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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깹이 님의 서재입니다.

변태도깨비를 만나 재벌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도깹이
작품등록일 :
2022.08.19 23:13
최근연재일 :
2023.02.26 10:1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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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41,706

작성
22.11.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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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00

안녕하세요? 코륜입니다. 모든 독자 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분명 욕심이 겠지요. 정예 멤버라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달려 보겠습니다. 모두 복 받으실 꺼예요~.




DUMMY

100.


다니고형의 바그릴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것이 오픈발인지 아니면 바의 위치를 잘 잡은건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징조인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다만 조금 찜찜했던게 그 날 보았던 허다혜의 어색한 미소와 허둥지둥 도망가버린 뒷 모습.


무도관에서 본인의 수련을 하며 명사소 직원들의 수련을 도와주고 있던 나성혜에게 넌지시 말했다.

“성혜씨 저번에 여기 건물1층 바그릴에서 허다혜씨가 일하는걸 봤는데 말야?”

“네~!!!?”


마치 못들을 소리를 들었다는 듯이 나성혜의 표정이 괴상해진다.

“아니 개업날 찾아갔는데 여기서 일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혹시 뭐 아는거 있나 해서 물어보는거야.”

“다혜양은 예측불허라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사부님, 아마 집에만 있기 심심했거나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죠.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게 재벌걱정 아니겠습니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그래도 한동안 모셨던 고용주인데 나성혜의 반응은 차가웠다.

둘이 있을 때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사실 그저 있을법한 헤프닝으로 치부하고 넘겨도 되는 경우였지만 웬지 내 촉은 뭔가 있을거라는데 오백원을 걸수 있었다.

그것도 나성혜와 관련된...


* * *


사실 꿈이 세금 백억내는 사람이라고는 했지만 그건 그야말로 농담에 가까운 소리였고 이제는 돈에 대해서는 구애를 받지 않는 삶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달이 늘어나는 통장잔고는 더 이상 헤어리는게 무의미한 지경이었으며(사실 초특급부자들이 하는식으로 요트나 개인제트기를 소유하고 돈을 물쓰듯 쓴다면 아직까지는 쫄리는게 사실이지만...)

내 계좌 뿐만이 아니라 이재호의 명의로 된 계좌역시 너튜브수익, 음원판매수익, 저작권수익등 빌보드1위가 된 순간부터는 금액이 어마어마하게 폭증하고 있었으니까...


그 계좌가 다시한번 불을 뿜을 수 있는 계기가 다시 한번 만들어졌다.


재료만 대며 거의 잊고 지내던 웨스트네이처가 유럽의 명품백화점과 면세점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권성택대표의 전화가 있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는 권대표의 상태가 어떤지 능히 짐작이 가능할 정도로 흥분되어있었고 살짝 삑사리 나는 음성으로 보고를 했음에도 개의치 않던 권대표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포효했다.


“회장님! 이제 됐습니다. 유럽을 뚫었으니 북미시장도 한순간입니다. 우리 화장품이 세계적인 명품 반열에 오를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회장님!!!”


한참을 떠들어 놓고 다시 만나서 자세한 사항을 보고하겠다는건 뭔지...


대충 권대표의 말을 들어보니 나도 이제 세계적인 부자 대열에 합류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뜻이겠지.


그나저나 호사다마라고 했는데 좋은일에 마가 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인심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는데 내가 승승장구하는걸 못마땅해할 사람들이 분명 많이 있을테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공의 경지가 오를수록 육감이라불리는 부분도 같이 발달한 것처럼 이제는 어느 정도의 위험감지 능력이 확실히 생겼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바로 핸드폰을 들어 단축번호2번을 길게 눌렀다.

김철회소장이 신호가 채 두 번이 울리기 전에 전화를 받았다.


“충성! 김소장입니다. 회장님!”

“그래요 언제나 씩씩해서 좋네요 김소장님.”

“네 하문해 주십시오. 회장님.”

“우리 웨스트네이처가 대단한 실적을 올린 것 같던데 아무래도 그에 따른 반대급부로 그 사실을 싫어할만한 적들이 많을걸로 예상됩니다.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를 뽑아 경계를 대폭 강화해주세요.”

“알겠습니다 확실히 처리하겠습니다. 회장님 충성!”


아마도 내가 알지 못하는 적들이 꽤나 많이 존재하고 있겠지.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한번 부딪혀 보자고.

내가 깨지나 니들이 깨지나.

나를 건들지만 않으면 나도 건들지 않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나와 내 주변인을 건든다면 세상태어난걸 후회하게 만들어 줄 뿐이다.

