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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go님의 서재

짐꾼에 빙의한 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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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go
작품등록일 :
2024.01.29 11:56
최근연재일 :
2024.03.06 01:45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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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05
추천수 :
1,594
글자수 :
206,459

작성
24.02.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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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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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
12쪽

정글 (2)

DUMMY

휘익-


무덤의 지배자가 빠른 속도로 개미의 머리에 날아갔다.


“키이-”


하지만 다른 개미에 비해 덩치만 큰 것이 아닌지, 부리로 대검을 붙잡고 뒤로 날려 버렸다.

이어서 날아오는 다른 무기들 또한 양 옆에 있던 녀석들이 잡아서 던졌다.

아무래도 녀석들의 강점은 힘인 모양이다.


[스킬 발동: 신속한 이동 Lv.2]


땅을 박차며 달려가는 유성은 대검을 움켜잡고 대차게 휘둘렀다.


칭-


이번에도 역시 크고 단단한 부리에 잡혀버리고 말았다.

녀석들 생긴 것에 비해 몸이 생각보다 날렵하다.


‘힘만 센 게 아닌가?’


날아갔던 고스트 웨폰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었다.


[스킬 발동: 살기 감지 Lv.1]


‘어느 틈에?’


뒤에서 개미 한 놈이 유성을 향해 부리를 들이대다 밀려났다.


‘칫··· 아낄 때가 아닌 것 같네.’


마지막 3마리만 남은 것을 보면 녀석들은 개미 중에서도 특이 개체.

요컨대 중간 보스 같은 느낌이다.


‘쿨타임도 길고, 마나가 많이 들어서 안 쓰려 했는데···.’


아무래도 아끼고 있을 때는 아닌 것 같다.


[스킬 발동: 약탈 Lv.1]


유성의 기준으로 거대한 검은 원이 생겼다가 곧바로 사라졌다.

칼자루를 잡고 있던 유성의 손에 힘이 더욱 들어갔다.

양 입꼬리를 올린 유성이 다리에 힘을 꽉 주고는 허리를 돌려 힘차게 횡으로 휘둘렀다.


“키이-!”


이번에 또한 부리에 검을 잡혀 버렸지만 괜찮았다.


촤악-


아까와는 다르게 여러 능력치가 올라간 유성의 힘이 더욱 강했으니까.

온 몸이 붉은색인 녀석에게서 초록색 피가 사방에 흩날렸다.

다른 녀석들은 날아온 고스트 웨폰들을 상대하느라 고전 중이다.


“뒤가 비었다 새끼야!”


그러는 사이에 유성은 빠르게 달려가 녀석의 몸을 양단하였다.


“키이-!!”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한 마리 남았다.”


남은 고스트 웨폰 세 개가 동시에 남은 녀석에게 들러 붙었다.

물론 유성 또한 달려들었다.


댕강-


녀석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 하고 내장을 흩뿌리며 이등분 되었다.

스킬을 해제 시킨 유성이 다시 파티원들에게로 걸어갔다.


“오······.”

“우와···.”


어째 파티원들의 시선이 조금 부담스럽다.


“다들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것인지···.”


손혁이 눈을 반짝이며 다가왔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형님!”

“혀··· 형님?”


호칭이 뭔가 바뀐 것 같은데.


“네! 이렇게 잘 싸우는 사람은 처음 보거든요! 물론 TV에서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건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형님이죠.”

“이유가 조금 이상한 것 같습니다만···.”


지은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 역시 두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으윽···.”


그때 건우가 꿈틀거렸다.

나머지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건우에게로 옮겨졌다.

유성 또한 건우의 앞으로 가서 쭈그려 앉았다.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숨을 크게 내쉰 건우가 천천히 눈을 떳다.


“후··· 무슨 일이···.”


옆에 있던 지은이 설명해 주었다.


“독 때문에 퉁퉁 붓고 시뻘게져서 죽을 뻔한 거, 리더님이 뭘 이것저것 먹여서 살렸어.”

“이거 크게 신세 졌군. 고맙다.”

“별 말씀을요.”


B급 헌터인 건우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려둬야만 한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살리긴 했다만.


“큭···.”


건우가 땅을 짚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다시 쓰러졌다.


“어이 아저씨! 너무 무리하지 마.”

“하지만 빨리 보스를···.”


급한 대로 해독제를 먹이긴 했지만, 아직 몸에 독기가 어느 정도 남아 있을 것이다.

건우는 고통스러운 듯 표정을 찡그렸다.


“내현의 말대로 조금은 쉬었다 가는 게 좋아 보이네요.”

“괜히 나 때문에 이러지 않아도 된다. 이런 건 근성으로 어떻게든 버티면 될 일이야.”


참 자신에게도 엄격한 사람이군.


“괜찮습니다. 보스는 천천히 잡으면 돼요.”


지은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럼 식량은 어떻게 하지? 먹고 마실게 아무것도 없잖아.”

“그건 괜찮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어요.”


비릿하게 웃는 유성의 모습에 불길한 느낌이 든 나연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혹시···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나중에 알게 될 겁니다. 우선 그늘로 자리를 옮기죠.”


