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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lsry12
작품등록일 :
2020.05.19 17:49
최근연재일 :
2020.11.22 18:2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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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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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쪽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4/5

DUMMY

“그렇게 나는 정신을 잃고, 깨어보니 다음날 아침이었어”


루카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 거기서 루카의 말을 듣고 있던 모두는 각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았지만, 유우키가 한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기에 그녀들의 입을 막기에는 충분했다.


“깨어나고 들은 이야기로는 유우키가 손가락 끝에 마력을 모아서 튕겼고, 그 마력이 손가락 튕기는 소리를 증폭시켰다나. ···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당했다고 했어?”


“그렇게 가능한가요? 캬루”


페코린느의 질문에 캬루는 조용한 목소리로 답했다.


“어··· 응 확실히 바람 마법 중에 그런 마법이 있긴 하지만.., 아니 그보다 그 녀석이 마법을 쓸 수 있다니 그런 건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확실히 그 녀석, 동료를 강화하는 특별한 힘이 있긴 했지만, 마법을 쓰는 건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캬루의 의문에 마코토도 말을 더했다. 확실히 거기 있는 모두가 유우키와 같이 마물을 토벌하거나, 사냥을 간 적이 있고 그의 특별한 능력으로 강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그에게서 마법으로 도움을 받거나, 마법으로 마물을 쓰러트리는 모습은 여기있는 어느 누구도 본적 이 없었다.


그리고 그 의문에 답을 하기 위해 루카는 입을 열었다.


“그거 라면 미츠키에게 들은적이 있어, 그 녀석 마법을 다루는것 잘 하지 못하지만, 마력의 보유량은 일류라더데”


“뭐야 그거, 너무 언밸런스 한거 아니야”


캬루의 딴지에 분위기는 조금 가벼워 졌지고, 루카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져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아무튼 내가 깨어난 직후, 에리코는 자신이 겼은 얘기를 해줬어, 한 달 반쯤에 그가 자신을 찾아와 약품 몇개를 빌려갔는데, 처음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그가 빌려간 약품들이 조합에 따라서, 자백제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를 미행해 그 마을에 도착했고, 우리가 에리코를 찾은 창고에서 유우키가 누군가를 고문하고 있었데”


“고문이라니, 주인님이 그런 짓을 할리가...”


콧코로는 그렇게 말하며 루카를 노려보았지만, 루카는 그런 그녀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슬퍼 보이는 눈으로 마주 보았다. 그 반응에 콧코로는 울한 표정으로 다시 자리에 주저 앉잤고, 그런 그녀의 옆에 있던 사렌은 그녀를 안아주고, 울해하는 그녀를 조심스럽게 위로해 주었다.


“아무튼, 에리코는 그 직후에, 나에게 연락을 했고, 그러던 중에 유우키에게 습격을 받아 그녀를 기절시켰다고 하더라고”


“기사 군이··· 도대체 왜 그런 짓을”


유이의 물음에 루카는 잠시 생각하는 것 처음 눈을 감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사렌씨··· 미츠키에게 들은 적 있지 콜롬 보스가 약화되고 있다는 이야기”


“에··· 네 최근에 누군가 조직의 주요 거점들을 습격하고 있다고··· 설마”


사렌이 무언가 번뜩인 것처럼 루카를 바라보았고, 루카는 그녀의 눈치를 보고는 그녀가 생각한 답을 긍정하였다.


“에 무슨 예기야, 제대로 설명을 해달라고”


“루카님께선, 주인님이 구호원을 습격한 그 조직에게 혼자서 복수하고 계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캬루의 호들감스러운 질문에 답을 한 것은 콧코로였다.


“하아~ 범죄 조직을 혼자서··· 무슨 소설의 주인공도 아니고,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하지만 그는 조직의 주요 거점을 습격하면서 그 소설의 주인공 같은 일을 해내고 있고, 지금 자신이 하던 일의 끝은 보려고 하고 있어”


“끝을 보려 하다니, 기사 군이 대체 뭐려고 하는 거죠?”


유이의 걱정이 묻어있는 질문에 루카는 유이에게 지도를 부탁하였고, 유이는 자신의 책장에서 아스트라이아 대륙의 지도를 꺼내 펼졌다.


