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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lsry12
작품등록일 :
2020.05.19 17:49
최근연재일 :
2020.11.22 18:2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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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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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수 :
176,741

작성
20.08.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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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1/5)

DUMMY

그렇게 시간은 흘러 약속했던 새벽, 랜드솔이 정문에는 루카와 미츠키은 마차를 준비하고 있었고, 트윙클 위시의 세사람과 미식전의 페코린느, 캬루는 아직 오지 않은 콧코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콧코로짱, 꽤 늦네”


“괜찮을 거에요. 유이짱, 콧코로짱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니까요.”


걱정스러운 표정의 유이를 페코린느가 다독이며 말하였고, 그녀들의 옆에서는 레이와 히요리가 유우키에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유이에게 듣기는 했지만 기사 군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니, 괜찮은 걸까? 기사 군”


“내 말이, 정말이지 뭔가 문제가 있으면 상담을 좀 하란 말이야, 바보같이”


레이는 분한 표정을 지으며 탄식했고, 그런 그녀들의 반응을 보고 던 캬루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자신의 지팡이에 달린 책을 보고 있었다.


그녀도 대화에 끼고 싶었지만, 그녀의 성격상, 오늘 두 번째로 만난 트윙클 위시에게 어색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쓸데없이 자신의 지팡이의 마도서의 페이지만 넘기고 있었다.


그런 캬루를 눈치첸 히요리는 캬루에게 다가와 먼저 말을 걸었다.


“저기~ 캬루짱 이었지”


“우와,··· 으 응 뭔가 할 말이라도”


캬루는 예상치 못한 호명에 당황하다가, 소심하게 히요리에게 답하였다.


“아 미안 캬루짱, 놀라게 해서, 그게 캬루짱은 어떻게 생각해 이번 기사군에 대해서”


“··· 글쎄, 나는 잘··· 단지...”


“단지···?”


히요리의 질문에 캬루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 녀석, 가끔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책임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번에도 그런게 아닐까 하는...”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책임을 느껴··· 그러고 보니 기사군 전에, 마물을 토벌하고 있을 내가 다른데 정신이 팔려 마물이 기습을 피하지 못했을 , 자기가 부주의했다고 사과했었지.”


히요리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하였다. 확실히 그때 그녀의 뒤에는 확실히 그가 있었지만, 그도 마물을 상대하고 있었기에 다른데 신경 쓸 시간도 없었고, 그녀의 상처도 어깨가 살짝 긁힌 정도였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상처를 입는걸 보자마자 흥분하며 마물들에게 달려들었고. 히요리는 그때의 유우키를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그때 기사 군,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진정하질 않고, 마물을 다 쓰러트린 뒤에는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


“그러고 보니 그녀석, 전에 길드 하우스를 청소하던 중에 내가 실수해서 의자에서 떨어졌는데도, 걱정을 끼처서 미안하다고, 오히려 사과하더라고, 그러니 이번에도 그런게 아닐까 하고...”


두 명의 고양이 소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옆에서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 레이는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자신도 그녀들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지만, 확실히 그의 사과는 너무 과했다.


마치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속죄하려는 사람처럼 그는 항상 자신을 가해자의 자리에 두고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기엔 그는 기억상실인 상태라 과거의 기억이 없는 상태였고, 레이의 기준에서도 그를 처음 만난 건 트윙클 위시를 결성한 그날이었다.


다른 사람들을 모르겠지만, 적어도 레이는 과거 어디에도 그와의 접점이 없었다. 하지만 유우키가 그 행동을 했을 때 레이는 그의 죄책감이 확실이 느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에게서 그런 죄책감을 느끼게 하였는가? 그녀는 그 원인을 생각하며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페코린느의 하이텐션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콧코로짱~, 이쪽 이쪽···응?”


페코린느는 멀리서 보이는 콧코로의 실루엣에 손을 흔들었지만, 그녀의 뒤 있는 다른 한 명의 실루엣을 보고 눈을 비비며 다시 콧코로뒤에 있는 실루엣을 확인하였다.


“사··· 사렌씨?”


유이는 당황한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고, 그 소리와 함께 어둠 속에서 사렌이 얼굴은 보이며 그녀들에게 인사를 하였다.


"미안, 모두들 우리가 많이 늦었지”


"아니요. ··· 그보다 사렌씨 어쩨서 여기에? 몸도 안좋으신데...”


유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사렌에게 말했지만, 사렌은 이에 진지한 표정으로 답하였다.


“응··· 하지만 지금 그 녀석... 유우키는 훨씬 괴로워하고 있을 거야, 그러니 파트너로써, ... 가족으로서 나는 녀석을 도와주고 싶어 그러니 나도 가겠어 그 녀석이 있는 곳으로”


사렌은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앞에 있던 페코린느와 유이에게 답하였다.


