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최근연재일 :
2024.05.13 19:30
연재수 :
183 회
조회수 :
1,563,860
추천수 :
29,240
글자수 :
1,139,454

작성
22.12.26 19:00
조회
4,761
추천
112
글자
14쪽

108화

DUMMY

108화


CIA와 통화가 끝나고 바로 저격을 진행했다.


죽이지는 않았다.

살아 있어야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살려두었다.


그런데 죽은 것으로 보도 됐다.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총알이 관통한 자리는 그리 위협적인 곳이 아니다.

오히려 뇌를 건드린 것이 더 큰 타격을 줬다.


-대통령의 상태는 좀 어때?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터트린 건 아니군.’


아마도 반대 세력에서 터트린 뉴스 같다.


그건 그렇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깨우지 못했네.’


뇌의 특정 부분을 막아 혈액 공급을 차단했다.


꽤 민감한 위치이긴 해도, 의학을 세계 최고로 발전시킨 국가가 아닌가?


그렇기에 조금은 다를 줄 알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계속 누워 있어라.’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 일로 CIA와 FBI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그들의 실력이 소문처럼 대단하다면 다크 웹에서 흔적 하나를 발견할 것이다.


미국 대통령 암살.

보상금 1억 5천만 달러.


그 시작은 소말리아.

지구를 몇 바퀴 돌아 중국이 최종 종착지가 될 거다.


‘한동안은 CIA고 FBI고 다른 곳에 신경 쓸 여력이 없겠지?’


대통령 암살로 타격을 받은 곳이 또 있다.


아시아 금융 위기를 주도하던 헤지 펀드들.


그들이 투자한 파생 상품이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며 개박살났다.


파생 상품은 제로섬 게임이다.

누군가 손해를 보면 누군가는 이득을 본다.


그게 바로 나였다.


마피아의 자금으로 그들을 공격하고, GoI와 내 개인 헤지 펀드로는 수익을 창출했다.


이로 인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세탁했다.


‘이제 이 정도면 더는 폭락할 일이 없겠지?’ 모두 그렇게 생각할 때, 미국 대통령 암살 사건이 터졌기에 그 충격은 더 컸다.


아시아의 금융 위기, 중국의 핵폭발 사건, 중국 내 소수 민족의 독립 선포, 중국 군부 정치 선언, 미국 대통령 암살 사건.


어느 것 하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내부 분열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이었기에 대처가 더 늦어졌다.


모두 암울한 분위기인데, GoI만 환호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할 수 없는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수화기를 들었다.


“큰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뉴스로 보았습니다.

혹시 부통령께서도 사고를 당하신 건 아닌지 걱정이 돼, 연락드렸습니다.”


-무사하십니다.

그 시간 백악관에서 업무 중이셨거든요.


“천만다행이군요.”


그 외에도 간단한 안부를 주고받았다.


“그럼, 이만 전화 끊겠습니다.”


-한 가지 아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상대가 급하게 말을 이었다.


“뭐죠?”


-에드워드가 당신이 나타났다는 전갈을 받자마자,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습니다.


“지금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요?”


내가 집에 온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아직도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렇습니다.

아마도 3시간 후면 그곳에 도착할 겁니다.


이제 2주 후면 삼촌의 선후배들이 하와이로 온다.

그것을 대비하기 위해 삼촌들과 이야기를 좀 할 생각이었다.


-에드워드가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싶다는 바람에 말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내가 말이 없자, 대신 변명해주었다.


“직접 가볼 생각이었는데···.”


치료가 끝난 지 18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어차피 한번 보긴 해야 한다.


“온다고 하니, 얼마나 회복됐는지 확인해 봐야겠네요.”


-부통령께서도 감사해할 겁니다.


“몸이나 조심하시라고 전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에드워드가 올 때까지 아버지 일을 더 돕기로 했다.


몇 시간 후.


[에드워드 고어와 이사벨라 리암이 도착했습니다.]


“뭐?”


에드워드가 6살이니 보호자가 같이 올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게 처조카일 줄은 몰랐다.


그날 이후, 곤충 로봇을 통해 이사벨라가 나에게 호기심이 생겼다는 것은 알고 있다.


부통령이 하도 금칠을 해놔서 생긴 호기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부통령이 지시한 게 아니고서야, 그녀가 이 먼 곳까지 올 이유가 전혀 없었다.


