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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lsry12
작품등록일 :
2020.05.19 17:49
최근연재일 :
2020.11.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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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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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1/5

DUMMY

그렇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고, 사렌디아 구호원은 점점 볼래의 모습을 찾아갔다. 사렌의 납치 사건이 있던 다음날, 아키노가 찾아와 울면서 소란을 피운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평소에도 있었던 일이었기에 넘어가고, 사렌의 건강 상태도 점점 회복되어, 구호원의 일들을 조금씩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스즈메는 혹시 또 그들에게 습격을 받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었지만, 미츠키의 말로는 누군가 그들의 세력에 큰 타격을 입혀서 지금은 그걸 만회하느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녀들을 안심시켰다. 그렇게 사렌디아 구호원의 모두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

‘주인님’

콧코로의 머릿속 한구석에서는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어다. 그 일이 있은 후 구호원을 나간 유우키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평소 그와 인연이 있던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해봐도 아무도 그의 소식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랜드솔 어디에도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그를 찾으러 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가 마지막 남긴 “사렌을 부탁한다”라는 한마디가 그녀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콧코로 괜찮아, 표정이 안 좋은데?”

그렇게 말하며 같이 저녁 반찬을 위해 장을 보고있던 사렌이 말을 걸어왔다.

“사렌님, 괜찮습니다. 단지...”

“또 그 녀석 생각을 하고 있던 거야?”

사렌의 말에 정곡을 찔린 콧코로는 흠칙했다.

“걱정 마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도 있잖아”

“네 하지만, 주인님과 만난 이후로는 이렇게 오렌 시간을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

사렌이 듣기로는 콧코로가 유우키를 만난 건 자신이 모시는 아메스 여신에게 계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계시에 의해 고향을 떠난 그녀는 이곳에서 그를 만났고, 기억이 없던 그를 돌보면서,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다 사렌디아 구호원에 오게 되었다고 들었다. 사렌 자신은 종교를 가져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그녀를 보면 계시하나 때문에 이곳에 온 그녀에게 있어 유우키는 가족 어쩌면 그 이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이런 착한 아이를 남겨두고 사라지다니, 돌아오면 잔소리를 좀 해줘야겠는걸”

“후후, 적당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콧코로는 애써 웃으며 대답했고, 분위기는 금방 평소의 분위기로 돌아왔다. 그때···

“저기”

낯선 남자의 목소리에 둘은 그 목소리가 들린 곳을 돌아보고, 그곳에는 손수건을 내밀고 있는 남자가 서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본 사렌의 몸은 굳어지고 말았다.

“이거 떨어뜨리셨는데”

그는 친절한 목소리로 사렌이 떨어뜨린 손수건은 건네었지만, 하지만 그 친절은 지금의 사렌에게 오히려 독이 되었다.

그 손을 보는 순간 사렌의 손이 떨리는 것을 시작으로, 이미 몇 킬로를 달린 사람처럼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괜찮으세요. 안색이 안 좋아 보이시는데”

남자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 걸었지만, 사렌은 계속 숨을 헐떡일 뿐이었고, 그런 사렌의 상태를 본 콧코로는 그들 사리로 끼어들었다.

“괜찮습니다. 손수건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사렌님 이쪽으로...”

“어 저기”

그 남자가 말릴세도 없이 콧코로는 사렌을 데리고 가계를 빠져나가 한적한 골목길로 들어가 적당한 짐짝 위에 사렌을 앉혀다.

“사렌님 이걸”

콧코로는 서둘러 자신의 가방에서 물통의 꺼내, 미츠키가 만든 약을 사렌의 입으로 가져갔고, 그녀가 편히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약을 다 마신 사렌은 그제서야 진정되었는지 손 떨림이 멈추었고, 호흡도 평소대로 돌아와 있었다.

“사렌님 괜찮으십니까?”

“응 괜찮아··· 고마워 콧코로”

사렌은 그렇게 말했지만, 콧코로의 눈은 그녀가 애써 괜찮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유우키를 찾으러 가고 싶은 콧코로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원인이었다.

