭한거 알지? 메가히트엔터 구내식당은 업계1위야 내가 장담해.”

“뭐 저도 거기 소속이니까 좀 뿌듯하네요. 그럼 한솥밥을 먹으니 우리도 식구다. 그쵸?”


“그럼 그럼 자~ 다 됐다. 아이구 역시 인물이 훤한게 내가 했지만 예술작품하나 나왔다.”

“하하하 고마워요 누나 나 보다도 우리 수철이형이 잘 나와야 하는데 말이죠.”


“나도 그 방송 봤는데 정말 둘다 엄청나더라 어떻게 그렇게 싸움을 잘해?”

“하하하 싸움이 아니라 격투대련이죠. 저 형과 우리 형 가전무공을 익혀서 그래요. 그 건물에 무도관도 들어오는 것 아시죠?”


“응 얘기 들었어 우리 바로 윗층에 자리잡는다고.”

“예 여기서 일하시는 직원들도 오셔서 좀 배워보세요. 요즘은 여자들도 건강을 위해 호신술도 많이 배우잖아요.”


“그래 우리 직원들도 얘기할게 그런데 무도관이 바로 위라 혹시 층간 소음이 있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은 되네.”

“그건 걱정마세요 인테리어하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커버해서 하고 있다고 하고 또 실제로 거친 수련같은건 옥상을 이용할 예정이라서 전혀 상관없어요.”


“그래 암튼 고마워 우리가 성수로 진출하는 1호샵이니까 약간 긴장은 되지만 내가 가면 우리 단골들도 다 같이 따라온다고 확답도 해줬고 오히려 연예기획사들도 성수로 많이 옮기는 추세라 오히려 좋다고 하더라고~ 내 생각에는 다른 샵들도 조만간 압구정하고 청담을 탈출할거야. 여기는 솔직히 임대료가 너무 비싸거든.”


이지애가 이전 문제로 더 흥분했는지 평소의 두배분량으로 떠들어대니 귀에 피가 날것 같았지만 애써 기분좋게 넘겼다.

얼마나 좋으면 저러겠어.

수철도 헤메를 마치고 우리는 일산에 있는 MBS방송국에 오프닝을 촬영하기 위해 움직였다.


메인MC인 윤재석이 선창을 하며 두 손으로 장풍을 쏘는 시늉을 하는 무리한 도전의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리한~ 도전!”

“도전!!!”


“오늘의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람 추억의 발라더~ 현재 남자가수 랭킹1위에 빛나는 제이거와 그 의 옆을 지키는 매니저계의 마동석 고수철씨를 모셔보겠습니다.”

“와~아!”

“에~이.”

“안녕하세요! 제이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고수철입니다.”

“이거야~ 나 형이야 야 진짜 반갑다.”


윤재석이 아는 체를 하며 포옹을 시도했다.

나는 질색을 하며 옆으로 피하며 말했다.


“저 처음 뵙는데요?”


윤재석이 무안함에 딴 소리를 했다.


“방금 에이는 누굽니까?”

“우리 게스트는 걸그룹 안 나오나요?”

“그건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오늘의 테마를 생각해보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통해 많이 알려져서 시청자분들 대부분이 알고 계실텐데 오늘 테마가 뭐죠?”


방명수가 나서며 말했다.

“오늘의 테마는 바로바로바로! 트라이애슬론입니다.

일명 철인3종경기라고도 불리는 극강의 스포츠”

“그걸 우리가 한다고요? 에이 말도 안돼 저질체력들이 어떻게 그걸 해요? 이건 방송국의 음모입니다.”


덩치가 큰 정준화가 맞받아치자 여기저기서 난리가 났다.

키 작은 하도훈도 나서며 외쳤다.


“우~ 제작진은 각성해라 우리가 철인이냐!”

“자 자 알겠습니다. 저 그런데 태호야 우리 진짜 일본가서 그거 해야 되냐? 트라이그거.”


윤재석이 메인피디인 강태호에게 묻자 카메라가 끄덕거린다.


강태호피디가 부연 설명을 했다.

“여러분들에게 기대하는 사람은 여기 연출진 중에 아무도 없어요. 여러분은 저질체력으로 웃음을 담당하시고 실제 시합을 제대로 뛰실 분을 그래서 모신겁니다.”


카메라가 나와 수철이를 비췄다.


“에이 저기 고수철씨는 몰라도 제이거는 좀 만만한 것 같은데 가능하겠어요?”


양세영이 깐족거리며 나서자 강태호피디가 반격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른바 제이거를 이겨라게임.


게임은 간단하게 씨름으로 준비했구요 만약 멤버들 중 한명이라도 이기면 일본에서 숙박을 할 때 미야코지마에서 가장 좋은 호텔에서 주무실수 있는 특권을 드립니다.”

“그럼 지면 어떻게 되는데요?”

“지면 가장 저렴한 유스호스텔 단체룸에서 주무시게 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 정준화형이 186센티에 백킬로인데 저 호리호리한 제이거가 이긴다고? 우리를 너무 우습게 아는거 아냐?”


“좋아 우리도 최고급호텔에서 한번 자보자~.”

“가자 가자!.”


멤버들은 신이나 외쳤고 자신만만하게 씨름을 위해 마련된 매트리스가 덩그렇게 깔려있는 썰렁한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겼다.


“저기 우리 MBS가 많이 어려워진거야? 왜 이렇게 조촐해?”


조세오가 조심스럽게 얘기하자 방명수가 버럭거리며 화를 냈다.


“야 야 야 이거 뭐야? 우리 무시해? 제대로된 씨름판을 구해오란말이야!”


강태호피디가 피식웃더니 대답했다.


“어차피 금방 끝날꺼라서 간단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있으면 묻고 더블로 갈까요?”


