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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lsry12
작품등록일 :
2020.05.19 17:49
최근연재일 :
2020.11.22 18:2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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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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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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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1/4)

DUMMY

항구의 아침을 알리는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함께 항구마을에서는 수많은 뱃사람들이 배와 항구를 오가고 있었다.


아니 그랬어야 했다.


하지만 이날의 아침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삭막한 분위기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임명의 재보자를 계기로 시작된 자경단의 콜롬보스 진압작전은 먼저 싸우고 있던 루카 일행의 활약으로 아무런 사상자 없이 마무리 되었다.


문제는 조직의 간부들과 보스인 여성은 누군지 모르는 괴한에게 목숨을 잃었고, 행동대장이자 실세였던 콜은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더구나 사건 현장에는 불에 타 침몰하던 배가 아직 남아있었기에 항구의 일부 사용이 통제되게 되었다.


자경단이자 명탐정이라고 소문난 카스미는 마코토와 일부 인원들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시작하였고, 이를 본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몰리면서 사건 현장에는 '죽은 노예들의 저주다', '조직간의 분열로 일어난 싸움이다.' 라는둥 죽은 이들을 비난하는 말들이 오고가고 있었다.


'이런 이런,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조직의 간부들이라고는 하나 죽은 사람을 욕보이는 건 멸로 좋은 행동이 아니거늘'


카스미는 고개를 저으며 그들의 행동에 싫증을 느꼈고, 이를 본 마코토는 들고 있던 깨진 술병을 내 내려놓으며 카스미에 걸어갔다.


"왜 그래 카스미, 지친 거야?"


"마코토씨?, 아니 단지 이런 종류의 현장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야"


카스미는 그러면서 조용히 간부들의 방을 둘러보았다.


간부들은 하나같이 침대에서 무언가 날카로운 것에 의해 목이 찔려 죽어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이 누워있던 침대와 방에는 여기저기 피가 뿌려져 있었고, 그 때문에 처음 이방에 들어온 일행은 피와 시체의 냄새 때문에 방에 바로 들어갈 수 없었고, 몇몇 자경단의 단원은 구토를 하기까지 하였다.


"그나저나 이 간부들을 살해한 자는, 이들에겐 꾀나 자비 베풀었군"


카스미는 방에 있던 향을 보며 말하였다.


"자비?"


"그게, 이 향 말일세, 콜롬보스에서 만든 마취형 미약의 개조판이 들어있더군"


"개조판?"


"아, 나도 녀석들은 전부터 조사하고 있어서 이들이 만든 불법 마도구나, 사람들을 납치할 때 쓰는 미약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네, 특히 미약은 워낙 강력해서 조금만 뿌려도, 우리 같은 비스트는 바로 전신이 민감해지고 정신을 유지할 수 없게 되지"


카스미는 그렇게 말하며 이미 비어있는 향을 집어 들었다.


"하지만 이들에게 쓰린 건 반대로 전신의 감각을 무뎌지게 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잠재워 버리는 약이네, 즉..."


"녀석들은 적어도 죽을 때 고통은 느끼지 못했다는..... 건가?"


"뭐..... 행동대장과 그녀의 어머니를 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마코토는 그렇게 말하며 붉게 물든 침대를 내려다보았다.


마코토는 이미 이들을 죽인 범인을 알고 있었다.


애조에 그녀가 자경단을 대리고 여기에 온것도 그를 막고 데려가기 위함 이였고, 현장에서 먼저 싸우고 있던 유이 일행의 신변을 변호한 것도 그녀였다.


하지만 정작 목적이었던 그는 아직 만나지도 못했고,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체 이 관경을 봐버렸기에 마코토는 답답한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그가 있는 곳에 가서 변명이라도 듣고 심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자경단의 일원으로서 이런 현장에서 동료들을 두고 가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마코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머리가 지끈거려 머리를 헝클며 괴로워하였고, 그런 그녀를 슬쩍 돌아보던 카스미는 조용히 향을 내려 놓으며 말하였다.


"저기, 마코토씨"


"으..... 응, 왜 그래 카스미"


마코토는 놀란 표정으로 카스미의 말에 대답하였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행동대장의 비서가 한 말....."


"....."


