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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lsry12
작품등록일 :
2020.05.19 17:49
최근연재일 :
2020.11.22 18:2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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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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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수 :
176,741

작성
20.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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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5/5)

DUMMY

사렌은 숨을 헐덕이며 붉게 타오르고 있는 배와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폭발음이 들린 이후 사렌 일행은 곧바로 숙소를 나와 항구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그녀들이 찾는 기사가 아닌 배에 난 불을 끄기 위해 모여있던 조직의 부하들과 간부들이었고, 그녀들은 어쩔 수 없이 그들과 싸우게 되었다.


그렇게 싸움이 시작되고, 그녀들은 전력으로 그들을 상대했지만,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그들이었기에 싸움은 치열 해저만 갔다.


이에 루카는 사렌만이라도 기사에게 보내기로 하였고, 그렇게 사렌은 루카가 만들어준 기회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곳으로 달려왔다.


하지만 그녀가 이곳에 도착했을 땐 이미 그가 자신을 납치했던 콜의 머리에 마무리 화살을 꽂았고, 그녀가 본 그의 모습에서는 이미 이전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 지금의 그의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익숙한 느낌을 받았고, 검은 옷에 석궁의 든 그의 모습은 마치 자신의 꿈에 본 검은 형체의 모습이라는 것을 기억해 내었다.


잠시 그것에 의구심이 든 그녀였지만, 이내 그녀는 그 생각을 접어두기로 하고 그에게 말을 걸었다.


"..... 유우키 너 맡지"


그는 그녀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잠시 후 자신이 쓰고 있던 후드와 마스크를 벗고 지금의 자신을 드러내었다.


그렇게 드러난 그의 얼굴에는 이전에 없었던 상처가 보였고, 잘 보니 그의 옆구리에는 아직 피를 흘리고 있는 상처가 눈에 보였다.


"너 다쳤잖아, 빨리 치료를..."


그렇게 말하며 사렌은 그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기사는 손을 뻗으며 그녀를 멈춰세웠다.


그의 행동에 사렌은 움찔하면서 손이 떨리기 시작했지만 그녀는 양손을 모으고 침을 한번 삼키며 자신을 진정시켰다.


그러는 동안 기사는 아까 도망친 조직원이 향한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잠깐 그런 몸으로 어디를 가려는 거야"


사렌은 다시 한번 걱정스럽게 그를 부르며 그에게 다가갔지만 이번에 기사는 석궁을 그녀에게 겨누며 그녀를 세웠다.


"유우키..."


"..... 일을 마무리하러 간다. 너는 빨리 루카 씨에게 돌아가"


그는 조금 힘겨운 것처럼 말하였고, 그제서야 그는 자신의 상처를 만지며 확인하였다.


상처를 만진 손은 피로 붉게 번복이 되어 있었고, 그것 본 그가 그제야 인상을 찌푸리자 사렌은 입을 가리며 놀랐다.


"..... 너 설마 몰랐던 거야?"


사렌의 물음에 그는 대답하지 않았고, 벨트에서 파스 같은 것을 꺼내 상처를 덮어서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게 막았다.


그런 그를 보고 있던 사렌은 그가 상처를 치료하는 틈에 그에게 다 가려 했지만 그녀가 발을 때려는 순간, 기사는 그녀를 노려보며 그녀의 행동을 저지하였다.


"그만 돌아가, 이 이상은 너와 관계없는 일이야"


"관계가 없다니.....,


그의 매정한 목소리와 함께 가려고 했던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고개를 떨구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로 그의 말을 되뇌었고, 그 질문에 기사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침묵은 그녀를 아프게 하였고, 그녀의 머릿속에선 그와 함께했던 모습들이 스쳐 지나갔다.


같이 장을 보고, 같이 일하고, 같이 아이들과 놀아주고, 같이 받을 먹던 일들, 그 기억 속에서 그들은 즐겁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그를 보면 그 일들이 전부 조작된 기억같이 느껴졌다.


'혹시 그에게 있어 그 기억들은 그리 소중하지 않은 걸까?' 그렇게 생각하자, 그녀는 결국 참고 있던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소리쳤다.


"정말 구호원을, 우리들을 떠나려는 거야?"


그 간절한 외침에 기사는 발을 멈추고 놀란 얼굴로 사렌을 돌아보았고, 그녀는 눈물과 함께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들을 쏙아냈다.


"그곳에서 우리와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지네고, 함께 웃었던 그런 곳을 정말 떠나려는 거야?"


사렌의 눈물은 볼을 타고 흘렀고, 사렌의 말들은 기사에게 날아가 그를 찔렀다.


"우리에겐 행복했던 추억들이 너에게 아무것도 아닌 거야?"


그녀의 말에 기사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네가 우리에게 보여준 그 웃음들은 전부 거짓말이었던 거냐고?"


그녀는 더욱 서글픈 목소리로 기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게 아니라면 제발 내옆에 있어달란 말이야!"


그 외침과 함께 사렌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안 잤다.