윤재석이 뜨끔하더니 약한 소리를 한다.

“아니 우리 프로가 사행성을 조장하면 안되지 태호야. 우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내기를 좋아했냐?”


그러나 다른 멤버들이 난리를 쳤다.

“오케이 준화형 자신있지? 묻고 더블로 가!”


결국 내기의 판이 커져 저녁식사까지 상품으로 올라갔다.

“그럼 멤버들이 이기면 저녁식사 메뉴는 유명한 미야코지마소고기를 사주고 지면 우동한그릇이 끝이라고?”

“오케이 좋았어 가는거야~.”

“와~”


결과적으로 이변은 없었다.

난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멤버들을 이겨 나갔고 마지막 휘날래인 정준화와의 대결에서 현란한 기술인 뒤집기를 선보이며 게임을 마쳤다.


나에게 당해 공중에서 날아 올라 뒤로 쳐박힌 정준화는 아직도 얼떨떨한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고 멤버들은 야유를 퍼 부었다.

“우~ 덩치가 아깝다. 역적 정준화~.”


잠시후 벌어진 스페셜매치인 고수철과의 씨름에서 3판2선승으로 2대1의 경기운용으로 살짝 힘을 빼며 고수철의 우승을 유도했고 나에게 삐져있던 멤버들은 고수철을 영웅시하며 나를 따돌렸다.


잠시 후 촬영을 종료하고 우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로 다시 오키나와에서 국내선을 타고 한시간을 더 이동한 끝에 도착한 미야코지마.


이미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한 뜨거운 열기로 미야코지마의 곳곳이 많은 외국사람들로 인해 북적거렸다.


전 세계의 트라이애슬론 엘리트 선수가 이미 먼저 입국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고 관광객 중의 상당수는 직접 경기에 참가해 보려는 일반인으로 넘쳐났다.


미야코지마의 2월은 평균기온 약 18도를 기록하며 한국의 봄날씨 정도로 운동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온이었다.


일찍 도착한 우리는 잠시 그곳의 경치를 구경하며 돌아다녔는데 미야코블루라고도 불리는 미야코지마의 바다는 형용할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마에하마비치에 간 우리는 연신 감탄하며 구경하기 바빴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위에 선정될정도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에하마비치는 1킬로가 넘게 펼쳐진 모래사장도 좋았지만 특히 모래입자가 너무 고와 맨발로 밟는 감촉이 거짓말 조금 보태 솜사탕을 밟는 느낌이었다.


몽글몽글 폭신폭신.


물에 들어가기에는 아직 물온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발을 담그기에는 충분했다.


파랗게 펼쳐진 투명한 바다에는 산호초와 떼지어 지나가는 물고기가 선명하게 보였고 우리는 녹화를 잊은채 잠시 망중한을 즐기며 놀았다.


특히 고수철의 놀람은 또 다른 재미를 줄 정도였다.

백두산에서만 서식하여 바다를 처음 본 고수철은 바다의 아름다움에 흠뻑취했고 잠시 주지연을 떠올렸다.


‘와~ 진짜 풍경이 끝내주는구나 지연씨와 같이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 * *


오빠가 미야코지마의 전경에 흠뻑 취해있을 때 고수아도 보리의 컨텐츠인 보리스에 출연중이었다.

도깨비인 것을 알았지만 제일 먼저 보게 된 보리를 친근하게 여긴 수아는 보리언니라고 하며 친근하게 따랐고 보리의 먹방컨텐츠인 돼지해체쇼에 초대되어 눈과 코만 가린 귀여운 강아지가면을 쓴채 보리의 능숙한 발골쇼를 싸리와 함께 구경하고 있었다.

“와~ 언니 왜 이렇게 잘해요?”

보리는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

“이게 다 먹고 살려고 그러는거야.”

“에이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언니가 유독 돼지고기를 좋아한다면서요.”


수아의 딴지에도 묵묵히 해체를 마무리한 보리는 가면을 쓴 수아를 보며 말했다.


“이제 먹자.”


그 한편의 영상으로 수아는 실시간 검색어 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는데 돼지 반마리를 전부 먹어치운 것이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괴도모기

ㄷㄷㄷ돼지 반마리를 먹는 소녀가 있다.

-숏타임

고정출연하자 쌀고

-하군

복면을 벗어라 벗어라 벗어라.

-고수삼촌

니가 벗어라. 하군노마.

-브라이틀니

새로운 먹방계의 스타등장.

-한국정력공사

걸그룹 나와라 애들은 가라.

-집사 집사

개냥이가 나타났다.

저것은 시베리안 허스키인가 시베리아 냥스키인가

-개냥이 조아

저 고양이의 품종을 알고 싶어요 제바류ㅠ~


심지어 막간을 이용해 싸리에게 앉아 일어서 빵까지 시킨 수아에게 최고의 집사 칭호까지 내린 구독자도 있었다.


그렇게 너튜브가족인 제이거, 보리와 함께 새로운 강자가 출현했다.

컨텐츠 킬러인 개냥이와 함께.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의 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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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7. 23.02.13 302 9 12쪽
106 106. +1 23.02.12 313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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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 22.11.21 422 11 12쪽
101 101 +1 22.11.20 370 10 12쪽
100 100 +2 22.11.19 374 8 12쪽
99 099 22.11.18 376 10 13쪽
98 098 +1 22.11.17 369 14 13쪽
97 097 22.11.16 354 11 12쪽
96 096 22.11.15 363 12 12쪽
95 095 22.11.14 386 13 12쪽
94 094 22.11.13 385 13 13쪽
93 093 22.11.12 387 14 13쪽
92 092 22.11.11 382 13 12쪽
91 091 22.11.10 401 14 12쪽
90 090 22.11.09 400 13 12쪽
89 089 22.11.08 402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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