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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rn's Yggdrasil

아이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理本
작품등록일 :
2012.11.10 13:48
최근연재일 :
2013.06.25 16:22
연재수 :
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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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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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글자수 :
157,381

작성
13.02.28 18:10
조회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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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6장 땀은 얼지 않는다 2

DUMMY

“후우…….”


가부좌를 틀고 명상에 잠겼던 로얀이 눈을 뜨자 총명한 검은색이 맑은 빛을 띠고 있었다. 그가 입을 열자 하얀 입김이 길게 뿜어져 나왔다. 하지만 그런 실내의 기후에는 무색하게 로얀은 가벼운 반팔 티와 얇은 가죽 바지를 입고 있었다.


“엇차!”


로얀이 손을 써서 가부좌를 푼 후에도 그는 다리 저림 때문에 쉬이 일어나지 못했다. 다리를 몇 번 두들긴 후 일어난 로얀은 손으로 단단한 얼음으로 이루어진 벽을 매만졌다.


‘검강……. 아니, 오러블레이드.’


명상을 하는 동안 레오의 기억 속에서 마나연공법과 검술에 대한 지식을 긁어모았다. 그리고 나온 사실은 이 세계와 그가 살던 세계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가 살던 현대는 산업화와 공업화로 인해 오염된 음식을 먹어 애초에 순수한 기를 모으기가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넓고 짙은 자연의 마나 덕에 꾸준히 모으기만 한다면 검강이라 불리는 오러블레이드를 뿜어내는 소드마스터라고 불리는, 그리고 정진에게는 꿈만 같은 경지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레오의 기억 속에 있는 소드마스터의 오러블레이드는 그가 있는 공동처럼 투명하지만 푸른빛을 띠는 얼음 같은 빛깔이었다.


‘아버지는 오러블레이드와 비슷한 걸 잘도 꺼내실 수 있으셨지. 그렇다는 것은 새로운 삶을 살아도 아버지보다 위로는 올라갈 수 없다는 뜻인가.’


흑사검술은 본디 내공심법 없이 자연스럽게 체내 진기와 내공을 만들고 이끌어 사용하는 검술이다. 그는 비록 검기를 검에 싣는 3장까지 밖에 익히지 못했지만 자신이 익히지 못한 4장부터는 자연스럽게 검강에 비슷한 것이 유형화되어 눈에 보이기도 하였다.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엄연한 검강에 준하는 경지. 그 탁한 세상 속에서 그 정도 경지에 오른 사람이었으니 이곳의 마나가 풍부하다고 그가 쉬이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젠장.’


로얀의 조그만 손이 분한 듯 얼음벽을 쳤다. 비록 아버지라고 하더라도 강자를 꺾고 싶은 욕구는 모든 무인의 가슴속에 있는 법이다. 새로 살아도 아버지를 넘지 못한다는 사실이 그를 잠시나마 분노케 했다.


‘하아, 됐어. 이미 죽은 인생을 다시 생각해봐야 뭐가 좋다고. 이왕 이렇게 새 몸을 얻었으니 소드마스터든 뭐든 도전해보는 수밖에. 레오, 그 녀석의 부탁도 있고.’


로얀은 붉게 물든 주먹을 어루만지며 에릭실이 선물한 검을 뽑았다.


‘마나연공법을 익혀놓으면 뭐해? 그걸 제대로 응용할 수 있는 기술도 하나 안 익혀두면 무슨 소용이라고. 어휴, 레오 녀석. 왜 이렇게 인생을 헛되게 산거야?’


로얀은 애꿎은 레오를 탓하며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가볍게 머리치기부터 시작해서 허리치기와 손목치기까지, 기본동작으로 연거푸 검을 휘두르자 어린 그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로얀은 어느 정도 몸이 풀리자 체내의 마나를 끌어올렸다. 그가 본래 익히고 있던 검술과는 별개로 레오, 즉 카를로스 가문의 전통 마나연공법이 운용되며 아랫배에 모여 있던 뜨뜻한 마나가 그가 원하는 대로 몸 안 구석구석을 헤저었다.


