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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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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lsry12
작품등록일 :
2020.05.19 17:49
최근연재일 :
2020.11.22 18:2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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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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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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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쪽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4/4)

DUMMY



고요한 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며 건물이 무너졌고,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서 아메스는 간신히 빠져나와 쓰러질뻔한 너덜너덜해진 몸을 일으켰다.


"콜록, 콜록....."


벽을 짚으며 서있던 그녀는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움직였지만, 그보다 먼저 연기 속에서 날라온 5개의 에너지탄이 그녀를 덥쳤다.


"읍"


아메스는 에너지탄을 향해 손을 뻗었고, 그러자 그녀의 손끝에서는 유리와 같이 투명한 장막이 나타나, 그녀와 에너지탄 사이를 가로막았다.


하지만 장막은 에너지탄을 막기에는 너무나도 빈약했고, 에너지탄이 닫는 순간, 장막은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그리고 그 에너지 탄들은 가차 없이 아메스를 덮쳤다.


"꺄아아~"


아메스는 옆으로 몸을 던져 아슬아슬하게 피했지만, 에너지탄이 일으킨 폭발까지는 피하지 못했고, 폭발의 충격으로 날아가던 그녀는 맡음편 건물에 부딪치고 서야 멈출 수 있었다.


아메스는 숨을 헐떡이며 흔들리는 시야를 간신히 바로잡았고, 돌아온 그녀의 시야에는 연기를 뚫고 나오는 검은 배일의 여성이 보였다.


'여기 까진가?.....'


그렇게 생각한 아메스는 단념한 듣 상체를 일으켜 벽에 기대었고, 그런 그녀의 앞에 검은 배일의 여성은 그녀의 앞에서 지팡이를 크게 휘둘러 마무리를 위한 마법진들을 그렸다.


그것을 보고 있던 아메스의 머리에선 유우키와 함께했던 날들이 떠올랐다.


그를 구성해 랜드솔에 보낸 날, 그에게 현시의 기억을 보여 주었을 때, 그가 기억을 찾았을 때, 그리고 그녀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저 평범한 가이드 요정이었던 내가 주마등이라도 보는 것가....., 하지만 이렇게 보니 난 유우키에게 전부 떠넘기기만 했네, 이 세계도, 그 아이들의 목숨도....."


아메스는 다시 한번 자신의 앞에 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나는, 너도 구해주지 못했네, 미안해"


그 말이 끝나는 순간 검은 베일을 쓴 그녀는 망설임 없이 아메스를 향해 에너지탄을 발사하였고, 아메스는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


'미안해 유우키,..... 모두들"


그렇게 말한 아메스는 자신의 끝을 기다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몇 초면 되었을 끝은 찾아오지 않았고, 이상하게 생각한 아메스는 조용히 눈을 떠 주위를 살폈다.


그런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의 모습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는 것이었다.


"미네르바..... 님"


아메스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눈을 비비며 다시 한번 미네르바가 있던 곳을 보았지만, 그곳에는 어느샌가 아스트룸에서의 아바타인 모습으로 서있는 사렌의 뒷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사렌의 모습은 아메스가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니었다.


마치 신화 속에 나오는 발키리의 날개처럼 화려한 망토와 작은 날개가 돋아난 것 같은 머리장식을 하고 있었다.


"사렌!, 그 모습은 대체....."


아메스는 갑자기 변해버린 사렌의 모습에 놀라며 물었다.


"그게 저도 잘, 그보다....."


사렌은 침착한 목소리로 검은 베일의 여성의 경계하며 대답했고, 그녀가 가볍게 손짓하자 어디선가 새하얀 새 한 마리가 아메스에게 날아와 그녀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러자 아메스의 몸에 나있던 상처들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자신의 체력이 다시 채워지고 있음을 느꼈다.


"이건,....."


아메스에게 나있던 상처들이 말끔히 사라지자 새하얀 새는 다시 사렌의 곁으로 돌아갔고, 그것을 확인한 사렌은 다시눈을 돌려 자신 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였다.


"당신이 세계를 저희를 가둔 사람인가요?"


사렌의 질문에도 그녀는 아무런 대답하지 않았다.


"소용없어 사렌, 그녀는 그저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는 분신이야, 그녀에게선 아무것도 들을수 없어"


아메스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지만, 사렌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녀에게서 묘한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뭐지, 분명 나는 그녀를 처음 만났어, 쓰러뜨려야 할 적이야 하지만....., 낯 설면서도 익숙한..... 항구에서본 유우키하고 같은 느낌이'


"사렌"


아메스의 외침과 함께 검은 베일의 여성은 지팡이를 휘둘러 수십 발의 에너지탄을 사렌에게 발사하였다.


이에 사렌은 자신의 검을 크게 휘둘렀고, 그녀의 검 끝에 선 순백의 화염이 나와 날아오는 에너지탄들을 전부 터트려 버렸다.


폭발로 시야를 가린 사렌은 발을 구르며 튀어 올랐고, 순식간에 맞은편 벽에 착지했고, 그대로 검은 베일의 뒤를 잡기 위해 달려들었다.