“내가 그를 마지막으로 본 곳은 이 플로라 호수에 있는 마을이야, 그리고 에리코가 들은 내용은 유우키는 배에 관한 걸 물어봤다고 했어”


“플로라 호수··· 배··· 아~”


루카가 집어준 두 개의 단어에 페코린느는 플로라 호수의 가도와 연결되어 있는 항구마을을 손으로 가리켰다.


“여기, 이 마을에 항구가 있어요. 분명히 국외로도 나갈 수 있는 큰 배를 정박하는 곳이었어요.”


그 말에 모두의 시선은 페코린느의 손끝을 향했고 그곳에는 확실 작지만 마을이 있었다. 이에 루카는 이 자리에서 그녀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던 말을 말하였다.


“우리가 내린 결론도 같아, 현제 콜롬 보스는 외국으로 나가기 위해 이 마을로 모이고 있고 , 플로라 호수 근처에 유우키가 나타난것도 그곳에 야영을 하던 조직원들 때문이었어”


“그러니, 그 녀석 외국으로 나가려는 녀석들을 잡기 위해 이 마을에 나타날 거라는 거지”


마코토는 의기양양하게 말했지만, 이내 그녀는 자신이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잠깐 그렇다는 건, 그 녀석 스스로 호랑이굴에 들어가고 있다는 말이잖아”


“아 지금 당장 그 마을로 가야 합니다. 주인님이”


“아...아 진정해요. 콧코로짱”


마코토의 말에 콧코로는 그 동안 싸인 걱정이 폭발한것 처럼 방능했고, 페코린느와 사렌은 그녀를 옆에서 지정시켰다. 그렇게 잠시동안의 소란이후 콧코로가 진정하고 나서야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죄송합니다. 주인님이 걱정되서 그만”


“괜찮아요. 콧코로 짱”

울해하는 콧코로를 위로하는 페코린느였지만, 그녀의 얼굴에서도 불안감을 애써 감추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의 보는 캬루도 복잡한 얼굴로 그녀들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이내 루카를 돌아보고는 그녀에게 질문을 하였다.


“그래서, 당신이 왜 여기 있는 거야? 거기까지 알아냈다면, 그 마을에 바로 가면 되잖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말이지, 아까 늑대 아가씨가 말한 것처럼 그 말은 이미 녀석들의 소굴이야, 아무런 준비 없이 같다간, 최악의 경우 우리까지 잡혀버리면 큰일이니까.”


“그러면 루카 씨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 랜드솔에 돌아오신 건가요?”


유이의 질문에 루카는 조용히 긍정을 표했다.


“내일 새벽에 출발할 거야, 그리고 지금부터 할 이야기가 내가 이 자리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말이 될 거야”


루카의 말이 끝나자 거기 있는 모두의 시선은 다시 한번 그녀에게 집중되었고, 그녀의 얼굴은 이곳에서 이야기 시작하고 그 어떤때 보다도 심각해보였다.


“나는 돌려 말하는건 잘 못하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너희들이 마음만 있다면 나는 너희들을 데려갈 생각이야”


“정말이십니까? 그렇다면 부디...”


“정말 괜찮겠어?”


콧코로의 말에 루카는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질문하였다.


“만약 너희가 거기에 가서 유우키를 만난다면, 아마 그는 더 이상 너희들이 알고 있던 그가 아닐지도 몰라”


“예? ··· 무슨 예기이신가요?”


유이의 질문에 루카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질문에 답을 하였다.


“우리 길드는 그 조직을 조사하면서 그가 했던 일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 그중에는 정말 유우키가 했나 싶을 정도의 일도 많았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그를 마지막으로 본 곳에서도 내 눈앞에서 사람을 죽였으니까”


“주인님이···..”


그녀의 말에 사렌은 아까 들은 루카의 예기를 떠올렸다. 머리에 화살을 맡고 쓰러진 남자, 석궁을 들고 있었던 유우키, 누가 들어도 남자를 죽인 것은 유우키였다. 그리고 그것은 확실히 자신이 알던 유우키는 절대로 할 행동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을 한 사렌은 루카가 자신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솔직히 나도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든 건지 몰라... 자신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복수인지, 아니면 자신의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 때문인지...”


