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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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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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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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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11화

DUMMY

111화


“그런데 가족들은 왜 같이 안 왔어?”


“우리 가족들이 모두 개차반이잖아?

같이 왔으면 깽판부터 쳤을걸?”


“아직도 그러신가 봐?”


부모가 워낙 극성맞아 수빈이가 집에 들어가지 않는 날이 많았다.


그러면 어김없이 그녀의 부모가 찾아와, 난리를 피우고 갔었다.


“고쳐질 성격이 아니지.

내가 왜 아직도 혼자겠어?”


“너도 참 갑갑하겠다.”


이번에도 주제를 잘못 잡은 것 같다.

다시 한번 화제를 바꿨다.


“샴페인 한잔할래?”


“아니. 독한 걸로 마실래.”


지수가 손을 들자, 웨이팅 스텝이 다가왔다.


“술 종류는 뭐가 있죠?”


“와인은 1971년에 생산된 펜폴즈 그랜지 1971과 샤또 디켐 1975, 기갈 라 물린 1976이 준비되어 있고, 꼬냑은 루이 13세와 라차드 헤네시, 마르텔 로르, 트랜디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샴페인, 위스키, 칵테일 등 많은 종류의 술이 준비되어 있었다.


“루이 13세, 온더록스로 주세요.”


“그쪽은 뭐로 드실래요?”


“저는 샴페인으로 한잔할게요.”


“저는 펜폴즈 그랜지 1971로 마시겠습니다.”


“그렇게 준비해 주세요.”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금방 가져다드리겠습니다.”


웨이팅 스텝이 술을 가지러 가자, 수빈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일 저렴한 술값이 수백만 원이네?”


“신경 좀 쓰라고 했더니, 정말 신경 썼나 보네?”


“우리를 위해 이렇게나 준비한 거야?”


“너희는 소중하니까.”


“뭐야 그 느끼한 멘트는?”


“세상을 편히 살아가기 위한 처세술이지.”


“오빠가 좋아하는 술들은 아니고?”


“아니야. 술을 하도 안 마셨더니 샴페인 한잔으로도 취하더라고.

그래서 잘 안 마셔.”


대수롭지 않게 답변하자, 어이없다는 듯 쳐다봤다.


“늙었네. 늙었어.

이제 겨우 40인데.”


그때 웨이팅 스텝이 술을 가지고 왔다.


술이 어느 정도 취하자, 무언가 말하려는 듯 어물쩍거렸다.


“할 말이 있나 보네?

언제나 당당하던 수빈이가 눈치를 다 보고.”


“그게 느껴져?”


“그럼 모르겠냐?

안 하던 행동을 그리하는데?”


“여전히 눈치는 빠르네.”


부모가 난리를 피우고 사라질 때마다, 지수가 선후배들을 모두 데리고 동아리 방을 나갔다.

마음껏 울라고 자리를 비워 준 것이다.


“왜? 회사에서 돈이라도 빌려 오래?”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거든.”


“저번에 만났을 땐, 그쪽 계통에서 나름 잘 나가는 기획사라고 하지 않았나?”


“재벌 2세에게 제대로 찍혔거든.

작정하고 우리 회사를 말리고 있어.”


“접대라도 깠나 보네?”


그 말에, 옆에 있던 한서아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 자리에 왜 신인을 데려왔나 했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얼마나 필요한데?”


“정말 해주게?”


“자존심 상해서 누구에게도 부탁하지 않던 너잖아?

그런 애가 어렵사리 꺼낸 이야기인데, 자존심은 세워 줘야지.”


“고마워, 오빠. 정말 고마워.”


진심으로 감사해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해결이 되는 거야?”


“인지도만 올리면 저들도 함부로 할 수 없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자신 있는 표정은 아니었다.


“차라리 내가 너희 회사에 투자해 줄까?”


“투자?”


“한 천억 정도면 되려나?”


그 말에, 옆에 있던 실장과 한서아가 동시에 놀랐다.


“내가 그쪽 일은 잘 모르니까, 너를 이사를 앉히고 관리하고 싶은데?

너희 대표가 거부하면 아예 기획사를 따로 만드는 것도 괜찮고.

이제 너도 후배 양성에 매진할 나이잖아?

너의 생각은 어때?”


“당연히 나야 좋지.”


거절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격하게 좋아한다.


실장이란 자가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였다.


“그럼, 휴가 끝날 날 답변해줘.

네가 한국에 입국하면 바로 진행해 줄게.”


“알았어.”


2시간이 지나고 스노클링 갔던 사람들이 돌아왔다.




3일째 되는 날 저녁.


비취 의자에 누워 낙조를 지켜보는 영훈이 옆 비치 의자에 누웠다.


“여기가 천국이네요.

사람들이 왜? 하와이, 하와이 하는지 알겠어요.”


“돈이 좋은 거지.

돈만 있으면 여기보다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데?”


“하긴 그렇네요.”


“이거 한번 봐봐.”


건네준 서류를 확인하던 영훈이 벌떡 일어나며 물었다.


“이거 뭡니까?”


“차기 배터리 공식이야.

