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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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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9,364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2.13 00:02
조회
464
추천
8
글자
13쪽

길드 대항전(28)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29화.






아레스 신.


전투의 신이라는 이명을 달고 있는 신이다.


전쟁의 신인 아테나와 비슷한 이명을 달고 있는 신이기도 하다.


비슷한 이명을 지니고 있다고 성격이 비슷하거나 성향이 중복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테나 신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의 전투원들을 끔찍이 아끼는 성향이 있다.


그런 아테나 신과는 상반되게 아레스 신은 오직 그 순간의 승리만을 바라본다.


지금, 이 순간에만 이기면 된다는 말이다.


그 상황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부하던 동료든 모조리 버려버린다.


아레스 신은 자신이 지닌 성향 덕분에 기사단장도 거의 없는 축에 속한다.


부하로 들어가면 언제 버려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아레스 신 곁에도 기사단장은 존재한다.


도대체 자신을 버리는 신을 섬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압도적인 강함이다.


강함에 매료되는 존재들이 그를 섬기는 거다.


최상위 신 3명을 제외하면 어떤 신에게도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강함을 가지고 있다.


승리를 고찰하는 아레스 신이라면 전쟁에서 아테나 신을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막강한 화력과 강한 무력을 지닌 신이다.


신들은 자신의 권능, 무력, 지혜 등을 기사단장에게 부여할 수 있다.


그러니 아레스 신의 기사단장이 된다면 그의 권능, 무력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다는 거다.


“미쳤군! 아레스의 산하로 들어가다니!!”


이를 알고 있는 세도가 아스안을 비판했다.


동료 관계, 부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신뢰다.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조직은 기필코 파멸한다.


그렇게 믿고 있는 세도였기 때문에 아스안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나의 신을 모욕하는 건가? 너무 그러지 않는 것을 추천하지. 나의 신은 샘이 많거든.”


은빛 기운을 두르기 시작한 아스안이 여유를 찾았다.


가슴의 부상 때문에 많은 체력을 잃었지만, 상관없다.


아레스 신의 권능을 사용한 순간부터는 승리라는 것은 당연한 거니깐.


“아니. 당연한 것은 아닌가.”


아레스 신의 권능을 사용한 아스안은 매우 강하다.


자신도 그를 알고 있었으며 지금 이 상태의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자가 없다고 언제나 생각했다.


하지만 근래 아레스 신의 권능을 사용한 자신을 때려눕힌 자가 존재했다.


“피라젤. 신의 권능으로도 죽일 수 없었지.”


그 때를 생각하며 이를 가는 아스안.


후에 펼쳐지는 경기를 통해 피라젤이 자신을 상대로 전력도 다하지 않았음을 알았다.


뇌전화라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았으니깐.


자신의 나약함을 또다시 일깨워주는 피라젤.


그만큼은 내가 꼭 죽이겠다고 다짐하는 아스안이다.


“그러니 너는 통과 점일 뿐이다. 그래도 자랑스럽게 여겨라. 이 상태를 볼 수 있는 자는 극히 소수일 테니.”


은빛 기운으로 자신의 몸을 완전히 두른 아스안이 저벅저벅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은빛 기운이 기뻐하며 주변의 물체들을 파괴해나갔다.


아레스 신의 권능답게 은빛 기운은 전투가 그냥 즐거운 거다.


아무 이유 없이 공기를 찢으며 땅을 갈랐다.


“도망치는 건가? 통합 랭킹 3등의 권위가 이 정도라니. 너무나 하찮구나.”


노력의 왕이라고 칭송받던 아스안이 본 모습을 제대로 드러냈다.


본래 자신이 가진 성격을 온전히 들어내는 그.


강한 힘을 얻어 자만에 빠진 모습이기도 하다.


“쉽게 놓아줄 수는 없지.”


세도가 도망치는 것을 감지한 아스안이 은빛 기운을 운용했다.


주변 물체들을 파괴하던 은빛 기운은 아스안의 의지대로 움직였다.


