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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아악

방구석에서 무적 분신으로 꿀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김꾸룽꼬룡
작품등록일 :
2024.07.10 12:56
최근연재일 :
2024.08.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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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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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조우(2)

DUMMY

지구에 게이트가 생성된 그날 이후로, 세상은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버렸다.

게이트는 온갖 종류의 몬스터를 쏟아냈고 인간의 영역은 축소됐다.


그러나 게이트가 내뱉은 건 단지 몬스터 뿐만은 아니다.


게이트란 '이계'의 일부가 통째로 격리되어 지구로 넘어오는 현상.

대부분 이러한 이계엔 몬스터가 서식하지만, 종종은 이성을 지닌 이세계의 인간들이나 이종족들이 지구로 넘어오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들 중 협조적인 이들은 【이계인】이라는 지위를 얻어 사회에 섞여들 수 있었으며, 덕분에 현대엔 엘프나 드워프 같은 종족을 실제로 접하는 게 가능했다.


다만 모든 이성 지닌 이들이 이계인이라는 지위를 얻을 수 있진 않았다.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존재나, 이계인으로 받아주기에 너무 커다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존재는 몬스터로 규정되곤 했으니까.


그리고 둘 모두에 해당하는 종족이 있었으니, 바로 마족이었다.


...보물.


"물러나십시오."


아니, '반마족'소녀가 입을 열었다.


"더 이상 다가오신다면 모든 마법진을 폭주시키겠습니다."


마족 중엔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이들이 많다.

동시에, 살아 있는 마족은 최고의 영약 재료로 쓰였다.

그래서 폭력적인 성향을 갖지 않는 마족들 역시, 이계인의 지위를 얻진 못했다.

마족에 대한 취급은 살아 움직이는 예비 영약이나 마찬가지였다.


'뿔이 하나뿐. 완전한 마족은 아니다. 반마족(半魔族)인가.'


설령 온전한 마족이 아니라 반마라고 해도 그렇다.


확실히 반마라면, 비스트가 현실적으로 탐낼 수 있는 보물 중 가장 가치가 높다 할 수 있겠다.


"제 시체를 가지고도 영약을 만드는 건 가능하겠으나, 효율은 1할 미만으로 떨어지겠지요. 그걸 원하십니까?"


문제는 이진우에게, 저 반마족 소녀가 별다른 가치를 지니진 못 한다는 거겠지.


'차라리 아티팩트 같은 거였다면 좋았을 것을.'


만약 누군가 반마족 영약을 준다면?

그는 독귀를 통해, 눈을 꾹 감고 그 영약을 섭취할 것이다.

해당 선택지를 골랐을 때의 이득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본체가 아니라 분신으로 먹는 만큼, 거부감이 덜하기도 하고.


근데 막상 저 반마족 여자애를 데려가서 영약으로 만들어 먹는다는 건, 정말이지 내키지 않았다.


원래 그렇지 않은가?

치킨에 환장하는 사람한테 살아 있는 닭을 준들, 절대로 달갑지가 않은 것이다.

그 닭이 사람이랑 말도 통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아니 애초에, 영약을 만드는 게 쉬운 일도 아니다.

우선 저 반마족을 전문적인 영약 생산 시설에 맡겨야 한다.

그럼 그 과정에서 영약을 강탈당할 가능성이 농후했다.

유감스럽게도 이진우든 독귀든, 적당한 뒷배는커녕 제대로 된 신분조차 지니지 못했으니까.


"난 비스트 갱단원이 아니다."


결국 독귀가 대화를 시도했다.


"압니다. 그 치들은 제 진지를 뚫어낼 능력이 없으니까요. 아마 당신은 그놈들이 불러온 구매자가 아닙니까?"


우선은 오해를 푸는 일부터.


"여기 공장 주인이 비스트 치워달라고 보낸 해결사일 수도 있지."

"합리적인 해명입니다. 급하게 숨어들었는데, 주인이 있는 땅이었나 보군요. 진실이라면 심심한 사과를 표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들 저로선 당신을 믿을 수 없습니다."


