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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트 님의 서재입니다.

변태도깨비를 만나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푸지트
작품등록일 :
2022.08.19 23:13
최근연재일 :
2023.02.26 10:15
연재수 :
115 회
조회수 :
81,757
추천수 :
1,929
글자수 :
641,706

작성
22.11.20 12:30
조회
369
추천
10
글자
12쪽

101

안녕하세요? 코륜입니다. 모든 독자 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분명 욕심이 겠지요. 정예 멤버라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달려 보겠습니다. 모두 복 받으실 꺼예요~.




DUMMY

101.


놈들이 낄낄거리며 다 잡아놓은 물고기 취급을 하고 있다.

그중 가장 야비하게 생긴놈이 앞으로 걸어나오더니 내 앞에 털썩 앉아 눈짓을 한다.


뒤에 있던 꼬붕놈이 내 어깨를 지그시 누르며 쇼파에 앉혔다.


이것들이 어디까지 가나 보려고 일단 얌전히 따라줬다.


야비해 보이는 놈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이서방씨 도대체 뭔짓을 했길래 중국대사에 삼합회까지 움직이는지 모르겠지만 당신 좃된거야. 얌전히 시키는대로 하면 목숨은 부지 할꺼고 아니라면 사료로 갈려서 돼지밥이 되겠지 뭐 어떤걸 선택할지는 이서방씨가 정하면 되는거고.”


“그러니까 이 좃밥들은 쩌리라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얘기네. 그 쉬운걸 왜 빙빙 돌려서 얘기하냐 이 야비하게 생긴 자식아~.”


앞에 앉아있던 놈이 어이가 없었는지 잠시 인상을 찡그리더니 피식 웃으며 옆에다가 지시를 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고분고분할거같지는 않으니까 조금 만져줘라.”

얘기가 끝나자 양옆으로 둘이 달라붙어 내 양팔을 붙잡으려고 했다.

어디로 끌고 가는 모양인데 조금더 놀아줄까?


얌전히 끌려간곳은 카페의 2층이었는데 이미 고문을 위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참신하지 못하게 이게 뭐냐? 달군 인두에 어이구 이 의자봐 지져분해서 어디 앉아 있겠냐?”


피식웃은 나는 내 양팔을 잡은 두놈을 마혈을 눌러 마비시키고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가는 동안 전화를 걸어 보리보고 들어오라고 한뒤에 모여있던 놈들을 모조리 마비 시켰다.

신법까지 발휘한 전광석화와 같은 움직임에 조폭들은 어떤 대항도 못한채 그 자리에서 뻣뻣하게 서서 눈알만 굴리고 있을 뿐이었다.


아까부터 대가리로 보이는 야비한 인상의 사내에게 다가가 웃으며 물었다.

“그래서 밥은 먹고 살겠냐 짱꼴라새끼야?”


도깨비불로 변한 보리가 조용히 내려앉아 걸어오며 말했다.

“어이구 어디서 쓰레기들만 모아놨네 이놈들은 개과천선의 여지도 없는 인간 말종들이다 주인아.”


“딱 봐도 그렇지? 보리야 이제부터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철이도 이제 나와~.”

도깨비 감투를 쓰고 내 뒤를 따라 같이 입장한 수철이가 감투를 벗으며 카메라를 들고 멋쩍게 웃었다.

“형님 이거 생각보다 재밌는데요? 근데 이 놈들이 왜 형님을 노리는 걸까요?”


“그걸 이제부터 알아봐야지. 보리야 이 놈부터 탈탈털어봐 왜 나를 노리는지 대가리가 더 있는지.”


보리는 술법을 걸어 자백을 하게 만들었고 야비하게 생긴놈이 부두목이라는 걸 밝혔다.


“그럼 두목은 어디갔냐?”

“이런일에 두목까지 움직이는건 체면이 상한다고 흑룡파 본거지인 주명빌딩 사무실에 계실겁니다.”


“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구나 그럼 이렇게 하자 보리야 이놈 세뇌시켜서 전화좀 하게 만들자 두목놈이 조직원 전부 이끌고 카페로 뛰어올수 있도록. 이기회에 대림동 청소한번 하고 가야지.”


보리의 세뇌술법으로 충실한 조력자가 된 부두목은 실감나는 연기로 두목에게 전화를 했고 내가 시킨데로 급박하게 연기해가며 울부짖으며 외쳤다.


“두목님 이서방회장이 다른 조직을 끌고 왔습니다. 지금 붙었는데 출혈이 심해서 우리쪽이 쪽수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애들 다 모아서 직접 와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악!”


나는 웃으며 부두목을 향해 말했다.

“이야~ 너 연기하면 잘하겠다. 어떻게 그렇게 실감나게 하냐? 재능있네~”


얘기를 들어보니 총 조직원이 50명 가량 되는데 그 중 20명 정도가 와 있었다고 했다.

밖에서 통제하는 놈들 5명까지 더하면 대략 절반정도의 조직원이 출동한것이었다.