그림자 안에서 대피하고 있는 세도를 찾아 꺼내는 은빛 기운.


대체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크윽!”


강제적으로 그림자 안에서 방출되는 경험은 처음 하는 세도였다.


“그림자 속으로는 이제 들어갈 수 없을 거다.”


은빛 기운으로 세도의 후퇴를 틀어막은 아스안.


점점 그의 표정은 좋아져만 갔다.


“하아. 어쩔 수 없는 건가.”


한숨을 쉬며 무기를 검집에 넣는 세도.


그의 행동은 아스안에게도 의아하게 보였다.


“체념한 건가? 그럼 빨리 죽어라.”


세도의 행동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한 아스안이 은빛 기운을 또 운용하기 시작했다.


하체와 검에 은빛 기운을 정확히 반으로 나누어 주입했다.


높은 속도와 강한 공격력을 얻은 아스안이 세도를 향해 돌진했다.


“끝이다. 너의 최후는 영원히 기록으로 남겨질 것이다!”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아스안.


“참살(斬殺).”


확실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궁극기까지 사용했다.


피라젤이 제우스 신의 권능을 입혀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 검사의 궁극기.


이번에는 아스안이 아레스 신의 권능을 검술에 부여해 높은 공격력과 절대 패배하지 않는 검격을 만들어냈다.


지금의 검격이면 피라젤과 준호에게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아스안이었다.


‘이겼다!’


검이 세도 가슴에 꽂히기 직전 아스안은 이겼다고 생각했다.


“너에게 이것을 사용하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했다. 과거의 내가 어리석었다. 내 너를 인정하겠다.”


그 짧은 시간에 입을 여는 세도의 말을 정확히 들은 아스안.


속으로 크게 웃었다.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발악으로 무엇을 보여줄까?


세도의 반응이 어찌 됐건 큰 웃음을 줄 것이다.


처참한 패배가 나에게 웃음을 선사해 줄 것이다!


검이 가슴에 박히려고 할 때!


“죽음 제1형. 부정.”


하데스의 검술이 아레스의 은빛 기운을 모조리 집어삼켰다.


“뭣이!”


모든 것을 흡수하는 하데스의 검술이 아레스의 권능을 무로 만들어버렸다.


“나한테 기사단장이 되었냐고 물었지? 대답은 YES다.”


“이럴 수가 고작 너 따위가 하데스 신의 기사단장이 되었다고!!?”


모든 힘을 흡수당한 아스안.


심지어 그 힘은 세도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하데스의 검술 하나로 전투의 모든 전황이 바뀌어버렸다.


“반이라는 자에게 사용하려고 남겨둔 비장의 수단이다. 뭐 똑같이 말하자면 자랑스럽게 생각해라.”


“네 이놈!!”


“그럼 이만.”


이미 모든 힘을 흡수당한 아스안은 세도의 공격을 버티지 못했다.


가볍게 휘두른 검격은 아스안에게 치명상으로 다가왔다.


불과 10초의 시간도 지나지 않아 그는 로그아웃됐다.


-아스안 선수! 로그아웃됐습니다!!


-신의 기사단장이라는 건 무엇일까요? 그들의 대화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합니다.


-랭커들이 어수선한 것을 보면 그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알 수 없는 힘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반 선수가 넘어야 하는 산이 또 하나 늘어버린 거 같습니다.


-지금 반 선수를 응원하는 겁니까?


-아······ 아닙니다.


-장난입니다. 경기 집중하겠습니다.


아직 해설은 물론이고 관객들은 기사단장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신이라는 존재는 그들도 알고 있지만.


신의 기사단장이라고 들었을 때부터 조금은 예측할 거다.


“와. 하데스 신의 기사단장이라니.”


“3주 신의 기사단장이 또 한 명 늘었군요.”


“피라젤에 이어서 골치 아픈 놈이 늘어버렸네.”


준호도 단원들도 세도가 하데스의 기사단장이라는 정보에 놀라고 있었다.