루카는 그렇게 말하며 사렌을 조용히 바라보았고 그 시선은 사렌이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따갑게 느껴졌다. 루카가 말한 후자가 원인이라면, 유우키를 그렇게 만든 건 사렌자신 이라는 소리이고, 사렌 스스로도 그가 떠난 이유가 그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루카는 시선을 거두며 다시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이유가 어쨌든 간, 나는 예전에 그런 이유들로 사람을 죽이는 걸 본 적이 있고, ··· 그런 사람들의 끝이 좋이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어.”


그 말을 하던 루카는 조용히 눈을 감고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것 처럼 보였고, 잠깐의 침묵 끝에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니 나는 유우키가 끝을 보기 전에 막을 생각이야, 그러니 너희들에게 물을게, ··· 너희는 다른 모습 그를 만나도 그를 막을 수 있어?”


루카의 질문에 그 장소에는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변해버린 친구를 보고 충격받지 않고 그를 막을 거야?’ 그 말을 듣고, 자신 있게 긍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 자리에 있는 그녀들도 마찬가지였다. 평소 그를 좋아던 소녀도, 같은 길드의 동료들도, 그리고 그의 소꿉친구도 어두운 표정으로 그저 바닥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질문을 던진 루카는 예상했다는 듣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그때 그의 가이드 역인 엘프 소녀가 가장 먼저 침묵을 깨고 질문에 답을 하였다.


“가겠습니다. 주인님이 있는 곳으로”


그녀의 굳은 한마디에 바닥을 보던 그녀들의 시신은 모두 콧코로를 향하였다.


“콧··· 코로 짱?”


“주인님이 만약 잘못된 길을 가고 계시다면, 제대로 된 길로 데려오겠습니다. 저는 주인님의 가이드 역이니까요”


그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페코린느는 밝은 표정을 지었다.


“··· 저도 가겠어요. 같은 길드의 동료가 힘드어하는데 모른척 할 수 없죠.”


“페코린느님”


“그리고 그와 먹는 밥이 가장 맛있거든요”


페코린느는 그렇게 말하며 한쪽 눈을 찟긋 감으며 위크를 하였다.


“저도 가겠어요. 기사 군에게는 도움만 받았으니까, 그가 힘들어한다면 이번엔 제가 도와주겠어요.”


“유이가 간다면, 나도 가겠어··· 뭐 나도 그 녀석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받았으니까”


유이의 용기가 담긴 말에 마코토는 평소의 시원스러운 말투로 말하였다.


“··· 잠깐 정말 가려고, 정말 위험한 곳이라고 거기”


“그러니까 가는 거예요. 캬루짱은 안가실 건가요?”


“나··· 나는···하아~, 어쩔 수 없이 너희들만 보내는 것도 걱정이고, 나도 그 녀석에게 도움을 받기는 했으니까.”


“후훗, 솔직하지 못한 캬루짱, 위험하네요.”


“그런 거 아니라고, 죽어버린다.”


그렇게 평소의 대화가 오고 가는 페코린느와 캬루의 대화로 그곳은 밝은 분위기로 변하였고, 그 분위기에 루카는 안심한 듣한 미소를 보였고 아직 대답을 하지 않은 한 사람을 바라보았다.


“아가씨는 어떻게 할 거야?”


“에?··· 저는...”


사렌은 당황하면서 대답하기를 망설였고, 이를 본 콧코로는 사렌 대신에 루카에게 말하였다.


“저··· 사렌님은 아직 몸 상태가 괜찮지 않으시기에 이번 일에는 저희에게 맡겨주십죠. ”


“맞아요. 사렌씨 이번 일은 저희끼리만 할게요.”


“··· 그렇치만...”


사렌의 걱정하는 유이와 콧코로의 말에 사렌을 자신 없는 사람처럼 말을 흐렸다. 그녀도 속으로는 그가 더 이상 그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자신이 그를 말리고 싶었지만, 어쩨선지 선듣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머리 한편에서는 그를 만났을 때 ‘지금의 자신이 정말 괜찮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이 자리 잡고 있었다. 만약 그 앞에서 몸이 굿어버린다면, 만약 자신의 그들에게 또 잡혀버린다면, ···.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사렌의 솔직한 마음을 막고 있었다.


