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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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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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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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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8화

DUMMY

128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 성천이에요.”


“거짓말하지 마.

얼굴과 몸매가 같다고 날 속일 수 있을 것 같아?”


그때 지하 벙커와 연결된 엘리베이터가 올라와, 문이 열렸다.


“어떻게 아셨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저로 알던데?”


고개를 돌린 아버지가 날 유심히 살피더니, 나라고 확신하신 듯 대화를 이어 나갔다.


“뭐라 표현하긴 좀 어렵지만, 너의 몸에서 은근히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랄까? 그게 느껴지지 않았다.”


강약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들은 저마다 뇌와 심장에서 각자의 주파수를 방출하고 받아들인다.

다만, 거의 모든 사람은 이 사실을 모른다.


허나 간혹, 이 주파수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육체나 정신을 극도로 단련한 군인이나 무도가, 암살자, 수도승, 자연에서 사는 원주민 같은.


그들은 이를 육감이라 부른다.


아버지도 지금까지 사지에서 살아오셨다.

그렇기에 육감이 민감해질 이유는 충분했다.


“그래서 제가 아닌 걸 알아본 건가요?”


“그렇다.”


토트정도의 지능이면 100% 완벽하게 속일 거로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보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정말 대단한데?

영화에서나 볼 법한 로봇을 직접 만들다니.

과학계에서 알게 된다면 뒤로 까무러칠 거다.”


이런 로봇이 있다는 것을 그들은 절대 알지 못할 거다.

내가 죽어도 알리지 않을 생각이니까.


“그렇겠죠.”


“터미네이러에 나오는 인간 형태의 로봇이냐?”


“아니요. 터미네이러2에서 나온 T-1000이란 액체 로봇 형태에요.”


“나노 크기의 세포 로봇들이 모여서 인간 형태를 이루는 로봇이었나?”


“네. 맞아요.

그래서 만드는 데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요.

저 정도를 만드는 데도 3년이나 걸렸거든요.

물론, 3분의 2 이상이 최근 1년 동안 만든 양이지만요.”


“세포 하나라곤 해도, 필요한 것들을 다 넣으려면 그럴 만하겠지.”


“최소 50L는 만든 후에 사용하려 했는데, 감시자가 생각보다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됐어요.”


미국에 들어오자마자 감시자가 8팀이 넘게 늘어났다.


“잘했다.

언제까지고 해외를 돌며 감시를 피할 순 없지.”


그 말씀을 하신 아버지가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나저나 만들기 쉬우면 몇 기 정도 만들어 달라고 하려 했더니 어렵겠구나?”


“골격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래? 그러면 시간 날 때 5기만 만들어 줄래?

혼자 실험을 다 하려니, 여간 성가신 게 아니거든.”


“그러죠.”


“이제 토트도 육체가 생겼네.”


아버지가 토트를 보고 말했다.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토트가 허리를 숙이며 정중하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혹시 인도에 생긴 기둥에 관해 들어봤니?”


아버지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나에게 물었다.


“네. 그거 제가 만든 거예요.”


“역시, 내 생각이 맞았구나.

그것 때문에 종교계가 난리 났던데.”


“그러라고 만든 거예요.

티베트와 위구르가 독립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각 100톤의 금을 투자했거든요.”


“네가 개입했다면 그들의 독립은 성공하겠구나?”


“그래야죠.

말 나온 김에 우주에 한번 나가 보실래요?

대기권 밖에 정원을 만들어 놨거든요.”


“그럴까?”


“다녀오십시오.”


인사를 한 토트가 반으로 쪼개지더니, 나와 아버지의 모습으로 변했다.


“잘 부탁해.”


지하로 내려가, 우주선을 타고 우주 밖으로 나갔다.



* * *



어머니의 전시회가 시작됐다.


제일 먼저 찾아온 것은 삼촌들과 부통령의 처조카였다.

겨울 방학 기간이라 시간이 맞았다고 했지만, 날 보러 온 것이다.


그다음으로 찾아온 사람은 호피족에서 운영하는 환경 단체의 오너와 족장의 딸이었다.


그림과 사진을 판 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기에 사진 촬영 차 온 것이다.

족장의 딸은 호피족에서 운영하는 모든 기업의 법적 계약을 맡고 있어, 같이 왔다.


오자마자 이전에 무례함을 사과했다.


사기꾼인 줄 알았는데, 내가 그쪽에 기부한 금액이 벌써 수천만 달러가 넘었기 때문이다.


제임스 이든은 오지 않았다.

대신 그의 비서라는 사람이 찾아와, 사진 3점을 고가에 구매해 갔다.


내가 치료해 준 알프레드도 찾아와 내 사진을 구매해 갔다.