독귀가 스마트폰을 꺼냈다.

방금 전 온갖 마법에 휩쓸렸는데도 독귀와 그림자 망토에 의해 이중으로 보호받았기 때문인지.

여기저기가 깨져 있을 뿐 여전히 작동하는 모습이다.


그가 스마트폰을 조작해 의뢰서를 띄운다.

그다음엔 반마족 소녀에게 스마트폰을 넘겼다.

바닥을 미끄러진 스마트폰이 그녀의 앞에 도착했다.


"...의뢰서로군요. 허나─"

"그것도 조작이라 이야기한다면 할 말 없다."


당연히 이걸로도 완벽히 신분을 증명하는 건 불가능하다.

완벽한 증명이라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서 독귀는 선언했다.


"원하는 대로 자폭하던지."


그야 독귀로선 딱히, 저 반마족 소녀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으니까.


구해 줬잖아.

납치범들 쓸어 줬잖아.

해명도 해 줬잖아.

그냥 다 해줬잖아.

여기서 뭘 더 해줘?


"다만, 건물 손상은 최대한 없게 부탁한다. 보다시피 추가 목표에 저런 게 있어서. 휴대폰도 돌려주고."


그럼 독귀는 주섬주섬 저 반마족 소녀의 시체라도 챙겨갈 셈이었다.

할 건 해야지.

찝찝하긴 해도 보물을 버려놓을 순 없는 노릇 아닌가.


살아 있는 닭 목을 직접 비트는 건 좀 그래도 지 혼자 자살한 닭을 먹는 건 그럭저럭 양심이 감당할 수 있었다.


살아 있는 반마족을 영약으로 만드는 데엔 전문 시설이 필요하지만, 반마족 시체를 영약으로 만드는 수준이라면 뒷세계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자폭이 싫다면 알아서 탈출해도 된다. 위에 비스트 갱단은 깡그리 쓸어버렸으니까. 다만, 서두르는 게 좋을 거야. 놓친 인원만 열 명은 훌쩍 넘거든. 금방 다른 무리를 이끌고 돌아오겠지."


자폭해도 좋다.

알아서 탈출해도 좋다.

딱 그 정도가 독귀의 마인드였다.


"..."


잠시, 침묵.


"죄송합니다. 제가 주제도 모르고 은공을 의심했군요."


이어지는 반마족 소녀의 선택은 간단했다.

언제 경계했느냐는 듯 호흡이 닿을 거리까지 다가온 그녀가, 고개를 숙였다.


"제 이름은 실피아 아룬델입니다. 실피아든, 실피든, 아룬델이든, 편하신 대로 부르셔도 좋습니다."


180도 뒤바뀌어버린 태도에, 이번에는 독귀가 되려 당황했다.


그야 이건...


"천녀가 두려움에 눈이 멀어 은인의 뜻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은공은 지금까지 제 목숨을 노리는 악한들과는 전혀 다르십니다. 필시 좋은 집안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셨겠지요. 지금이라도 은혜를 갚을 기회를 주시면 일생의 영광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숫제 들러 붙어먹으려는 모양새가 아닌가?


"난 어머니가 안 계셨어."


일단 독귀가 거리를 뒀다.


"아버님 되시는 분께선 상당한 인격자이신 모양입니다.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빈자리를 충분히 메꿔 이리 고매하신 분을 피워내시다니요. 부디 한 번, 만나뵐 수 있겠습니까?"


안 통했다.


"...돌아가셨는데?"


독귀가 물러나는 만큼 실피아가 다가왔다.


"일컬기를, 아들은 아비의 분신이라고들 합니다. 은공을 모시며, 앞서 나아가신 인격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면 저로선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빌붙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중얼중얼 무표정한 얼굴로 용비어천가를 잘도 뱉어댄다.


까놓고 요 앞까지만 데려다 주고 헤어지려 했는데, 이러다간 집 안까지 따라올 기세다!