나는 다크히어로니까~.


* * *


괜한 기우였는지 김소장에게서 특별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는 답을 듣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경쟁업체를 비롯해서 조금더 신경을 쓰라는 얘기와 함께 혹시 모르니 웨스트 네이처의 보안도 강화하라는 지시를 다시 내려 놓은 상태다.


내 주변에서 가장 염려스러운 사람은 바로 혜원이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은 무공을 익힌 초인이거나 도깨비니까...

감이 계속 좋지않아 싸리에게도 공명은과 같이 혜원이를 보호하도록 말해놨다.

어느정도의 조치를 취하자 맘이 놓인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작곡공부와 무도관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 * *


중국 산둥성 서기 린뱌오는 비자금10억달러를 잃어버린일 때문에 큰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같은 공청단 계열의 시쥔퐁주석이 손을 쓰지 않았다면 그대로 숙청까지도 갈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

간신히 수습은 했지만 10억달러를 연말까지 채워 놓기로 하고 임시방편으로 수습을 하였으니 대책을 마련해야만 했다.


화려한 골동품과 서책으로 꾸며진 서기 집무실은 냉기가 폴폴 날리고 있었고 그 앞에 한 사내가 린뱌오를 마주보고 고개를 숙인채 들지 못한 상태로 보고를 하고 있었다.


“간신히 꼬리를 잡아 냈습니다. 린서기님.”

“그래서 그 때려 죽일 놈이 누구야?”


“북한의 해커부대인 라자루스로 밝혀졌습니다.”

“당장 김정은에게 연락해서 잡아끌고와 내가 그 놈의 상판을 확인하고 직접 취조해야 직성이 풀리겠어.”


그렇게 리창수는 최고존엄의 지시로 끌려가 모든 것을 실토해야 했고 외화벌이 일등역군으로 공화국의 영웅으로 불리다가 한방에 추락하여 중국까지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대신 돈을 물어주지 않는 조건이었다.

리창수가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며 모든 것을 실토하고 린뱌오의 측근들은 빠르게 움직여 결국 이서방의 꼬리를 잡는 데 성공하였고 곧 대책회의가 마련되었다.


“그래서 어떻게 내 돈을 찾을 수 있겠어?”

“지금 당장은 무리입니다 린서기님. 중국으로 불러올 명분만 있다면 어떤식으로든 가능하리라 보지만 이서방이라는 작자가 여기 올 리가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무슨 수를 써서든 그 놈을 잡아서 내앞으로 끌고와!”


마음이 급했던 린뱌오는 다소 무리수를 두는 한이 있더라도 이서방이 코인으로 벌어들인 돈과 그의 재산이 필요했다.

알아보니 자기가 잃어버린 돈을 훨씬 능가하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니 그 재산까지도 모두 가로채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친구였던 한국의 중국대사인 창하이밍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이서방을 유인하기로 하고 해결사로는 솜씨좋은 조선족을 투입하기로 마음먹음과 동시에 평소 꽌시가 있는 삼합회의 회장에게 이권을 약속하고 도움을 받기로 합의했다.


삼합회의 하부 조직인 대림동 흑룡파에 지시가 내려간 것은 바로 다음날이었고 솜씨 좋고 날랜 조직원과 행동대장, 부두목까지 모두 투입되어 주한 중국대사가 지정해둔 대림동의 한 카페에 모여 대기를 했다.


* * *


모르는 전화가 벌써 5통째 걸려왔다.

작곡공부와 작곡을 병행하느라 작업중에는 왠만해서 전화를 받지 않는 나이지만 이제는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중요한 연락일수 있었으니...

그런데 뜬금없이 중국대사관이란다.

요즘은 보이스피싱도 참신하다.

검찰, 은행, 경찰을 사칭하는 것 까지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대사관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생각으로 응 니 똥 굵어~하고는 끊어버렸다.


다시 전화가 온다.

슬슬 내안의 다크히어로가 튀어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걸 깨닫게 되자 애써 성질을 죽이고 받았다.

보이스피싱은 생각보다 잡기가 힘들다는 걸 들어서 자칫 잘못하면 고생만 할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네~”

- 이 서방회장님 되십니까?

“네~”

- 여기는 중국대사관인데 대사님께서 직접 뵙고 전할 말이 있다고 하셔서 연락드렸습니다.

“혹시 돈은 필요없어요?”

- 무슨 말씀이신지?

돈 요구를 안한다고?

뭔가 조금 이상해서 자세를 바로해 다시 받았다.

“중국대사님이 저를 왜 보자고 하실까요?”

- 네 웨스트네이처의 중국유통에 대해 특혜를 줄수 있다고 하십니다.

