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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길주 님의 서재입니다.

을파문 개파조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정명길주
작품등록일 :
2022.03.01 07:00
최근연재일 :
2022.06.16 19:00
연재수 :
110 회
조회수 :
40,054
추천수 :
781
글자수 :
728,583

작성
22.04.03 19:00
조회
351
추천
6
글자
15쪽

하북 팽가의 검수!

안녕하세요!




DUMMY

36화. 하북 팽가의 검수!


팽소군은 매섭게 파율을 노려보았다.

그렇다해도 뭐라 할 말은 없었다.

자신이 덤볐고, 그 결과는 처참한 패배했다.


“...왜?”


“왜? 이 새끼가 정신 못 차리지!”


“...아닙니다.”


주눅이 들었다.

팽소군은 무공에 자신이 있었다.

솔직히 대주 팽소연 보다 자신이 강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실력을 숨긴 이유는

그녀의 자존심이 상할까 봐!


그런데! 단 한방에 나가떨어졌다.

부끄러웠다. 그녀를 지켜준다 했음에도,

단 한방에 나가떨어졌다.


“따라와!”


그는 말없이 파율을 따라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비무장이었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그렇게 끌려갔다.


“어이!”


“...예.”


“지키고 싶냐?”


“예?”


파율은 그저 그를 보고 있다.

마치 그의 속내를 모두 읽은 것처럼!


“당연히! 팽가와 무월대를 지키고 싶소!”


“지랄하지 말고! 지키고 싶냐고!”


알아챈 것인가!

그가 그녀를 연모하고 있음을...

그래도 차마 입으로 뱉을 수 없었다.

그는 그래야만 한다.

언제나 그림자처럼 그렇게...

그래서 그저...


“지키고 싶소!”


“그래?”


파율은 갑자기 진검을 그에게 날렸다.

아니 던졌다.

얼마나 빠른지 보통 사람이었다면,

곧바로 목이 꿰뚫려 죽었을 것이나!

팽소군은 묵묵히 검을 잡아내었다.


“이게 무슨 짓이오!”


“들어! 넌 이제부터 검수가 된다!”


“예? 허나, 저는 하북 팽가요!

팽가는 검 따윈 들지 않소!”


“지키고 싶다메? 그럼 들어!”


팽소군은... 지키고 싶었다.

그가 살아온 모든 것을 부정하더라도!

그녀만큼은 지키고 싶었다.


파율은 팽소군을 유심히 살폈다.

일단 체력은 합격! 더 이상 그에게

체력단련은 의미 없다.


그리고 그가 펼친 도법!

도법치곤 엄청나게 빨랐다.

속도로만 따진다면 그의 도는

혈풍대주 흑사월에 버금갔다.


다만, 그의 내공이나 도법이

흑사월에 비해 형편없이 부족할 뿐!


파율은 그에게 검이 맞다 판단했다.

현란한 속도! 가감 없이 간결한 공격!

분명 뛰어난 검수가 될 자질이 충분했다.


“지키고 싶소!

허나, 저는 평생 도법을 익혀왔소!”


“상관없어! 도나 검은 모두 하나니까!”


“예?”


“태초의 무공은 검도 도도

그 무엇도 아니었다.

그저 신체를 단련하기 위해,

움직이는 수련법일 뿐이었다.”


“...그래도!”


“모두 각자의 맞게 변형된 것이야!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무공은 따로 있어!

네놈이 팽가라 해서 도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거야!”


팽소군도 고개를 끄덕였다.

어릴 적부터 의문이 들었다.

왜 도이어야만 하는가!


그야 당연히 그가 팽가니까!

자신에게 맞지 않음에도 그는 도법을 익혔다.

그리고 충분히 강해졌다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무공은 도법에 맞지 않았다.

무월도무식을 익히려 했지만,

도무지 자신과 맞지 않았다.

그렇게 맞지도 않은 옷을 억지로 입으려 했다.


“허면! 검이라면 지킬 수 있단 말이오?”


“글쎄! 그래도 확실히 확률을 오르겠지.”


“그거면 충분하오!”


그래! 그거면 충분했다.

그녀를 지킬 수 있는 확률이

단, 일 푼이 오른다면,

그는 그 길을 걸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팽소군이었다.


“하겠단 말이지?”


“예! 대장의 가르침을 받겠소!”


“이 새끼 볼수록 마음에 드네!”


파율은 곧바로 몸을 날렸다.

팽소군은 다가오는 그를 막았다.


-챙!


익숙하지 않다! 평생 도를 익힌 그에게는

검은 익숙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간결하게 파율의 공격을 막았다.