유우키가 구호원을 떠난 뒤 사렌은 누군가 손을 그녀에게 손은 뻗으면 지금처럼 호흡이 빨라지고 패닉에 빠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일상생활에서는 조심하면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구호원의 일을 다시 시작하고 난 이후 다른 사람과 거래를 하거나 할때 상대가 예의상 건넨 악수에도 그녀는 이 증상을 보이곤 하였다. 그 때문에 사렌은 거래를 종종 망칠뻔 한적이 있었고, 그런 부류의 일들은 사렌과 성격이 비슷한 메르크리우스 제단의 미후유가 대리로 진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렌의 성격상, 모든 일을 전부 남에게 떠넘길 수 없었기에 콧코로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스즈메나, 아직 이런 일들이 서투른 아야네와 쿠르미를 대신에 이런 지금처럼 사렌을 도와주거나 하고 있었다.

그렇게 약을 마시고 원래의 숨이 돌아온 사렌은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휴~, 항상 고마워 콧코로”

“아닙니다. 사렌님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저와 주인님을 가족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가족인 제가, 가족이 힘들 때 도와주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

그렇게 잠깐 밝은 표정으로 말하던 사렌의 얼굴은 점점 드리운 시작한 먹구름처럼 어두워 졌다.

“있잖아 콧코로··· 그 녀석··· 유우키도 그렇게 생각 했을까?”

“네?”

“있잖아. 사실 그날 유우키의 파티를 하려던 이유가, 그 녀석의 생일을 모르고 있어서, 그날로 하자고 했거든··· 근대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녀석에 대해서 몰랐던건 생일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생일만이 아니었다. 입니까?”

콧코로의 말에 사렌은 어두운 얼굴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녀석이 구호원에 온 이후로 그 녀석은 줄곳 아이들이랑 놀아주거나, 구호원일을 도와주거나 했지만, 정작 우리는 그 녀석이 혼자 울고 있는것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울고 계셨습니까? 주인님이?”

“응, 평소에는 그런표정 하나 없는 얼굴로, 우리를 도와주면서, 뒤에서는 혼자 괴로워하면서, 울고··· 있잖아 콧코로, 그 녀석이 떠난 이유가··· 우리가 그 녀석에게 받기만 해서··· 우리가 싫어져서 떠난게 아닐까?”

사렌은 어두워진 표정과 함께 날아온 질문에 콧코로는 당황하였다. 유우키 울고 있었다는 것도 그렇지만, 지금의 사렌의 모습은 여태껏 봐온 당당한 여성의 모습이 아니었다. 지금 콧코로의 눈앞에 있는 건 너무나도 약해진 가녀린 소녀일 뿐이었고, 콧코로는 그때 처음 사렌또한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콧코로라도 지금 그녀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도 이해를 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말을 그녀에게 전하였다.

“사렌님, 저도 주인님의 모든 걸 알 수는 없습니다만, 아마 주인님은 절대 저희가 미워서 떠난것은 아닌 겁니다.”

그런 콧코로의 말에 사렌은 그녀를 보았고 , 콧코로는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이전에 주인님이 우편배달을 하실 때 꽤 멀리까지 배달을 하고 돌아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주인님은 막 돌아오신 몸임에도 구호원의 다른 아이들과 놀아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놀아주시고 방에 들어오시자 마자 쓰러지셨죠.”

“그런일이 있었어?”

“네 그래서 제가 주인님을 옮겨 들리면서 여춰봤습니다. 이런 날에는 조금 쉬셔도 괜찮지 않고 말이죠”

“··· 녀석은 뭐라고 했어”

“쿠쿠, 그게 주인님께선 “사렌한태 옮았는지, 그 애들의 미소를 보면 ‘잘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거든”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콧코로의 표정은 굉장히 행복해 보였다.

“그러니 주인님의 절대 저희가, ...사렌님이 싫어져서 떠난 건 절대 아닐 겁니다.”

그녀의 표정과 말들을 들은 사렌은 무언가에 얻어맞은 사람처럼 그저 멍한히 콧코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정말 그런 걸까?”

“네 분명 그럴 겁니다.”

콧코로의 말에는 아무런 의심 없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콧코로와 유우키가 지금까지의 쌓아온 신뢰였고, 그것을 직접 확인하게 된 사렌은 그 둘의 관계에 조그마한 질투심을 느꼈다. 하지만 사렌은 그것을 숨기고 웃는 얼굴로 콧코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고마워, 콧코로”

평소의 유우키 외에는 머리를 쓰다듬는 걸 싫어했지만, 지금의 그녀는 사렌의 손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렇게 점심 12시를 알리는 종로리가 울렸고, 그녀들은 그 소리를 들으며 자신이 쉬고있던 골목길에서 나왔다.