마코토는 그녀의 말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이곳의 조사가 시작하기 전에 그녀들은 콜의 시체 근처에 쓰러져 있던 그의 비서를 체포하여, 현장에서 취조를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의 입에선 유우키의 이름이 나왔고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의 말들은 모두 일리가 있던 말뿐이었고, 더 이상은 위험하다 생각한 마코토가 그를 때마침 온 기사단에게 넘겨 연행하게 만들어 그 자리는 흐지부지 끝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를 알고 있던 마호, 카오리, 카스미는 그가 말한 콜롬보스에 해온 일들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던 상태였다.


그것을 알고 있던 마코토는 조심스럽게 그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 그런 녀석의 말의 믿을리 없잖아. 설마 너는 믿는 거야? 마물 한 마리도 쩔쩔매는 녀석이 그런 일들 했다고?"


"그것도 그렇지만, 나는 탐정이네, 아무리 가능성이 적은 것이라도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그것 믿고 나아가게 되지,.... 실제로 조수가 종적을 감춘 뒤부터, 콜롬 보스의 영향력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니....."


카스미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말을 끊었고, 마코토는 그녀가 왜 말을 끊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만약 그 이상 카스미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면, 그녀의 성격상 그녀 스스로 유우키를 범인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고, 그것 유우키를 조수로 생각하고 있던 그녀에겐 너무나도 괴로운 일이었다.


그렇기에 마코토는 그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방을 나가려 하였다.


하지만 마코토가 방문의 손잡이를 잡기도 전에 문이 열였고, 그 문 앞에는 마호가 서있었다.


"공주님? ..... 괜찮아 여기 들어와도?"


마코토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고,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였다.


"괜찮어요. 그보다 마코토공 혹시 저희들에게 숨기는 거 없으시어요?"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뜨끔하는 느낌을 받으며 마호의 말에 대답하였다.


"무..... 무슨 소리야? 공주님..... 숨기는 거라니 나한테 그런 게 있을 리가....."


"더 이상은 얼버무려도 소용없네 마코토씨"


갑자기 들려온 카스마의 목소리에 마코토는 또 한번 흠짓하며 놀랐며 카스미를 돌아보았다.


"길드 마스터는, 마코토씨가 이곳에 오는 전부터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으니까"


"그게 뭐랄까, 마코토공 평소답지 급해 보이고, 계속 안절부절 못하고있지 안았습니까?"


"그래서 내가 기회를 봐서 마코토공을 떠보기로 한 가지, 뭐~ 여기 오고는 그렇 필요도 없었던 것 같지만."


카스미는 아까와는 다른 들뜬 표정으로 말하였고, 마코토는 것으론 표현하지 않았지만, 머릿속에서는 이마를 치며 과거의 자신을 원망하였다.


"그래서 마코토씨, 뭘 숨기고 있지 말해주겠나?"


"숨..... 숨기 다닌, 그런 거 없다고 정말로"


마코토는 일단 부정했지만,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마호와 카스미의 눈을 제대로 마주 볼 수 없었다.


"으~, 조수와 관련된 일인가?"


그 말에 마코토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몸은 본능적으로 흠짓 하였고, 카스미는 이런 그녀의 모습에 자신의 추측을 확신했다.


"역시....., 아까 비서를 신문할 때, 평소의 마코토씨 라면 조수의 이름이 나왔을때 "개 소리 집어쳐" 라고 하면서 화를 냈을 덴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 이미 조수이 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걸 알고있었다는 거겠지."


"그런 말은 않았다고!"


카스미의 밉살스러운 말투에 마코토는 투덜거리며 대답했다.


그런 마코토를 본 마호와 카스미는 안심한듣한 미소를 보였고, 그런 그녀들의 표정을 본 마코토는 왜지 모르게 부끄러움을 느껴져 다시 얼굴을 돌렸다.


그런 그녀를 본 카스미는 미소를 지우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마코토씨,..... 나는 사실 자네가 숨기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추리를 끝낸 상태야, 하지만 같은 자경당의 일원이자, 동료라고 생각하는 자네를 추궁하면서 자네의 입으로 진실을 듣고 싶진 않네 그러니 들려주지 않겠나? "


카스미의 말에 마코토는 흔들렸지만, 이번에도 그녀는 대답할 수 없었다.


사실 마코토도 이 상황이 된 이상, 더 이상은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 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마코토 자신도 그에게 일어난 모든 상황을 알고 있것이 아니었고,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었기에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만약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말했다간, 최악의 경우 그녀들과 유우키와 싸우게 될 것이다.