“크큭! 역시! 네놈이 제일 낫네!”


“과찬이오!”


파율은 점차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팽소군은 주춤주춤하면서도

그의 검을 회피했다.


‘타고났다. 이 새끼는 고수가 된다!’


파율은 즐거웠다.

아마도 연개소문도 이런 즐거움을 느꼈겠지!


-쾅!


“크윽!”


파율의 공격을 십여 차례 피했지만,

마지막 공격은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검을 들어 막았다.


그는 내공이 부족했다.

버티지 못하고 뒤로 날아가 처박혔다.

한 움큼 피가 올라왔다.


“어이! 엄살떨지 말고 일어나!”


“쿨럭! 퉷! 물론이오!”


파율은 또다시 들어왔다.

팽소군은 그의 검에 맞서려 했다.


“손목! 손목을 좀 더 들어!”


“예!”


“검은 도와 달라! 좀 더 간결하게!”


“예!”


“하체는 단단하게 허리는 부드럽게!”


“예!”


“보폭은 좀 더 좁게!”


“예!”


팽소군의 호흡이 가빠왔다.

그럼에도 뭔가 즐거웠다.


‘후련하다! 그동안 막혀 있던

벽을 넘는 느낌이야!’


고수와의 싸움은 깨달음을 얻게 한다.

절정에 머물렀던 그의 실력이

점차 초절정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후웅! 후웅!


약하게나마 팽소군의 검에

강기가 맺히기 시작했다.

파율도 거기에 맞춰 강기를 끌어 올렸다.


-챙! 챙! 채래래 챙챙!


“어때?”


“시원하오! 막혀 있던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오!”


“크하하! 내가 그 기분 알지!”


파율은 신이 났는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점점 자신도 모르게 청룡 검법을 펼쳐내고,

팽소군은 급속하게 밀리기 시작했다.


“보여?”


“예! 보입니다. 거대한 파도가 보입니다.”


“크큭! 눈도 좋네!”


팽소군은 어떻게든 파율을 막아보려 했다.

하지만 거대한 청룡이 피어오를 때!


“...저기...?”


“헉! 미안!”


파율은 최대한 공력을 내렸지만,

거대한 강기는 팽소군을 관통했다.


“끄~억!....”


팽소군은 그대로 쓰러졌다.

거대한 강기에 부딪혀,

어찌 저항도 못 해보고!


파율 마저 놀라고 말았다.

너무 신난 나머지 청룡을 보이고 말았다.

아무리 출수할 때 공력을 내렸다지만,

팽소군이 막을 것이 아니었다.


“어이! 괜찮아!”


파율은 급하게 그에게 다가갔다.


-새액...새액


분명 숨은 쉰다.

파율은 그를 등에 들어 업고 달렸다.

의약당? 이곳엔 그런 것이 없다.

곧바로 그의 침소로 달려가.

그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파율이 치료법도 아냐고?

담덕에게 아주 약간 배운 기억이 있다.

특히 내상을 입은 자에게

공력을 불어넣어 치료하는 법을 배웠다.


그의 상의를 벗기고

내공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팽소군의 내기는 완전히 뒤틀려 있었다.


‘젠장! 대형 사고를 쳤네!’


파율은 그의 내기를 다스리기 시작했다.

주작 심법을 펼치며, 그의 내상을 치유했다.


뒤틀린 내기가 점점 안정을 되찾고.

파율은 식은땀을 흘리며,

내기를 거두어 들였다.


‘휴~! 죽일 뻔했네!’


점차! 팽소군의 표정이 안정을 되찾았다.

허나 의식은 돌아오지 못했다.

파율은 그의 호흡을 살폈다.


‘휴~! 다행이다!’


“팽소군!!!!”


어느새 소연이 그의 침소로 달려왔다.

소연은 연무장에서 보았다.

파율이 소군을 등에 업고 달리던 모습을!


“괜찮으니까! 진정해!”


파율은 그녀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그녀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소군! 대체...”


소연에게 팽소군이란!

어쩌면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그렇다고 그를 연모하는 것은 아니다.


소연의 나이 일곱 살 때!

그때부터 그는 소연을 호위했다.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를 보지 못한

그녀에게 소군은 아비와도 같았다.


언제나 자신의 편을 들어주며,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었다.


때론 그녀의 오라비가 되었다.

가주님께 혼이 날 때는 그녀를

찾아와 위로해 주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에도,

그는 그녀의 곁을 지켰다.


그날! 그녀는 그의 품에

안겨 한없이 울었다.

