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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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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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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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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9화

DUMMY

129화


“건물에 진입하던 부대원들이 모두 매몰됐습니다.”


“뭐? 그게 무슨 말이야?”


해당 작전을 지휘하던 지휘관이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건물에 진입하고 1분이 지날 때쯤 폭탄이 터져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부대원들이 부비트랩을 건드린 것이 아닐까?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것은 1급 작전이다.

그만큼 경험이 많은 부대원이 투입됐다는 뜻이다.

그런 그들이 부비트랩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100의 1도 없었다.


오히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가 폭탄을 터트렸다고 생각하는 게 더 합리적이었다.


“꼬리를 자르려고 누군가 폭탄을 터트린 것 같습니다.”


부하도 같은 생각을 한 모양이다.


“젠장. 거의 다 왔는데···.”


폭탄을 터트린 놈을 수배하고, 생존자와 증거품을 수거하라고 지시했다.


“최대한 빨리 처리해.”


“알겠습니다.”


부하가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


지시는 했지만, 쉬운 작업이 아님을 알고 있다.

곧 민병대가 도착할 것이기 때문이다.


소말리아는 현재 내전 중이다.


UN이 개입해 인도적 지원과 질서 안정을 노력하고 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게다가 소말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델타포스가 모가디슈에서 작전을 진행하다, 현지 민병대에 헬기 두 대가 격추되고 18명의 병사가 체포돼 목숨을 잃었던 전적이 있다.

그렇기에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무너진 건물에서 살아남았다 해도, 결국 민병대에게 발각되면 죽게 된다는 뜻이기도 했다.


‘문제는 중장비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건데···.’


결국, 시간 싸움이다.



* * *



“내가 얼마나 누워 있었지?”


제정신이 아닌지 발음이 부정확했다.


“204일 동안 혼수상태였습니다.”


“그러면 해가 넘어간 것인가?”


“그렇습니다.

지금은 1998년 1월 7일입니다.”


“그동안 부통령이 혼자 국정을 보았나?”


“그렇습니다.

지금 부통령께서 이곳으로 오고 계십니다.”


“빨리 만나보고 싶군.”


“말을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부통령과 대화하려면 지금은 쉬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네.”


대통령이 눈을 감았다.


대통령의 머리맡 오른편, 3걸음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나는, 대통령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 다시 맥을 짚었다.


“맥은 안정적입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대통령과 연결된 많은 장비가 정상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당신 덕분에 또 한 번의 기적을 보게 됐군요.”


두 명의 의사가 미묘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내가 한 치료는 기적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말했다시피, 환자의 막힌 기혈을 뚫어, 정상적으로 운행되도록 도왔을 뿐입니다.”


“침 몇 개 꽂았다고 암이 치료되고, 혼수상태의 환자가 깨어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기적 같은 일입니다.”


“당신들에겐 그렇게 보였을지 모르지만, 수천 년 동안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당히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인간의 활력을 활성화한 겁니다.

물론, 지금 당신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죠.”


“나는 조금 이해가 갑니다.”


그날 이후, 관련 자료들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꽤 많은 사례가 있더군요.

한의학을 발전시킨 자들도 상당하고요.”


“맞습니다.

그런 사례들이 모여 지금의 한의학을 만들었죠.”


그때 누군가 들어왔다.


“부통령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잠시 후 부통령이 안으로 들어왔다.


“대통령이 깨어났다고?”


“그렇습니다.

깨워드릴까요?”


“그래 주겠나?”


손과 발에 침을 놓자, 대통령이 눈을 떴다.


“깨어났군. 정말 깨어났어.”


부통령이 기쁨과 안도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그리 말했다.


“아직 기력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많은 대화는 힘드실 겁니다.”


“알겠네. 간단한 안부 인사만 하겠네.”


“우리는 밖에 나가 있겠습니다.”


둘이 대화할 수 있게 자리를 비켜 주었다.


“까딱했으면 5번째 암살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뻔했어.”


공식적인 자리에선 존대했지만, 둘이 있을 때는 편하게 대화하는 사이였다.


“지금 그걸 농담이라고 하는 건가?”


“그 정도로 위험했다는 뜻이네.

모든 의사가 자네 치료를 포기했거든.”


“그래도 이렇게 깨어나지 않았나?”


“제이슨이 나서지 않았다면 아직도 자네는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을 거네.”


그게 누군지 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RtL Electronic의 실제 주인이 기억났다.

그자가 부통령의 손자를 치료했다는 것도 같이.


“그 한국인 아이가 날 살렸단 말인가?”


“그렇네.

자네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직접 부탁했네.”


“자네 손자를 살렸다고 했을 때,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실력이 있었나 보군.”


“그냥 실력이 있는 게 아니야.

