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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트 님의 서재입니다.

변태도깨비를 만나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푸지트
작품등록일 :
2022.08.19 23:13
최근연재일 :
2023.02.26 10:15
연재수 :
1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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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41,706

작성
22.11.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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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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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3쪽

094

안녕하세요? 코륜입니다. 모든 독자 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분명 욕심이 겠지요. 정예 멤버라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달려 보겠습니다. 모두 복 받으실 꺼예요~.




DUMMY

094.


범죄시티가 드디어 크랭크인했다.

마동식 주연의 액션대작영화로 서울 대림동과 가리봉동의 중국인갱단, 조선족갱단, 그리고 순수한국조폭등이 지역패권을 다투는데 막상 강력계형사인 마동식이 조폭보다 더 조폭스러운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


여기서 수철은 중국본토에서 건너오는 갱단 흑사회의 중간보스역을 맡아 중국인갱단과 조선족갱단을 토벌하는데 거의 행동대장급으로 활약할 예정이었고 과묵하고 진지충인데 그것이 옆에서 보기에 코믹해보이는 캐릭터이기도해 역할 자체는 악역이나 밉상이 아닌 씬스틸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역할이라 회사에서도 기대가 컸다.


의외로 전체 대본리딩때 무리없이 역할을 소화해낸 수철은 이후 촬영에서 액션씬을 찍으며 촬영장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스턴트맨하나가 실수로 진짜 각목을 휘둘러 수철을 공격하는 바람에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수철은 공격을 맞고도 경미한 부상도 없이 씬을 촬영해 결과적으로 실제처럼 박진감이 넘치는 씬을 완성해 낸것이었다.


그 외에도 자잘한 부상이 생겼을 때 어디선가 나타나 응급조치를 하는등의 활약을 선보였고 이에 고무된 감독은 즉석에서 시나리오를 고치며 수철의 액션씬에 힘을 주었다.


단역에 가까운 조연롤인지라 촬영초반에 수철의 씬들이 모두 촬영되어야 했지만 늘어난 분량 덕분에 수철은 조금더 시일이 경과된후에야 영화촬영을 종료할수 있었다.


사실 수철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던게 빨리 무도관을 오픈하고 관원을 모집하고 싶어 몸이 달아있었던지라 영화찍는 내내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웃지못할 상황이었다.


다행히 티는 내지 않았고 영화도 무리없이 무사히 찍었으니 이제는 관원모집을 정식으로 해야할 때이다.


정식으로 한백류무도관에 나온 첫날 수철은 의외의 사람을 목격했으니 이른 아침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수련을 하던 나성혜였다.


“어... 저기 어떻게 여기서 수련하고 계세요?”

“안녕하십니까 이서방스승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나성혜라고 합니다.”

“네 저는 고수철이라고 무도관 관장을 맡게 됐습니다. 그런데 스승님이라니요?”

“네 제가 이서방스승님께 기명제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아...네~ 그럼 열심히 하세요~.”


* * *


아침부터 수철이에게 전화가 왔다.

짜식 영화끝나자마자 몸이 달아있고만.


“어 그래 수철아 나도 출근하는 중인데 무도관이냐?”

-네 형님 저기 그게 아니라 안창석씨랑 무도관으로 출근하는데 여기 나성혜씨라고 한분이 수련을 하고 있더라구요, 형님이 제자로 받았어요?

“어 니가 영화를 찍고 있어서 얘기를 미처 못했다. 원래 상당히 운동을 많이 했던 사람인데 어느날 찾아와서 무릎까지 꿇고 빌더라고 제자시켜달라고... 솔직히 나이가 좀 많아서 망설였는데 의욕은 상당한 것 같아서 일단 기명제자로 받았다.”

-아 그렇게 된거군요? 그럼 저도 서열상 한 항렬아래라고 보고 편하게 대하겠습니다. 형님.

“그래 일단 기본 초식만 전수한 상태니까 니가 좀 자세랑 잡아줘 앞으로 한라문계열 쪽 사범을 시킬 생각이니까 신경 좀 써주라.”

-알겠습니다 형님.

“그래 어차피 나도 출근중이라 가보긴 가볼 거야.”

-예 조금 후에 뵙겠습니다 형님.


어제는 혜원이와 같이 성수동 갤러리포레에서 잠을 잤기에 슬슬 걸어서 출근하는 중이었다.


수철이도 나왔으니 당분간은 한백류 무도관에 신경 좀 써야겠다.


* * *


나성혜는 꽤나 진심이었는지 얘기가 나온 바로 다음날 일을 그만두고 아예 무도관에서 숙식을 할 기세로 찾아왔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허다혜가 많이 상심하며 매달렸던 것 같은데 괜히 남의 사람 빼 온 것 같아 조금 기분이 그랬지만 본인이 저렇게 의지가 확고하니 내가 상관할 부분이 아닌듯하여 관여하지는 않았다.


당장 집도 이사를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갈 곳이 있는지 물으니 일단은 부모님집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음... 무도관에서 집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을텐데...