‘나에게 신경 쓸 여력이 없었을 텐데···.’


대통령 암살 사건이 벌어진 지 40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만큼 정신없을 시간이다.


그렇기에 미리 이야기해 놓았을 수도 있었다.


연구실에서 나가자, 집사가 에드워드와 이사벨라를 데리고 연구실로 오고 있었다.


“삼촌.”


나를 본 에드워드가 달려왔다.


나도 달려가, 달려오는 에드워드를 번쩍 들어 안았다.


“오래간만이네.”


에드워드의 표정이 정말 즐거워 보였다.


“잘 지냈어?”


“네. 삼촌은요?”


“나도 잘 지냈지.”


몸 구석구석을 확인했지만, 새로운 암은 발견되지 않았다.


“많이 건강해졌네?”


“삼촌이 하라는 대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병원에서도 특별히 문제없대요.”


“다행이네.”


그때 이사벨라가 인사했다.


“오래간만이에요.”


“오래간만입니다.

대학생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 먼 곳까지 오셔도 학업에 문제없으신가 보네요?”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일주일 동안 모두 휴강이에요.”


“아!.”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예측하지 못했다.


“그런데 삼촌은 머리가 왜 그렇게 길어요?

여자 같아요.”


“못 잘라서 그래.

내가 어제 집에 왔거든.”


“어디 갔었는데요?”


“마이애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걸어왔어.”


직선거리만 2,700 마일(4,345.23km)이라 에드워드보다 이사벨라가 더 놀랐다.


“전문가와 동행하셨나 보네요?”


“아니요. 혼자 다녔습니다.”


“네? 혼자요?”


전문가라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한데, 혼자라니.

그것도 수십억 달러를 운영하는 재벌이 아닌가?


“네? 그게 정말이에요?”


이사벨라가 놀라 묻자, 에드워드도 관심을 보였다.


“삼촌 직업이 생명 공학자거든.

그래서 자연에 있는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는 게 내 일이야.”


“관찰해서 뭐 하는데요?”


“약을 만들지.

아픈 사람들을 고치기 위해.

한번 볼래?”


“네. 보고 싶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이사벨라가 안으로 따라 들어왔다.


“이거 봐봐.”


어머니에게 보여줬던 사진들을 에드워드에게 보여줬다.


“정말 멋있어요.”


“그렇지?”


“본인이 촬영하신 거예요?”


“네, 콜로라도주에 있는 스네펠스 마운틴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설마? 거길 올라가신 거예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어쩌다 보니 정상이더라고요.”


“거긴 상당히 많은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곳인데.

위험하진 않으셨어요?”


“딱히 위험하진 않았습니다.

원래 위험이란 것이, 아는 만큼 안전해 지는 거거든요.”


“자연에 관한 지식이 꽤 많으신가 보네요?”


“자연에서 자주 생활하다 보니, 모르면 그대로 위험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시구나.”


뒤로 갈수록 사진이 더 멋있고 아름다웠다.

꼭 판타지에서 나올 법한.


“이 정도 사진이면 전시회를 열어도 되겠어요.”


“이미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그림과 함께 전시할 생각이거든요.”


“저도 초대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삼촌, 저 배고파요.”


아이라 그런지 벌써 호기심이 사라졌다.


“에드워드가 좋아하는 것이 있을지 모르겠네.

어제 집에 돌아와서 뭐가 있는지 잘 모르거든.”


“괜찮아요.

전 아무거나 잘 먹거든요.”


“그래? 그럼, 한번 가볼까?”


식당으로 이동했다.


“과일 깎아 줄까?”


냉장고에 과일이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아뇨. 삼촌이 해주는 음식을 먹고 싶어요.”


“배고프다며?”


“기다릴 수 있어요. 헤!.”


“식사를 준비해 드릴까요?”


그때 주방에 있던 주방장이 나오며 물었다.


“아뇨. 내가 할게요.”


직접 요리한 적이 몇 번 있었기에 요리사는 바로 주방을 내주었다.


“알겠습니다.

제가 보조해 드리겠습니다.”


에드워드가 좋아하는 갈비와 잡채, 비빔밥 등 음식을 만들었다.

부모님과 서현이도 좋아하는 음식이라 재료는 모두 준비되어있었다.


맛을 내는 방법은 몇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된다.


재료가 얼마나 신선한가?