“검술과 심법이 하나가 아닌 따로 운용하는 이거야 말로 판타지지.”


로얀은 이전 세계에서 읽었던 판타지 소설에 나온 내용들을 곱씹으며 뿌듯한 웃음을 지었다. 그의 능력은 이제 갓 검을 잡기 시작한 그였지만 체내에 품고 있는 내공은 상당한 정도라 검술만 조금 다듬으면 금세 검사라고 불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출 테였다.


“좋아, 그렇다면 흑사검술과 동시에 돌려볼까?”


신이 나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싶은 마음에 로얀은 검을 잡고 흑사검술의 1장인 사자단련을 곱씹어냈다. 그리고 1식인 맹사기백에 알맞은 자리로 마나를 돌리자 그의 몸에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주변 공기가 무거워지고 침묵을 유지해야할 것만 같은 어두침침한 기운이 로얀에게도 느껴졌다. 자신이 운용하는 기술에 자신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두 가지 경우. 본인이 기술에 휘둘리고 있거나 그 위력이 너무나 강대할 때. 로얀은 위력이 강한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조금 더 올려볼까? 내공은 충분하니깐 외부에 충격을 주게끔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아니면 아버지처럼 맹사지안을 동시에 운용해볼까?’


맹사기백은 다른 검술이나 마법이 으레 그렇듯 마나의 질과 양이 상향되면 더 강한 위력을 낼 수 있다. 로얀은 피부가 따끔거리고 오금이 저리게 할 정도로 살벌한 맹사기백을 사용해보기 위해 마나를 더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나를 조금 과하게 끌어 쓰자 그의 단전이 부르르 진동하고 그의 머리는 심하게 조이는 것 같은 압력을 받았다. 마나를 최대한 끌어당겼으나 자신이 예상한 성취를 보지는 못했다.


‘크윽……. 역시 아직 이 정도 실력으로는 무리인가.’


마나를 돌리기 위해 단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마나까지 끌어 쓰려니 그의 몸이 자체적으로 그에게 고통을 주었다. 경고의 표시였다. 결국 로얀은 맹사기백의 위력을 높이는 것을 포기하고 맹사기백을 운용하고 있던 마나를 다시 단전으로 되돌렸다. 주변 공기의 무게가 다시 가벼워지고 고통으로 찡그려졌던 그의 표정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로얀은 검을 칼집에 넣고 양손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으……. 역시 최소한의 마나는 쟁여놓아야 하는구나. 뭐, 난 아직 어리니깐 시간을 가지고 수련하다보면 마나홀도 커질 테고 아무쪼록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로얀은 낙천적으로 생각하며 툭 튀어나온 얼음암벽에 걸터앉았다.


“피에르!”


그의 부름에 벽 한 쪽에 있던 나무문이 열리며 아이스트롤이 들어왔다. 로얀이 아이스트롤에게 지어준 새 이름 피에르. 피에르는 앉아있는 로얀의 앞으로 거칠게 걸어와 한 손에 담고 있던 바구니를 내려놓았고 로얀은 바구니를 받으며 허리에 매여 있던 검을 그에게 주었다.


“얼마나 걸려?”


“시, 십분.”


로얀이 주는 검을 받은 피에르는 두 손가락을 검을 집어 가져온 숫돌에 검을 갈기 시작했다. 로얀은 피에르가 준 바구니를 뒤지며 그 안에 들어 있는 빵을 집어 들었다.


“에릭실은 뭐하고 계셔?”


“주, 주무신다.”


“벌써? 저녁식사한지 얼마 안 되지 않았나?”


“이, 이미 아홉시다. 로드가 빨리 자라고 전하랬다.”


“아홉시? 벌써 그렇게 됐나?”