유성은 나연의 말을 어물쩍 넘기고는 건우를 일으켜 세우고 부축하였다.


“이거··· 리더가 뭘 가져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걸?”


지은의 말에 나연은 한층 더 풀이 죽었다.


“제발 징그러운 것만 아니면 좋을 텐데요오오···.”


***


어느새 정글은 어두워지고 밤이 찾아왔다.


타닥-


움푹 파인 절벽 아래에 타오르는 모닥불 소리가 들려왔다.

배고픔에 쭈그려 앉아있던 나연이 작게 중얼거렸다.


“리더··· 언제 오는 걸까요···?”

“으으··· 배가 고프구만······.”


내현은 배를 움켜잡은 상태로 건우의 옆에 누워 있었다.

담배 연기를 내뿜은 지은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말 했다.


“저기 오는 거 같은데?”

“정말요?”


저 멀리 어둠 속에서 엄청난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저거··· 마물 아니겠죠···?”


우선 딱 봐도 사람의 실루엣은 아니였다.


“응···?”


내현은 누운 상태에서 지은이 말 한 쪽을 바라보았다.


“으아! 마물이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내현이 절벽 아래에 딱 붙었다.

확실히 지은과 나연이 봐도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보였다.

지은이 담뱃불을 끄고 바닥에 있는 방패를 집으려던 그때.


“저희 왔습니다!”

“손혁···?”


손혁이 멀리서 팔을 휘휘 저으면서 뛰어왔다.


“잠깐··· 그럼 저 엄청난 덩치는 뭐냐?”

“응?”


손혁은 지은이 가리킨 곳을 보았다.


“아, 저거 리더에요.”

“리더라고···?”


덩치가 점점 다가오더니 모닥불에 모습을 드러냈다.


“뭐··· 뭡니까 이건···?”


나연이 기겁하며 내현과 똑같이 절벽에 붙었다.

등에 커다란 갈색 마물을 업고 온 유성이 내려 놓으며 말 했다.


“뭐긴 뭐야, 오늘 저녁 밥이죠.”

“히이익···! 이걸 먹는다고요?”


유성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뇨, 전 못 먹어요. 절대 못 먹어요.”

“으윽··· 나도 못 먹을 것 같다.”


절벽에 붙은 둘은 질린 얼굴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알아서 하세요. 그럼 두 분은 굶을 수 밖에 없죠 뭐.”


처음 유성은 상점에 있는 음식이라도 사볼까 했었다.

하지만 상점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인 육포는 하루에 한 개 밖에 살 수 없다는 제약이 걸려 있었다.

그럼 별 수 있겠는가.

마물의 고기라도 먹어야지 어떻게해.


“이거 먹을 수 있는 건 맞지···?”


지은 또한 영 안 내키는지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을 겁니다. 식용 가능한 개체가 꽤나 되거든요. 맛이 없을 뿐이지, 죽지는 않을거에요. 잘 못 되면 해독제 드릴 테니까 안심하세요.“

“그, 그렇냐.”


[흙 날 단검]


단검을 손에 쥔 유성이 모닥불과 조금 떨어진 곳으로 마물을 끌고 가서는 해체쇼를 시작하였다.

머리가 잘려 없는 녀석의 배를 갈라 내장을 한 곳에 모으고, 상점에서 사둔 물로 안을 깨끗이 씻었다.

그래도 물은 수량이 정해져 있지 않아 다행이었다.

녀석의 껍질을 벗겨서 버리고, 먹기 좋게 토막 내면 끝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지은이 물었다.


“이건 어떤 마물이지?”

“와르그입니다. 늑대같이 생긴 마물이요.”

“어··· 그래.”


[‘냄비’ 을/를 구매 하시겠습니까? (Yes/ No)]

- Yes


아까 혹시나 해서 찾아 봤는데, 역시나 있었다.

굳이 현실 돈을 쓰지 않고 상점에서 다 사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게 또 마음대로 안 되는 모양이다.


[아이템: 냄비]

입수난이도: -

종류: 조리 도구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24시가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정말 급할 때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뭐,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만 말이다.


“그···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말이에요.”


옆에서 보던 손혁이 물었다.


“자꾸 물건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아공간이요.”

“아공간···?”


듣고 있던 파티원들이 전부 놀랐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성은 무표정으로 고깃덩어리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부었다.


[‘소금’ 을/를 구매 하시겠습니까? (Yes/ No)]

- Yes


일회용 소금을 뿌리고.


[‘후추’ 을/를 구매 하시겠습니까? (Yes/ No)]

- Yes


후추를 뿌렸다.

일회용이라서 그런지 뿌리고 몇 초 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도대체 상점에서 왜 이런 것을 파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게 좋은거였다.


“도대체 리더는 이런 걸 왜 아공간에 넣어두는 거에요···?”


손혁이 진심으로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물었다.

유성이 아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1차로 놀라고, 계속해서 뭐가 나오는 것에 2차로 놀랐다.


“저도 몰라요.”

“예···?”


뜻 밖의 대답에 다들 벙쪘다.

나도 상점에서 왜 이런 걸 파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대답해.