그 녀석의 의학 수준은 이미 명의를 넘어섰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부탁할 걸 그랬다고 투덜거렸다.


“일주일 만에 깨울 걸, 6개월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니.”


반면, 대통령은 심경이 복잡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고 급한 불부터 끄기로 하지.”


그 이유를 아는 부통령이 관심사를 돌렸다.


“급한 불?”


“공화당에서 대통령 당선을 무효화 하기 위해 상•하원들을 선동하고 있네.”


“자네가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닌가?”


미국은 대통령이 사망할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으로 자동 취임한다.

그렇기에 당연히 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거로 생각했다.


“아직 보류 중이네.

그렇기에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문제 삼는 것이지.”


“왜 그랬나?”


“자네가 아직 살아있으니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나?”


“멍청한 녀석.”


부통령이 조금만 더 냉정했다면, 지금 대통령 자리는 본인이 아닌 부통령이 앉아 있었을 거다.


“언론에 공개할 자료는 이미 만들어 두었네.”


부통령의 일 처리는 상당히 꼼꼼하다.

그렇기에 6개월간의 공백을 메꿀 모든 준비가 빈틈없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만 일어나면 되겠군.”


“그걸 알면 빨리 기운을 차리고 일어나게.”


“알겠네.

참! 나를 암살하려던 놈은 잡았나?”


“곧 그의 신병이 인도될 거네.

그를 잡기 위해 소말리아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거든.”


“누가 날 죽이려고 한 건가?”


대통령이 진중한 표정으로 물었다.


“지금까지 모은 정보를 종합해 볼 때, 아무래도 중국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되네.”


“중국이라고?

설마,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에서 활동하는 블랙 스네이크와 관련 있는 건 아니겠지?”


“그걸 어떻게 알았나?

누가 말해 준 건가?”


순간, 그게 얼마나 황당한 질문인지 부통령이 먼저 깨달았다.


1급 비밀로 진행하고 있는 작전이다.

당연히 이곳에 그 비밀을 아는 자가 있을 수가 없었다.


‘이미 짐작하고 있었던 건가?’


대통령이란 자리는 국가의 부흥을 위해서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고 진행해야 한다.

그렇기에 중국과 작업할 때, 중간 역할을 맡았던 곳이 블랙 스네이크 마피아일 수도 있었다.


“내 생각이 맞았군.”


“뭔가 짐작되는 부분이라도 있나?”


중국과의 모든 관계는 대통령 혼자 진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은밀하게 움직였다.

그렇기에 핵심 내용은 부통령 본인도 모르는 게 많았다.


정치적 위험에 처했을 때, 둘 다 동시에 탄핵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음성을 들었네.

아니, 울림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는 것 같군.”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말이 튀어나왔다.


“그게 무슨 말이지?”


“말 그대로네.

내가 혼수상태일 때, 울림 같은 것이 지금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려줬네.”


지금까지 그게 꿈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자네 이야기를 들어보니 꿈이 아니었던 모양이야.”


본인이 들었다는 내용을 부통령에게 말해주었다.

이야기를 듣던 부통령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했다.


“어떤가?

내가 이야기한 것 중에 다른 부분이 있나?”


“없네. 자네가 말한 것과 모두 일치하네.”


오히려 본인이 모르는 정보가 더 나왔다.


“그렇다면 중국이란 국가는 곧 사라지겠군.”


“그게 무슨 말인가?”


“중국에 큰 폭발이 일어날 거네.”


“핵폭발이 또 일어난다는 말인가?”


“그건 나도 모르네.

무엇에 그리되는지 알려주지 않았거든.”


“음···.”


“그 폭발로 최소 1억 명 이상이 사라질 거라고 하더군.”


“1억 명이나?”


북경의 핵폭발로 죽은 자들도 1억 명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는 것은 꽤 광범위한 폭발이 일어날 거란 뜻이었다.


“언제 일어나는지도 알고 있나?”


“그것도 모르네.

어쨌든 중국이 망하고 그 자리를 한국이 대신한다고 하더군.”


“한국이?”


“그리고 5년 뒤, 한국이 북한과 통일할 거라고 했네.”


제일 중요한 것은, 통일 한국이 진행하는 모든 일을 절대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만약 방해하면, 미국에도 중국과 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고 하더군.”


“솔직히 너무 허황된 이야기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군.”


“충분히 이해하네.

말하는 나도 믿지 못할 이야기인데, 자네는 오죽하겠나?

그래서 말인데, 한 가지만 확인해 주게.”


“뭘 확인해달라는 말인가?”


“나의 저격을, 지시한 영상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있네.”


“뭐? 그게 누군가?”


“한국 대통령.

중국 상황을 조사하던 한국 정보국 요원이 그 영상을 입수해,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하더군.