사렌은 결국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망설였고, 그런 그녀를 보고있던 루카는 무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아픈 사람한테 무리하라고 하진 않겠어, 하지만 만약 너를 구해준 그를 도와주고 싶다면, 새벽 2시에 랜드솔 정문으로 와죠. ··· 기다릴 테니까.”


루카는 사렌의 어깨를 짚으며 마지막 말을 아였고, 그 말에 사렌은 루카를 올려다보았다. 그녀는 씁쓸한 미소로 사렌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조금 있다 사렌을 지나 방을 나가버렸다. 그렇게 사렌의 마음은 정리되지 못한 체 작전회의는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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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렌은 그저 울한 표정으로 땅을 보며 랜드솔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아까의 루카와의 대화 이후에도 그녀들은 얼마 동안 대화를 이어갔고, 대화 끝에 우선 트윙클 위시와 미식전의 일행이 루카 일행과 함께 마을로 가고 나중에 마코토가 자경단의 길드원들과 함께 가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마코토의 경우 자경단이라는 입장상 그들에게 얼굴이 알려져 있을 가능성이 높았고, 당장 자경단의 일로 랜드솔에서 처리해야 할 일도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먼저 들어간 이들이 위험해지면 다른 자경단의 동료들과 함께 그들을 구하기 위한 후발 주자 역할로 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작전을 세우고, 집에 돌아가고 있는 지금도 사렌은 아직 자신의 역할을 정하지 못하였다.


마음 같아선 그녀들을 따라서 그를 구하기 위해 따라가고 싶지만, 그 마음만큼이나 사렌은 자신의 문제가 그녀들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까?, 자신의 문제가 유우키를 오히려 더 멀리 떠나보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 또한 가지고 있었다. 그 두 개의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부딪치며 그녀의 머리속을 어지럽게 하였고, 결국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정하지 못하였다.


“하아~”


사렌은 지금 자신의 우유부단함에 한숨의 쉬었고, 옆에서 그녀와 나란히 걸어가고 있던 콧코로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괜찮으신가요. 사렌님”


“아, 괜찮아, 그냥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콧코로야 말로 정말 괜찮겠어? 그곳은 정말 위험한 곳인데”


사렌은 걱정이 되어 다시 한번 그녀에게 물었지만, 그녀는 전혀 일그러지지 않은 표정으로 대답하였다.


“예 괜찮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이 어디에 계시더라도, 저는 주인님의 종자 콧코로입니다. 그분의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주인님이 힘들어하고 계시다면 더더욱이요”


그런 콧코로의 눈은 사렌의 눈에는 별빛처럼 빛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사센은 무심코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가장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 무섭지는 않은 거야... 다시 만난 그 녀석이 네가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니더라도?”


“네?”


콧코로는 그 질문에 잠시 멈칫했고, 사렌은 그제서야 자신이 계속 끌어안고 있던 고민을 떨어놓았다.


“나는 말이야, 사실 무서워··· 그 녀석에게 무슨 말을 들을지가? 따지고 보면 그 녀석이 그렇게 된건... 나 때문이잖아”


“그렇지 않습니다. 사렌님··· 그건 결코 사렌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녀석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내가 그 녀석을 만나서 말렸을 때, 그 녀석이 “이건 다 너 하나 때문에 시작한 일이야”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게 무서워··· 그 녀석을 바꿔버린 게 나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사렌이 그렇게 말하자 그녀의 눈에는 참고 있던 눈물이 조금씩 메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콧코로는 그 모습을 보고 다시한번 깨달았다. 자신의 눈앞에 있는 소녀는 항상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녀 또한 한 명의 소녀라는 것을··· 불안함에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소녀라는 것을··· 하지만 콧코로는 그녀를 위로하진 않고, 그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렌님···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저도 지금의 주인님을 보는 것은 무섭습니다.”


그 말에 사렌은 눈물이 메친 눈으로 그녀를 보았고, 그녀는 씁쓸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만약 제가 주인님과 만났을때 평소의 행복해 보이는 미소가 아닌, 전혀 다른 표정으로 저를 봐라 바 주신다면, 저도 힘없이 주져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 해도 저는 주인님의 옆에 있고 싶습니다.”