그도 그런 것이 유우키는 범죄 조직의 일원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해쳤고, 그녀들은 자경단으로써 그에게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


하지만 그녀가 들은 유우키의 행동을 생각하면, 그는 체포되는 것 거부할 가능성이 있고 그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것은 마코토로 써는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었다.


그러니 적어도 마코토 그녀가 자신이 아는 것을 말하는 순간은, 그녀가 유우키의 입에서 자신이 저지른 일을 직접 들은 이후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만약 그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자신의 선에서 끝 낼 수 있다.


그렇기에 그녀는 괴로운 표정을 하면서도 침묵하였고, 카스미는 이런 그녀에게 다시 한번 말하려 하였지만, 그때 마호가 그녀의 어깨를 잡으며 그녀를 말렸다.


그녀들은 잠깐의 눈빛은 주고받고는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였는지 고개를 끄덕였고, 이번엔 마호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질문하였다.


"마코토공, 혹시 직접 해결하고 싶은 것이옵니까?"


"....."


마호의 말에, 마코토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자신에게 비밀이 있다는 것을 들킨 이상, 아무런 반응 없이 그녀들을 대하는 건 무례하다고 생각했고, 그녀의 답을 본 마호는 안심한 듣 미소를 지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저희는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사옵니다."


"...... 공주님?"


마코토는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대답에 놀랐고, 옆에 있던 카스미 또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잠깐 길드 마스터, 진심인가 이건 조수의 안위가 걸린 일이라고"


"괜찮습니다. 그야 마코토공이 이렇게 힘들어 할때는 항상 우리가 걱정돼서 그런는 거지 않습니까?"


"하아?.... 나... 나는 그런적... 음!"


마코토가 거기까지 말하자, 마호는 갑자기 마코토를 껴안았다.


"마코토공,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마코토공은 왕자님하고 닮아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특히 우리들이 힘들어하는 걸 그냥 두고 보질 않지 않습니까"


"내가 그 녀석 하고....."


"예, 하지만 그래서인 지 두분다 힘들고 괴로운 일도 전부 혼자 짊어지려고 하는 버릇이 있사옵니다."


"....."


마코토는 조용히 그녀의 말을 들었다.


"하지만 마코토공,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옵니다."


"....."


"마코토공이나, 왕자님이 힘들고 괴로워하시면 두 분을 소중히 하는 저희도 괴롭습니다. 그러니 만약 힘들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되면 언제든 말해주시겠어요. 저희는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겠사옵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고 마코토는 그제서야 마호와 눈을 마주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들을 믿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후회하게 되었다.


유우키가 정말 이런 짓을 저질렀다면, 그녀들은 자경단으로써 그를 체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녀들은 자경단임과 동시에 유우키를 걱정하는 친구이다.


그런 그녀들이 있었기에 마코토 자신도 그 역시도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왔다.


그러니 이번에도 그녀들이 도와준다면 자경단의 공수도 소녀의 말처럼 어떻게든 될 것이라고, 마코토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아~, 정말 공주님에게는 못 당하겠다니까"


"마코토공?"


마코토는 그렇게 한숨을 쉬며 조용히 방문을 닫았다.


"마코토씨?... 왜 문을 닫는 겐가?"


"카스미, 네가 콜롬보스를 조사했던 이유 혹시 사렌씨 때문이야?"


이 질문에 카스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다네, 그렇게 친한 사이라고 할 순 없지만, 여러 가지로 신세를 진 적이 있어서"


"그래...."


마코토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언가를 다짐한 진지한 것처럼 그녀들을 돌아보았다.


"사실 나도 그 녀석이 무슨 상황인지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런 짓을 한 것지는 몰라"


"마코토씨, 역시 조수가...."


카스미의 질문에 마코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 확실해 그러니, 내 얘기를 듣고, 그의 친구로서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어"


마코토의 말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를 확인한 마코토는 자신이 알고 있는 기사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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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렌은 조용히 눈을 떳다.


"으....."


힘없는 목소리를 내며 사렌은 조용히 주변을 살폈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의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콧코로가 있었고, 루카씨를 비롯하여 다른 길드의 사람들도 방의 이곳저곳에는 잠을 청하고 있었다


"콧... 코로?"