재료 본연의 맛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가?

재료들이 얼마나 조화로운가?

수분과 온도를 얼마나 적절하게 보존하는가?


여기에 2%의 감칠맛을 채워 준다면, 모두가 맛있어하는 음식이 된다.


중요한 것은 이 부분이다.


이 2%의 감칠맛.


이것이 음식 전체의 평가를 좌우한다.


한국에는 이것을 커버할 놀라운 소스들이 많다.

수많은 사람이 수천 년간 검증한.


다만, 이 소스들을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지고 농후해지기에 단시간에 만들어낼 순 없다.


그러나 지금, 주방 한쪽에서 이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제 소스만 뿌리면 되겠네.’


은은한 음식 냄새가 주방을 잠식했다.


‘냄새 좋고.’


냄새가 좋아야 음식의 풍미를 더 끌어 올릴 수 있다.


‘잘 만든 것 같네.’


옆에서 보조하던 요리사와 보조들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


“준비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만들어진 음식이 에드워드 앞에 세팅됐다.


“먹어봐.

삼촌이 직접 만든 거야.”


“잘 먹겠습니다.”


에드워드는 갈비를 한입 깨물더니 바로 감탄사를 내질렀다.


“우와~! 정말 맛있어요.”


“다행이네.

삼촌의 실력이 녹슬지 않아서.”


옆에서 그 모습을 본 이사벨라가 아주 살짝 웃었다.

에드워드가 워낙 조숙해서 감사 인사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다 갈비를 한입 먹어 보고는 눈이 커졌다.


“정말 맛있네요?”


“저만의 비법으로 만든 거라 맛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그때 서현이가 식당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와! 맛있는 냄새.

오빠가 만든 거구나.

나도 먹고 싶어.”


안으로 들어오던 서현이가 바로 굳어졌다.


“손님이··· 계셨네.”


굉장히 난감한 표정으로 서 있던 서현이가 바로 배꼽 인사를 했다.


“소녀의 결례를 용서하세요.

손님이 계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오빠 손님이 오는 것은 처음인지라.”


이사벨라가 일어나 서현을 바라봤다.


“오히려 우리가 양해를 구해야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예의를 차리며 정중하게 말했다.


“오빠의 애인이신가 보네요.

저쪽은 아들인가?”


“부통령의 처조카와 손주다.

예의를 지켜라.”


“아! 그때 우리 집에 보좌관을 보내 주셨던···.”


조그마한 소리로 중얼거리더니 다시 말했다.


“괜찮으니까, 와서 같이 먹어요.

우리는 신경 쓰지 말고.”


“그래도 될까요?”


서현이가 내 눈치를 봤다.


“집 주인이 왜 눈치를 보고 그래?

와서 앉아.”


이사벨라 말대로 우리가 주인이기에 딱히 피할 이유가 없었다.


“감사합니다. 오라버니.”


서현이가 자리에 앉자, 테이블에 음식이 세팅됐다.


“언제 먹어도 오라버니의 음식은 최고입니다.”


음식을 고상하게 입에 넣고 씹어 삼킨 후 그렇게 말했다.


“서현아.”


“예. 오라버니.”


“꽤 어색한 것 같지 않니?”


“그렇사옵니다. 오라버니.”


그 모습이 이사벨라가 피식 웃었다.


식사가 끝나고,


“삼촌. 그때 들려주셨던 노래 좀 불러 주시면 안 될까요?”


“집에는 기타가 없는데···.

피아노라도 괜찮을까?”


“네. 괜찮아요.”


“잘 부르진 못하지만, 네가 원한다면 불러줘야지.

나가자.”


“노래도 하시는 거예요? 오라버니?

오늘 무슨 복이래?

내 귀가 호강하게 생겼네.”


음악실은 외부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


거실에 있던 그랜드 피아노를 외부 건물로 옮겨, 음악실을 따로 만들었다.

완벽한 방음 시설로 구성된 장소이다.


이는, 서현이의 음악적 재능이 내 귀에 고통을 안겨줘 조치한 일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이사벨라가 감탄사를 내뱉었다.


“너무 아름다워요.”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그림과 고대 물건들을 보고 감탄사를 터트린 것이다.


그녀의 감탄사를 뒤로하고 그랜드 피아노 앞 의자에 앉았다.