생각 외의 인물이 찾아왔다.

인도 레에서 만났던 강아린이었다.


제시카는 입국하지 못했는지 찾아오지 않았다.


그 외에도 꽤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어머니의 그림은 모두 고가에 완판됐다.

변신한 토트를 통해 내가 모두 구매한 것이다.


어머니의 첫 작품이기도 하고, 어머니와 관련된 물건이 하나도 없었기에 나에겐 큰 의미가 있었다.


토트를 알아본 사람이 하나 더 생겼다.


서현이었다.


내 몸에서 늘 나던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사춘기인지 대충 그렇게 넘어갔다.


그 외에는 토트를 의심한 사람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전시회 마지막 전날이 찾아왔다.


나를 지키던 경호원이 다가와, 조용하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부통령께서 조용히 만남을 원하십니다.”


“백악관으로 가야 하나요?”


전시회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 먼 곳까지 갈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아닙니다.

이곳에 와 계십니다.”


1978년부터 미국 대통령의 모든 행적은 NARA(국립 공문서 기록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누구든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지만, 대통령의 저격 사건 이후로 부통령의 행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던 모양이다.


“가시죠.”


부통령은 전시회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보안이 얼마나 삼엄한지 내가 저격했을 때보다 경호원이 10배는 더 많아졌다.


“바쁠 텐데 이곳까지 오라고 해서 미안하네.

마음 같아선 전시회에 가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들리지 못했네.”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해해 줘서 고맙네.”


“얼굴이 매우 수척해지셨네요?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나 봅니다?”


“요즘, 처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져서 말이지.”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말하는 것이리라.


“제가 보내드리는 보약은 잘 드시고 계신 거죠?”


“잘 먹고 있네.

그나마 그거라도 먹으니 이 정도지, 아니었으면 벌써 쓰러졌을 거네.”


“아무리 정사가 중요하다고는 하나, 본인 몸보다는 중요하진 않습니다.

대통령도 안 계시는데, 부통령까지 쓰러지면 국가는 누가 운영합니까?”


“날 걱정해 주는 사람은 자네밖에 없군.”


빈말로 한 이야기인데, 진짜로 믿고 있는지 상당히 좋아한다.


“내일이 전시회 마지막이라고 했던가?”


“그렇습니다.

다행히 전시 작품이 모두 팔려, 한시름 놓았습니다.”


“취미 생활이 예술가라니.

전 세계를 다 뒤져봐도, 자네 같은 재벌은 없을 거야.”


“술과 마약, 여자로 삶을 허비하는 것보단, 이게 더 값어치 있으니까요.”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은 있다니까.”


이런저런 안부 인사를 한 부통령은 이곳에 온 목적을 말했다.


“시간이 별로 없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네.

대통령을 좀 봐줄 수 있겠나?”


“네? 저격으로 그 자리에서 즉사하신 것이 아닙니까?”


적당히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천만다행으로 즉사는 피했네.

다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네.”


그동안 서양 의학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봤다고 한다.


“그 모든 치료로도 대통령을 깨울 수 없었네.”

그래서 자네를 찾아온 거야.

자네라면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거든.”


나에게 이런 부탁을 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미국 최고의 의료진도 못 한 일입니다.

제가 나선다고 혼수상태인 대통령이 깨어나진 않을 겁니다.”


바로 거절했다.


의사도 아닌 자가 혼수상태인 환자를 치료한다?

그것도 대통령을?


그 상황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제가 대통령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부통령께 치명적인 일이 될 겁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

닥터 레너드와 아놀드가 자네를 보조할 테니까.”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난 모양이다.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반대 정당에서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니.


부통령 혼자 이 어려움을 타개하기엔 힘에 부쳤다.

그렇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말을 꺼내는 것이리라.


“혹시 숙고하는 이유가 RtL Electronic 때문인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대통령이 압력을 넣어, RtL Electronic이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것을 알고 있네.

그것 때문에 대통령을 살리는 것을 주저하는 것이 아닌가?”


‘그게 왜 그렇게 연결되지?’


상황이 왠지, 재미있어지려 하고 있다.


“RtL electronic의 한국 공장이 화재로 모두 불탔더군.”


“대통령께서 너무 욕심을 부린 탓이죠.

설마,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그렇게 쉽게 가를 줄은 몰랐거든요.”


“알고 있었던 건가?”


“방송에서 그렇게 떠드는데, 모르는 게 더 이상하죠.”


그것을 한국 언론사에 제보한 사람이 나다.


미국인으로 보이는 자들이 공장에 들이닥쳐, 장비를 확인하고 분해하려다 폭발하는 장면이 뉴스에 방송됐다.