그러기에 그는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흑흑! 소군 미안해!

내가 괜히 고집을 부려서...”


소군은 하북 팽가가 강남으로 이주할 때.

가주를 따르자 권했었다.


강남으로 간다 해도!

그는 그녀를 지킬 자신이 있었다.

하북 팽가가 멸문한다 해도.

그는 그녀를 지켰을 것이다.


그런 그의 제안을 소연이 거부했다.

그녀에게 팽가는 가장 소중하니까!


파율을 스승으로 모시고자 할 때도,

소군은 반대했다.

굳이 그녀를 고생시킬 이유가 없다.

자신이 그녀를 지키면 되기에!


헌데, 소연은 그를 따르지 않았다.

그녀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그 결과로 소군은 쓰러졌다.

그녀가 데려온 야차가 그를...


“에혀! 괜찮대도 그러네!”


파율의 말에 소연은 고개를 훽 돌렸다.

원망의 눈빛으로 파율을 노려보며!


“이게 대체 무슨 짓이죠?

오늘 아침에 대장께 맞고 쓰러졌습니다.

그런 그에게 대체 이 무슨 짓이에요!”


“아니 그게... 흠 미안!”


파율이 사과했다.

저 야차 같은 놈이?

허면 분명 소군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이다.

소연은 더욱 눈에 핏대를 올렸다.


“정말 너무하시네요!

네! 이 모든 것이 제 잘못이겠죠!

제가 당신께 부탁드렸으니까요!

허나, 이건 아니죠!

쓰러진 사람을 어찌 이렇게...”


“야! 그만해! 멀쩡하다니까!”


소연은 바닥에 놓인 소군의 옷을 보았다.

붉은 피로 얼룩진 무복!

분명 파율에게 맞고 피를 토했다.

그 피가 소군의 상의를 붉게 만들었다.


“아닛! 저 피는 뭐에요?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요!”


“에혀! 미안하다 했잖아!”


“흑흑! 너무하세요!

저한테는 무슨 짓을 하셔도 좋아요!

그치만...흑흑...소군은...”


소군은 자신의 아비이자 오라비이다.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이다.

차마 그 말은 내뱉지 못했다.


그녀의 울음에 소군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세상이 무너진다 하여도...

그녀가 울어서는 안 된다.

끊어진 의식의 끈이 살아났다.

소군은 어떻게든 정신을 차렸다.


“끄윽! 대주...울지 마세요!”


“소군 괜찮아! 제발...아프지 마!”


“저는 괜찮습니다.

허니 대주 눈물을 거두세요!”


“히잉! 난 괜찮아! 소군...”


“에혀! 아주 지랄들을 하고 자빠졌네!”


파율은 그 꼴을 볼 수 없었다.

무슨 신파도 아니고. 성격 같아선

두 연놈을 모두 두들기고 싶었다.

주먹을 꽉 쥐고 참고 또 참았다.

물론 자신에게 잘못이 있었으니까!


파율의 말에 고개를 훽 돌리는 소연!

그녀의 눈엔 불이 붙었다.


“뭐라고요! 사람을 죽일 뻔했으면서!

그게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인가욧!”


“하하!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라니까!

어이 말 좀 해보지?”


“크흠! 분명 대장께선 가르침을 주셨소!

물론 그 뒤에 저를 죽이려 했지만...”


“것 봐요! 죽이려 했으면서!”


“아니! 진짜 이것들이!”


“하하! 대주! 대장께선 가르침을 주셨소!

제가 감히 감당하지 못하여,

그런 것이니 그를 나무라지 마시오!”


“소군! 그럴 필요 없어!

이번 일은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야 해!”


“참나! 어이가 없네!

그럼 이제 가르치지 말까? 그냥 간다?”


“아니! 혼원단을 먹었으면 대가를 치러야죠!”


“나만 먹었냐? 너도 먹었잖아!”


“그건 대장이 주신 거고요!”


“쯧! 이런 맹랑한 것을 보았나!”


“하하! 대주! 그만 대장을 용서하세요!

대장은 그 누구보다 훌륭한 스승이오!”


“그건 나도 알지만...소군을...”


“저는 괜찮습니다.”


“그래도...”


“어이! 너 뭐하냐?”


파율의 눈빛은 벌겋게 익어갔다.

그의 눈빛을 본 소연은 아주 살짝 지렸다.


“...예?”


“오후 훈련은 아직 진행 중일 텐데!”


그랬다. 소군이 업혀 가는 것을 보고,

소연은 훈련을 팽개치고 곧바로 달려왔다.