현재 판매되고 있는 배터리에 200% 성능 향상된 신제품이지.”


“이걸 왜 저에게?”


“원래는 우리가 인수한 기업에서 이 배터리를 팔 생각이었어.”


“그런데요?”


“너도 알다시피, 시장을 장악하려면 기존에 판매되던 제품보다 더 저렴하게 대량으로 시장에 풀잖아.”


“그렇죠.”


“그런 배터리가 같은 가격에 대량으로 풀린다고 생각해 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배터리 업체가 도산이다.


“지금 우리를 걱정해 주는 거예요?”


“아니라곤 못 하겠다.”


아주 잠깐 멈췄다가 바로 말을 이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차라리 이 배터리를 너희 기업에서 만들어 팔면 어떨까?”


“우리 기업에서요?”


생각 외의 말에 깜짝 놀라며 물었다.


“우리가 개발한 배터리가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야.

수십 종류가 넘는 배터리를 개발했지.

지금 보여준 이 배터리는 그중에서 가장 성능이 떨어지는 배터리야.”


배터리 설계도를 봤을 때보다 더 놀랐다.


“우리 협력 업체 중에 SU 반도체라고 있어.

시총이 170억도 안 됐던 기업이었지.

지금 그 기업 시총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


답변을 바라고 물어본 것은 아니다.


“1994년에 우리 협력 업체로 등록했는데, 벌써 2조 넘게 이익을 챙겼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무조건 받아야 하는 제안이었다.


“그 기회를 너에게도 주고 싶어.

엄한 사람에게 이익을 나눠 주는 것보단, 지인들끼리 이익을 챙기는 게 좋잖아.”


“그냥 주겠다는 건 아니겠죠?”


회사 생활을 제대로 했는지, 이익에 혹하지 않고 돌다리부터 두드렸다.


“이게 우리가 원하는 계약 내용이야.”


[지분 50%.

50% 지분에 관하여 우선 인수권.

배터리 관련 특허 독점 공급.

투자금을 지원.

분기마다 배당.]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건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네요.”


“아버지하고 상담해서 휴가 마지막 날에 답변해 주면 돼.”


“알겠어요.”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다음 타깃은 재희 선배.


적당한 타이밍에 재희 선배와 자리를 마련했다.


“요즘 한국 정세가 불안하다던데, 선배는 괜찮아요?”


“한국에서 전쟁 터진다는 소문이 어디 하루 이틀인가?

오히려 지금 같은 시국이 정치인들에게 더 좋을 때지.”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 상황이 꽤 긍정적인 것 같다.


“곧 대선이죠?”


“그것 때문에 상당히 바쁘다.”


“대선 자금 모으느냐고요?”


“우리 당은 아니야.

절대 대선 자금 받지 말라고 위에서 지시가 내려왔거든.”


“선거는 돈 싸움 아닌가요?”


“벌써 8곳이나 되는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기업이 부도가 났어.

당연히 눈치가 보이겠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천억 달러나 유치했다면서요?

뉴스에서 그렇게 본 것 같은데?”


“그나마 그것 때문에 체면치레는 한 거지.”


대화에 거침이 없다.


“그런데 RtL Electronic은 왜 판 거야?

꽤 돈벌이가 잘되는 기업이었잖아?”


“워낙 노리는 곳이 많았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깝지 않냐?”


“아깝죠.

한데, 제가 월급쟁이 대표라 막을 수가 없었어요.”


“너희가 운영하던 한국 생산 공장, 폭발한 건 알고 있니?”


“네. 뉴스에서 봤어요.

누군가 분해를 시도하다가 터트린 모양이더라고요.”


“그것을 어떻게 알아?”


“화염이 파란색이었잖아요.

아마 측면에서 절단하다 터졌을 거예요.”


“내부에 무슨 장치를 해 놓은 건가?”


“우리가 구매했을 때, 그 장비값이 1억 달러 정도 됐어요.

지금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몸값이 뛰었죠.

그런 고가의 장비가 특허도 등록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그 정도 대비책은 준비하는 게 당연한 일이겠죠?”


“하긴, 전 세계 기업들이 모두 그 장비를 탐내고 있긴 하지.”


“그런데 누군진 몰라도 속 좀 쓰리겠네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다니.”


이제 마지막 미션을 진행할 시간이다.


“선배도 후원받아요?”


“당연히 받지.

후원 없이 어떻게 정치를 해.”


생각보다 순순히 말해 준다.


“이번 외환 위기로 선배도 타격을 꽤 받았겠네요?”


“타격뿐이냐?

정치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힘드시겠네요.”


준비해온 서류를 선배에게 넘겼다.


“이거나 한번 봐주세요.”


“이게 뭔데?”


“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와 관련된 법안이에요.”


“무슨 프로젝트를 하는데, 법안 발의까지 필요해?”


“첨단 도시를 계획하고 있어요.”


“첨단 도시?”


선배는 좀 더 신중히 서류를 확인했다.


“그 법안이 모두 통과되어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건립할 수 있어요.”


“어렵지는 않겠네.”


“그래요?”