나는 부두목에게 명령해 밖에 있던 놈들 까지 안으로 불러들여 보리의 세뇌를 받게 만들었다.

모든 조직원의 세뇌가 끝나자 모두 나가서 연장을 들고 대기하라고 한 후에 두목이 나머지 조직원들을 데리고 오면 싸워서 승리하라고 말했다.


이제 나는 구경만 하면 된다.

조폭들이 전쟁을 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하는 날이 올줄이야.

엄청 기대가 되어 빨리 오라고 기도도 했다.


하늘은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두목으로 보이는 놈이 헐레벌떡 조직원들을 긁어모아 뛰어오고 있는게 목격됐다.


“야 부두목 일단 너희 두목놈은 건드리지 말고 다른 놈들만 아작내라 두목은 내가 용건이 있으니까 알았냐?”

“예 회장님.”


두목이 조직원들을 이끌고 거의 다 와 갈때쯤 뭔가 이상한 것이 느껴졌다.

분명히 다른 조직과 붙었다고 했는데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연장을 들고 살기 등등한 모습으로 자기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다리던 조직원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더니 무차별적인 린치를 가했고 같은 편에게 공격당한 조직원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뒤늦게 공격을 하며 소리를 질러댔다.

대충 너네 미쳤냐? 뭐 이런 내용인것같은데 나는 나대로 두목에게 볼일이 있었기에 바로 두목부터 낚아채 그대로 카페로 끌고 왔다.

이미 제압할 당시에 마혈부터 짚었기 때문에 뻣뻣하게 굳어 있던 놈을 보리에게 넘기자 진실이 흘러나왔다.

이놈도 하부조직이라 전체를 알수는 없었지만 일단 중국대사와 삼합회 회장을 움직인 것이 중국의 고위간부라는 사실이었고 대충 나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것 같은데 뭔지는 알수가 없었다.


밖은 이미 난장판이었고 흑룡파의 실력자인 행동대장과 부두목이 이끄는 무리들이 두목이 끌고온 조직원들을 거의 제압한 상태였다.

일부 두세명정도가 반항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전투불능이거나 손들고 항복한 상황.

대충 보니 같은 조직원이라고 그래도 모두 살아있는 상태였다.


보리에게 전부 세뇌를 부탁했고 조만간 중국으로 넘어가 손을 한번 봐주기로 하고 이놈들에게 당분간 자숙하고 있으라고 얘기해놨다.


아무래도 흑룡파와 삼합회의 전쟁한번 해야겠다.

물론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안타까운 전쟁이 되겠지만...


* * *


수철이는 먼저 가있으라 말해놓고 보리와 중국대사관으로 향했다.

‘이 떼놈을 어떻게 조져놓지?’

나에게 빅엿을 선물한 중국대사란놈을 응징해야 할 시간이었다.


미친 듯이 경공을 써 달려간 중국대사관은 생각보다 큰 규모로 명동쪽에 있었다.

도깨비감투를 쓰고 잠입해 높은놈이 있을만한 곳을 뒤지고 다니니 눈에 띄는 방을 발견했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니 높은 놈으로 짐작되는 놈이 전화기를 붙잡고 뭐라고 쭝국말로 떠들어 댄다.

조용히 전화가 끝날때까지 기다려 전화기를 내려 놓는순간 아혈과 마혈을 잡았다.

애당초 같이 따라온 보리에게 바로 자백을 시키니 이놈은 대사가 아니었다.


천하이 부대사란 놈이었는데 대사가 뭣 때문에 나에게 전화를 해서 유인을 했는지 까지는 알지 못했다.

다만 대사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었는데 이놈이 팔자좋게도 나를 만나겠다는 시간에 호텔에서 오입질을 하고 있었다.

최근에 한국에서 장만한 노리개라고 들었는데 그냥 쉽게 돈주고 조건만남을 하는것인데 놀랍게도 미성년자란다.

애가 약간 로리 취향인 모양인데 너는 무조건 응징곱하기 2다.

어딜감히 한국까지 와서 어린애들을 노려 이 변태색마새끼.

넌 뒤졌다.


* * *


호텔에서 한참 신나게 쿵더쿵 방아를 찧던 놈의 마혈과 밑에 깔려 신음을 내고 있던 여자의 수혈을 짚었다.

이 년은 대체 커서 뭐가 될려고 이러고 있는지...

한숨이 나왔지만 뭐 지 인생 알아서 하겠지 싶어 대충 이불로 나신만 가려준후 중국대사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일단 가볍게 분근착골 10회 한세트 시전.

9분간 분근착골 1분휴식으로 장장 한시간반을 기다려 줬다.

나는 인내심이 많은 놈이니까.


사지가 뒤틀리고 근육이 찢어지며 뼈가 부서지는 고통이다.

이걸 한시간30분이나 받는 다는건 정신이 이상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말.

애가 약간 맛이 간것같았지만 들을건 다 들었다.

주범이 바로 산둥성서기라는 사실.

하지만 미치겠는게 이놈도 왜 나를 찍어서 작업을 진행했는지 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저 부탁을 들어줬을 뿐이라고...