로얀은 억양 없는 피에르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저녁식사를 하자마자 공동에 들어왔으니 자정을 넘었다는 것은 그가 공동 안에서 보낸 시간이 무려 네 시간 가까이 된다는 셈이다. 검을 휘두른 것이 겨우 한 시간 남짓. 그렇다면 남은 시간을 몽땅 명상에 잠겨 마나연공과 기억을 찾는 것에 몰두했다는 뜻이 아닌가.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는데? 그냥 눈 감고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보다 레오의 기억을 보는 게 더 재밌어. 시간도 훨씬 잘 가는 것 같고 한동안은 레오의 기억을 확실히 흡수하는 것이 좋겠어.’


로얀은 가죽물병에 담긴 우유를 들이키며 다시 레오의 기억을 떠올렸다. 대부분 타지에서의 우울한 기억이었지만 몇 년의 한번, 이따금 그의 일가친척을 만날 때는 레오의 그리움과 반가움을 그도 충분히 느낄 수도 있었다.


“다, 다 됐다.”


피에르는 날카롭게 갈아 금방이라도 베일 것 같은 검을 로얀의 손에 쥐어준 후 바구니를 들고 일어났다. 그리고 문 밖으로 나가는 피에르에게 로얀의 부름이 그의 귀를 때렸다.


“이봐, 피에르.”


“마, 말해라. 주인.”


“싸움 잘해?”


“사, 싸움?”


피에르는 바로 등 뒤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몸을 돌리며 바구니를 휘둘렀다. 로얀의 검이 바구니와 함께 피에르의 손을 베었다. 피에르가 손을 감싸 쥐었다. 투명한 피가 그의 손을 타고 흘러내렸다. 하지만 그가 감싼 손을 빼었을 때 그의 손은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 트롤의 고유 특성인 빠르고 활발한 재생력.


“크윽. 아, 아프다!”


“미안하지만 잠시 대련 상대가 되어주겠어? 날 죽여도 상관없으니깐 내가 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대, 대련?”


피에르가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로얀의 검이 매섭게 휘둘러졌다. 그 검은 여지없이 방심하고 있던 피에르의 가슴을 긋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 상처 역시 금세 아물었다.


“하, 한다.”


어벙하기만 하던 피에르의 눈에서 순수함이 사라졌다. 그리고 노란 눈동자는 붉게 변하고 그의 외피에는 비늘이 돋아나듯 새로운 층이 생겨났다. 그의 기억에 있는 아이스트롤의 전형적인 공격형 모습. 피에르의 긴 귀는 칼과 같은 이미지를 주었고 그의 몸은 풍선처럼 부풀과 외피에는 용의 비늘 같은 층이 새로 돋아났다. 붉게 변한 눈은 마치 피를 연상시켰다.


“좋아.”


로얀의 만족스러운 표정에 먼저 공격한 것은 피에르였다. 손톱이 길게 돋아난 그의 손이 로얀을 덮쳤다.


“맹사지안!”


그의 단전이 맹렬한 기세로 활성화되며 마나가 혈도를 따라 움직이며 눈 밑에 위치한 승읍혈(承泣穴)과 눈 옆의 정명혈(睛明穴)로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그의 눈이 사자의 눈처럼 노랗고 가늘게 변했다. 눈이 노란 인간과 붉은 눈의 괴수. 누가 보면 영락없는 신들의 전쟁이었다. 주로 베기만을 하는 피에르의 손톱과 찌르기를 고수하는 로얀의 검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휘둘러지고 날아왔고 그들은 번번이 서로에게 막혔다. 인간의 동체시력에서 6배까지 반응속도를 증가시키는 맹사지안과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본래 괴수라고 불리는 아이스트롤의 싸움이니 충분히 그럴 만도 했다. 물론 피에르가 다른 아이스트롤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로얀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고 봐야했다.