심지어 불을 끄러 간 소방관의 진입을 막고, 통제하려 한 것까지 고스란히 노출돼 버렸다.


한국 재벌들뿐 아니라 일본의 재벌들까지 그곳을 감시하고 있었기에 누가 제보했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솔직히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겠죠.”


“자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네.

허나, 지금은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한 번만 도와주면 안 되겠나?”


부통령에게 도움을 주고 또 한 번의 빚을 지어 줄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 말고도 다른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을 토트로 바꿀 수 있을까?’


아주 잠깐이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재 토트의 무게는 18.37kg.


강한 자력으로 몸을 지탱하며 유지하고 있지만, 속이 빈 상태라 아직은 상당히 가볍다.


그것 말고도 다른 문제가 있다.


계속 감시하고 있었기에 대통령의 습성과 행동, 버릇 같은 것들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으나, 아직 인간관계는 완벽하게 알지 못했다.


‘기억력 상실로 버티면···.’


의료 장비는 해킹해서 어떻게든 넘어간다고 해도, 혈액 채취 같은 부분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아직은 무리겠지?’


이 부분은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한번 봐 드리죠.”


“고맙네.”


“다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제 치료가 만능은 아니니까요.”


“그 부분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네.”


전시회가 끝난 후 워싱턴 DC에서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날부터 작정하고 세포 로봇을 만들어 토트의 무게를 늘리기 시작했다.



* * *



전시회가 끝나고 바로 워싱턴 DC로 출발했다.

부통령이 군용기를 보내줘,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눈을 가리고 도착한 곳은 백악관 인근의 지하 벙커.


그 안에 혼수상태인 대통령이 누워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됐군요.”


닥터 레너드와 아놀드가 대통령 옆에서 나를 반겼다.


“인사는 나중에 하고 대통령의 상태부터 확인하겠습니다.”


“그러십시오.”


바로 대통령의 상태를 확인했다.


“맥이 상당히 약하네요.”


뇌신경 일부와 척추 신경을 눌러 놓고, 혈액 공급도 최소한으로 줄여 놓았다.

한데, 그 부분에 괴사가 일어나 신경이 끊어졌고, 그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계속 누워 있어서 그런지 근육이 상당히 소실됐다.


‘이건 예상하지 못했네.’


부통령이 급하게 날 찾아온 이유가 있었다.


“기력이 상당히 쇠했습니다.

이 상태라면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네요.”


손목에서 손을 떼며 그리 말했다.


“우리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 치료가 되지 않으면 뇌사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솔직히 이런 상태면 시도해 볼 만한 치료가 없어 보이네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침통에서 침을 꺼내 빠르게 시침을 시작했다.

이전에 보여줬던 것보다 10배는 많은 양이었다.

그만큼 시간도 2배 이상 잡아먹었다.


시침할 때는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어떤 소리도 내지 않았다.


시침이 끝나자,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건가?”


“신경을 건드릴 정도로 침이 길지 않습니다.

아마 다른 이유로 신경이 자극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침하는 도중에 대통령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아주 살짝 움직이는 것에 관해 저마다 어떤 방법이 작용했는지 추리하고 있었다.


시침하고 30분이 지났다.


“발침하겠습니다.”


침을 모두 빼고.


“오늘 치료는 여기까지 하죠.”


“이게 끝입니까?”


“오늘은 그렇습니다.”


앞으로 13가지 방법의 치료를 시도해 볼 거라고 말했다.


“이 치료법들로도 차도가 없다면, 한의학으로는 대통령을 깨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오늘이 첫날이라 그런지, 실망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렇게 3일이 되는 날 대통령의 몸이 움직였고, 일주일이 되는 날 대통령이 눈을 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

그것도 그렇게 무시하던 민간 의학에 의해.



* * *



30명이 넘는 CIA 요원이 소말리아에서 미국 억양을 사용하는 미국계 중국인을 감시하고 있다.


“상대는?”


“아직 저곳에 있습니다.

우선 녹음한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바로 녹음기를 플레이했다.


[젠장. 날 버리려는 건가?

역시, 그 일을 맡는 게 아니었어.]


그의 중얼거림에 대통령을 저격했다는 단편적인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확실하군.

다른 내용은?”


부하가 보고서 하나를 건네줬다.


“상대는 미국 차이나타운에서 활동하는 블랙 스네이크 마피아의 중간 레벨쯤 되는 자입니다.”


시간이 촉박해, 아직 그것밖에 알아내지 못했다고 했다.


“잡아보면 알겠지.

바로 진입하지.”


“알겠습니다.”


미군 특수 부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타깃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선 증거물부터 확보한다.”


“알겠습니다.”


그 순간 큰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무너졌다.


작가의말

illssun 님 더블 후원금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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