성질대로면 지금당장 중국으로 쳐들어가고 싶은데 일단 내 주위부터 단단히 해놓고 가야했다.

그냥 대놓고 사람을 납치하려고까지 했는데 무슨짓을 할지 어떻게 알겠는가.


보리에게 세뇌를 해달라고 부탁한뒤 이놈에게 마약을 줬다.

투약후 발가벗고 거리를 미친 듯이 뛰어다니라는 명령을 내리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이놈은 소환후 알아서 사형시켜주겠지.

중국이 이건 좋아 마약범들 사형.


그날 저녁 뉴스속보로 중국대사의 만행이 전해졌고 다시 전세계의 가십거리가 되었다나 뭐라나 흥!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명줄이 얼마 안 남았겠군.


* * *


허다혜는 나성혜의 빈자리가 너무커 일에 손이 잡히지 않았다.

혹시 내가 여자를 좋아하나 싶어 자가진단을 해 봤지만 그건 아니라는 결론만 내렸다.

자긴 확실히 남자를 좋아했다.

그렇다면 피고용인에 불과한 한사람이 사직을 했는데 내가 왜 이러는걸까?

궁금증이 밀려오다 못해 머리가 터져버릴것같은 심정이었다.

참다 못한 허다혜는 무도관으로 뛰어갔다.

얼굴이라도 보고 얘기라도 해봐야 알것같았다.

내가 왜 이러는지.

헐레벌떡 도착한 무도관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침 나성혜가 다른 관도의 자세를 봐주고 있었다.


나성혜가 허다혜를 목격했고 뭔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도 그럴것이 허다혜가 머리를 미친년처럼 풀어헤치고 신발도 짝짝이로 신고 츄리닝바람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잠시 얼어붙은 듯 서로를 응시하던 두 사람은 나성혜가 먼저 움직이며 얼음땡놀이를 멈췄다.


“다혜아가씨가 어떻게 여기 오셨어요?”

“당연히 성혜언니 보러왔죠...”

“음... 잠깐 이쪽으로 오시겠어요? 신발은 벗으시고 따라오시면 되요.”


허다혜를 안내해 무도관의 휴게실로 들어간 나성혜는 의자를 권하고는 차를 물었다.

“혹시 커피나 녹차중 뭘 드릴까요? 둥글레차도 있는데.”

“그냥 아무거나... 커피 줘요 언니.”


둘의 얘기가 시작되고 한동안 무거운 기운이 실내에 감돌았다.

허다혜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나성혜를 붙잡았다.


“언니 그냥 다시 내 경호원 해주면 안되요? 난 언니한테 많이 의지 했었나봐요. 언니가 없으니까 내 생활이 엉망진창이 됐어요 흐잉흑흑흑.”

“아가씨 저는 그냥 경호원일 뿐이예요. 아가씨의 가족도 아니고 설사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다 큰 성인이 자기일을 하는데 그걸 만류하는건 적절하지 못해요. 저는 지금 이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가씨. 그러니 이제 다른 경호원을 고용하세요.”


나성혜가 단호하게 선을 긋자 허다혜의 땡깡이 시작되었다.

“나 그럼 여기서 교육받게 해줘요 언니 나도 무술 배울래요!”

“지금 일반 관도를 모집하지 않고 있어요 아가씨.”

“그럼 저 사람들은 뭔데요!”

벌떡 일어나며 밖을 가리킨다.

“그 분들은 모두 이서방사부님의 협력업체 사람들입니다.”

“그럼 나도 협력업체 할래요.”


하~아... 이 또라이 공주가 진짜...


나성혜가 한숨을 쉬며 얼굴을 쓸어내렸다.

“하아~ 일단 알겠어요 제가 사부님에게 한번 물어볼께요 그러니 오늘은 이만 가시는게 좋겠어요.”

“아니요 언니 내가 이서방회장님을 만나 담판을 짓겠어요.”

울다가 비장한 얼굴을 하고 주먹을 쥐는 허다혜를 보며 나성혜가 어찌할까 고민을 했다.

이 철부지를 계속 지켜본 느낌으로 고집을 피울것이 분명했다.

결국 포기하고는 한 쪽에 있는 머리빗을 가져와 허다혜의 머리를 쓸어 빗겨주었다.


“머리가 엉망이예요 아가씨 이러고 돌아다니면 창피하잖아요. 내가 일단 사부님이 어디 계시는지 전화해볼께요.”


나성혜가 핸드폰을 들어 단축번호1번을 길게 눌렀다.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의 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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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099 22.11.18 376 10 13쪽
98 098 +1 22.11.17 369 14 13쪽
97 097 22.11.16 354 11 12쪽
96 096 22.11.15 362 12 12쪽
95 095 22.11.14 386 13 12쪽
94 094 22.11.13 384 13 13쪽
93 093 22.11.12 387 14 13쪽
92 092 22.11.11 382 13 12쪽
91 091 22.11.10 401 14 12쪽
90 090 22.11.09 400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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