아무래도 제자를 위한 숙소정도는 마련을 해야 겠다싶어 바로 한강컨설팅 정실장에게 전화했다.


“안녕하세요? 저 이재호입니다.”

-아이고 오랜만에 전화주셨네요?

“네 저의 형님이 성수동 허니비엔터 근처에 주거형오피스텔매물을 찾고 있어서 연락드렸어요.”

-걱정하지 말고 계세요. 요즘 부동산경기 안 좋은거 알고 계시죠? 제가 알고 있는 매물만도 몇건 있으니 최대한 좋은걸로 찾아드릴께요.

“예 가급적 빨리 진행하고 싶은데 얼마나 걸릴까요?”

-지금 당장이라도 매물은 있어요. 하지만 하루만 주시면 더 좋은 매물이 있는지 싹 훑어서 알려드릴께요.

“제가 전화번호를 하나 보내드릴테니 찾게 되면 그 쪽으로 연락주세요. 제 형님 전화번호입니다.”

-네 네 걱정하지마시고 재호씨 형님이면 무조건 잘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럼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관원모집은 좀더있다가 할 예정이고 먼저 김철회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충성! 김철회소장입니다. 회장님~.

“예 명사소는 별일 없지요?”

-그렇습니다. 회장님. 현재 회장님이 수배하신 명단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건 그대로 진행하고 명사소 직원 중에서 몸쓰는 인원을 교대로 한백류 무도관으로 보내 주세요. 무술수련을 시킬 예정이니.”

-알겠습니다. 회장님 제가 가도 되겠습니까?

“소장님도 현장출신이세요?”

-예 그렇습니다. 우리 직원중 블랙요원 출신치고 저를 능가하는 고수는 없습니다.

“그래요 그럼 소장님도 틈틈이 들려주세요.”

-알겠습니다. 다른 지시사항은 없으십니까?

“참! 무도관을 운영할 운영비가 필요하니 직원들 관원으로 등록시킬 때 1인당 한달에 20만원씩 납부하게 하세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달하고 현장직중심으로 직원을 보내겠습니다. 충성!


명사소직원들은 현재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나의 수족이 되었기에 어느 정도선까지는 내공도 가르칠 생각이다.


지금도 상당한 실력자들이 많았지만 더욱 정예화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내 사람들이니 임무 도중 다치지 않도록 수련을 시키는 것 또한 필요하겠지.


지금 파견나와있는 안창석과 전수민을 우선 집중적으로 교육할 필요성을 느낀다.

어차피 수아도 나와서 수련을 하고 꼬마사범의 역할도 해야했으니 전수민과 함께 동행시키면 되리라.


안창석은 훈련교관까지 지냈던 인물인지라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빠르게 숙달을 시켜 다시금 사범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다.


일처리를 대충 해놓고 무도관에 도착하니 안창석이 옆에 서있고 수철이가 나성혜의 수련을 보며 지도를 해주고 있었다.


“나오셨습니까 스승님!”

나성혜가 나를 보더니 깍듯하게 인사한다.


“어 그래~ 수철아 우리 잠깐 얘기좀 하자~”

“예 형님.”


우리는 관장실에 자리를 잡았고 앞으로의 로드맵에 대해 간략하게 회의를 했다.


“내가 생각한 부분은 여기까진데 네가 필요하거나 생각나는게 있으면 얘기해봐.”

“예 형님 우선은 태권도복같은 우리의 수련복이 필요할 것 같고 어느 선까지 무공을 알려야 할지도 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형님?”


“그렇지? 우선 가르치는 무공수준을 명사소직원들은 기명제자 수준까지 하면 될듯하고 내공은 어차피 영약이 없으면 꾸준히 쌓는다고 해도 모두 성인인 이상 한계가 있으니 10년정도를 목표로 하자. 저기 보이는 나성혜는 일단 한라문의 무공을 익히도록 가르쳤는데 내가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나성혜만 한라문의 무공을 나머지는 전부 백두문의 무공을 익히게 하자.”


“알겠습니다. 나성혜씨를 제외한 모두를 백두문의 무공으로...”

“그리고 명칭을 한라문 백두문 이럴수는 없으니까 한파, 백파로 구분지어 부르자 예를 들어 한파권 백파권 한파보 백파보 뭐 이런식이 되는 거지. 어때?”


“예 형님 명칭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당분간은 관원을 안 받는 것입니까?”

“그렇지 우선적으로 나성혜와 명사소직원들이 최소 권장법과 보법의 기초를 마스터할 때 까지는 받지말자. 그 이후에는 가려서 받고~ 알지? 영혼이 맑은 놈들만 받는거.”

“당연합니다 형님 모든 관원과 제자는 제가 일일이 확인 후에 받을 겁니다.”

“그랴~ 든든해 우리 수철이 그리고 법인등록도 해 뒀으니 수익은 당분간 명사소에서 관비명목으로 한 사람당 한달에 20만원씩 지급하도록 말했으니까 그걸로 운영하면될 거야. 어차피 월세가 나가는건 없으니까 당장은 그 정도 수입으로도 충분히 꾸려나갈수는 있을꺼다. 그리고 내가 수철이 너와 수아 그리고 나성혜까지는 월급을 책정해서 지급할 거야. 그렇게 알고 있어.”