사렌은 그녀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지만, 어째서인지 검은 베일의 여성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사렌은 그런 그녀의 반응에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녀를 쓰러트릴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에, 자신의 검을 멈추지 않았다.


".....!!!"


한순간 사렌의 머릿속에는 자신의 목이 잘려나가는 이미지가 보였고, 그녀는 휘두르는 검을 멈추고 그대로 뒤로 물러났다, 공중에서 멈춰 섰다.


"방금 그건?"


사렌은 식은땀을 흘리며 중얼거렸고, 그때 사렌의 어께 위에 앉아있던 새가, 사렌에게 향해 울기 시작했다.


"왜 그래, 피스"


사렌은 그렇게 말하며 피스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때 사렌의 눈에는 검은색의 장미 꽃잎이 지나갔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그녀의 눈동자는 그 꽃잎을 따라갔고, 사렌은 그제서야 자신의 주변에 무수히 많은 흑장미의 꽃잎들이 휘날리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사렌, 도망쳐"


아메스의 외침과 함께 검은 베일의 여성은 기분 나쁜 미소를 지었고, 그와 동시에 꽃잎들은 폭발을 일으켜 사렌을 삼켜버렸다.


".....!!"


"사렌!"


아메스의 외침에도 무색하게 사렌이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폭발 속에 묻혀 버렸고, 아메스는 그런 그녀를 보며 망연자실하며 그녀가 있던 자리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검은 베일의 여성은 그런 그녀를 가만히 놔둘 리 없었고, 다시 한번 아메스를 향해 지팡이를 겨누었다.


"앗~"


아메스가 반응하기도 전에 검은 광선이 그녀를 향해 발사되었다.


"피야~"


그때 사렌의 어깨 위에 있던 피스가 날아와 아메스와 광선의 사이를 가르며 광선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하였다.


그와 동시에 사렌은 어느샌가 검은 베일의 옆에서 기합과 함깨 그녀에게 올려 배기로 검을 휘둘었다.


"세이!"


사렌의 기습공격에 베일의 여성은 마법으로 간신히 그 공격을 막았지만, 사렌은 그대로 그녀를 건물 벽면으로 날려버렸다.


"사렌,..... 괜찮아?"


아메스는 걱정스럽게 사렌을 불렀지만, 휘말렸던 폭발에 비해 사렌은 상처하나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렌은 식은땀을 흘리며 자신이 날려버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위험했어, 조금만 늦었으면 피하지 못했을 거야, 그 녀석은 몇 번씩이나 이런 녀석을 상대로....."


사렌이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벽면에선 검은 베일의 여성이 걸어나와 그녀들을 내려보았다.


사렌은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그녀는 다시 한번 검을 고쳐잡았다.


'질 수 없어, 그 녀석의 옆에 있고 싶으니까, 그 녀석 같이 있고 싶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사렌은 자신 앞에 있는 거대한 벽을 향해 날아올랐다.


한편 그 시각 유우키는 콧코로와 함께 자신의 키만 한 물건을 짊어지고 어떤 건물의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네, 사렌님이 이길 수 없다니 그게 무슨 소리 싶니까? 주인님?"


콧코로는 유우키의 말을 되뇌이며 물었다.


"지금 사렌이 싸우고 있는 상대는 녀석이 보낸 분신이긴 하지만 본체와 그리 차이는 없어, 그리고 녀석의 본체는 아무리 사렌이 프린세스 폼이 되었다 해도, 혼자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유우키는 계단 끝에서 문 손잡이를 돌리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 녀석을 쓰러트리려면, 확실한 한방이 필요해"


"확신한 한방....., 그것이 아까 경찰서라는 곳에서 같고 오신 그것입니까?"


콧코로의 말에 유우키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열었고 나갔고, 그곳에는 널게 탁 트인 공간에 자동차라고 하는 이동 수단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그러니 사렌이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준비를 맞춰야지"


유우키는 그렇게 말하며 가까운 차로 다가갔다.


그러다 그는 갑자기 통증을 느끼는 것처럼 괴로운 표정을 짔더니 가슴을 움켜쥐며 무릎을 꿀었다.


"주인님!!"


콧코로는 놀란 목소리로 그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하였다.


"괜찮으십니까? 주인님"


"..... 응 괜찮아"


유우키는 그렇게 말하며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왜 그러싶니까, 주인님 갑자기 쓰러지시다니."


"아무래도, 화살에 맡은 상처가 벌어진 것 같아, 밖에서 누가 내 상처를 건드렸나?"


"네, 하지만 대체 누가?"


"지금은 알 수 없어,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일을 서두르자"


유우키는 그렇게 말하며 매고 있던 물건을 내려놌고, 그것을 열어 안에 있던 물건을 꺼냈다.


"사용하는 방법은 아까 알려준 대로야, 여기"


유우키는 그렇게 말하며 꺼낸 물건을 콧코로에게 건넸고, 그녀는 그가 건네준 물건을 받아 바라보았다.


