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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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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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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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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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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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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4화

DUMMY

124화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를요?”


“우선 자리부터 이동하죠.

여긴 보는 눈이 많아서.”


안기부 요원이 이쪽을 주시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죠.”


밖으로 나와 대기 중인 승용차를 타고 강남으로 이동했다.


“이번 정보, 정말 고마워요.”


“별말씀을요.

서로 상부상조하는 거죠.

그런데 정말 왜 나온 거예요? 그것도 직접?

나에게 관심 가질 정도로 한가하지 않을 텐데요?”


“당신의 보호가 다시 활성화됐어요.”


“그게 무슨 말이죠?”


“부통령의 지시로 당신을 암암리에 보호하고 있었어요.

한데, 당신이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그 보호가 중지된 상태였죠.”


“내가 나타났으니 보호도 다시 시작됐다는 건가요?”


“맞아요. 잘 이해하셨어요.”


“전 세계에 나타난 이상 현상으로 난리가 아닌데, 이런 쓸데없는 일까지 신경 쓸 여유도 있으시고.

역시 미국은 다르네요.”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는 당신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니니까요.”


대통령이 저격받는 순간부터 모든 주요 인사의 보호가 시작됐다고 했다.


“알겠습니다.

국가 정책이 그렇다면 미국 시민으로서 당연히 따라야겠죠.”


나와 함께 있던 SIS 요원인 제시카가 본국에 전달한 정보를 CIA가 탈취했다.


그 정보에, 내가 영국 영주권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CIA 국장이 나와 친분이 있던 리사에게 직접 지시한 것이다.


“대신, 멀리서 경호하세요.

지금 내 경호원들도 모두 그렇게 경호하고 있으니까요.”


“경호원이 있었어요?”


“설마, 내가 경호원도 없이 다닌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렇다면 재벌을 너무 쉽게 생각하신 것 같네요.

아니면, 내가 어려서, 사리 분별도 못하고 혼자 다닌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그건 아니지만···.”


“혹시나 마주치더라도 내 경호원들과는 싸우지 마세요.”


“그러려면 경호원 리스트를 주셔야···.”


그녀의 말을 바로 잘랐다.


“그건 곤란해요.

그 이유는 당연히 아시겠죠?”


경호원의 정보 노출은 모든 면에서 좋을 게 없다.

물론, 나는 경호원이 없기에 알려 줄 것이 전혀 없었지만.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따로 지시하죠.”


대화하는 사이 강남에 도착했다.


“바로 사무실로 갈 예정이라, 여기서 내려 주시면 됩니다.”


“식사라도···.”


“이 정도 시간을 빼 드렸으면 나름 꽤 배려해 드린 건데, 아직도 부족하신가요?”


“아닙니다.

여기서 내려드리죠.”


내가 내리고 얼마만큼 멀어지자, 운전자가 한마디 했다.


“아무리 재벌이라지만, 너무 건방지네요.”


“그 건방진 놈이 3년 만에 재산 순위가 전 세계 100위 안에 들었어. 그것도 18살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네? 그게 정말입니까?”


그 반문에 답하지 않았다.


‘더 노련해졌어.’


작년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창 성장할 때라 그런가?’


그보단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다니는 걸까?


대통령은 현재 코마 상태지만, 그의 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요원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제이슨이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정말 미스터리한 녀석이야.’


12월에 전시회를 한다고 하니 가볼 생각이다.

그 사진 안에 그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



* * *



“어서 오십시오.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부인과 아드님은 건강하시고요?”


“덕분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천만다행이네요.”


간단한 인사가 끝난 후 바로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앞으로 (주)모든 무역에서 구매할 땅들입니다.”


가지고 온 서류를 건네주었다.


“생각보다 많군요?”


9개국에 총 27곳이 적혀있다.

우주선을 타고 다니다가 원소가 많은 지형이 나타나면 좌표를 저장해 두었었다.


“파란색은 무조건 5년 안에 인수해야 할 곳입니다.

노란색은 7년 안에, 녹색은 10년 안에 인수하시면 됩니다.”


“붉은색은 뭡니까?”


“인수하면 좋고 못 해도 상관없는 곳입니다.”


대부분 내전이 일어났거나 카르텔 혹은 테러 단체가 인근에 주둔하고 있어 위험한 지역이었다.


“혹시 몰라 적어는 놨는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PMC(민간 군사 기업) 설립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타국에서 광산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면 무조건 PMC가 필요했다.