“시간이 벌써이렇게 됬내, 그럼 살건 다 샀으니까, 그 녀석이 돌아왔을때 웃을수 있도록 밥이나 먹으러 갈까?”

골목을 나온 사렌을 콧코로를 보며 그렇게 말했고, 그것을 보는 콧코로는 그녀가 평소의 당당한 여성의 모습으로 돌아와 보여서 안심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콧코로도 밝은 표정으로 그녀에게 답하였다.

“네, 가시죠. 사렌님”


딸랑

“어서 오세요.”

그렇게 가까운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한 두사람은 가까운 가정식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렌님, 들어오시죠”

“고마워, 콧코로”

콧코로는 먼저 식당의 문을 열고 사렌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는 사이 분홍머리의 종업원이, 그 두 사람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어 콧코로짱, 오랜만이네”

상냥한하고 익숙한 목소리에 콧코로는 소리가 나는쪽을 봐라 보았고, 그녀와 같이 있던 사렌도 덩달아 고개를 그쪽으로 향했다.

“아 유이님, 오랜만입니다.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응, 콧코로짱은?”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나누었고, 사렌은 그것을 뒤에서 지켜보고 뿐이었다. 이에 콧코로는 “앗” 하고 그녀에게 유이를 소개하였다.

“아 사렌님, 이분은 트윙클 위시의 유이님으로, 저희가 처음 랜드솔에 왔을 때 이것저것, 도와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유이님, 이분은 주인님과 제가 지내고 있는 사렌디아 구호원의 원장인 사렌님입니다.”

“아, 기사 군이 말했던, 안녕하세요. 유이라고 해요. 잘 부탁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유이는 사렌쪽으로 손을 내밀었지만, 사렌은 그 손을 보자 흠집 했지만 아까 먹은 약의 효과가 아직 남아있어 아까처럼 심하게 반응하진 않았고,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유이가 내민 손을 잡았다.

“잘 부탁해요. 유이 씨”

“괜찮으세요. 안색이 안 좋와 보이시는데?”

“괜찮아요. 그냥 조금 피곤해서 하하하”

사렌은 그렇게 말하면서 가장 가까운 자리로 갔고, 그런 그녀를 유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저기 콧코로짱, 사렌씨 괜찮아?, 표정이 갑자기 안 좋와 지셨는데”

“그게...”

콧코로는 잠시 망설이다가, 귓속말로 사렌의 사정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고, 사정을 파악한 유이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자리에 안자, 숨을 고르고 있던 사렌은 조심 스럽게 물을 마시고 있었고, 약을 먹어두 이었기 때문인지 아까보다는 덜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다시한번 먹구름이 낀 것처럼 어두워졌 있었다. 아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두사람은 그져 평범하게 손을 내민것 뿐이었지만, 그녀에게 있어 그것은 그날 느꼈던 무서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다.

어두운 방에서 죽음만을 떠올리게 하는 마물, 그리고 그 마물의 손에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사렌은 아직도 그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었다. 아마 누구나 그녀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같은 트라우마가 생기겠지만, 사렌에게는 그 사실이 그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었다.

지금은 미후유가 대신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언젠가는 사렌이 다시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그녀 일을 진행할 때 일에 지장이 생길 것이고, 구호원의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를 초조하게 만든는 것은 유우키가 돌아왔을때, 이 트라우마 때문에 그와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겁을먹고 무서워 하는 것은 그녀도 자신답지 않아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어쩨서인지 그에게 만큼은 보이고 십지 않았다. 이 무엇인지 모른 마음이 그녀를 더욱 초조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아~,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나’

사렌은 자신의 찻잔을 내려보며 한숨을 쉬고 있을 때 누군가, 자신의 앞에 음식이 담긴 접시들을 내밀었고, 사렌은 그 접시들이 들어온 방향으로 눈을 돌렸다.

“오늘 저희 집 추천 메뉴에요.”

