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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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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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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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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화

DUMMY

113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서 무기 거래를 타진했다.


이미 인도가 무기를 판매해주고 있었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저들이 제일 원하는 명분을 미끼로 거래를 제안했다.


미국의 공식적인 지지.


이는 미국의 모든 동맹국이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해 준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그들에겐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예상대로 거래는 성사됐다.


거래 품목은 1982년부터 보급된 M16A2.


여기에 은근슬쩍 XM16(1960년)과 M16(1962년), M16A1(1967년)을 껴 넣었다.


모두 구형 모델들이라 현재 미군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재고들이다.


“티베트는 이번 주 안으로 배달이 완료될 겁니다.”


“위구르는?”


“약간의 문제가 생겨 배송이 지연될 것 같습니다.”


무기는 배달 사고가 잦은 품목 중에 하나다.


구매하는 쪽에서 루트를 미리 알아내 강탈하거나, 조직 내에서 정보가 흘러 나가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티베트와 위구르에 전달되는 무기 루트가 달랐다.


“문제가 뭐야?”


“국경에서 과도하게 뇌물을 요구하고 있답니다.”


“작업 치는 건 아니고?”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못 사는 국가일수록 공무원의 뇌물 요구가 심하다.

지금처럼 어수선한 시기에는 특히 더 그렇다.


반대로 말하면 누구 하나 사라져도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아서 잘 처리해.”


“알겠습니다.”


모든 군이 북경으로 이동한 상황이기에 모든 감시가 상당히 느슨해졌다.

그러니 중국을 공격할 무기를 중국 땅을 통해 대놓고 보내는 것이지만.


“이건 그 녀석의 보고서인가?”


“그렇습니다.”


서류를 들어 한 장씩 넘겼다.


“남걀 사원에 갔었다고?”


“그렇습니다.

그곳에서 스님과 접촉한 뒤 사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왜 들어갔는지는 알아봤나?”


“거기까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


겨우 18살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미국 최고 재벌이 되었다.

그것도 불과 3년 만에.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대단할 줄은 몰랐다.


전문성, 판단력, 추진력, 리더쉽, 역량, 마인드.


재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약점도 없다.


그 무엇 하나, 모자란 것 없이 완벽한 녀석이다.


부통령이 왜 그 녀석을 일찌감치 보호 대상으로 지정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대단한 녀석이 이곳엔 왜 왔을까?


미스터리한 현상을 직접 보고 싶어 왔다는 말은 믿지 않았다.

신기한 일이긴 해도, 굳이 이 먼 곳까지 찾아올 만큼 메리트가 있는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바로 떠오른 것은 무기상이었다.

그러나 떠오른 속도만큼 빠르게 제외됐다.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이다.

그렇기에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닐뿐더러, 한다 해도 그 녀석이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적다.


잘 나가는 재벌이 굳이 위험을 자초해가며, 그것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이 일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불현듯 떠오른 또 다른 생각.


‘혹시, 몸이 아픈 건가?’


그거라면 이곳에 찾아올 이유가 충분하다.


말기 암을 치료할 만큼 꽤 수준 높게 한의학을 배운 녀석이다.


그런 그가 치료하지 못한 병이라면 유전병이거나 희소병일 가능성이 높았다.


1년 가까이 사라졌다 나타난 것도 병을 치료하거나 늦추기 위한 거라고 가정하면, 녀석의 행보가 톱니바퀴처럼 딱 맞아떨어진다.


“지금부터 그 녀석의 모든 행적을 확인하고 보고해.

의학과 관련된 쪽은 특히 더.

민간 의학이라고 대충 넘기지 말고.”


“알겠습니다.”


지시를 받은 자가 밖으로 나갔다.



* * *


늦은 밤.


똑똑.


“누구십니까?”


“실례되지 않는다면, 들어가서 이야기해도 되겠습니까?”


“들어오세요.”


3명이 안으로 들어왔다.

모두 황인과 백인이 섞인 얼굴이다.


“누구십니까?”


“저는 위구르족의 독립을 주도하고 있는 부르한 알프테킨이라고 합니다.”


의아한 표정으로 그들에게 물었다.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신장에서도 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날짜와 함께 맥그로드 간즈에서 당신을 찾으라는 메시지가 나타났습니다.”


“저를요?”


“그렇습니다.”


“신기한 일이네요.

이 장소도 그 메시지가 알려 준 겁니까?”


“아니요.

달라이 라마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우리의 독립을 도와주실 귀인이 있으니 한번 찾아가 보라고 하시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단번에 알았습니다.

당신이 그 예언의 주인공이란 것을요.”


“그렇군요.”


“놀라지 않으시는군요.”


“달라이 라마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셨거든요.”