"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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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앙~~


큰 소리를 내며 사렌은 벽에 부딪쳤고, 벽이 무너지며 그녀는 벽안 쪽으로 쓰러졌다.


"크윽"


사렌은 아파하면서도 몸을 일으켰고, 피스는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그녀를 걱정하듣, 조금이 남아 회복시켜 주었다.


"고마워, 피스"


사렌은 애써 피스에게 웃어 보였고, 다시 정면을 응시하며 상황을 정리하였다.


'피스가 없었으면 위험했어, 확실히 프린세스 폼? 이 강화를 받고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어, 하지만 그녀에겐 닫지 않아, 아직 부족해"


사렌은 떨고 있는 왼손을 잡으며 진정시켰고,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떠올리려 했다.


하지만 사렌에게 그런 생각을 할 여유를 주지 않으려는 듣 에너지 탄들이 그녀를 덮쳤고, 사렌은 순식간에 그 공격들을 피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리고 사렌은 그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밖으로 나간 사렌을 기다리고 있던 건 아까보다 훨씬 많은 꽃잎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너머에는 검은 배일의 여성은 또 한 번 기분 나쁜 미소를 보이며 지팡이를 한번 휘둘렀다.


그 순간 꽃잎들에는 반짝이기 시작했고, 사렌은 생각했다.


'이건 피할 수 없어'


사렌은 검을 가로로 하여 앞으로 뻗어 자신의 주위에 보호망을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꽃잎들은 일제히 폭발하기 시작했고, 사렌의 모습은 무수한 폭발 속에 가려졌다.


이를 아래서 지켜보던 아메스는 걸음을 멈추고 사렌이 있던 곳을 바라보았다.


'사렌....., 어떡해야 하지? 나는.....'


아메스는 분한 마음에 인상을 쓰며 발을 굴렀고, 그때 폭발 속에서 무언가 연기를 뒤집어쓴 체 근처 건물 옥상에 떨어졌다.


이를 본 아메스는 날아올라 그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고, 그곳에는 생각대로 힘겹게 몸을 일으키고 있는 사렌과 피스가 있었다.


아메스는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부축하며 말했다.


"사렌, 이제 됐어 저 녀석은 내가 어떻게든 할게, 너희들은 빨리 저쪽으로 돌아가"


"..... 아니요, 싸울 거에요."


"그 몸으론 무리야, 여기서 죽어버리면 그때는 랜드솔에서도 깨어날 수 없게 돼버린다고."


"싸울 거에요."


"사렌"


"싸우지 않으면, 그 녀석을 구할 수 없잖아요"


사렌은 그렇게 소리치며 아메스를 바라보았고, 그녀의 눈빛은 아직 살아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들의 앞에 배일의 여성이 내려왔고, 그녀는 무수히 많은 마법진으로 사렌과 아메스를 포위하는 것 처럼 둘러쌌다.


사렌은 그런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일의 여성을 향해 칼을 겨누었고, 그것을 본 배일의 여성은 지팡이를 휘두르려 하였다.




그 소리와 함께 배일의 여성의 보호막엔 자그마한 불똥이 튀었고, 사렌과 아메스의 앞에는 무언가 조그마한 쇳덩이가 찌그러진 체 떨어졌다.


"..... 이건, 총알?"


아메스는 그렇게 중얼거렸고, 그때 배일의 여성은 처음에 들었던 기괴한 소리와 함께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총알이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곳에는 난간에 발을 걸치고 저격총으로 그녀를 노리고 있는 유우키가 서있었다.


"저 녀석, 설마"


사렌이 그렇게 중얼거리는 순간 배일을 여성은 빠른 속도로 유우키를 향해 날아갔고, 사렌도 그녀를 쫓으려 했지만 다리에 힘이 풀린 것처럼 그자리에 쓰러졌다.


"사렌 괜찮아, 더는 무리라니까"


아메스는 그녀를 부축해 주려 했지만, 사렌은 이를 마다하고 다하고 자신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려 하였다.


하지만 사렌의 몸은 그녀의 뜻대로 움직여주질 않았고, 그녀는 후들거리는 팔로 땅을 치며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려 하였다.


'저 녀석, 또 자신을 희생하려고, ..... 막아야 해, 그를.....'


"아 진짜"


사렌은 그렇게 소리 지르며 순식간에 몸을 일으켜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그대로 망토가 날개처럼 펼쳐지며 유우키를 향해 날아갔고, 아메스는 난간에 걸쳐 그런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에게 부족한 건 저거였나?"


아메스는 그렇게 그녀를 따라갔다.


한편 유우키는 자신의 향해 날아오는 배일의 여성에게 3발의 총알을 더 발사하였고, 그의 옆에서 걱정스럽게 그를 바라보던 콧코로는 입을 열었다."


"주인님, 아무래도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어서 피하십쇼."


그녀의 말이 끝나자 유우키는 총을 거두고, 그대로 옆에 있던 콧코로를 집어 들었다.


"주..... 주인님? 옷"


그리고 다음 순간 콧코로는 자신이 주차장 밖으로 던져 졌음을 느꼈고, 이후 그녀의 시야엔 뒤집힌 세상과 함깨 유우키가 보였다.