“뭐, 리더가 철두철미 한 거 아닐까?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어지간한 건 다 준비해 뒀다던가.”

“오! 확실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역시 리더, 대단한데요?”


지은의 말에 손혁이 맞장구 치며 유성에게 따봉을 날렸다.


‘아닌데.’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그렇게 모닥불에 올려놓고 몇 분이 지나자 물이 끓으며 고기가 익어갔다.


“나연씨.”


유성이 부르자 나연이 움찔 떨었다.


“네, 네···? 저한테 먹어 보라고 하는 거면 절대 안 먹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


유성은 와르그의 내장을 가리켰다.

나연의 안색이 확 가라 앉았다.


“저, 저걸 먹으라고요?”

“아니···.”


도대체 날 뭐라 생각하고 있는 거야?

유성은 흘러 나오려는 한숨을 참고 말 했다.


“저것 좀 태워달라고요.”

“아···.”


그제서야 나연의 표정이 돌아왔다.

나연은 유성이 시킨 대로 작은 불구덩이를 만들어 마물의 내장과 껍질을 모조리 태웠다.

절벽에 붙어있던 내현이 어느새 다가와서 물었다.


“근데 마물 내장은 왜 태우는 겁니까?”

“다른 마물들이 피 냄새를 맡고 다가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구만···.”


보글보글-


물이 팔팔 끓은 것을 확인한 유성이 나무 쪽으로 걸어갔다.

그 모습에 손혁이 물었다.


“어디 가십니까?”

“젓가락으로 쓸만한 나무 찾으러요.”

“저도 돕겠습니다!”


손혁은 유성의 뒤를 따라가 나무를 뒤졌다.

슬쩍 고개를 돌려 손혁의 쪽을 본 유성이 말 했다.


“그거 독나무에요. 건드리면 죽습니다.”

“어어?”


그 즉시 손혁은 뒤로 몇 걸음인가 물러났다.


“손혁씨는 가서 쉬고 계세요.”

“아, 알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성이 나뭇가지 몇 개를 가지고 왔다.


“리더는 대단하네요··· 어떻게 그렇게 뭐든지 잘 알고 계세요···?”


어떻게 모르겠는가.

전생에 지금과 똑같이 정글형 필드 게이트에 갇힌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길드원들이 마물이 아닌 것들에 의해 더 많이 죽었었다.

그때의 일이 경험이 되어 게이트를 공략하고 나와서 정글형 필드 게이트에 대해 제법 조사를 했었다.


“아··· 그냥 이것저것 잡지식이 많습니다.”

“그렇군요.”


재빨리 단검으로 나뭇가지를 자른 유성이 사람들에게 내밀었다.


“빨리 먹읍시다. 건우씨도 깨우고요.”


그렇게 건우가 일어나고 다들 모닥불을 둘러싸고 앉았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제일 먼저 고기를 집은 사람은 손혁이었다.


꿀꺽-


파티원들은 전부 손혁이 먹는 것을 긴장하며 지켜 보았다.

물론 유성도 예외는 아니였다.


“음···! 괜찮네요.”


그제서야 지은이 젓가락을 들었다.


꼬르륵-


절대 못 먹겠다는 나연 또한 젓가락을 들어 올렸다.


‘이, 이렇게 보면 또 괜찮은 것 같기도···?’


그 모습을 보던 내현과 건우도 고기를 집어 입에 넣었다.


우물우물.


“우웨에에에에엑.”


손혁과 건우를 제외한 셋은 거의 동시에 고기를 뱉어냈다.


“퉤, 퉤. 이렇게 비린 걸 어떻게 먹냐?”


지은의 불만에도 손혁은 다시 고기를 집어 올렸다.


“전 괜찮은데요?”

“으···.”

“살려면 먹어야지.”


건우도 먹긴 먹는데 안색이 좋지는 않았다.

유성 또한 각오를 하고 고기를 입에 넣었다.


우물우물.


음 뭐랄까.

정말 좆 같은 맛이군.

걸래 빤 물에다 생선의 비린 맛을 압축하여 소금을 집어넣은 맛이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나.

살려면 먹어야지.


“우웨에에엑···.”


고난과 역경의 첫날 밤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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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급 게이트 +1 24.02.20 1,417 44 14쪽
23 잊혀진 땅의 정령 +2 24.02.19 1,445 44 13쪽
22 달콤한 보상 +3 24.02.18 1,466 40 12쪽
21 리빙 아머 (2) 24.02.17 1,464 45 12쪽
20 리빙 아머 (1) 24.02.16 1,475 41 12쪽
19 게이트 변이 (2) 24.02.15 1,608 44 13쪽
18 게이트 변이 (1) 24.02.14 1,697 42 12쪽
17 최서아 +2 24.02.13 1,801 41 12쪽
16 버려진 무덤의 주인 +1 24.02.12 1,879 45 12쪽
15 스켈레톤의 무덤 +1 24.02.11 1,975 46 13쪽
14 고스트 웨폰 +2 24.02.10 2,057 47 13쪽
13 민감한 질문 +5 24.02.09 2,107 47 13쪽
12 E급 게이트 (4) +1 24.02.08 2,172 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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