‘에릭실의 말대로 대단한 실력이야. 야성에 치중한 공격이니 실전 경험을 쌓는 데는 최적의 상대라고 봐도 무방하겠어. 왜 카를로스 공작이 아이스트롤을 사육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는걸.’


로얀은 쉴 틈 없이 검을 휘두르며 피에르의 손톱을 걷어냈다. 날카로움으로 따지자면 방금 피에르가 손 본 자신의 검과 비슷하면 비슷했지 그 아래는 아니었다. 흔히들 세간에서 트롤 한 마리를 잡으면 팔자가 핀다는 말이 허언은 아닌 것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카를로스 공작은 참 영특한 사람이란 말이야.’


카를로스 공작의 광활한 영지에는 아이스트롤이 거주하는 특별구역이 존재했다. 레오는 굳이 몬스터에게 경작할 수 있는 땅을 내어주어 거기서 거주하게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로얀은 달랐다. 이래서 어른의 눈과 아이의 눈이 다르다고 하는 것이다. 아이스트롤을 사육하면 잠재되어 있는 야성을 이용해 대련 상대로 쓸 수도 있고 비상시엔 전투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죽이면 나오는 그 부수물의 값어치가 장난이 아니다. 전시에만 들어나는 아이스 스케일은 갑옷으로 제련할 수 있고 손톱 역시 무기로 쓸 수도 있다. 그냥 가죽은 모피로 제격이며 그의 피는 고급 포션의 재료가 아닌가! 어찌 보면, 아니, 확실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봐도 무방했다.


“큭!”


피에르의 손톱은 어느새 열 개의 송곳이 되어 한 자루뿐인 로얀의 검을 봉쇄했다. 그리고 막지 못한 이상 온전할 길은 없는 법. 기어이 손톱 몇 대가 로얀의 볼을 할퀴었다. 새하얀 피부가 찢어져 흐르는 붉은 선혈. 로얀은 얼굴을 찡그리며 몸을 뒤로 뺐다.


‘기사들이 아이스트롤을 어떻게 상대했더라? 약점이 어디였지?’


로얀은 볼에서 흐르는 피에 신경 쓸 틈도 없이 피에르의 주먹을 피하는데 급급했다. 파괴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단단한 얼음으로 되어있던 땅이 주먹 한 번에 푹푹 파이며 얼음부스러기가 사방에 날아다녔다.


“천방지축!”


개구리 펄쩍 뛰듯 옆으로 신나게 뛰어대던 로얀의 다리가 점점 천리를 달리는 말처럼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다리에 힘입은 몸은 개구리를 넘어 벌새가 날아다니듯 피에르를 교란시켰다.


‘필마단기(匹馬單騎)로 백만 군사를 상대하는 법. 수적 열세를 역으로 이용하여 교란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지.’


로얀은 예전에 배운 것을 떠올리며 피에르의 시선을 끌었다. 피에르는 로얀의 움직임을 쫒기 위해 이리저리 주먹을 내질렀지만 허상을 가를 뿐이었다.


‘그래. 거인의 약점은 목 뒤!’


트롤과 오우거 같은 거인형 몬스터의 약점은 주로 심장이 있는 목 뒤로 알려져 있다. 로얀은 한순간 땅에 제대로 박힌 피에르의 팔을 타고 매서운 기세로 올라갔다. 평소에는 얼음과 같은 매끄러움으로 뒤덮인 피부였지만 아이스 스케일은 메마른 얼음과도 같아 밟고 올라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사자지익(獅子之翼).”


마나가 온 몸으로 퍼뜨리며 피에르의 어깨를 박차고 날아오른 로얀은 그대로 몸을 돌렸다. 빠르게 천장을 향해 솟아오르면서 보이는 것은 얼음에 박힌 손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의 뒷목이었다.


‘저기.’


부유를 유지해주던 마나가 풀리고 로얀의 몸은 무섭게 추락했다.