“미국의 IT 붐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잖아?

한국도 마찬가지야.”


대선 주자들이 모두 IT 강국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고 한다.


“이거, 어디서 할지는 정해진 거야?”


“아뇨. 그 법안 때문에 아직 정하진 않았어요.”


“이거 한국에서 하자.”


“한국에서요?”


“현재 우리 당에서 밀고 있는 정책과 잘 맞아떨어져.

그러니 하겠다고만 하면, 여기 적인 모든 법안을 발의해 줄 수 있어.”


최소 조 단위 금액과 만 단위 일자리가 창출되는 프로젝트라는 걸 선배가 바로 알아챘다.


“저야 나쁠 건 없죠.”


“그럼 내가 자리 한번 만들어 볼까?”


“누구랑요?”


“누구긴 누구야.

다음 대선 주자지.”


“그러죠.”


이것으로 모든 미션을 완수했다.



* * *



에드워드를 그냥 보낼 수 없어, 디즈니 월드에서 2박을 보냈다.


그런 후 필라델피아까지 직접 데려다줬다.


내 어렸을 때 기억이 아직도 남아서 그런지, 에드워드에게 특히 더 신경이 써졌다.


가족들이 이사벨라에게 관심 갖는 것도 디즈니 월드에 온 이유 중 하나였다.


“다음에 또 보자.”


“네. 삼촌.”


“정말 즐거웠어요.”


처음 봤을 때의 당찬 모습은 사라졌다.

대신 이사벨라의 눈빛이 상당히 부담스럽게 변했다.

권희진이 날 보던 그때의 눈빛처럼.


“저도 즐거웠습니다.”


“이전에 한 약속, 잊으신 건 아니시겠죠?”


“학교 구경시켜 주신다는 약속이요?”


“네.”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일이 없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보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세계정세가 워낙 예측할 수 없어서···.”


거기서 말을 끊었다.


“아니에요.

바쁘신데, 4일이나 시간 내 주신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히 지내십시오.”


“네. 조심해서 가세요.”


그들과 헤어진 후 바로 인도로 이동했다.

36시간이 넘게 걸리는 여정이었다.


특별한 목적이 있었기에 정식 절차대로 입국했다.


언제나 그렇듯 딱히 피곤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지루할 뿐.


이럴 때면 늘 곤충 로봇을 만들었다.


전용기를 타고 올까도 생각해 봤지만, 현재 GoI와 법무팀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인수하는 기업들이 많아 서다.


다시 인도의 반을 가로질러 다람살라에 도착하니 다시 이틀이 지나갔다.


이전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넘쳐났다.


이곳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일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아픈 사람들뿐 아니라 온갖 사람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든 것이다.

티베트 독립도 한몫했다.


‘곤란하게 됐네?’


숙소 가격이 10배 이상 치솟았는데도 숙소가 없다.


숙소에서 지내는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에서 들어온 기자나 로비스트들이다.

그렇기에 10배가 넘는 가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기간 머무르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맨땅에 천막과 이불을 깔고 돈을 받으며 자리를 빌려주는 자들도 있었다.


‘아무래도 위로 올라가야겠는 걸?’


바로 맥그로드 간즈로 이동했다.


‘여기도 상황이 비슷하네.’


이렇다 보니 버스 종점에서 많은 현지인이 도착하는 외국인들에게 민박을 제안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들이 제시한 금액은 대략 1,000루피 내외.

1달러 당 35.96루피니, 대략 28달러가 조금 못 되는 금액이다.


내가 기적을 만들기 전 숙박 비용이 대략 150루피에서 800루피 사이였으니, 이마저도 그리 싼 비용은 아니었다.


“집이 어디죠?”


상대가 영어를 잘하지 못해, 티베트어로 물었다.


“저기 보이는 저 집입니다.”


숙박 시설과 반대편에 있는 2층짜리 집이었다.


“집 앞 도로를 쭉 따라 걸으면 트리운드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가 묵을 방이 어딥니까?”


“2층에 있는 오른쪽 방입니다.”


대략 5평 정도 크기의 방에 침대와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불편한 것이 있다면 샤워실과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는 것.


“다른 숙소와 마찬가지로 아침은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고민하는 것 같자, 그가 한마디 더 덧붙였다.


“좋습니다.”


“얼마나 숙박하실 겁니까?”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우선 일주일 치 비용을 지불하죠.”


그 말에 집주인의 표정이 환해졌다.


중산층의 한 달 급여가 대략 4천 루피 내외다.

그보다 많은 금액을 일주일 만에 벌었으니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숙소에 도착하자,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여인이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우리 어머님이십니다.

내일 아침에 팔 라핑(매운 묵 요리)를 만들고 계십니다.”


“그렇군요.”


방을 확인 후 집 밖으로 나왔다.

집주인은 또 다른 숙박자를 찾기 위해 버스 종점으로 이동했다.


‘밥부터 먹자.’


스님들이 운영하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제임스 이든이 앉아 있다.


작가의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계묘년에는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로또나 주식, 코인으로 부자 되세요.

그리고 남은 복은 저에게도 좀 나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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