사렌은 조용한 목소리로 그녀를 부르자 콧코로는 화들짝 놀라며 대답하였다.


"사 ....사렌님, 정신이 드십니까?"


"응 여기는 어디..... 윽!"


사렌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오른쪽 어깨에서 통증을 느끼고 움찔하였다.


"아아, 아직 움직이시면 안됩니다. 아직 상처가...."


콧코로는 사렌을 걱정하며 그녀를 다시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혔려 하였고, 그녀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마지막 기억을 떠올렸다.


'어떻게 된거지? 나는 분명 항구에서 유우키를 만나 그가 뭔가를 참고있다는 걸 알아내고 그를 설득하려 했어, 하지만 도중에 누가 난입했고, 그가 화살을 쏴서.....!'


거기까지 생각한 사렌은 유우키가 자신을 구하려다 대신 화살에 맞앗다는 것을 기억해 냈고, 그녀는 그를 찾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사... 사렌님 진정해 주세요"


"콧코로, 유우키는 어디 있어? 그 녀석 나 대신 화살을 맞아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사렌은 콧코로의 어깨를 잡고 물었지만, 그녀는 그의 이름을 듣자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왜 그래 콧코로? 그 녀석 어디 있냐니까?"


"....."


이번에도 콧코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녀의 눈에는 자그마한 눈물이 메쳐있었다.


이를 본 사렌의 머릿속에서는 이 침묵이 의미하는 한 가지 가능성이 떠올랐다.


"설마..... 아..... 아니지 콧코로?"


사렌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뭐라고 말 좀해봐 콧코로, 그 녀석 어디 있어?"


"....."


"제발..... 말해줘, 그 녀석 어디 있냐니까?"


"....."


"설마..... 정말..... 유우키가....."


사렌을 거기까지 말하자 콧코로는 조용히 움직여 그녀에게 옆 침대의 상황을 보여줬고, 그곳에는 산소 호흡기처럼 보이는 쓰고 있는 유우키가 죽은 것처럼 잠들어 있었고, 그의 옆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삑'소리를 내는 기계가 그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유우키....."


사렌은 어께어서 오는 통증도 잊은 체 몸을 기울여 유우키에게 다가가려 하다 중심을 잃어 쓰러질뻔하였고, 옆에 있던 콧코로는 그녀를 받쳐주며 그녀가 그에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게 콧코로의 부축을 받은 사렌은 유우키의 침대 옆에 섰고, 그녀가 내려다본 그는 마치 관에 들어가기 전의 사람처럼 평온한 표정으로 누워있었고, 그의 옆에는 유이가 그의 손을 쥔체 잠들어 있었다.


"콧코로..... 유우키는....."


".....어제 저희가 싸우던 중에 마코토님이 데려오신 자경단을 데리고 와주신 덕분에, 저희는 서둘러 사렌님과 주인님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주인님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주인님과 사렌님은 화살을 맡아 기절하신 상태로 루카님에게 업혀있으셨습니다."


콧코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저희는 서둘러 두 분을 대리고 거점으로 돌아왔고, 미츠키님과 에리코님이 서둘러 주인님의 상태를 봐주셨습니다. ..... 다행히 화살은 아슬아슬하게 주인님의 심장을 피해 갔지만....."


"....."


사렌은 아무 말 없이 콧코로의 말을 들어주었고, 그녀는 힘겹게 말을 이었다.


"이미 전에 입으셨던 상처들이 아물지도 않은 체..... 계속 무리하시고, 피도..... 너무 많이 흘리셔서..... 어쩌면 이대로 ..... 깨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거기까지 말한 콧코로는 자신의 치마폭을 꼭 쥐고, 결국 소리 없이 참고 있던 울음을 터뜨렸다.


"콧코로....."


"흑..... 사렌님..... 저는..... 흑 제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 흑 주인님이 ..... 이렇게..... 흑 힘들어나..... 하셨는데..... 저는....."


콧코로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흘렸고, 그런 그녀를 본 사렌은 그녀를 조심스럽게 안아주었다.


물론 그의 상태를 보고 사렌또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 자신마저 울어버린다면 이곳은 수습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고 있었기에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다.


하지만 그녀 또한 콧코로가 느끼는 자신의 무력함을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사렌은 자신의 지키려다 이렇게 되어버린 그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 이게 몇 번째지?' 사렌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유우키는 항상 자신과 모두를 도와주고 웃게 말 들어 주었다.


