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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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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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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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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6화

DUMMY

126화


우주에서 내려다보는 지구의 한국.


이런 게 정말 가능할 줄 몰랐다.


물론, 미국의 우주 왕복선이 우주 정거장에 왕복한다는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 본 적이 있다.


다만, 지금처럼 말 몇 마디로 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개월간 준비하고,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점검을 한 후에나 가능한 일이었다.


더 놀라운 점은, 우주선 안이지만, 우주선 같지 않다는 것이었다.


여러 식물이 자라고 있어, 우주선이라기보단, 잘 가꿔진 정원 같았다.


우주선을 타고 이곳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우주선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을 거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말을 믿지 않았다.

2천 년 전의 사람이라니.

상식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대통령이 미쳤거나 노망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한데, 직접 마주하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


“잘 지내셨습니까? 어르신.”


김영석 대통령이 친한척하며 안부를 물었다.


“남북 전쟁 때보다 지금이 더 바쁘다네.”


“제가 도와드려야 하는데, 힘이 없다 보니 도움을 드릴 수 없어 아쉽군요.”


“강화도나 잘 처리하게.

그것만 잘 처리해도 3분의 1은 해결되는 것이니.”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습니다.”


고개를 돌려 김선호를 바라봤다.


“이자가 이번에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자인가?”


“그렇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15대 대통령이 된 김선호입니다.”


인사할 타이밍만 보고 있다가 내가 묻자 바로 인사를 했다.


“단군 수호대의 장, 박혁거세일세.”


들었던 이야기보다 더 어려 보였다.

기껏해야 20대 중후반 정도?

아무리 많이 잡아도 30대 초반 이상은 되어 보이지 않았다.


“나라를 이끌 사람의 몸이 그게 뭔가?”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그 말과 동시에 몸이 굳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헉.”


우드득. 우득. 우드드득.


갑자기 몸에서 뼈 부딪히는 소리가 연이어서 들렸다.

그러자 몸이 곧게 펴졌다.


“남자는 자고로 허리가 중요한 법이거늘.”


1분 넘게 몸에서 소리가 나더니, 어느 순간 소리가 멈췄다.

그러더니 검은 덩어리들이 입에서 튀어나왔다.


“몸에 있던 나쁜 독소를 빼낸 거네.”


“어떻게 이런 일이···.”


진심으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김영찬 대통령이 부러운 듯 김선호를 쳐다봤다.


“자네도 한번 받아 볼 텐가?”


“어르신께서 괜찮으시다면 한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한 번쯤은 거절할 법도 한데 전혀 거절하지 않았다.


“그러지. 뭐 힘든 일이라고.”


김영찬 대통령도 같은 방식으로 몸에 있던 독소를 빼주었다.


“몸이 정말 개운합니다.

꼭 20대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만성적으로 따라다니던 두통이 사라져, 정말 오래간만에 상쾌함을 느꼈다.


처음 사용해 봤는데 그들의 표정과 뇌의 움직임을 보니, 효과가 있긴 한가 보다.


“세간에서는 그것을 추궁과혈이라고 하네.”


벌모세수의 방법 중 하나로 무협 소설에서 나오는 단어다.

그렇기에 실제 이런 것이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그 방법이, 막힌 혈을 뚫어 순환은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기에, 틀어진 뼈를 모두 맞추고 혈관을 막고 있던 지방 찌꺼기들을 모두 빼냈다.


“그 시술을 충년(10살 안팎의 어린 나이) 이전에 받아야 더 효과적이네.

자네들은 육체의 나이가 이미 일 갑자를 넘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거야.

기껏해야 지금 느끼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을 거네.”


“어린 나이에 받으면 뭐가 달라집니까?”


“몸의 모든 불균형을 바로잡아 완벽한 몸을 만들 수 있네.”


“그러면 어르신처럼 오래 살 수도 있는 겁니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네.

다만, 지금 환경이 나 때와는 달라서 10배 이상은 더 노력해야 할 게야.”


“혹시, 저희는 안되는 것입니까?”


“일 갑자를 기준으로 몸이 쇠퇴하네.

이는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자연의 섭리지.

그렇기에 그것은 불가능하다네.”


“그렇군요.”


무척 아쉬운 표정이었다.


“이 안경을 착용하게.”


준비한 안경을 김선호에게 건넸다.


“자네에게 큰 도움이 될 물건이네.”


“어서 착용해 봐.

그것을 착용하면 다른 세상이 보일 거야.”


이미 착용하고 있던 김영찬 대통령이 아는체하며 안경을 쓰도록 권유했다.


안경을 쓰자, 눈앞에 화면이 나타났다.


“이건 뭡니까?”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 안경으로 나와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가 얻은 정보를 공유해 줄 거네.”


그 외에도 안경의 기능들을 설명했다.