'주인님?'


"미안해, 콧코로"


유우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뒤를 돌아 걸어갔고, 미리 설치해둔 로프쪽으로 달려가, 로프를 타고 그대로 2개층을 내려갔다.


유우키는 그대로 숨을만한 곳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며 돌아다녔지만, 그때 벽을 무수면서 검은 베일의 여성이 나타나 유우키를 잡고 그대로 벽까지 밀어부쳤다.


"크윽"


벽에 부딪친 유우키는 괴로운 듣 소리를 내었지만, 눈만은 그녀에게서 때지 않았다.


그때 배일을 쓴 여성은 유우키의 얼굴에 손을 가져갔고, 걱정스러운 것처럼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우키는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베리어, 해제한 것 맞지?"


그러게 말하면서, 그는 언제 꺼냈는지 모를 기폭장치의 스위치를 눌렀고, 그러자 주차장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려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배일의 여성의 유우키를 대리고 그곳을 나가려 했지만, 그녀가 움직이기도 전에 유우키는 그녀의 옷깃을 잡은체 그대로 옆에있던 자동차에 던저버렸다.


그녀가 차에 부딪치는 것과 동시에 그 차의 위로 천장이 떨어져 그녀와 차를 덮쳤고, 유우키는 그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미리 준비해둔 철판을 꺼내 벽에 기대게 하여 자신의 보호하였다.


이후 천장의 잔해들이 그를 덮쳤고, 이윽고 주차장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잠시 후 완전히 무너진 주차장의 잔해 속에서 유우키는 자신의 위에 잔해들을 치우며 힘겹게 일어났다.


"콜록콜록,..... 너무 지나졌나?"


유우키는 그렇게 말하며 주위를 살폈고, 조심스럼게 몸을 일으켰다.


처벅


그가 발을 움직이자 들인 소리에 그는 자신의 발을 바라보았고, 그곳에는 핏빛이 나는 진흙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건, 설마!!"


유우키가 알아차렸을 땐 이미 진흙은 그의 주변은 전부 진흙으로 덮혀있었고, 진흙은 조금씩 그의 발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유우키는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허우적 되었지만 소용없었고, 그런 그를 비웃는 것처럼 진흙속에서 검은 배일의 여성이 모습을 들어냈다.


"크윽"


유우키는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뽑기 위해 손을 움직였지만, 그보다 먼저 진흙 속에서 뻗어 나온 가시덩굴이 그의 손을 휘감았고, 유우키는 완전히 무력화되었다.


"이런, 젠장"


유우키는 눈앞에 있는 여성을 노려보았고, 그녀가 그의 어깨에 손을 언자, 그녀의 손끝에서 핏빛의 진흙이 흘러나와 유우키를 감싸기 시작했고, 그의 머릿속에선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일을 마칠 때까지 잠들어 있어죠, 기사군'


"세이"


그 말을 부정하는 것처럼 사렌의 하얀 화염이 배일의 여성을 덮쳤고, 화염은 유우키를 덥은 진흙을 씩어내듣 태워버렸다.


"허억"


"유우키 괜찮아"


진흙이 벗겨진 유우키는 그 자리에 무릎을 구르며 쓰러졌고, 그런 그와 배일의 여성 사이를 사렌이 날아와 가로막았다.


"사렌? 왜 여기에"


"너를 구하러 온 게 당연하잖아, 너야말로 뭐야 자신을 미끼로 건물을 무너뜨리다니 제정신이야"


사렌은 화를 내면서도, 배일의 여성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고, 그녀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화가 난 것 같은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았다.


이를 본 유우키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꼈고, 배일의 여성은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다.


"사렌, 도망....."


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녀의 손은 떨어졌고, 그와 동시에 유우키와 사렌의 주위의 진흙들은 일제히 그들을 덮쳤다.


이에 사렌은 유우키와 자신 주위에 보호막을 만들었고, 진흙은 그들과 함께 배일의 여성까지 삼키며 원형의 상태가 되었고, 주면의 잔해들 삼켜가며 점점 팽창하기 시작했다.


이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말아보고 있던 아메스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야 저게"


"아메스님~"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콧코로가 자신의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콧코로? 무사했구나 "


"예, 주인님이 옆 건물의 베란다로 던져주신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보다도 저건?"


콧코로는 커져가는 구체를 가리키며 물었다.


"모르겠어, 하지만 저것에 삼켜지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그럴 수가, 저안에는 사렌님과 주인님이 계시는데"


"뭐라고?"


아메스는 그 말을 듣고 어찌할 줄 몰라 하며, 검은 구체를 바라보았고, 고개를 저으며 다시 생각을 가다듬었다.


"우선, 저 구체가 더 이상 커지는 것부터 막아야해"


아메스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 수많은 톱니바퀴들을 소환했고, 톱니바퀴들은 보호막을 만들어 진흙이 흘러나오는 것을 억제했다.


'일단, 막기는 했지만 상상 이상이야, 안에 있는 두 사람도 구해야 하는데.....'