“하하! 가야죠!

제가 꾀를 부리는 것으로 보이나요?”


“이게 진짜 뒤질라고!

오냐오냐하니까 기어오르지?”


-쾅!


파율은 주먹으로 그녀의 머리통을 후려 깠다.


“악~! 간다고요. 가면 되잖아요!”


“날아가라! 사라지는데 일 초 준다!”


“히익! 일 초는 너무...”


“하나!”


“끄악!”


그녀는 미친 듯이 달아났다.

잡히면 죽는다. 에이 설마라고 하겠지만.

그녀는 이미 그에게 맞아 삼도천을 보았다.

그녀가 떠나자 소군은 시원스레 웃었다.


“하하!”


얼마 만에 웃어 보는가!

팽가의 가세가 급격히 기울고.

어두운 소연의 표정을 보면서

한참 동안 이리 웃지 못했던 소군이었다.


“웃어?”


“미안하오! 그저 밝은 대주를 보았기에...”


“쳇! 너도 참 불쌍하다.”


무엇이?

홀로 하는 사랑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결코, 그는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그럼에도 그는 그녀만을 바라본다.


하지만 소군은 그게 나쁘지 않았다.

죽는 날까지 그녀의 곁에 머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에겐 충분한 보상이었다.


“헌데! 아까 보았던 그것은 무엇이오?”


보았겠지!

잠시라도 그는 분명 청룡을 보았을 것이다.

파율은 난처했다.

여기서 무공을 밝힐 수 없다.


“...있어! 그런 게!”


“저도 익힐 수 있는 것이오?”


소군에겐 그 무공의 정체는 중요치 않다.

그것을 익힐 수 있다면,

어쩌면 그녀를 지킬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기에 그는 파율의 무공을 탐내었다.


“아니! 그건 불가능해!”


단호했다. 그렇겠지. 분명 독문 무공이겠지.

아무리 그가 무월대에게 무공을 전수한다 해도

독문 무공은 전하지 않을 것이다.

독문 무공이란 직계에게만 전수하는 것이니까!


“알겠소! 헌데 대장의 춘추가 어찌 되오?”


춘추! 나이를 높이 부르는 말!

보통은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이에게 묻는 말이었다.


“춘추는 무슨 약관이야!”


“크하하! 거짓말 마시오!

절대 그럴 리 없소!”


세상엔 꼭 이런 놈들이 있다.

심오한 눈빛으로 상대를 읽어내는 그런!


모용천도 그랬다.

뭔가 알 수 없지만 모용천 앞에서는

발가벗겨지는 그런 기분을 느꼈다.


헌데, 팽소군도 그런 류였다.

그는 결코 파율이 약관이 아니라 확신했다.


“지랄! 분명 현세의 나이로는 약관이 맞아!”


‘현세라! 허면, 다른 곳에도 살았는가!’


“그렇소? 뭐 대장이 그렇다면 그런 게지요!”


“이 새끼가 살짝 기분이 나빠지려 하는데?

기어오르면 죽는다!”

“하하! 그럴 리가 있겠소!

내 죽어도 대장을 당해낼 재간이 없소!”


“묘하게 기분이 나쁘단 말이야.

너도 그렇고 천이 할배도 그렇고!”


팽소군은 그저 미소를 지었다.

파율도 그런 그가 밉지 않았다.


“대장! 대장은 대체

누구에게 무공을 배운 게요!”


“뭔 소리야!

내 스승은 무화검존이라니까!”


“에이! 거짓 좀 하지 마시오!

어딜 봐서 그것이 무당의 무공이오?”


하긴 팽소군 정도 되면,

정파의 무공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한눈에 보아도 무당의 무공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놈 참 성가시네!

그냥 죽여 버릴 걸 그랬나?”


“하하! 비밀이라면

따져 묻지 않겠소! 다만...”


그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파율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렸다.


“부탁드리오!

부디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오!

지키고 싶소! 죽더라도 지키고 싶소!

그러니 부디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오!”


그의 갸륵한 마음이 파율에게 와 닿았다.

비록 그의 본심이 고작 여인 하나 지키려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어쩌면 그에게 그녀는 세상 전부일 것이다.

그런 그에게 파율은 가르침을 주기로 했다.


“좋아! 대신 죽을 각오 해!

못 따라오면 죽여 버릴 테니까!”


“물론이오! 죽어도 대장을 원망치 않겠소!”


그렇게 팽소군은 검수가 되기로 다짐했다.

하북 팽가라는 도가에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검수가 되기로 맹세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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