그게 사실인지 확인해, 주면 되네.”


정말 그런 영상이 있다면, 본인이 들었던 그 모든 내용이 신의 계시라 생각하고 모두 믿을 생각이었다.


“알겠네. 내가 한번 알아보지.”


“겨우 이 정도를 이야기했다고 상당히 피곤하군.”


벌써 30분 넘게 이야기했다.


“좀 쉬게. 자네가 말한 것들은 내가 한번 알아볼 테니.”


“그럼, 수고 좀 해주게.”


그 말을 한 대통령이 눈을 감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부통령이 회복실에서 나왔다.


“이야기는 잘하셨습니까?”


“그렇다네.

생각했던 것보다 건강해 보이더군.”


“천만다행이군요.

앞으로 꾸준하게 재활 치료를 하면 일반인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겁니다.”


모두에게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제이슨은 나와 잠시 이야기 좀 나누지.”


“알겠습니다.”


우리는 응접실로 이동했다.


“혹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기억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나?”


“그렇습니다.”


“그래?”


“혹시, 대통령께서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십니까?”


“그건 아니네.”


대통령의 상태를 정확히 말해주지 않았다.


그때 보좌관이 들어와 부통령 귀에 뭔가를 전달했다.


“급한 일이 생겨서 그만 가봐야겠군.”


“알겠습니다.”


부통령이 급하게 밖으로 나갔다.


“뭐? 소말리아 작전이 실패했다고?”


“그렇습니다.”


작전 중이던 건물이 폭발로 무너져, 대원들이 모두 매몰되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이 말한 그대로군.’


“우선 백악관으로 이동하지.”


“알겠습니다.”


부통령이 급하게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 * *



“저기 기둥이 보입니다.”


기둥이 얼마나 거대한지 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보였다.


“저게 신의 메시지를 담은 건물이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감시 조는 어디에 있지?”


지도를 확인하던 부하가 특정 방향을 가리켰다.


“여기서 저쪽으로 14km 정도 더 이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이동하지.”


4시간 뒤, 감시 조와 약속 시간에 맞춰 어렵사리 합류했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늦었다.


“현재 상황을 브리핑해 봐.”


도착하자마자 그것부터 물었다.


“이틀 전에 인도군과 중국 군이 교전을 벌였습니다.”


중국 군이 기둥에 접근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기둥으로 접근하던 중국 군이 모두 섬멸됐습니다.”


“생각보다 전력 차이가 크게 났나 보군?”


“그것 때문에 전투에서 이긴 것이 아닙니다.”


기둥과 연결된 부분에 불빛을 비추면 전체가 밝아진다고 설명했다.


“그 반경이 3km가 넘습니다.”


“뭐가 그렇게 넓어?”


부하 중 하나가 그리 중얼거렸다.


“인도 군이 이를 이용해 상대를 모두 저격했습니다.”


바닥이 밝아지면 도망갈 방법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럴 만하겠군.”


아무리 뛰어난 전력이라고 해도, 은폐물이라곤 전혀 없는 곳에서 살아남긴 힘들다.

게다가 바닥에서 빛까지 뿜어져 나온다면 사지에 죽으러 들어가는 꼴밖에 되지 않았다.


“밤에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겠습니다.”


“낮이라고 별반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진 않을 거다.


“무슨 수를 쓰든 상관없다.

무조건 방법을 찾아라.”


“알겠습니다.”


이들이 이곳에 온 것은 기둥을 폭파하기 위해 서다.

기둥에 적힌 내용이 쿠란(Quran)을 제대로 부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상부로 전달되자, 바로 명령이 하달됐고 이곳으로 달려왔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났다.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나?”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초조해하지 않았다.


“인샤알라(신의 뜻대로.)”


“인샤알라.”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 때, 기회가 찾아왔다.

모래바람이 매섭게 몰아쳐, 모든 시야를 가린 것이다.


“신이 길을 열어 주셨다.

모두 준비하고 바로 출발한다.”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었기에 부대원들은 바로 배낭을 짊어지고 기둥으로 이동했다.


‘3km가 이렇게 길 줄은 몰랐네.’


언제 모래바람이 멈춰 저격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40분 후, 겨우 한 변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폭탄이 모자랄 것 같습니다.”


가지고 온 폭탄을 최소 두 변에다가 쌓아 터트리려고 했는데, 부족해 보였다.


“어쩔 수 없다.

한 변에다 쌓아 폭발력을 증폭시키자.”


“알겠습니다.”


50명이 쌓은 폭탄은 2톤.


“이 정도 위력이면 무너지겠지.”


타이머를 작동한 후 50명이 모두 외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1시간이 지나고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폭탄이 터졌다.


작가의말

illssun 후원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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