그 접시들을 나르고 있던 건 유이였고 접시에는 야키소바와 반이 갈라져 있는 빵이 노여있었다. 이것을 본 사렌은 다시 한번 유이를 돌아 보았고, 유이는 사렌에게 윙크를 하며 웃어 보였다. 맞은편에 않은 콧코로도 웃으면서 그녀가 믿는 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보고 사렌은 이 야키소바가 기운이 없는 자신을 위해 그와의 추억이 있는 이 음식을 그녀들이 특별히 준비해 준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사렌은 지금까지 하더 걱정들을 접어두고 두 사람에 감사하며 빵 사이에 야키소바를 얹어서 한입 베어물었다. 탄수화물과 탄수화물의 조합이지만 야키소바의 특유의 맛 빵과 면에 잘 배어들어 있었고, 그 맛은 그녀에게도 스며들어 소중한 추억으로 머리속을 체우게 해주었다.

가족과 행복했던 시절, 지금의 가족과 행복한 기억, 그리고 유우키와의 추억이 그 맛에 이끌려 사렌의 마음을 조금씩 치유해 주는 것 같았다.

“응~, 정말 맛있어요.”

사렌의 칭찬에 유이는 미소를 띠면서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는 다른 손님들의 주문을 받기 위해 식당의 안쪽으로 들어갔고, 그런 그녀를 보며 사렌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번 야키소바 빵을 한입 베어 물었다. 그렇게 그녀의 얼굴은 조금씩 활기가 눈에 띠였고, 콧코로는 안심하며 자신의 앞의 빵을 베어물었다.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콧코로에게 익숙한 두 사람의 목소리와 유이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뇽~ 밥 먹으러 왔어요.”

“정말, 일일이 큰소리로 말하면서 들어가지마 민폐잔아”

“유이 있어, 밥 먹으러 왔어”

그렇게 그녀의 성격의 잘 보여 주는 인사와 함께 들어온 페코린느와 그런 그녀에게 딴죽를 거는 캬루, 그리고 순찰 중에 유이도 볼 겸 우연히 들른 마코토가 그녀들과 함께 들어왔다.

"아 콧코로짱하고, 사렌씨잖아요. 안뇽~ 식사중이신가요?”

“페코린느님, 안녕하십니까. 네 마침 장을 보고 있던 참이라.”

“안녕하세요. 분명 페코린느씨였죠.”

“안녕 코로스케, 둘만 나오다니 의외의 조합이네.”

“캬루님도 안녕하십니까. 그게 스즈메님이 오늘은 일이 있으셔서”

“저기··· 인사 중에 미안한데, 지나가게 좀 비켜줄··· 어?”

페코린느와 캬루는 그녀들의 뒤를 따라서 들어오던 마코토의 말에 자신들이 길고 있다는 것을 눈치 체고 비켜주려 했지만, 그보다 먼저 무언가를 발견하고 마코토가 반응하여 움직였다.

“너 괜찮아?”

그런 그녀가 발견한 것은 바로 사렌이었고, 정작 당사자인 사렌은 그녀가 왜 그러는지 모른 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고 당황했다.

“어··· 나, 그 분명 동물원의 마코토씨여죠.··· 괜찮냐니 뭐 보시는 것처럼”

“어이 잠깐, 사람을 밀치면서 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그 말을 한 것은 캬루였고, 그녀는 마코토에 의해 밀려 뭔가 즐거운 표정의 페코린느에게 안긴채로 말하고 있었다.

“아 미안, 그래도 걱정이 돼서 마지막으로 본 게 그런 모습이었으니”

“그런 모습, 분명 저희가 마지막으로 본건 자경단의 길드 하우스에서 회의를 했던 날 아니었나요.”

“아 그게, 두 달 전쯤에 기절한 체로 유우키에게 안겨가는 너를 봐거든...”

마코토가 그 말을 하자 사렌과 콧코로는 정신이 번쩍 든 사람처럼 눈을 동그락게 뜨고, 마코토를 바라보았다. 지금으로부터 두달전, 그리고 사렌이 기절해 있으던 날이라고 한다면, 사렌의 트라우가 시작된 날, 유우키가 구호원을 떠난 날 그날밖에 없었다.

“사렌씨가 기절해서 유우키씨에게 안겼다고요. 아 혹시 그거 위기에 빠진 공주님을 구하는 왕자님 같은 장면인가요.”

페코린느의 장난스러운 말에 마코토는 어이없다는 듣이 대답해 주었다.

“무슨 말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어, 그게 그 녀석 누구랑 싸운 건 진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 무표정한 상태로 울고 있었거든”

“잠깐 어떻게 된 거야 코로스케, 두 달전이면 네가 그 녀석이 랜드솔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우편배달을 간다고 했던 날이잖아?”