내가 의자에 앉자, 서 있던 사람들도 소파에 앉았다.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음악이 끝나고 다시 숨소리가 들렸다.

박수와 함께.


뒤를 돌아보자 에드워드가 잠이 들어있다.

그것도 아주 편안하게.


뇌를 건드려 깨지 않게 좀 더 깊은 잠을 재웠다.


“상당히 피곤했나 보네요.”


“그런가 보네요.”


에드워드를 들어 안았다.


“손님 숙소로 모시겠습니다.

따라오시죠.”


그들에게 숙소를 안내해 준 후 밖으로 나왔다.


“보면 볼수록 참 매력 있네.”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본 게 처음이다.


가족이 모두 정치인이라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비즈니스였다.

이는 정말 친한 절친에게조차 해당되는 사항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계산적으로 변한다.


저 사람이 나에게 도움 될지, 아니면 피해가 될지.

이를 빠르게 판단하지 못하면 나에게 어떤 변수로 다가올지 모른다.


그래서 처음으로 뒷조사를 의뢰했다.

부통령인 이모부가 보내 준 경호원을 통해.


얼마 뒤, 꽤 자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자금 내역, 인간관계, 생활 패턴, 취미 생활 등.


보고서를 받자, 이모부가 왜 친하게 지내라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천재, 재벌, 성실함, 잘생김, 매너 등.


여자가 좋아할 만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성생활이 문란하거나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만나는 사람 중에 여자가 손에 꼽을 정도다.


이 정도면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었다.


재벌들이 흔하게 저지르는 마약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술도 마시지 않았다.


사람이 완벽할 순 없기에 숨겨진 나쁜 성격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동생에게 하는 것을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학력이 낮다는 것과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인데, 그 이유도 오늘 들었다.

그것도 본인에게 직접.


음악에도 일가견이 있고 음식도 잘했다.


오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덧붙여지자, 점점 더 그에게 끌렸다.


부통령의 처조카가 아니었다면,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이다.


‘뭘 줘야 저 사람을 잡을 수 있을까?’


그에겐 필요한 게 전혀 없어 보인다.


‘아무리 생각해도 줄게 없어.’


그에게 굳이 부족한 게 하나 있다면 권력인데, 그때 행동을 보면 강제로 끌려온 것처럼 행동했다.


할아버지의 초대를 거절할 수 없어서 온 것이 분명했다.


‘아! 모르겠다.’


이사벨라가 침대에 누웠다.


작가의말

신정 지내시는 분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5 125화 +26 23.04.11 3,448 78 14쪽
124 124화 +14 23.04.04 3,539 79 14쪽
123 123화 +11 23.03.28 3,702 87 14쪽
122 122화 +14 23.03.22 3,670 89 13쪽
121 121화 +13 23.03.16 3,679 80 14쪽
120 120화 +7 23.03.13 3,702 87 14쪽
119 119화 +17 23.03.06 3,761 102 15쪽
118 118화 +11 23.02.28 3,830 90 14쪽
117 117화 +12 23.02.20 3,896 96 14쪽
116 116화 +15 23.02.14 3,966 108 14쪽
115 115화 +15 23.02.07 4,054 112 14쪽
114 114화 +21 23.02.02 4,153 93 14쪽
113 113화 +9 23.01.28 4,262 111 14쪽
112 112화 +13 23.01.20 4,358 100 15쪽
111 111화 +15 23.01.16 4,407 104 14쪽
110 110화 +10 23.01.09 4,650 114 14쪽
109 109화 +21 23.01.02 4,655 142 14쪽
» 108화 +20 22.12.26 4,762 112 14쪽
107 107화 +9 22.12.19 4,849 112 14쪽
106 106화 +15 22.12.12 5,026 124 14쪽
105 105화 +8 22.12.05 5,116 127 13쪽
104 104화 +16 22.11.27 5,314 132 14쪽
103 103화 +21 22.11.22 5,377 114 14쪽
102 102화 +15 22.11.18 5,615 137 14쪽
101 101화 +11 22.11.14 5,544 155 13쪽
100 100화 +21 22.11.10 5,932 144 14쪽
99 99화 +15 22.11.08 5,711 141 13쪽
98 98화 +15 22.11.03 5,975 159 14쪽
97 97화 +11 22.10.28 6,050 165 14쪽
96 96화 +17 22.10.25 5,996 18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