‘하긴. 우주선도 운영하는 곳인데, 이런 안경쯤은···.’


이제 더는 놀랍지 않았다.


내 몸에서 후광이 뿜어져 나오며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기운이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의 온몸을 짓눌렀다.


“이 반지는 단군 수호대의 징표다.”


아무 무늬 없는 은색 반지였다.


“이 반지는 단군 수호대를 돕고 있다는 표시다.”

세상이 재앙으로 뒤덮일 때, 이 반지가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절대 손에서 빼지 말라고 당부하며 그에게 건넸다.


“감사합니다.

죽을 때까지 반지를 빼지 않겠습니다.”


반지를 끼자, 반지가 스스로 작아지더니 손가락에 딱 맞게 변형됐다.

그러자 온몸을 짓누르던 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북쪽 관리자들이 도착한 모양이군.”


멀리서 우주선 한 대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들에겐 아직, 반지와 안경을 주지 않았으니, 북측 관리자들에게는 이야기하지 말게.”


“알겠습니다.”


북한 관리자들은 받지 않았다고 하자, 얼굴 근육이 미세하게 실룩거렸다.

아마도 본인들이 우대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잠시 후, 우주선에서 내린 북측 대표 3명이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잘 지내셨습니까? 어르신.”


3명이 아주 공손하게 나에게 인사했다.


“그동안 잘 지냈나?

워낙 바쁘다 보니 찾아갈 시간이 없군.”


“2차 세계 대전 이후, 지금처럼 정세가 불안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르신.”


“그렇긴 하지.

지시한 일은 어떻게 잘 되고 있나.”


“최대한 빠르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쯤 되면 모든 국민들이 배가 곪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일 처리하는 속도가 김이성 일족보단 훨씬 낫구만.”


국가를 부강하게 하고 민생을 살피는 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니 앞으로도 정진하시게.”


“명심하겠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앉아서 하지.”


테이블로 이동해 자리에 앉았다.

내가 앉자, 북측과 남측의 대표들이 테이블 양옆에 앉았다.


“차는 좋아들 하나?”


“어르신께서 주시는 건데, 좋고 싫음이 어디 있습니까?

주시는 대로 감사히 마셔야죠.”


인민무력성 총참모부장이 넉살 좋게 말했다.


“모두 차를 즐기지 않는 모양이군.”


“차는 즐겨 마십니다.

다만, 어르신 시대와 달라, 다례(한국의 차 문화)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의 다례는 말 그대로 차를 마시는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나도 허례허식을 좋아하지 않네.”


다도 세트가 날아와, 테이블 위에 놓였다.


“이곳에서 자라는 차 중에 그나마 녹차가 제일 괜찮다네.”


정원에 심어 놓은 찻잎이 열댓 장 떨어져 날아왔다.

푸르렀던 찻잎이 급속도로 마르더니 잘게 부서지며 다관 안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구체 형태의 물 덩어리가 날아왔다.

이미 뜨거운 상태인지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그 물 덩어리가 그대로 다관 안으로 들어갔다.


“어르신의 그 능력은 언제봐도 경이롭습니다.”


“자네도 우리 시대에 태어났으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었을 거네.”


“그 시대에 태어나지 못한 것이 아쉽군요.”


다관이 떠오르더니 찻잔들을 채웠다.


“마셔보게.

내가 직접 관리하는 거라 맛은 나쁘진 않을 거야.”


처음 차를 마신 김영찬 대통령의 눈이 커졌다.


“어떻게 이런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입에 맞는다니 다행이군.”


이제 본격적으로 남과 북의 전략적 동반관계를 구축할 시간이다.


김준일이 죽었다는 이야기는 했었던가?”


“그렇습니다.”


김선호만 그 사실을 몰랐는지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현재 이 3명이 북쪽을 관리하고 있네.”


“우리에 관해서는 이미 알고 있을 테니, 따로 인사는 하지 않겠소.”


안경에 이들의 신상 정보가 보여졌다.


“나는 15대 대통령 김선호요.”


“알고 있소.

남한 방송에서 연일 당신 이야기만 하더군.”


다른 후보들과 대조되어 이미지가 좋게 방송됐다.

그 덕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다.


“알고 있다니 나도 내 소개는 하지 않으리다.”


서로가 상대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44년간 적이었던 자들이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내년부터 남쪽과 북쪽의 왕래를 허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통보였다.


“알겠습니다.”


인민무력성 총참모부장이 제일 먼저 반응했다.

그 긴 세월 동안 독재자 밑에서 살아남았던 만큼 눈치가 상당히 빨랐다.


“어떻게? 우리가 먼저 발표하는 게 낫겠소?

아니면 당신이 대통령직을 위임받은 직후에 발표하는 것이 낫겠소?”