“아니 무슨 월급이십니까 형님.”

“기본적으로 관비로 받는 것은 여기 무도관의 운영을 하는데 필요할테니까 받는 거고 너도 수익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 그래야 더 의욕이 생기는거야 임마. 그러니까 잔말말고 받아라. 어차피 수아는 너튜브로 돈을 잘벌고 있어서 그냥 생색만 낼 거야. 하지만 너는 여기의 관장이다. 한 단체의 장은 일단 가진 것이 든등해야 어디가서 안 꿀리는 법이야. 우선 품위유지비 포함해서 너한테는 월 5000만원 수아랑 나성혜는 500만원씩 줄 거야 그렇게 알아~.”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수철은 숙연해지며 엄숙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형님 그렇게 까지 밀어주시니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저기... 수철아? 이게 그렇게까지 엄숙할 일이냐? 월5000이라고 해봐야 연봉으로 6억정도야 너도 한 단체의 장 아니냐 우리 회사중에 웨스트네이처 대표가 한달에 1억씩 받아 그것도 인센티브 제외하고 말이야 인센티브까지 포함해서 작년에 30억정도 받아갔어요 올해는 100억정도 될꺼고... 우리 좀 즐겁게 살자 이 무도관도 즐겁게 하고말이야 응?”


뭔가 과한느낌이라 몸에 닭살이 올라 조금 가벼운 언행을 보였다.


“그리고 관복은 나성혜 시켜서 최대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다른 무도관들 참고해서 고르라고 시켜. 드러운꼴은 못보니까 색은 가급적 흰색계통으로 통일시키고 한문으로 가슴에 한백(漢白)이라고 마크 새기라고 하고 말야.”

“그렇게 하겠습니다 형님.”


“어차피 나성혜에게 사범월급도 나가니까 가벼운 잡무정도는 시켜라. 그리고 관장하고 사범은 별도로 질좋은 놈으로 맞춰입어 수아것도 따로 해주고말야.”

“네 형님.”


뭐 이정도면 어느정도 기틀은 잡힌 것 같으니 굴러는 가겠지.


* * *


다음날이 되자 득달같이 한강컨설팅 정실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네 이서방입니다.”

-혹시 이재호씨 형님 되세요?


이미 정실장인줄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시치미를 떼고 전화를 받았다.


“네 그렇습니다만 어디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한강컨설팅 정성희실장이라고 합니다.

“네 그렇지 않아도 재호가 얘기해놨다고 해서 기다리던 참입니다.”

-매물 준비가 되어 있는데 뵐 수 있으세요?

“그럼요 지금 성수동 갤러리포레인데 어디서 볼까요?”

-저도 근처에 있으니 일단 제가 그쪽으로 가서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정성희실장을 만나 근처 커피숖으로 이동해 자세한 브리핑을 들었다.


“성수동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 매물중에서 수익성이 좋고 시설이 훌륭한곳 위주로 구성해서 3곳을 뽑아왔습니다.”

위치는 모두 괜찮아 보였고 성수동 자체가 공장지대를 개발했던 곳이라 건물의 나이가 젊은편이었다.

보통 15층이상 되는 큰 오피스텔 건물은 각 세대별로 분양된곳이 대부분이라 구하기 어려웠고 이런곳은 용도에 따라 한 회사에서 한 개층이나 두 개층을 분양해서 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체로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결국 7층 규모의 임대를 위한 오피스텔 한 곳.

5층 규모의 오피스텔 두 곳.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오피스텔밖에 없었다.

그나마 15평정도 되는 그리 작지 않은 규모라 다행이라 해야하나?


3곳 모두 다녀본 결과 다행히 갤러리포레와 허니비엔터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7층짜리 오피스텔이 제일 나아보여 그걸로 계약까지 채결했다.

1,2층은 상가로 쓰고 3층부터 7층까지 주거용오피스텔로 사용되는 건물이었고 건축면적이 400평 연면적이 1100평의 크기였다.

가격은 720억.

바로 계약하는 조건으로 깔끔하게 700억에 구입완료했다.


지금 당장은 집이 세들어 사는 사람이 많아 비어있는곳으로 골라서 나성혜에게 들어가 살게 하고 다른 제자를 받기전에 임대인을 계약만료 되는 대로 하나씩 내보내야겠다.


우리 아티스트랑 연습생들도 숙소가 필요하지 않나?

우선 아쉬운대로 이 건물을 당분간 활용하고 이 참에 허니비엔터옆 공터에 주거용 건물을 세우는 공사를 해야겠다.


그럼 그 곳에 세 건물이 나란히 서서 하나는 주거용 하나는 엔터 하나는 복합상가(무도관)

상당히 괜찮네.

오케이 당장 추진!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의 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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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097 22.11.16 354 11 12쪽
96 096 22.11.15 363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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