“제가 시간이 없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구르 독립을 도와주십시오.”


그의 표정은 결연했다.


“잠시 자리 좀 비켜주시겠습니까?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안 됩니다.”


그 둘이 나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노려보며 말했다.


“잠시 나가 있게.”


그가 강경하게 말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 밖으로 나갔다.


준비한 계약서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렸다.


“확인해 보세요.”


부르한 알프테킨은 신중하게 계약서를 읽었다.


“수락하기 어려운 조건은 아니군요.”


테이블 위에 계약서를 놓으며 말했다.


“오히려 요구 사항이 너무 적어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군요.”


내 생각을 읽으려는 듯 내 눈을 바라봤다.


“당신은 신을 믿습니까?”


“당연하죠.”


그런 질문 자체가 불쾌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왜 신의 메시지를 의심하십니까?”


뭔가 깨달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저도 같은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티베트와 위구르의 독립을 도우라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상대를 쳐다봤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이 독립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길 겁니다.

그것이 우리 국민의 염원이니까요.”


서류를 하나 꺼내 그에게 넘겼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영원히 독립할 수 없을 겁니다.”


“어째서죠?”


“그걸 보시면 알 겁니다.”


그 보고서를 읽던 부르한 알프테킨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인간이 어떻게···.”


그가 보고 있는 것은 소수 민족 말살 프로젝트였다.

나치도 울고 갈 만큼 구체적이고 잔혹한.


“당신들이 무조건 이겨야 할 이유입니다.

이 독립 전쟁에서 패배하면 당신들뿐 아니라 당신들의 자손들은 지배 계층의 장기나 대주는 가축으로 전락할 테니까요.”


조금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눈빛이 강렬해졌다.


“다음 페이지를 보십시오.”


하나같이 치가 떨리는 내용들이었다.


“이 독립 전쟁의 승패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티베트와 위구르가 힘을 합쳐도 승리할 확률은 3%가 되지 않죠.”


그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면, 절대, 이 독립 전쟁에 투자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그게 뭐죠?”


“현대전은 인구가 많다고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는 겁니다.

걸프전을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우리에겐 미국과 같은 공군이 없습니다.”


“대신, 신의 메시지가 존재하죠.”


“그게 무슨···.”


“근 2천 년 동안 신의 메시지가 나타난 기록이 없습니다.

한데, 티베트와 신장 지역에서 신의 기적이 일어났죠.”


상당히 진중하게 내 이야기를 경청했다.


“신장 지역을 제2의 메카(이슬람 성지)로 만들면 이 전쟁에서 무조건 승리하게 될 겁니다.”


“아!.”


16억 명 이상이 이슬람교도다.

그렇기에 이들만 끌어들일 수 있다면 위구르는 무조건 독립할 수 있다.


“티베트도 같은 전략을 사용할 겁니다.”


불교 교인도 5억 명 이상이기에 절대 가볍게 볼 수 없었다.


“신께서 왜 당신을 만나라고 했는지 알 것 같군요.

굳었던 머리가 열리는 느낌입니다.”


“제가 정보 습득에 강하다는 것을 신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은 모르는 게 없으신 분이죠.”


바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럼 좀 더 세세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부르한 알프테킨과 1시간 넘게 앞으로 진행할 것들을 이야기했다.


“이 독립 전쟁에서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가 돌아갔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넘었다.


‘위구르와의 계약도 잘 끝났네.’


이제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다.


‘슬슬 움직여 볼까?’


준비한 물건을 챙겨, 남걀 사원으로 이동했다.


“저를 따라오시지요.”


안으로 들어가자, 달라이 라마가 나를 반겼다.


그에게 미리 메시지를 남겼기에 내가 찾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이른 새벽에 찾아와 죄송합니다.

저를 감시하는 자들이 많아, 무례를 무릅쓰고 이 새벽에 찾아오게 됐습니다.”


“괜찮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가방에서 3점의 불상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렸다.


“그동안 보는 눈이 많아 드리지 못한 선물입니다.”


내가 직접 제작한 불상이다.


“연대 검사 결과, 태국에서 경매한 불상과 같은 시대의 불상이라고 합니다.”


태국 경매에서 6억 8천만 달러에 낙찰된 불상과 같은 불상이라는 뜻이었다.


“이렇게 귀한 것을···.”


달라이 라마뿐 아니라 같이 있던 스님들도 매우 놀랐다.


“복장에 있던 물건 중 일부는 이미 제가 사용했습니다.

그 부분은 이해해 주십시오.”


“오히려 저희가 감사드려야지요.”


표정 변화가 없는 달라이 라마도 정말 좋은지 표정이 밝아졌다.


바로 다음 이야기를 꺼냈다.