"아니, 싫다. 적당한 곳까진 데려다 줄 테니 그때부턴 서로 갈 길 가도록 하지. 애초에, 날 뭘 믿고 따라오겠단 거냐?"

"인품이라는 것은 체향과도 같아서,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자연스레─"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대화는 여기까지다."

"까놓고 100%는 못 믿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머물거나 혼자 움직이는 것보다야, 은공을 따르는 게 훨씬 생존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독귀는 대강...

저 반마족 소녀의 성격을 알 것 같았다.


"갈 곳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반마족인지라. 예전에 쓰던 비밀공방이 있긴 한데 그것도 작살이 나 버렸습니다."


문제는 한국인에겐 어떠한 DNA가 흐르고 있다는 거다.

이른바 '국뽕 유전자'다.

한국인은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을 보면 호감이 끝도 없이 솟구치는 성질을 지녔다.

그 외국인이 잘생기고 예쁜 소년소녀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실피아의 외형은 아무튼 그야말로 예쁜 외국인 그 자체.

아니. 그 이상이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잿빛 머리카락과, 반마족 특유의 작은 뿔.

또 붉은 눈은 일반적인 외국인 이상의 신비감을 줬다.


"그래도, 거둬주신다면 후회하게 해드리진 않겠습니다. 이래 봬도 【진지 구축】에 특화된 4서클 마법사입니다. 비공식적으로나마 5레벨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진지 구축?"


게다가 실피아가 그저 쓸모없는 식객은 아니었다.


"예. 앞서 보셨듯 저는 결계학파의 마법사입니다. 마법진을 통해 특정 지역을 방호하는 데 능합니다. 상급 특성 '데몬 블러드- 끈적한 피' 덕분입니다. 만전이라면, 은공 같은 실력자분이 아닌 이상 5레벨 급 전력 다수가 침입해도 홀로 막아내는 게 가능합니다."


되려 반대.

능력이 출중하다.

하물며 홈 스위트 홈이라는 이능과 잘 맞는다.


비파괴 설정이 달린 JW타워에 실피아의 힘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는 게 아닌가.


'데려갈까?'


...독귀의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오죽하면 어지간한 아티팩트보다도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청소, 요리, 그 외 가사 전반에도 능통합니다."


독귀가 망설이자, 이래도 안 주워갈래? 그런 느낌으로 실피아가 속삭였다.


"유지비도 별로 안 듭니다. 반쯤은 마족인지라, 식량과 식수를 최소한만 섭취해도 됩니다. 보시다시피 이 지하에서 한 달간 고립된 채 살아남지 않았습니까? 입맛 또한 까다롭지 않습니다. 여기 지하에서 주워 먹은 바퀴벌레만 열 마리가 넘습니다. 아, 월급도 필요 없습니다."


그 이상의 어필은 필요 없었다.


"건물을 관리하는 일, 할 수 있나?"

"와, 건물주. 과연, 귀티가 살살 새어나오신다 싶었습니다. 계속 은공이라고 부를 수도 없고, 성함을 알려주시겠습니까?"


반마족, 실피아 아룬델.

JW타워 시설관리자로 무급채용.


***


두 사람이 서로에게 허위매물을 팔아 치웠단 사실을 알게 되는 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니까, 독귀 님은 그냥 분신이란 말씀이십니까? 본체는 '홈 스위트 홈'과 '아바타'라는 이능을 갖추셨고요?"

"그러니까, 네 공방을 부순 놈이 아직까지 널 쫓고 있다고?"


...이미 한배를 탄 이상, 남은 길은 협력뿐이었지만 말이다.


"적대요? 건한그룹이랑?"

"뭐? 적이 그렇게 많아?"


두 사람이 긴 시선을 교환했다.


"이 43층짜리 건물은 직원 없이 제가 혼자 관리해야 하구요."

"네가 말한 방어력을 얻으려면 엄청난 양의 마정석을 갈아 넣어야 하고."


서로를 보는 눈이 아주 조금 차가워진 건, 결코 우연은 아니리라.