“대통령 취임식 때, 같이 발표하도록 하겠소.”


“그게 모양새는 더 좋긴 하지.”


“좋아. 그건 해결됐고.

남북 환율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남북의 국내 총생산량을 비교하면 1995년 25.51배, 1996년 28.5배였습니다.

국민 총소득으로 계산해 봐도 1993년부터 작년까지 최소 19배에서 28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이번 년도는 북측 GDP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최소 30배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겁니다.”


“저자가 한 말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김영찬 대통령이 먼저 선수를 치자, 인민무력성 총참모부장이 바로 반론했다.


“OECD가 추산한 결과입니다.

그러니 자료가 잘못됐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 OECD 자료는 나도 보았네.”


내가 보았다고 하자, 북측 관리자들이 입을 다물었다.


“양측 모두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환율을 말해보게.”


“1:1 비율로 계산하는 것이 정당합니다.”


“생활 소득 수준을 계산한다면 15대 1 정도의 환율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도 최소로 책정한 것이고, 인플레이션까지 감안한다면 못해도 20대 1에서 30대 1까지 차이가 날 겁니다.”


“서로 생각하는 격차가 심하군.”


눈을 감고 차를 음미하며 천천히 마셨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눈에서 강한 안광이 쏟아졌다.


“우선 10대 1로 정하고 매년 10%씩 낮춰 10년 후에 1대 1 비율로 맞추기로 하지.”


“알겠습니다.”


모두 만족하는 표정이 아니었으나, 내 의견에 토를 달지는 않았다.


“공동 통화는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카드로 통일하지.

어차피 돈을 찍어내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니.”


카드를 사용한다고 지하 세계로 흘러 들어가는 모든 돈을 막을 순 없다.

다만, 모든 금융 시스템을 토트가 관리하기 시작하면 그 돈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양측 모두 동의하나?”


“동의합니다.”


이런저런 안건들을 처리하다 보니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한 가지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물어보게.”


“정말, 중국과 전쟁을 벌이실 생각이십니까?


국가안전보위부장의 질문에 모두가 나를 쳐다봤다.


“어차피 참여할 수밖에 없을 거네.

이는 북한뿐 아니라 한국도 피할 수 없을 거야.”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겁니까?”


“곧 미국이 중국과의 전쟁을 선포할 거네.”


“기둥 때문입니까?”


“그것도 그거지만, 미국 대통령의 저격을 지시한 자가 중국 주석이네.”


테이블에 동영상이 하나 재생됐다.


영상이 끝나자, 모두 경악하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이 영상이 공개된다면, 중국은 생각보다 큰 타격을 받겠군요.”


“여러가지 이유로 이 영상은 사용할 수 없네.

대신, 음성은 활용할 수 있지.

그러나 이게 아니더라도 조만간 CIA가 증거를 찾을 거네.

증거에 거의 근접해 있거든.”


“요즘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았는데, 갑자기 왜 미국 대통령을 공격한 겁니까?”


“RtL Electronic이라는 기업을 알고 있나?”


“모니터의 기술력을 몇 단계나 끌어 올렸다고 극찬받았던 기업이 아닙니까?”


“그 기업의 매각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미국 대통령에게 50%의 지분을 주었네.

한데, 거래가 성사되고 그 둘의 관계가 바로 틀어졌네.”


“지분을 주지 않았거나 다른 이유가 있겠군요?”


“그 정확한 이유는 나도 모른다네.

다른 이유로 감시하다 우연히 얻은 정보니까.

어쨌든 저격에 성공했다면 전쟁까진 벌어지지 않았겠지만, 저격이 실패한 관계로 중국은 꽤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렸네.”


또다시 놀라운 정보가 나왔다.


“미국 대통령이 살아있다는 겁니까?”


“모두 몰랐었나 보군.

혼수상태이긴 하나, 아직까진 살아 있네.”


미국 최고 의사들이 그를 보살피고 있다고 말해줬다.


“이런 이유로 중국 전쟁은 무조건 벌어진다고 단언한 거네.”


북측은 북측대로, 남측은 남측대로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양측 모두,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네.

해서, 내가 중국 군의 숫자를 확실히 줄여 줄 생각이네.”


“어떻게 말입니까?”


테이블에 중국 지도가 표시됐다.


“대부분의 집단군이 현재 후난 성에 모여있다네.”


서쪽에서 게릴라전으로 소대나 중대 규모의 부대를 급습하고 있었지만, 언제든 쓸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지금까지 그것을 묵인하고 있었다.


한데, 기둥이 나타나면서 그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순식간에 밀어버릴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줬다.


“그곳에 운석을 떨어뜨려 주겠네.

제대로 타격하지 못해도 70% 이상의 집단군이 소멸할 거네.”


“네? 운석을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경악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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