그리고는 마치 먹고 싶던 빵이 바닥에 떨어진 아이처럼 하염없이 울었다.


자신의 기억 속에 그는 이렇게 울고 사람을 내버려 두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이렇게 울고 있으면 또 한 번 그가 돌아봐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녀는 하염없이 울었다.


그렇게 울던 그녀는 다시 한번 기사 쪽을 올려보았고, 그는 여전히 그는 그녀를 돌아보지 않고 그저 가만히 서있었다.


소녀가 이렇게 했음에도 기사는 돌아봐주지 않았고, 사렌은 더 이상 이곳에 자신이 알던 기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사렌은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그런 그녀의 눈에 기사의 발 앞에 한 방울씩 덜어지고 있는 무언가가 보였다.


눈물? 아니 피였다. 그리고 그녀의 머릿속에선 스즈메가 해준 이야기가 떠올랐다.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깨물고 욕실을 나가셨어요."-


이 말이 떠오른 사렌은 그제야 기사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구호원을 떠날 때도 그는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깨물었고, 이번에도 그는 사렌을 보지 않고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깨물고 있다.


그렇기에 친절한 그를 기억하는 사렌은 확실하였다.


그는 무엇인가를 참기 위해 입술을 깨물고 있다는 것을...


구호원을 나갈 때도 그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지금도 자신 스스로 피를 흘리면서까지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려 하고 있었다.


도대체 그는 무엇이 참고 있는 것일까?


무엇을 그를 그렇게까지 하게 만들었는가?


사렌은 아직 짐작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그는 돌아오지 않는다는것 지금의 사렌으로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사렌은 다시 한번 다리에 힘을 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시 일어난 사렌이 그를 보자 그는 여전히 피가 떨어지고 있었고, 사렌은 흐르던 눈물을 닦고 먼저 입을 열었다.


"..... 또 입술을 깨무는 거야?"


사렌에 말에 기사는 그제야 그녀를 돌아보았고, 사렌의 눈에 피친 그의 얼굴에는 입술에선 난 피가 그의 턱 끝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대체 ..... 뭐 때문에 그렇게 참고 있는 거야?"


그 말에 기사는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고, 두 사람의 시선은 그제서야 서로를 향했다.


그리고 사렌은 그가 자신을 돌아봐준 지금이라면 그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를 잡기 위해 기억 속의 그를 떠올리며 말을 이었다.


"..... 있잖아, 기억나 자초된 유람선에서 사람들을 구하려다가 해변에 낙오되었을 때."


기사는 계속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고, 사렌은 애절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그때 내가 너에게 말했잖아, '네가 다치거나 하면 슬퍼할 사람도 있을 거라고' 그래떠니 너는 '우리들이 다칠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왠지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고'... 혹시 이번에도 그런 거야?"


".....돼"


"지금도 우리가 상처 입을까 봐 이러는 거야?"


".....만"


"그런 거라면......"


"그만~!!"


기사는 괴로운 듯한 목소리로 사렌의 말을 끊고 외쳤지만, 사렌은 그의 목소리에 꺽일 수 없었다.


"그만두지 않을 거야, 네가 다치면 내가 슬프단 말이야 그러니까,..... 제발 더 이상 나를 슬프게 하지 말고, 내 옆에 있어달란 말이야"


사렌은 그렇게 외치면서 기사를 향해 손을 뻗었다.


제발 그가 이손을 손을 잡아주기를 바라며, 제발 그가 돌아와 주기를 바라며 손을 뻗었다.


기사는 떨리는 눈으로 그녀가 뻑은 손을 보다가 다시 한번 간절하게 자신을 보는 사렌의 눈을 바라보았다.


기사와 사렌의 시선이 서로를 교차했고, 사렌은 그가 이손을 잡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기사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표정이 일그러져고, 매섭게 사렌의 향해 손을 뻗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그녀는 반사적으로 눈을 감고 몸을 뒤로 뺐다.


'유우키'


그녀는 속으로 그렇게 외지고, 다음 순간 자신 손목이 세게 당겨짐을 느꼈다. 그리고...


팅..... 빡..... 털썩


하는 소리가 차례대로 들렸고, 사렌은 그제서야 자신이 쓰러졌음을 느꼈다.


사렌이 감고 있던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밤하늘을 보고 있었고, 자신의 왼쪽 어깨에서 강열한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의 위에는 기사가 그녀를 덥치듣 쓰러져 있었다.


"뭐..... 뭐하는 거야 너, 갑작이....."


사렌은 그렇게 말하며 손을 올려 그의 등 쪽으로 가져갔다.


그때 그녀의 손에는 무언가 걸렸고, 사렌이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는 화살 한발이 속아있었다.


이에 사렌은 시선을 돌려 자신의 어깨를 보았고, 어깨에는 그의 가슴을 뚤고나온 화살이 그녀의 어께에 밖혀있었다.


그제서야 사렌은 기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화살을 막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유우키..... 거짓말이지, 유우키"


사렌은 그를 깨우기 위해 계속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그에게서 나온 피는 점점 사렌을 적셨다.