3년 전에 만든 경호 업체가 있었지만, 해외에서는 아무래도 역량이 다르다 보니 박영민 대표와 상의했었다.


그 과정에서 모든 퇴역 군인이 평온한 삶을 원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바로 박영민 대표의 선후배를 영입하고, PMC을 설립하기 위해 움직였다.


문제는 한국 정부가 PMC 기업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법무법인 자주를 통해 해당 법을 의뢰하고, 이 법을 입법해 줄 국회의원을 섭외했다.


그와 동시에 관련 정보를 언론에도 자주 노출해 1년간 여론을 만들었다.


그리고 얼마 전, 법령안을 입안했다.


중국의 내전과 북한의 움직임, 중국에서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론을 움직였다.


“방해 세력이 있긴 하지만, 설립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방해 세력은 군의 고위 간부들이었다.


군인 급여가 워낙 박봉이다 보니, 유능한 인재가 PMC로 빠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찬성하는 쪽도 군이었다.

특수 부대원들이 전역하면 그만큼 할 일이 없다는 뜻이기도 했으니까.


“미국 쪽 PMC 설립은 끝났습니까?”


“이미 끝났죠.”

미국은 PMC가 합법이잖아요.”


“우리 쪽만 서두르면 되겠군요.”


“중국에서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 PMC 설립이 완료됐으면 좋겠네요.”


“중국 전쟁에 PMC을 이용하실 생각입니까?”


“PMC 기업을 설립했다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들도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죠.

그렇다고 전쟁에 참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내가 있는 이상, 티베트와 위구르의 독립 전쟁은 무조건 성공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독립에 성공하고 국경이 생기는 순간, 바로 자원 개발과 도시 건설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치안.


“국가가 제대로 운영되기 전까지는 모든 치안을 스스로 해결해야 해요.”


“무슨 말인지 잘 알겠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문제를 상의했다.



* * *



“어서 오십시오.”


“그동안 잘 지냈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줬다.

그러니 당연히 편안할 수밖에.


“다행이군.”


대통령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인도에 나타난 기둥도 어르신의 작품입니까?”


“마음에 들면, 한국에도 하나 만들어 줄까?”


“아닙니다.”


손사래를 치며 바로 거절했다.


기둥에 관한 소문이 퍼지면서 지금도 종교인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기둥에 한국어가 적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얼마나 들고 일어날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한데, 그런 기둥이 한국에 만들어진다면 그 뒤는 감당하기 어렵게 된다.


“농일세. 그 기둥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네.

단지, 지금의 과학력이 그것을 발견할 수준이 안됐을 뿐이지.”


“그럼, 그것도 단군의 유물이라는 말입니까?”


“그렇다네.

단군 시대의 과학자들이 후대인을 위해 만들어 놓은 안배지.

이것이 드러났다는 것은 극지방의 장비가 멈췄다는 뜻이야.”


전에 언급했던 내용이었다.


“예상된 일정보다 장비가 빨리 멈췄네.

이제 얼음이 어는 속도보다 녹는 속도가 더 빨라질 거야.”


대기 중에 떠도는 이산화탄소의 총량과 대기 온도는 1대 1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할수록 지구의 대기도 그만큼 뜨거워진다는 뜻이다.


“이를 극지방의 얼음이 어느 정도 제어해 주고 있었네.

한데, 그 장비가 멈춤으로써 대기의 온도를 제어할 방법이 사라진 거지.”


이제 지구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간략하게 설명했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면서 해류가 바뀌게 되고, 대륙판과 해양판의 움직임이 변화하게 되지.”


이로 인해 지진과 화산 폭발, 해일 등이 이전보다 더 자주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부분이 아니네.

빙하가 녹으면서 지구 표면 질량과 대기 흐름을 변화시킨다는 거지.”


지구의 자전축이 세차 운동에 따라 대략 2만 6천 년 주기로 움직인다.


“이때 녹은 빙하가 세차 운동에 영향을 주면서, 자전축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곳에 생기거나 뒤바뀔 수 있다고 하더군.”


그동안 지구의 자기장이 사라지거나 약해지기에 우주에서 밀려드는 방사선 피해를 막을 방법이 사라진다.


게다가 지구는 판의 충돌로 지진과 화산 폭발, 해일 등이 일어나, 안전한 곳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지구 내에서 도망 다니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뜻이다.