“...흥··· 어째서”


“주인님은 주인님이기 때문입니다.”


“유우키는 유우키?”


“예··· 주인님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시더라도,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어도, 주인님이 저에게 주신 것들은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유우키가 너에게 준 것?”


사렌이 그렇게 물어보자 콧코로는 기도하듣 손을 모으고 자신의 가슴 위에 얹졌다.


“저는 줄 곳 숲에 둘러싸인 마을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아메스님의 계시를 받아 주인님을 만나게 되고, 랜드솔에 오개되고, 길드를 결성하고, 주인님을 통해 여러 사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렌님과 얘기를 하는 것도 모두 주인님과의 만남으로 시작했죠. 그러고 이 인연··· 이 추억들은 주인님이 저에게 주신 것이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녀석이 만들어준 인연··· 추억?”


사렌은 콧코로가 한말을 따라 하며, 그와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그날은 약속이 갑자기 취소되어 본의 아니게 시간이 비게 된 날이었다. 보통 빡빡하게 일정을 짜는 사렌은 이런 시간을 잘 쓰질 못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그녀는 우연히 그를 만났다. 한가해 보이던 그에게 그녀는 조심스레 말을 걸었고, 어느샌가 둘이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다 출출해진 두사람은 사렌이 사온 야키소바 빵을 먹었다.


그러다 그가 빵을 한입 베어 물었는데 그는 갑자기 소리 없이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왜 우냐고 물었었고, 그는 그리운 느낌이 들면서 사렌이 떠올랐다고 말하였다. 사렌은 그 말을 듣고는 그가 자신의 추억 속 소꿉친구라는 것을 확신했고, 것으로는 담담하게 반응했지만, 속마음은 당장이라도 그를 끌어난고 싶었다.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비록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추억이 담긴 빵 하나가 그녀와 그를 이어주었고, 그 순간만큼은 그는 사렌의 기억 속 은 그제서야 콧코로가 하는 말고 싶은 말의 의미를 깨달았고, 그녀의 눈에 매처있었던 눈물은 사렌이 미소를 띠자, 조용히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렇구나, 그 녀석과의 추억이 있다면, 너에게 그는 그대로의 그 녀석이라는 거구나”


“네··· 그리고···”


콧코로는 평소에 잘 보여주던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주인님과 계속 이러한 추억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무섭더라도 저는 주인님의 대려오고 싶습니다.”


그 말을 듣고 사렌은 안심한 표정을 지으며 콧코로를 바라보았다.


“그렇네···, 그런 나도 가족··· 파트너로서 그 녀석과 만들어갈 추억을 위해 힘내볼까?”


“··· 사렌님, 그 말은...”


콧코로는 놀라며 물었다.


“응 나도 갈 거야 그 마을에”


“··· 네”


그렇게 어제 그랬냐는 것처럼 미소를 띠며 추억이 가득한 구호원을 향해 걸어갔다.


작가의말

지금 여러가지로 사건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다들인 힘내세요.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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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장 속죄 에필로그 20.11.22 9 0 15쪽
20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4/4) 20.11.08 8 0 36쪽
19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3/4) 20.10.25 12 0 34쪽
18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2/4) 20.10.10 14 0 32쪽
17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1/4) 20.09.26 12 0 20쪽
16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5/5) 20.09.12 13 0 13쪽
15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4/5) 20.09.05 12 0 16쪽
14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3/5) 20.08.29 18 0 15쪽
13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2/5) 20.08.15 12 0 25쪽
12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1/5) 20.08.08 11 0 18쪽
11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5/5 20.08.01 11 0 15쪽
»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4/5 20.07.25 15 0 19쪽
9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3/5 +2 20.07.18 16 1 25쪽
8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2/5 20.07.08 15 1 15쪽
7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1/5 20.07.03 14 1 20쪽
6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2/2 +2 20.06.27 16 1 15쪽
5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1/2 +2 20.06.20 18 1 11쪽
4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2/2 20.06.13 19 1 6쪽
3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1/2 20.06.06 26 2 10쪽
2 1장 속죄 2절 위기의 사렌 +1 20.05.30 73 4 16쪽
1 1장 속죄 1절 작은 행복 +3 20.05.23 102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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