그때 사렌은 유우키의 넘어에서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를 들었다.


"이제야..... 한방 먹였군요."


사렌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은 조직의 비서였고, 그는 오른쪽 어깨에 화살이 밖힌체 서있었다.


그리고 그는 힘겨운 발소리를 내며 점점 쓰러져 있는 사렌과 유우키를 향해 걸어왔고, 그것을 알아첸 사렌은 훨씬 급하게 유우키를 불렀다.


"유우키, 유우키~"


"소용없습니다..... 심장 근처에 맞았으니 즉사는 아니더라도 당장은 못 일어납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못소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사렌은 더욱 격하게 흔들며 그를 깨우려 하였다.


하지만 비서의 그림자가 사렌에게 드리워졌고, 사렌과 비서의 시선은 서로 교차하였다.


"헉..... 헉..... 우리가 먼저 손을 대었으니, 할말은 없지만,..... 정말 양쪽 다 결과가 말이 아니군요"


비서는 그렇게 말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배는 이미 불에 타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고, 부하들은 대부분 트와일라이트 캐러밴과 그들이 부른 자경단에 의해 잡혀버렸고, 자신이 검기던 보스는 벌집이 되어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만든 기사는 아까 비서가 쏜 화살을 대신 맞아 쓰러져있다.


그의 말 그대로 지금 상황에서는 승자라고 부를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비서는 자신의 노려보는 사렌을 보았다.


"..... 당신에게 했던 짓은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거기 있는 기사에게 소중한것 잃었으니 피차일반이죠"


"피차일반....., 당신들이 그런 일만 시작하지 않았어도,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이런 일은 오지 않았을 거야"


사렌은 사나운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그렇지도, ..... 하지만 저희의 세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강자가 약자를 집어삼키는 세상에서 강해지기 위해 타인을 상처 입히는 건 저희에겐 일상이었으니까요."


"그건 변명일 뿐이야, 그런 세상이라도 결국 상처 입히는 것 선택한 건 당신들 본인이야, 이 세상엔..... 그런 상황에서도 다른사람을 돕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어"


사렌은 그렇게 얘기하며 자신의 위의 기사를 보았고, 비서


"그런 그도 결국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저희에게 상처 주지 않았습니까?"


"그건 너희들이....."


"예 저희가 그의 소중한 걸 빼앗아죠. 그리고 그는 저희와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결국 그도 그런 인간이었단 거죠. 그러니"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조용히 나이프를 꺼내들었다.


"당신....."


"저희 그를 만들었습니다. 책임이 있죠, 그러니 그를 끝내는 것도 저희입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높이 치켜들었다.


사렌은 몸을 돌리기 위해 온몸에 힘을 주었지만, 몸은 움직이니 않았다.


다음 순간 비서는 나이프를 휘둘렀다.


"일도양단"


그 소리와 함께 나이프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튕겨져 나갔고 비서는 힘없이 쓰러졌다.


사렌은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땀을 흐리며 검을 검집에 넌고 있는 루카가 보였다.


"루카 씨....."


루카는 쓰러져 있는 사렌과 유우키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고, 그들의 상태를 보고있는 그녀의 표정은 계속 어두워져 갔다.


"루카 씨.....저"


"아무 말 하지 마, 사렌 아가씨"


"..... 죄송해요"


그 말에 루카는 사렌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그녀는 울먹이며 말하고 있었다.


"죄송..... 해요..... 죄송해요"


"....."


루카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볼을 어루만졌고, 사렌은 마음속에서는 그를 구하지 못했다는 분함, 결국 참고 있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렇게 새벽 항구에는 서러움에 찬 소녀의 울음소리만 울려 퍼졌다.


작가의말

이제 생각했던 불량의 마지막만 남았네요. 마지막까지 힘내야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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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장 속죄 에필로그 20.11.22 9 0 15쪽
20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4/4) 20.11.08 8 0 36쪽
19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3/4) 20.10.25 12 0 34쪽
18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2/4) 20.10.10 13 0 32쪽
17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1/4) 20.09.26 11 0 20쪽
»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5/5) 20.09.12 13 0 13쪽
15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4/5) 20.09.05 12 0 16쪽
14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3/5) 20.08.29 18 0 15쪽
13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2/5) 20.08.15 12 0 25쪽
12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1/5) 20.08.08 11 0 18쪽
11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5/5 20.08.01 11 0 15쪽
10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4/5 20.07.25 14 0 19쪽
9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3/5 +2 20.07.18 16 1 25쪽
8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2/5 20.07.08 15 1 15쪽
7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1/5 20.07.03 14 1 20쪽
6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2/2 +2 20.06.27 16 1 15쪽
5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1/2 +2 20.06.20 18 1 11쪽
4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2/2 20.06.13 19 1 6쪽
3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1/2 20.06.06 26 2 10쪽
2 1장 속죄 2절 위기의 사렌 +1 20.05.30 73 4 16쪽
1 1장 속죄 1절 작은 행복 +3 20.05.23 100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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