캬루의 질문에 콧코로는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그 사건이 있던 후 왕국 기사단과 사렌은 그녀가 당한 일에 대해 논의하였고, 결국 가능한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를 보았다.

이유는 단 두 개로, 사렌디아 구호원이 규모는 작지만 왕국 직할의 [프린세스 나이트] 수속의 산하 길드였기 때문으로, 만약 그런 길드가 일게 범죄 집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 랜드솔 왕국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 약점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고, 또 다른 이유는 사렌본인을 위해서였다.

사렌디아 구호원은 길드이긴 하지만 대부분이 아이들이라, 실질적인 전력은 사렌 한 명뿐이다. 즉 사렌 한명이 이미지는 구호원 전체의 이미지였고, 만약 사렌이 그렇일을 당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심한 경우 구호원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사렌은 분한 마음을 참고 이 일을 받아들였고, 그 일에 관련된 이들에게도, 항구령이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날 구호원을 떠난 유우키에 관한 것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기에 콧코로는 어쩔 수 없이 그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캬루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상황에 그 공간에는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그 정적을 가장 먼저 깨트리고 말을 한 것을 사렌이었다.

“잠깐, 마코토씨 그날일 좀더 자세하게 들을수 없을까?”

사렌은 그렇게 말하면서, 흥분한 상태로 마코토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다.

“잠깐 마코토씨, 그 예기 좀더 자세하게 들려죠.”

“어? 잠깐...”

사렌은 금하게 일어나는 식탁에 부티 쳤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반응하지 않고 마코토에게 애절하게 매달렸다. 페코린느와 캬루도 그 모습을 보며 당황했지만 우선 그녀를 말리기로 하였다.

“아아··· 무슨 일인진 잘 모르겠지만, 진정하세요. 사렌씨”

“그래, 일단 진정하고, 차근차근 설명을...”

두 사람의 말류에도 사렌은 계속해서 마코토에게 매달렸고, 이런 상황에 콧코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 그런 콧코로의 눈에 이곳 랜드솔에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여성이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고, 사렌과 마코토의 앞에선 그녀는 부드럽게 휘두른 손짓 몇 번으로 소란을 피우고 있는 그녀들을 때어노으며, 사렌과 마코토의 사이에 끼어들었다.

“미안하지만, 그 예기 나도 끼어도 되까?”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사렌은 그제서야 아까 부딪친 옆구리가 아파졌지만, 그보다는 눈 깜짝할 세에 자신의 손을 쳐낸 그녀에 대한 놀라움이 더 컸고, 마코토 또한 순식간에 자신을 수인 특유의 직감을 통해 그녀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대 소란스러운 소리에 달려온 유이가 그 자리에 나타났다.

“마코토짱, 무슨 일이야··· 어 루카 씨?”


작가의말

또 분량이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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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장 속죄 에필로그 20.11.22 8 0 15쪽
20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4/4) 20.11.08 7 0 36쪽
19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3/4) 20.10.25 12 0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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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장 속죄 7절 루트 오브 다크 나이트 (1/4) 20.09.26 11 0 20쪽
16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5/5) 20.09.12 12 0 13쪽
15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4/5) 20.09.05 12 0 16쪽
14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3/5) 20.08.29 18 0 15쪽
13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2/5) 20.08.15 12 0 25쪽
12 1장 속죄 6절 교차하는 시선, 교차하는 화살 (1/5) 20.08.08 10 0 18쪽
11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5/5 20.08.01 10 0 15쪽
10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4/5 20.07.25 14 0 19쪽
9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3/5 +2 20.07.18 16 1 25쪽
8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2/5 20.07.08 15 1 15쪽
» 1장 속죄 5절 기억속의 그의 모습 1/5 20.07.03 14 1 20쪽
6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2/2 +2 20.06.27 16 1 15쪽
5 1장 속죄 4 절 기사 속죄의 여행 1/2 +2 20.06.20 17 1 11쪽
4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2/2 20.06.13 19 1 6쪽
3 1장 속죄 3 절 변해버린 기사(프린세스 나이트) 1/2 20.06.06 25 2 10쪽
2 1장 속죄 2절 위기의 사렌 +1 20.05.30 73 4 16쪽
1 1장 속죄 1절 작은 행복 +3 20.05.23 99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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