아메스는 초조해하면서도 힘을 빼지 않았고, 그녀의 옆에서 그녀를 지켜보던 콧코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게 한탄했지만, 이네 고개를 저으며 기도하듣 손을 모았다.


'사렌님, 주인님 부디 무사해 주세요.'


콧코로는 기도하며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그때 그녀의 눈에 무언가 작은 새 한 마리가 구체를 향하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저건......"


한편 구체안에 삼켜진 사렌과 유우키는 그녀가 펼친 보호막 덕분에 진흙에 삼켜지진 않았지만 보호막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는 사렌은 식은땀을 흘리며 힘들어하고 있었다.


"헉..... 헉....."


"사렌 그만해, 이 이상하면 너도 너도 오래 버티지 못해"


유우키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지만, 사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보호막에서 조금씩 진흙이 흘러나와 사렌의 어깨에 떨어졌고, 진흙이 다은 곳에서는 연기가 피어나며, 사렌은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크윽"


뒤에 있던 유우키는 서둘러 겉옷을 벗어 그녀에게 묻은 진흙을 닦아주었고, 자신의 몸으로 진흙을 막아주었다.


"사렌!!"


"난..... 괜찮아하지만 그러면 네가."


"이 정도면 견딜만해"


유우키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의 등에서도 연기가 피어나고 있었고, 사렌은 다시 한번 정신을 집중해서 보호막을 단단하게 굳혔다.


"허.... 허.... 허"


"사렌, 그만 됐어"


힘들어하는 사렌의 옆에서 유우키는 눈을 감으며 그렇게 말했고, 사렌은 그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는 어두운 표정을 지은 체 말을 이었다.


"내가, 녀석에게 잡히면 적어도 너는 살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도망치지 마!"


유우키의 말에 사렌은 화를 내며 그의 말을 끊었다.


"힘들다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포기해 버리면 그땐 정말로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게 돼버린다고, 그러니까 더 이상 포기하지 마, 내가 반드시 네 옆에 있어줄 테니까"


사렌은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힘을 주어 보호막을 단단하게 만들었고, 그녀의 말을 들은 유우키는 다시한번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어째서야?"


".....?"


"나는 몇 번이나 너를 위협에 방치한 무책임한 놈에, 25번을 다시 살아나도 너희를 구하지 못한 무능한 놈이야, 그런데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나한테 그렇게 말해주는 거야?"


그의 질문에 사렌은 미소를 대답하였다.


"가족이니까, ..... 아니 가족이기 이상으로 너를 좋아하니까."


사렌의 말이 끝나자 유우키는 고개를 들고, 사렌과 눈을 마주쳤고, 눈을 마주친 사렌은 그에게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


그제서야 그는 깨달았다.


자신이 25번이나 죽음을 경험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를,..... 왜 사렌과 야카소바 빵을 먹은 날로 기억이 전이되었던 것인지를.


'그렇구나, 네가 바란 건, 지키고 싶었던 건,..... 이거였나?'


"피약~"


갑자기 들려온 울음소리에 사렌과 유우키는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고, 그곳에는 하얀 화염을 두른 피스가 그들의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피스, 여긴 어떻게"


그때 사렌은 방금 전 자신이 화염으로 유우키에게 붙은 진흙을 씻어내었던 것을 생각해 냈다.


'만약 내 화염으로 이 진흙들을 전부 태워버릴 수만 있다면, 하지만 지금 내 힘으로 가능할까..... 아니 해야만 해'


사렌은 그렇게 생각하며 검을 고쳐잡았고, 이를 본 유우키는 사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바로 알고, 자신의 역활을 생각하며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사렌"


그녀는 유우키를 돌아보았다.


"너는, 나를 믿어?"


그는 진지한 얼굴로 그녀에게 물었다.


"네가 어떤 모습이더라도, 나는 누군가를 위해서 열심히 하는 유우키 너를 믿고 있어"


그녀의 대답에 유우키는 그제서야 이전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고마워"


그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쥐고 있던 검을 같아 잡아 주었다.


"유우키?"


"지금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강화로 너를 서포터 할 거야, 너는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전력으로 날려버려"


"..... 응"


사렌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검을 높게 치켜들었고, 그들에게 날아오던 피스는 사렌이 치켜든 검의 끝에 안자 검과 하나가 되었다. 그러자 사렌의 검은 새하얀 화염에 휩싸였다.


"크윽"


그와 동시에 사렌은 순식간에 올라간 마력에 비틀거렸지만, 그런 그녀를 유우키가 받쳐주었다.


사렌은 자신보다 조금 큰 유우키의 얼굴을 올려보았고, 그의 손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에 다시 한번 자세를 잡았다.


"보호막이 사라지는 순간, 전력으로 간다, 준비됐지"


"응, 물론이야"


다음 순간 보호막이 사라지며 진흙은 유우키와 사렌은 덮쳤고 그들의 주위는 순식간에 어둠으로 바뀌었다.