그 말을 들은 대통령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이제야 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 같군.”


“왜 대재앙이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모든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는 방법은 있네.”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난방은 둘째치고라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까?”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이면 되네.”


바로 생각나는 것이 식물이었다.

그러나 한두 그루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더 큰 문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지를 만들기 위해 살림을 없애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네.

그런 것들이 모여 지금 이 사태를 만든 거지.

모두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인과응보다.”


모두 맞는 말이라 대꾸할 말이 없었다.


“도시를 건설하면 그 재난을 피할 수 있는 겁니까?”


“최소한 그 안에 있는 자들은 안전할 거네.”


1경이란 숫자가 다시 떠올랐다.


“지시한 일은 어디까지 진행됐지?”


“강화도 땅은 80% 이상 매입했습니다.”


베이징의 핵폭발 이후 중국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중국과 주변국들의 전쟁이 벌어질 거란 불안감이 퍼지면서, 강화도뿐 아니라 북한과 근접한 지역의 땅값이 폭락했다.


그 타이밍에 맞춰 모든 땅을 쓸어 담고 있다.


“이번 년도 말쯤이면 97% 이상 매입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도 되겠군.”


“그렇습니다.”


“최대한 서두르는 게 좋을 거야.

물론, 지금 당장 그런 일들이 벌어지진 않겠지만, 예정된 날짜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일들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의미 부여를 확실히 했기에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선거일이 언제라고 했지?”


“12월 18일입니다.”


한민족당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이재창이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

그 바람에 뼈가 부러져 전치 2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이때, 뇌종양이 발견됐다.

발을 헛디딘 이유도 뇌종양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이는 뉴스에 대서특필 됐다.


그로 인해 전당대회에서 현 대통령이 밀고 있는 김선호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수백kg의 금을 뿌린 효과였다.


“지지율은 좀 어떤가?”


“28% 정도 됩니다.”


“다른 자들이 72%를 가져갔다는 말이군.”


“아무래도 다른 후보에 비해 정치적 경험이 적다 보니 지지율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시대의 정치는 금력으로 꽤 많은 부분을 해결할 거로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군.”


“금력이 정치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상대가 자잘한 돈보단 큰돈을 원한다는 게 문제죠.”


가지고 온 서류와 관련 자료들을 대통령에게 건넸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받은 뇌물 리스트와 돈을 주고 받는 영상이네.”


대통령이 서류를 빠르게 훑었다.


모든 거래는 흔적이 남지 않는 현금으로 한다.

이렇게 받은 돈을 탑차에 실어 지방마다 배치해 두었다.

언제든 바로 사용할 수 있게.


그 위치가 상세히 적혀 있었다.


“예상했던 수치군요.”


이미 받아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담담했다.


“이 돈을 모두 압수하면 상대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겁니다.”


선거가 1달 정도 남은 시점이다.

돈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공개되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된다.


최악의 경우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미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이 지난 상태라 사퇴한 당에서는 후보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반면, 대통령이 밀고 있는 김선호는 어떤 기업에도 돈을 받지 않았다.

내가 준 금으로 로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금값이 2배 가까이 올랐다.

그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금값이 오르고 있다.

당연히 금을 받은 자들은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정도 정보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되겠지?”


“충분합니다.”


절대 질 수 없는 싸움이다.


“중국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한국은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이게 선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중국 독립 전쟁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건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고.

미국과 종교 국가들이 기둥을 독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계획하고 있네.

그 작전의 하나로 중국 주변국들에 로비를 하고 있지.

참여국이 많을수록 명분 얻기가 수월할 테니까.”


“북한은 어떻게 대응할지 알려 주실 수 있으십니까?”


“타국이 전쟁을 선포하는 순간, 북한도 북진할 거네.”


“이번 기회에 조선의 영토를 찾으실 생각이십니까?”


영토를 찾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어 보였다.

그래서 물어봤다.


“그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지금 숙고하고 있네.”


공산당을 멸하고 그 영토를 모두 흡수할 건지, 아니면 그들의 영토를 줄이고 잔당들을 살려 둘 건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대통령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자네는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나?”


“한국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중국의 영토를 줄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알았네. 그렇게 처리하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봤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

내가 더 도와줄 일이 있나?”


“아직은 없습니다.”


“그러면 한국의 미래를 위해 고생 좀 하게.”


그 말과 함께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어르신도 수고하십시오.”


대통령도 그 말을 남기고 미남불에서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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