기묘한 동거생활의 시작이었다.


***


그리고 독귀와 실비아,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그때.


"파괴자, 역천의 【청색】을 뵙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건한캐피탈의 대표, 이영준은 한 괴물의 앞에 서 있었다.


"별로 좋아하는 이명은 아니다."

"시, 실례했습니다. 제라드 님."


그래. 그는 괴물이었다.


그건 비단 2.3m에 다다르는 키.

창백한 푸른빛이 도는 피부와, 쩍 벌어진 어깨, 도저히 인간처럼 보이지 않는 외모 때문은 아니었다.

온갖 이종족이 널린 현대에서 저런 외모쯤은 희귀하긴 해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되었다."


제라드가 괴물인 이유는 명백했다.

그가 바로, 세계 제일의 범죄 집단 【역천】의 일원.

그것도 청색이라는 색을 지닌 간부였으니까.


사실 본사 출신의 초거대기업 자회사 대표라고 해도, 평생을 살면서 한 번을 볼 일이 없는 거물이었다.


"날 찾아온 이유는, 그래. 부탁을 할 게 생겼나 보지?"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라드의 특이한 성격과 과거의 인연이 이런 만남을 가능케 했다.


"말해라."


제라드는 건한그룹과 사이가 꽤나 좋다.

그리고 이전에, 본의 아니게 이영준의 사업 하나를 망쳤다.

그래서 그는 '적당한 선이라면 부탁 하나를 들어주겠다'라는 약속을 이영준과 했다.


무려 청색의 소원권!


물론 이 소원권은 전가의 보도는 아니다.

변덕적인 제라드의 성격 때문이다.


제라드는 분명 '적당한 선'을 이야기했다.

그 선을 지키지 못하고 주제를 넘는다면?

제라드는 필시 이영준의 머리를 터트릴 터다.

애초에 제라드가 그 약속을 한 것부터가, 변덕의 산물이었으니까.


그걸 알고 있었던 이영준은 함부로 제라드라는 칼을 휘두르지 않았다.


"한 남자를 처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딱 이정도라면, 적절할 것 같다.


"독귀라는 각성자입니다."


마침 오늘은 제라드가 도박장에서 큰돈을 따, 기분이 좋은 상황이 아닌가?


"무공 계통과 이능 계통의 동시각성자. 3성 무인이며, 각성한 이능 계통은 '은신'과 '방어력 상승' 쪽으로 추정됩니다."


이영준이 독귀에 대한 영상을 제라드에게 보였다.


"어떤 이능을 각성했는지 알지 못하기에,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제라드 님께서 보시기엔 적당한 수준인지... 아니라면, 얼마든지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제넘은 부탁을 거두겠습니다!"


제라드가 가만히 영상을 본다.

이영준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그가 입을 열길 기다렸다.

제라드가 마음만 먹으면 흔적도 없이 자신을 치워버릴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역천의 간부치고는 젠틀하다는 건 알지만, 언제든 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이와의 대화는 이토록 두려운 것이었다.


"내가 네게 끼쳤던 손해."


제라드가 눈을 감는다.


"3성 무인, 각성한 이능의 기댓값, 그가 익힌 무공이 내가 아는 그것일 확률."


꿀꺽! 이영준이 긴장감에 침을 삼켰다.


"얼추, 저울이 평행을 이루는 듯하구나."


하지만 의외로, 제라드는 흔쾌히 이영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아아아아아아... 감사합니다."


그제야 이영준이 한숨을 내뱉었다.

아무리 제라드가 제멋대로라고 한들, 그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반드시 지킨다.

독귀는 다신 이영준의 과업을 방해하지 못하리라.


"계획은."

"예, 제 쪽에서 준비하여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이영준이 싱글벙글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어쩐지 제라드 또한 옅은 미소를 띠는 듯했다.


...독귀라는 남자가 펼치는 무공이, 어쩐지 익숙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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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의뢰(1) +9 24.07.26 10,496 2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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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게이트(2) +15 24.07.23 10,923 24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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