그때 그 어둠 속에서 두 개의 황금빛이 반짝였고, 이윽고 새하얀 화염이 어둠을 몰아내며 주변을 발켰고, 밖에서 진흙을 막고 있던 아메스와 콧코로도 그 빛을 볼 수 있었다.


"저건, 피닉스의 화염"


".....아름다워"


콧코로는 무의식중에 중얼거렸고, 그 빛을 만들어내고 있던 사렌도 자신의 검을 보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렌..... 사렌"


"으..... 응"


유우키의 부름에 사렌은 잠깐 움찔하며 그를 돌아보았고, 그의 눈은 어째서인지 황금빛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너 눈이....."


"괜찮아, 그것보다 앞을 봐"


유우키의 말에 사렌은 다시 고개를 돌려 앞을 보았고, 그곳에는 진흙들이 괴로워하는 것처럼 부글부글 거리며 움지기고 있었고, 이윽고 거대한 여성의 상반신의 모습니 되었다.


"뭐야, 저거?"


"글쎄,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


유우키의 말에 사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 내 가족을 괴롭히는 녀석은 용서 없이 날려버린다."


사렌이 그렇게 말하자 검의 화염은 서서히 새의 모양으로 면해갔고, 진흙은 소리를 지르며 사렌을 위협했다.


이전의 사렌이라면 잠시 주춤했겠지만, 지금의 그녀는 조금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받쳐주는 손이 너무나도 믿음직스러웠으니까.


이전의 자신이라면 무거웠을 검이, 지금은 그녀에겐 너무나도 가벼웠다.


같이 잡고 있는 손이 너무나도 따뜻했으니까.


지금의 사렌에게는 어떠한 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고, 그것을 느낀 진흙 괴물도 사렌의 향해 달려들었다.


"가자, 사렌"


"받아라, 인피니티 피닉스!!"


소리치며 사렌과 유우키는 검을 휘둘렀고, 그와 동시에 새하얀 불새는 괴물의 향해 날아가 거대한 날개로 괴물을 감싸기 시작했다.


불새와 감싸인 괴물은 점점 타들어가 사작했고, 괴로운 것처럼 날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괴물의 얼굴이 타들어 가면 아까의 배일의 여성이 모습을 들어냈고, 그녀는 사렌과 눈을 마주치며 조용히 입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


"무시해 사렌"


조용히 중얼거린 유우키의 말에 사렌은 잠깐 그를 돌아보았고 이윽고 검은 배일의 여성은 화염속에 삼켜져 살아졌다.


그렇게 하얀 깃털만 남긴 체 화염이 거치고 그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 끝난 거지"


사렌은 흔날리는 깃털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어..... 그런 것 같아....."


유우키는 대답해 주었지만 어째서인지 그의 목소리엔 힘이 없었고, 사렌은 그를 돌아보려 했지만 그보다 먼저 그 이상한 내용의 창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버그 감지, 10초 후 강제퇴거를 진행합니다.'


"버그..... 감지? 이게 무슨 뜻....."


뜻을 알 수 없는 단어를 묻기 위해 사렌은 그에게 고개를 돌렸지만,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쓰러지는 유우키였다.


"유우키!!"


사렌은 서둘러서 쓰러지는 그의 손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시간은 가차 없이 10초의 시간을 보내버렸다.


"조금만 더....., 조금만"


그럼에서도 사렌은 그를 향한 손을 멈추지 않았고, 그녀의 손이 그를 잡는 순간 그녀의 시야는 새햐얀 빛에 휩싸였다.


----------------------------------------------------


다음 순간 사렌의 시야는 처음 모두와 있던 방으로 돌아와 있었다.


"여긴....."


"사렌님"


옆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사렌은 그곳을 돌아보았고, 그곳에는 콧코로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사렌님 괜찮으싶니까?"


"콧코로....., 유우키는"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콧코로의 질문하였지만, 사렌은 마지막에 자신이 본 그의 모습이 생각나 그를 돌아보았다.


그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상태였고, 그의 숨소리는 죽은 듣이 고요했다.


"그럴수가 설마...., 또 나는"


사렌은 또 그를 구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였고,

그렇게 말했음에도 또다시 그의 손을 잡아주지 못한 거에 분함을 느꼈다.


그때 익숙한 따뜻함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걱정 마..... 이번엔 확실히 잡았으니까."


이번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고, 사렌이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눈을 감은 채 자신을 위로하듣 쓰다듬는 유우키가 있었다.


"주..... 인 님"


"유우키....."


그녀들의 부름에 유우키는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며 그녀들의 향해 웃어 보였다.


"좋은..... 아침"


"주인님..... 주인님~~~"


유우키이 끝나자 콧코로는 지금까지 참고 있던 눈물을 터뜨리며 그에게 안겼다.


"걱정했습니다. 걱정했다고요, 주인님....."