“사렌님··· 페코린느님, 유이님 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사렌님의 보좌할 태니 부디 사렌님도...”


그녀를 옆에서 보고있던 콧코로도, 그녀들에게 부탁하였고, 그런 두사람을 본 두사람은 잠깐 서로를 바라보다 서로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야말로 부탁드릴게요. 부디 힘을 빌려주세요. 사렌씨”


“유이씨··· 고마워”


유이의 대답에 사렌은 그제야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나저나, 사렌씨는 정말 유우키군에게 들은 그대로네요. 장난 아니네요”


“그 녀석, 내 예기를 했었어?”


“네, 가족의 위해서라면 물불안가리는 마마라고.”


“그 녀석~, 나랑 동갑이면서”


페코린느의 농담으로 4명의 분위기는 금방 화기애해젔고, 그것을 멀리서 보고 있던 루카는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그녀의 뒤에서 미츠키는 조용히 말을 걸었다.


“잘 도착한것 같네, 루카의 비장의 카드”


“어... 그런 것 같네”


루카는 그렇게 대답했지만, 그녀의 표정은 대답과는 다르게 심란해 보였다.


“응? 왜 그래 루카, 뭔가 불만이 있는 표정인데”


“불만은··· 단지 나로서는 그를 되돌릴 수 없었던 게 조금 분한 것뿐이야”


“후후, 그건 아직 모르지 혹시 또 알아. 우리 누님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을 지도.”


“그랬으면 좋겠네”


루카는 그렇게 말하면 히요리와 레이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는 사렌에게 걸어갔다.


“이걸로 인원은 다 모인것가?”


“루카씨...”


사렌의 부름에 고개를 끄덕인 루카는 고개를 돌리며 그녀들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입을 열어다.


“지금부터 우리가 갈 곳은 호랑이굴··· 아닌 입속이야, 이미 그 녀석들이 진을 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 위험해 저도 우리가 도와주지 못할 상황이 일어날지도 몰라 그러니 만약 돌아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 돌아가도 좋아”


루카가 진지한 목소리로 한 그 말에 거기 있던 모두는 숨죽이며 침묵하였다. 확실히 이런 상황에서 바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잠시 뒤 그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대답을 한건 다름 아닌 사렌이었다.


“돌아가야죠. 그 녀석과 같이”


사렌은 똑바로 뜬 눈으로 루카를 보며 대답하였고, 그 말에 거기 있는 모두는 하나둘씩 입을 열기 시작했다.


“··· 네, 저희는 그러기 위해 여기 온거니까”


“응, 곤란할 때는 서로서로 돕고 살아야지, 그러니 곤란해하는 기사 군을 돕는 거라면 나도 망설이지 않을 거야”


“어, 그리고 나는 그 녀석의 스승이야, 제자가 사고를 쳤으면 벌을 주러 가야겠지”


유이를 시작으로 트윙클 위시의 세사람은 저마다의 가고를 담아 말하였다.


“저희 미식전도 모두가 식탁에 둘러안자 맛있는 밥을 먹는 것을 위해서 힘낼게요”


“네, 저는 주인님의 종자입니다. 그러니 주인님과 같이 식사를 하기 위해서 뭐든 하겠습니다.”


“으~, 나··· 나도 그 녀석에게 빚진 것도 있고, 너희만 보내면 걱정되니까···”


미식전의 페코린느와 콧코로도 미소를 지으며 루카의 물음에 답하였고, 캬루는 자기 나름대로의 표현으로 루카의 질문에 답하였다.


“정말 캬루짱도참, 솔직하지 못하다니까요.”


“그··· 그런거 아니라니까, 죽여버린다.”


두 사람의 평소의 모습에 루카가 잡은 진지한 분위기는 조금 밝아졌고, 이에 루카도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모두 각오는 되어있나 보내, 좋아 그럼 가볼까 그를 대리러”


“오~”


루카의 호령에 그녀들은 호응했고, 그녀들은 기사를 만나기 위해 피바다가 될 항구마을을 향하는 마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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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어두운 방에서 한 사람이 그동안의 풀지 못한 피로를 풀기 위해 의자에 않자 쪽잠을 청하고 있었다.


두 달전 어머니의 명령으로 자신은 금발의 소녀를 납치하였고, 노예로써 어머니에게 데려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 다른 국가에 있는 사업장에서 갑작스럽게 일이 터져 해결의 위해 잠시 랜드솔의 비웠고, 그 사이에 그녀의 지인인 소년과 트와일라잇 캐러밴의 리더가 그녀를 구해 도망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들이 그녀를 구하러 올 것 이란 건 알고 있었고, 만약을 위해 많은 인원을 배치했지만, 설마 위험하기로 소문난 트와일라잇 캐러밴이 개입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더군다나 자신도 바로 그곳으로 갈 수 없던 상황이었기에 그는 그녀를 포기해야 했었다.