“아무 대가도 없이요?”

- 그 대가를 만나서 한번 들어보면 안되겠습니까?

“그럼 권성택대표랑 상의하시죠?”

- 이서방회장님과 상의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니다.


뭔가 야리꾸리한 냄새가 솔솔나기 시작한다.

대체 중국대사가 뭐가 아쉬워서 나를 만나고 우리 웨스트네이처에 특혜를 주는건 또 무슨 소리야?


그래도 궁금하긴 한 탓에 마저 물었다.

“그래서 어디서 보자고 하던가요?”

- 대림동에 위치한 차이나거리의 대형카페입니다.

“흠... 서울에 좋은 호텔도 많은데 굳이? 뭐 알겠습니다. 언제까지 가면 될까요?”

- 약속시간과 주소를 문자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일단 알겠습니다.”


잠시후 전송된 문자를 확인하니 대림동의 한 카페가 맞았다.

뭐지? 계속 아리송하네?

혹시 요즘 이것 때문에 계속 안좋은 감이 느껴졌나?

그렇다면 나름 준비를 해야겠지?


수철이와 보리를 불러 모았다.

보리는 마침 허니비엔터 여자연습생들을 구경하고 있었고 수철이는 무도관에 있었으니 눈깜짝할새도 없이 내 앞에 와서 보리가 불평을 늘어놓는다.


“왜 불렀냐 주인놈아 요즘 나 빼고 잘 만 돌아다니더니 이제야 좀 아쉬워졌냐?”


딱 봐도 많이 삐졌구만.


“보리야 너는 귀한 몸인데 아무 때나 부탁할수 있겠냐? 정말 중요할 때만 부르는거지~.”


표정이 조금 누그러지는게 보였다.


“수철이 너도 그러는거 아니다. 보리 한테 좀 잘하란 말양 인마~.”

“아니 제가 뭘...”


수철이 한테도 떠넘기고.

대충 삐진건 풀린 것 같으니 본론으로 들어갔다.


“쭝국대사가 나를 보자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야료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이지 더구나 호텔도 아니고 대림동에서 보자는것도 수상하고 말이야.”

“그래서 어쩌자는 거냐 주인.”


“그러니까 수철이는 따로 도착해서 내가 도깨비감투 줄테니까 촬영좀 하고 보리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좀 해줘 어차피 뭔일 생기면 대가리 자백시키는데도 필요하고...”


엉성하게 작전을 짰지만 우리의 능력이 그것을 충분히 보완할수 있기에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다.

수철이에게 영상을 찍으라고 한 이유는 혹시 모를 증거수집차원이라고나 할까?


그렇게 시간에 맞춰서 우리는 대림동으로 향했다.

혹시 중국놈들이 나를 미행할수도 있으니 평범하게 차로 이동했다.


시간에 맞춰 도착한 카페에는 역시 대사가 보이지 않았고 떼놈들만 떼거지로 모여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가 움찔한 나는 문을 반만 열었다가 다시 곱게 닫았다.

그러자 어느틈에 와있었는지 내 앞에 조폭처럼 생긴것들이 압박을 하며 얘기했다.

“이서방회장님? 오셨으면 일단 안으로 들어가시지요? 일 어렵게 만들지 말고.”


이것들이 나를 잡아놓고 뭔짓을 할지 궁금해져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밖에 서 있던 놈들은 그대로 대기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으름장을 놓으며 주변에 사람이 오지 못하게 막고 있었고 어느 틈에 준비했는지 내가 들어가자마자 카페의 커튼을 전부 쳐버려서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것이 보였다.


뭐 그러면 나야 편하긴 하지.

대기하고 있던 놈들은 대략 20명가량이었는데 중국요리에 쓸법한 네모난 식칼부터 쇠파이프 회를 뜰법한 사시미칼까지 다양한 무기들을 꺼내며 압박을 해왔다.


“뭐하는 거지? 중국대사는 어디갔냐?”


하나마나 한 소리였지만 우선 묻지 않을수 없었다.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의 글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작가의말

무려 백회가 되었네요.

지금까지 따라오신 독자분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제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 새로운 글을 새롭게 시작했는데 그 글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이 ‘나는 코피노였다’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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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8. 23.02.14 287 9 12쪽
107 107. 23.02.13 300 9 12쪽
106 106. +1 23.02.12 310 9 12쪽
105 105. 23.02.11 308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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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 22.11.21 418 11 12쪽
101 101 +1 22.11.20 366 10 12쪽
» 100 +2 22.11.19 372 8 12쪽
99 099 22.11.18 372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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