"..... 응 걱정시켜서 미안해"


유우키는 자신을 붙잡고 우는 콧코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과하였고, 그녀가 우는소리에 옆에 있던 유이도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으~ 기... 시... 군"


"응, 유이"


".....!!!!"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유우키의 목소리에 잠이 확 깬 유이는 깜짝 놀라며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기... 기기기 기사군, 정말 기사군이야"


"응, 좋은 아침"


"..... 다행이다, 다행이야 기사군~"


그렇게 유이도 울며불며 그에게 매달렸고, 그렇게 하나둘씩 잠에서 깨어나 그녀들은 정신을 차린 유우키를 확인하기 위해 그에게 모여들었다.


"정말이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야, 이 바보가....."


"그런 일이 있었으면, 도와달라고 얘기를 해줘 기사군....."


그렇게 한참을 시달리던 그녀들에게 시달리던 그였지만, 사렌이 보기엔 그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편해 보였다.


그렇게 잠시 후 찾아온 자경단의 3사람에게까지 잔소리를 듣고서야 그곳의 분위기는 가라 안 잤고, 루카는 그때가 돼서야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볼 수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유우키?"


"어, 책임을 져야겠지,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진지한 유우키의 말에 분위기는 고요해 젔고, 가장 먼저 입을 연건 콧코로였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쇼, 주인님은 치명상을 입고 이제 막 깨어나신 몸입니다, 그런 예기는 꼭 지금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맞아요. 그런 예기는 우선 기사 군이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해도 늦지 않아요."


"콧코로, 유이 그만해"


걱정스럽게 말하는 두 사람을 말린건 유우키였다.


"주인님....., 하지만 주인님은....."


"그래 알아, 하지만 그거랑 그건 별게의 문제야, 내가 뺏은 목숨은 다시 시작할 수 없으니까."


유우키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고, 콧코로와 사렌은 그 행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었다.


그런 그를 보고 있던 루카는 다시 한번 그에게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 우선 잡혀있던 사람들이 살 곳부터 만들어 줘야지, 일부는 고향으로도 돌아갈 수 없을 테니까. 콜롬보스가 가지고 있던 루피로 해결하면 어떻게든 되것이고, 내가 죽인 사람들..... 유족들도 책임질 생각이야, 가능할 선에서....."


"잠깐 조수군, 자네 혼자서 하기엔 너무 터무니 없는 예기지 않나?"


유우키의 말을 듣자 카스미가 문제를 지적했고, 옆에 있던 캬루도 그녀의 말을 거들었다.


"분명히, 혼자서 하기엔 무리가 있네"


"그럼, 우리가 도와주면 되잔아, 힘들 때는 서로서로....."


"히요리, 그건 안돼"


히요리의 말을 끊고 레이가 끼어들었다.


"어째서, 기사군 혼자서 다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래 맞아, 하지만 이건 그가 저지른 잘못을 속죄하기 위한 일들이야 ..... 만약 우리가 그를 도와주면 그건 그에 대한 모독이야"


"하지만, 기사 군이....."


"히요리"


레이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히요리는 반박하려 했지만 이번에 유우키가 그녀의 말을 막았다.


"레이 말대로 해줘. 이건 좋든 싫든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야"


"하지만...."


"그리고, 도와줄 곳은 이미 구해놨어"


똑똑똑


유우키의 말이 끝나자 갑자기 문을 두들이는 소리가 들려왔고, 루카는 나나카에게 그들이 누군지 확인시키려 했지만, 그보다 먼저 유우키의 말이 나왔다.


"들어오세요."


"실례하지"


문 너머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사렌은 그녀가 누군지 알아차렸고, 그녀의 예상대로 들어온 사람은 왕국 기사단의 단장이었다.


"나이트 메어?"


"어떻게 여기에 이렇게 빨리?"


쥰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마코토와 카스미를 포함한 모두가 그녀를 경계하였지만, 유우키는 당당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유우키, 그림자 부대의 정보 통제는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이번 임무의 결과를 보고하도록"


"네"


그들의 자연스러운 대화에 모두는 당황했지만, 두 사람은 신경 쓰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범국가적 위협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던, 콜롬 보스의 보스 및 간부 전원 사살 확인했습니다, 남은 잔당들은 현제 자경단에서 수색 중, 사후 처리에 대한 보고서는 랜드솔로 귀한 후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확인했다. 이번 귀공의 노력을 치야해야 하지만, 정체에 대한 발설 금지 조항을 어긴 귀공이기에 처벌 또한 받아야 하나, 단장 권한으로 어떠한 포상도 주지 않는 것으로 처벌을 대체한다. 이상"


쥰은 그렇게 말을 마쳤고 주위를 둘러보며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귀관들에게는 왕국 기사단의 단장 이름 아래 유우키의 신분에 대해 묵비 의무를 요구한다, 본 건은 기밀 보호법에 기초한 조치이기에 이해주었으면 한다."


쥰은 그렇게 말하며 주위의 반응을 신경 쓰지 않은 체 그대로 나가버렸고, 잠시 후 그 방의 모든 시선은 유우키를 향해 쏠리기 시작했다.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너"


가장 먼저 입을 연건 캬루였고, 유우키는 잠시 생각에 잠기던 이 끝내 입을 열었다.


"들은 대로야, 자세한건 묻지마."