“중국의 핵폭발을 티베트와 위구르가 주도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 군이 조직적으로 퍼트린 소문이다.


“그것 때문에 세계 언론은 티베트와 위구르의 독립 선포를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지고 온 서류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그 소문을 잠재우고 독립의 정당함을 주장할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빠르게 그 서류를 확인했다.


“어찌 이런···.”


부르한 알프테킨과 마찬가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것이 이 전쟁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할 이유입니다.”


“그래야겠군요.”


“그 자료를 언론에 적극적으로 유포하십시오.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명암 한 장을 건네줬다.


“저는 오늘 이곳을 떠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그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정보를 받으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남걀 사원을 나왔다.


지금까지 제한하고 있던 공간 지배를 풀어버리자, 꽤 넓은 지역이 느껴졌다.


달라이 라마가 어렴풋이나마 내 능력을 느끼는 것 같아, 능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들어갔었다.


“도와주세요.”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절실하게 도와 달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느껴졌다.


시계를 보니 5시가 넘어서고 있다.


‘동생이 아픈 건가?’


이곳엔 병원이 한곳밖에 없다.

그것도 개인 병원처럼 아주 작았다.


그렇기에 응급실도 없었고, 오전 9시가 넘어야 병원 문이 열린다.


“제발 도와주세요.”


그 목소리가 얼마나 애절했는지, 발걸음이 저절로 그쪽을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자, 내 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바닥에 누워있다.


‘거지인가?’


그들의 복장은 누더기라고 할 만큼 헤져있다.


내가 다가서려고 하자, 인도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를 잡았다.


“저들은 달리트입니다.”


불가촉천민.


조선 시대에 백정 같은 대우를 받는 부류였다.


“저들을 가까이하면 저주를 받을 겁니다.”


“저주요?”


“저들은 신에게 버림받은 자들입니다.”


피식 웃어주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동생이 몹시 아픈가 보구나?”


그 말에 남자가 경계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내가 진찰을 좀 해봐도 되겠니?

나도 의술을 조금 할 줄 알거든.”


“의사 신가요?”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다.”


의사라는 말에 그 녀석이 무릎을 꿇었다.


“어제부터 동생이 피를 토하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


그녀의 손목을 잡고 진맥을 시작했다.


“상태가 매우 좋지 않구나.

우선 자리부터 옮겨야겠다.”


그녀를 들어 안았다.


얼마나 먹지 못했는지 35kg이 겨우 넘을만한 무게였다.


“따라와라.”


그녀를 안고 민박으로 들어갔다.


“네 동생은 위암 3기인 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표정이다.


“이곳에 오면 신이 치료해 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곧 나을 거예요.”


절실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동생만 암이 있는 건 아니다.

남자도 간암이었다.


간암의 특성상 쓰러지기 직전까지는 고통이 없다.

복통, 피로감,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있지만, 보통은 암 때문이라곤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 몸으로 동생을 엎고 이곳까지 온 모양이다.

남자의 발이 엉망인 것을 보면.


그에 비해 동생의 발은 그나마 깨끗했다.


누구에게 맞았는지 얼굴과 몸에도 상처투성이다.


가지고 있던 침통과 알코올, 솜을 꺼냈다.


“다행히 내가 치료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정말입니까?”


좋아하던 아이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저 치료비는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알코올로 그녀의 몸을 닦고 빠르게 침을 놓았다.


“30분 후에 침을 뺄 거야.

그 전에 가서 좀 씻고 와.

치료 부위가 오염되면 더 덧나니까.”


“알겠습니다.”


남자가 샤워를 하는 동안, 내가 입던 옷을 남자와 동생의 체형에 맞게 조절했다.


잠시 후.


씻고 나온 남자에게 옷을 건넸다.


“이거 입어.”


“괜찮습니다.”


“동생이 감염될까 봐, 주는 거야.

어차피 난 작아서 못 입어.”


“감사합니다.”


“이 옷은 동생에게 입히고.”


“알겠습니다.”


아직 20분이나 남았기에 눈을 감았다.


바로 암의 핵을 파괴했다.

이것만으로도 암은 성장하지 않는다.


여러 실험을 통해 검증된 방법이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뿌리를 모두 제거하고, 몸 밖으로 꺼내면 된다.


30분이 되고 바로 발침했다.

오랫동안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는지 동생은 잠에서 깨지 않았다.


“식사나 하러 가자.”


“동생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며칠은 굶은 것 같은데, 그러다 쓰러지면 동생은 누가 돌봐?

설마 나보고 돌보라는 건 아니겠지?”


그 말에 눈빛이 흔들렸다.


“가자.”


민박에서 나와 샹그릴라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작가의말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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