하지만 자신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매번 그를 도와주지 못하였다.


그가 한밤중에 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도 눈물을 닦아주지 못했고, 그의 생일을 제대로 축하해 주지 못하였고, 그를 집으로 대려하려고 했지만 그것마저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게 느껴 저고, 그를 도와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괴로웠다.


그렇기에 사렌은 처음으로 신에게 빌었다.


제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제발 한 번만 더 그와 이야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를 도와주지 못한 내가, 이런 소원을 바라는 건 비난받아야 할지 몰라, 하지만....., 그래도, 부탁이야 누구든 좋아 그러니....., 제발 다시 한번 그를 만나게 해줘."


사렌은 두 눈을 감고 그것을 강하게 소망하였다.


그때 눈을 감은 두 사람은 방 안에서 무언가 빛나는 것을 느꼈고, 두 사람은 눈을 뜨며 빛이 시작되는 곳으로 눈을 돌렸다.


"뭐야 이건....., 유우키가 빛나고 있어?"


"이건..... 아메스님..... 아메스님의 힘입니다. 사렌님"


그렇게 말한 콧코로는 갑자기 누군가의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혼잣말을 시작했다.


"네? ..... 사렌님과 제가 주인님의 손을?"


"왜 그래 콧코로?"


"그게.... 방금 아매스님의 계시가 있었습니다. 저와 사랜님이 주인님의 손을 잡으라고, 그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그말을 듣자 사렌은 망설이지 않고 그자리에 안자 두손을 모아 유우키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다시한번 아까와 같은 소원을 속으로 빌었다.


이에 콧코로또한 유우키와 사렌의 손에 기도하듣 손을 올렸다.


그러자 빛은 더욱 강하해져 사렌과 콧코로르 감싸기 시작했다.


잠시후 사렌은 다시 한번 조용히 눈을 떳고 그녀는 어느샌가 처음 보지만 익숙한 옷차림에 처음 보지만 익숙한 마을의 한 낡은 가계안에 앉자있었다.


"여기는....."


사렌은 그렇게 말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처음 보는 것들뿐이지만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그리운 느낌에 사렌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졌지다.


"사렌님~"


그때 그녀는 자신을 부르는 콧코로의 목소리를 들었고, 사렌은 가계를 빠져나가 조금 다른 모습의 콧코로와 마주하였다.


"넌, 혹시 콧코로? 그 모습은 어떻게 된 거야?"


"예, 사실이 곳은....."


"콧코로 그 부분은 내가 설명할게"


그 온화한 목소리는 콧코로의 뒤에서 들려왔고, 사렌과 콧코로는 같이 목리가 들린 곳을 바라보았다.


"당신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렌님. 이분은 제가 섬기고 있는 아메스 님이십니다."


그녀의 소개에 아메스라 소개된 소녀는 사렌에게 손을 내밀며 미소를 보였다.


"안녕 내 이름은 아메스, 너의 소원에 답해주기 위해 왔어"


작가의말

조금있으면 추석이네요. 다들 즐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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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장 속죄 에필로그 20.11.22 9 0 15쪽
20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4/4) 20.11.08 8 0 36쪽
19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3/4) 20.10.25 12 0 34쪽
18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2/4) 20.10.10 14 0 32쪽
»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1/4) 20.09.26 12 0 20쪽
16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5/5) 20.09.12 13 0 13쪽
15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4/5) 20.09.05 12 0 16쪽
14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3/5) 20.08.29 18 0 15쪽
13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2/5) 20.08.15 12 0 25쪽
12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1/5) 20.08.08 11 0 18쪽
11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5/5 20.08.01 11 0 15쪽
10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4/5 20.07.25 14 0 19쪽
9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3/5 +2 20.07.18 16 1 25쪽
8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2/5 20.07.08 15 1 15쪽
7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1/5 20.07.03 14 1 20쪽
6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2/2 +2 20.06.27 16 1 15쪽
5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1/2 +2 20.06.20 18 1 11쪽
4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2/2 20.06.13 19 1 6쪽
3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1/2 20.06.06 26 2 10쪽
2 1장 속죄 2절 위기의 사렌 +1 20.05.30 73 4 16쪽
1 1장 속죄 1절 작은 행복 +3 20.05.23 10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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