“끝이다!”


머리부터 추락하는 로얀의 검이 단 한 순간 휘둘러지며 피에르의 뒷목을 횡으로 갈랐다. 그의 검을 타고 투명한 액체가 끌려 나왔다. 피에르의 몸이 그대로 옆으로 넘어갔다. 베었다는 쾌감과 성취감도 잠시 이제 로얀의 머리가 땅에 닿아 그 역시 끝일 것만 같았다.


“대, 대단하다. 주인.”


로얀의 머리가 바닥으로 추락해 목뼈가 부러지기 바로 전 방금까지 얼음에 박혀있던 피에르의 손이 로얀을 가뿐히 낚아챘다. 피처럼 붉은 눈은 원래대로 돌아왔고 아이스 스케일도 모두 모습을 감췄다. 손톱은 모두 땅에 널브러져 얼음처럼 녹고 있었다.


“피에르!”


로얀은 피에르의 도움으로 땅에 착지하자마자 주머니에 있던 구슬을 피에르의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거인형 몬스터의 약점이 목뒤인 이유는 목뒤에 위치한 심장 없이는 특유의 장점인 재생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막강한 재생력을 바탕으로 나오는 괴력의 이면에는 그런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피에르의 생명이 점점 꺼지고 있을 때 로얀이 밀어 넣은 구슬의 힘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에릭실이 만든 생명의 구슬. 흠집이 난 피에르의 심장이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갔다.


“주, 주인. 가, 강하다. 피, 피에르. 로, 로드 말고 다, 다른 새, 생물에게 지, 진 적 어, 없다.”


“그래. 고마워. 좀 쉬어.”


로얀은 피에르의 뒷목에 상처가 아물자 그제야 긴장을 풀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심장에 상처가 나는 순간 온 몸의 내장기관이 망가졌을 테니 이제 내상도 회복할 것이다. 에릭실의 도발로 시작한 반 도박 심정으로 시작한 대련. 에릭실이 피에르와 붙어보라며 부추기면서 구슬을 줄 때만 해도 의구심이 있었지만 그 확실한 효과를 보니 에릭실에 대한 모든 의심이 싹 가시는 듯 했다.



작가의말

꽤 오랜 시간 동안의 수정이었습니다. 스토리보드도 새로 짜고 하다보니 머리가 깨질 것 같군요. 동생 때문에 심란합니다. 빌어먹을 것....


하여튼 아이린의 연재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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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아이린(Irin) 6장 동부의 소국 3 13.05.16 817 5 4쪽
34 아이린(Irin) 6장 동부의 소국 2 13.05.14 1,241 6 4쪽
33 아이린(Irin) 6장 동부의 소국 1 13.05.11 558 4 3쪽
32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10 13.05.07 1,848 4 6쪽
31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9 13.05.01 1,127 8 8쪽
30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8 13.04.28 851 4 8쪽
29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7 13.04.23 811 6 9쪽
28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6 +2 13.03.30 575 5 7쪽
27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5 13.03.24 878 4 7쪽
26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4 13.03.22 1,033 4 8쪽
25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3 13.03.20 854 14 9쪽
24 아이린(Irin) 5장 북부의 인간미 2 13.03.10 1,461 6 7쪽
» 6장 땀은 얼지 않는다 2 13.02.28 1,643 6 15쪽
22 6장 땀은 얼지 않는다 1 13.02.25 1,008 8 15쪽
21 5장 레오 폰 카를로스 4 +2 13.02.19 2,525 6 13쪽
20 5장 레오 폰 카를로스 3 13.02.15 2,970 10 10쪽
19 5장 레오 폰 카를로스 2 13.02.14 1,640 4 7쪽
18 5장 레오 폰 카를로스 1 13.01.13 837 4 7쪽
17 4장 흑막 5 13.01.12 1,180 4 9쪽
16 4장 흑막 4 12.12.23 1,937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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