"잠깐, 그런 지금까지 녀석들을 쫓은 게 임무이었어? 사렌씨의 복수 때문이 아니라"


"둘 다야, 사렌이 그렇게 됐을 때, 마침 녀석들이 처리 대상으로 올라왔고, 그걸 내가 받아서 처리한 거야"


"그..... 그럼 사렌디아 구호원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 건..... 어떻게 된 건가요?"


"그건 정말이었어, 일이 잘못돼서 내 정체가 탈로 나면 어떻게 되지 몰랐으니까"


"그 그럼, 나에게 검을 맡긴 건?"


"같은 이유야, 그 칼은 특별한 거라 조금만 조사해도 내가 쓰는 검이라는 걸 알아차릴 테니까"


질문이 오는 족족 받아치는 유우키의 태도에 모두는 할 말을 일었지만, 이를 보고 있던 사렌은 그가 아직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사렌은 지금 그것이 무엇인지를 묻지 않았고, 잠시 후 페코린느의 배에서 난 소리에 의해 그녀들은 일단 밥을 먹기로 하고 사렌과 유우키, 콧코로만을 남킨체 모두들 방을 나가게 되었다.


"휴~~"


"고생하셨습니다, 주인님"


콧코로는 그렇게 말하며 그에게 물을 건넸고, 유우키는 그 물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숙였다.


"..... 미안해, 콧코로....., 너를 두고 가벼려서"


"아닙니다. 주인님, 그때 주인님은 저를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셨던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마십쇼. 주인님"


"..... 고마워, 콧코로"


유우키는 그렇게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콧코로는 그런 유우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던 중 그는 자신들을 보고 있는 사렌을 바라보았고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왠지 모르게 얼굴을 붉기며 고개를 돌렸다.


"주인님?, 사렌님?"


'그리고, 보니 나 그 꿈속에서 내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었지, 물론 진심이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니 뭐..... 뭐가 창피해'


사렌은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며, 붉게 물든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잠시 후 조금 진정이 된 사렌은 얼굴에서 손을 때었고, 두 사람은 동시에 입을 열었다.


"저기"

"저기"


이에 두 사람은 움찔하며 다시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 먼저 말해"


사렌은 말하고 싶은 말을 참아가며 그에게 권하였고, 유우키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응~ 저기, 사렌 ..... 돌아가면 ..... 부탁이 있는데....."


"부탁..... 어, 어떤 거"


"그게 돌아가면..... 구호원의 식구들에게 사과해야 하잖아"


"..... 응"


사렌은 기대했던 말과는 다른 예기에 살짝 실망했지만, 그에게 있어 중요한 이야기였기에 일단 참고 듣기로 하였다.


"그..... 그때, 손은 잡아줄 수 있을까"


"손을?"


"그게 스즈매한텐 심한 짓을 해버렸으니까, 때리면 맞아주고, 뭘 하든 받아줄 생각이거든, 하지만 솔직히 나를 원망 이라도 하면..... 그땐 그자리에서 도망쳐 버릴 것 같거든"


이 말을 들은 두 사람은 그의 기억에서 본 그를 떠올렸다.


'그래....., 그에게 있어 그건, 아직 풀리지 않았어...'


그러고는 사렌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뭘 당연한 걸 물어, 당연히 같이 있어줄게"


그녀의 대답에 그는 다시 한번 그녀의 푸른 눈을 바라보았다.


"꿈속에서도 말했잖아, 계속 너의 곁에 있고 싶으니까 있는 거라고"


"저도, 같이 있어들이겠습니다. 주인님"


두 사람의 유우키는 안심한 듣 미소를 보였고, 두 사람을 향해 입을 열었다.


"다녀왔어"


"어서와, 유우키"


작가의말

드디어 본편이 끝났습니다. ㅜㅜ 이제 에필로그만 쓰면 끝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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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장 속죄 에필로그 20.11.22 9 0 15쪽
»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4/4) 20.11.08 8 0 36쪽
19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3/4) 20.10.25 12 0 34쪽
18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2/4) 20.10.10 13 0 32쪽
17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1/4) 20.09.26 11 0 20쪽
16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5/5) 20.09.12 12 0 13쪽
15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4/5) 20.09.05 12 0 16쪽
14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3/5) 20.08.29 18 0 15쪽
13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2/5) 20.08.15 12 0 25쪽
12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1/5) 20.08.08 11 0 18쪽
11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5/5 20.08.01 11 0 15쪽
10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4/5 20.07.25 14 0 19쪽
9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3/5 +2 20.07.18 16 1 25쪽
8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2/5 20.07.08 15 1 15쪽
7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1/5 20.07.03 14 1 20쪽
6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2/2 +2 20.06.27 16 1 15쪽
5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1/2 +2 20.06.20 18 1 11쪽
4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2/2 20.06.13 19 1 6쪽
3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1/2 20.06.06 26 2 10쪽
2 1장 속죄 2절 위기의 사렌 +1 20.05.30 73 4 16쪽
1 1장 속죄 1절 작은 행복 +3 20.05.23 100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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