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얼마 후 그에게는 또 하나의 소식이 들어왔다. 랜드 솔의 불법 마도구 제조를 위해 쓰던 건물에서 화제가 일어나, 제조한 불법 마도구가 불타고 그 건물을 관리하던 간부가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곳은 다른 조직들을 견제하는 주요 거점이었기에 그곳을 잃는다는 것은 조직에 있어 영향력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너무나 타격이 컸다.


그는 사태파악을 위해 급히 부하들을 시켜 조사를 시작했고, 간부의 시체가 불타기전 화살에 맞아 사망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화제가 그 화살에서 시작되었음을 알아내었지만 누가 무슨 이유로 그런 일을 하였는지는 전혀 알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조사를 진행하는 도중에도 랜드솔에 있는 간부들은 하나, 둘씩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했고, 조직의 사업장도 하나씩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했다는 점을 이용해 함정을 파고 기다린 적도 있었지만, 마치 자신의 생각을 읽고 있는 것처럼, 매복시킨 부하들을 모두 처리하고, 자신의 손발이 되어주던 직속 부하는 중상을 입었으며, 간부를 살해하였다.


하지만 그 결과를 치러서 알아낸 것이라곤 그가 개량한 서궁을 쓴다는 점과 검은 옷차림을 하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그 일이 있고서야 그는 겨우 랜드솔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랜드솔에서 그들의 영향력은 이미 반토막이 난 상태였고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조직을 미리 준비해둔 장소로 옮기기로 결정하였고, 그러기 위해서 그는 우선 이 마을에 뒤에서 장악하였고 랜드솔 각지의 조직원들을 이곳으로 불러모았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그 검은 암살자의 추적은 계속되었고, 미끼로 쓰기위해 일제히 소집을 하였기에 어머니가 있던 구룸은 무사했지만, 대다수의 구룸이 그에게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금까지 무사히 도착한 조직원은 기껏해야 100명 정도, 그는 더는 지체할 수 없었고, 더 이상 버틸 수도 없었다. 남은 간부들을 진정시키는 것도,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드리기 위해 여자 노예들을 바치는 거도···


그는 조용히 눈을 뜨면서 한숨을 쉬고 앞으로의 일을 정리하기로 하였다.


얼마 전 이곳으로 오는 길에 있는 마을 근처에서 조직원들이 습격당한 걸 봐선 그 검은 암살자는 아마··· 아니 이미 이곳에서 조직원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자신들이 내일 해외로 나갈 것이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게 남겨진 선택지는 두 가지 먼저 치는 냐, 기다리느냐다.


먼저 치는 선택지의 경우 그가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미끼를 쓰는 것이다.


확실히 이 방법을 쓰면 마을을 점거한 그들의 입장상 유리하게 상황을 이끄러 갈 수 있지만, 그의 행동방식을 보았을 때 쉽사리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기다리는 선택지의 경우 그들에게 있어 너무 불리한 선택지였다.


그는 석궁을 이용한 저격을 주 전술로 삼고 있었고, 기다리고 있다가는 그저 그의 표적 연습의 관역이 될 뿐이었다. 더군다나 그가 만약 타고나갈 배를 저격해 발이 묵기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정말 답도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그는 머리를 책상에 파묻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의 어머니가 조직의 보스가 되고, 자신에게 조직의 통제권을 넘겨주시고, 다 쓰러져 가던 조직을 다시 재건하고, 힘들었던 과거를 보상받기 위해 노력했고, 자신을 방해하는 것들을 잘라내며 겨우··· 겨우 여기까지 왔다.


그런대 누군지도 모르는 그저 암살자 한 명이 그 동안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한 걸음만 가면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데, 그 한 걸음을 때기 위한 발에는 추가 달린 것 처럼 너무 무거웠다.


누군지만 안다면, 그 검은 복면 뒤의 얼굴만 알 수 있다면 상황을 뒤집을 수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 그것을 알아볼 시간이나, 인력은 그에게 없었다. 하지만 고비만 넘긴다면 그에게도 기회가··· 손실을 만회하고,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었기에 그의··· 콜의 눈에는 오히려 불이 붙었다.


“반드시 이긴다.”


그는 그렇게 혼잣말을 하였고 창문을 밖을 보자 뭔 수평선 위로 태양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그때 그는 문밖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콜님, 잠시 괜찮으십니까?”


“어, 들어와”


그의 말이 끝나자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그의 직속 부하겸 수행비서였다.


“무슨 일이야?”


“마을 검문소 주면을 감시하던 부하들에게서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검문소··· 누가 들어왔나?”


“네 트와일라잇 캐러밴의 루카 외 9명이 방금 검문소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콜은 그 소식을 듣고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다른 사람들은··· 신원확인 안됐어?”


“네 나머지는 망토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


그는 생각에 잠겼다. 뒤 세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트와일라잇 캐러밴의 그것도 리더가 대립하고 있는 조직이 장악한 마을에 얼굴을 드러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안일한 행동을 하였다, 뭐 때문에··· 눈길을 자신들에게 돌리기 위해, 아니면 우리가 우습게 여서··· 그 머릿속에선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되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부하는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특이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특이한 보고?”


“네, 그 일행 중 한 명이 손을 내민 경비병을 보고 갑자기 떨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손을 내민 경비병을 보고 갑자기... 떨었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그의 머릿속에서는 한 달 전 전해 들은 금발 엘프의 소녀의 소식이 떠올랐다.


그것을 시작으로 그의 머릿 속에선 마인드 맵을 그리는 것처럼 소녀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단서들이 연결되었다.


손을 내미는 행동에 손을 떠는 엘프소녀, 자신들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의문의 남자, 얼굴을 가린다는 건 유명한 사람 혹은 자신이 아는 사람,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의 관계...


이런 단어들이 그의 머릿속에서 점점 이어지기 시작했고 그 마인드 맵의 끝에는 그가 가장 처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가설이 자리 잡았다.


“으흐흐··· 아하하하”


그는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미친 듯이 웃었다. 그 어이없던 결과에 웃었고, 가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에 웃었고, 그걸 여적 생각하지 못한 자신이 한심해서 웃었다.


“콜님”


“아아 괜찮아··· 그냥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해서··· 너 혹시 탐정소설 좋아해?”


“소설 말씀이십니까? ··· 아니요. 그다지...”


“그래 생긴 건 책벌레면서···, 나는 제법 좋아하거든 우리를 쫄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조금은 도움이 되거든, 그리고 최근 읽은 소설 중에는 이런 말이 있더군

“불가능을 모두 배제하고 남은 하나 가지는 그것이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진실이다”라고”


“네? ··· 그말씀은...”


콜은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돌려 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보았고, 창문에 비친 그의 표정은 승리를 확신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지금 출항 준비를 하고 있는 인원들을 제외하고 당장 움직일 수 있는 인원이 몇 명이야?”


“네, 저를 포함해 15명 정도입니다.”


“그럼 10명 정도를 미행이 부치고 4명은 기회를 봐서 그 덜었다던 사람을 납치하라고 해 속전속결로 간다 움직여”


“네”


그는 지시를 받고는 바로 방을 나가였고, 창문에 비친 그의 모습을 보고 있던 콜은 여전히 자신감에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면 한 사람의 얼굴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처음 그를 알았을 때는 누구라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얼굴을 알아버린 지금 그의 사진을 본다면, 아마 콜은 구역질이 날것이다.


그런 표정으로 이런 잔혹한 얼굴은 숨겨온 그에게 혐오감 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의 약점이 제 발로 자신의 찾아왔고, 그녀와 우리가 접촉하려 한다면 그는 반드시 그 얼굴을 보일 것이다.


그때가 찬스다,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바다를 향해 혼잣말을 내 뱄었다.


“반드시 이긴다. 나를 위해서”


작가의말

여기저기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네요. 

여러분도 안전제일 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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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4/4) 20.11.08 7 0 36쪽
19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3/4) 20.10.25 12 0 34쪽
18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2/4) 20.10.10 13 0 32쪽
17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1/4) 20.09.26 11 0 20쪽
16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5/5) 20.09.12 12 0 13쪽
15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4/5) 20.09.05 12 0 16쪽
14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3/5) 20.08.29 18 0 15쪽
13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2/5) 20.08.15 12 0 25쪽
»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1/5) 20.08.08 11 0 18쪽
11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5/5 20.08.01 10 0 15쪽
10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4/5 20.07.25 14 0 19쪽
9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3/5 +2 20.07.18 16 1 25쪽
8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2/5 20.07.08 15 1 15쪽
7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1/5 20.07.03 14 1 20쪽
6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2/2 +2 20.06.27 16 1 15쪽
5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1/2 +2 20.06.20 18 1 11쪽
4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2/2 20.06.13 19 1 6쪽
3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1/2 20.06.06 26 2 10쪽
2 1장 속죄 2절 위기의 사렌 +1 20.05.30 73 4 16쪽
1 1장 속죄 1절 작은 행복 +3 20.05.23 100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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