3주 신의 기사단장이 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쉽게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신의 기사단장이 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다.


“하데스 신이랑은 안 좋은 추억이 있는데.”


준호는 하데스 신과 연관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테나 신을 제외하면 가장 연관이 많을 수도 있다.


과거 오베론의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포식자를 사냥했었다.


그때 포식자가 사용하던 기술과 능력의 근본은 하데스 신이었다.


심지어 포식자를 쓰러트리자 하데스 신의 기사단장이 찾아오기도 했다.


‘데니알.’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뇌에 깊이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는 전투.


지금까지 했던 전투 중에서 가장 강한 상대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데니알과의 전투다.


도망치는 것 말고는 할 수 없었던 그때의 나 자신이 한심하다.


지금이라고 크게 변할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데니알이 강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의 검술이었다.


하데스 신이 직접 만든 검술로 어떠한 힘도 흡수해버리는 특성이 있다.


그 특성 때문에 해참이 흡수되기까지 했었다.


포식자에게는 3 융합 검술을 흡수당해 곤욕을 치렀었다.


“진짜 개 사기 검술인데.”


검성의 검술도 충분한 사기이지만 하데스 신의 검술을 느끼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신이 만든 기술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하니 검성의 검술은 아직 너무 약해 보였다.


‘아직 발전 단계라서 그런 거겠지.’


과거 검성은 신들에게 위협을 줄 정도로 엄청난 강함을 가졌었다.


그가 사용하던 검술이 약할 리가 없다.


‘아직 내가 전직 퀘스트도 완료하지 않았으니깐.’


육체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오베론 덕분에 전직 퀘스트도 클리어하지 못하고 있고.


‘생각이 다른 데로 세 버렸네.’


아무튼, 하데스 신의 검술은 오버 벨런스인 게 확실하다.


좋은 성능이 있는 만큼 엄청난 제약이 있겠지.


“준호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어? 뭘?”


“하데스 신에 대해서요. 아직 신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세도 선수의 위험 수치를 판단하기 힘들어서요.”


“나도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건 아니야. 근데 하나 말해줄 수 있는 건 하데스 신의 검술은 지금의 내 검술보다 훨씬 좋아.”


“장담하실 수 있어요?”


“확신해.”


내 말을 들은 유나의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세도 덕분에 반에게 향하는 걱정이 더 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걱정하지마. 지금 세도를 보니깐 반이 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저렇게 강한 검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레전드리 직업을 얕보지 마. 죽었다가 깨어나도 현재 상태의 세도는 반을 이길 수 없어.”


“준호 씨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믿을 수밖에 없잖아요.”


“마음 좀 가볍게 만들고 편하게 봐.”


“알겠어요.”


걱정하는 유나를 안심시켰다.


준호가 말한 것들은 모두 사실이다.


아무리 세도가 강하고 하데스의 검술을 사용할 수 있더라도 반을 이길 수 없다.


준호와 세도가 싸운다고 하면 누가 이기겠는가.


‘하지만 조금 힘들게 이기겠지.’


그렇다고 해서 세도가 약하다는 게 절대 아니다.


그는 피라젤과 인, 준호, 반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이길 수 있을 거다.


무려 3주 신의 기사단장이다.


약하다고 누가 말하겠는가.


언제나 전투가 상대적이라서 그렇지 그는 대단한 강함을 지녔다.


반이라고 해서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생각해보니 반이 사용한 궁극기도 하데스의 검술이랑 비슷한 성질을 가진 거 같기도 하고.’


보이지는 않았지만, 예측은 할 수 있었다.


페우스가 사용한 스킬과 화살들은 음습한 거리가 생성한 어둠 안에서 소멸했다.


전투가 끝났을 때 주변에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는 점이 증거다.


‘어둠, 상대방의 힘을 소멸시킨다.’


살성과 하데스가 공통점이 있다.


‘그러고 보니 살성은 지금 지옥에 있다고 하지 않았냐?’


반의 정보에 의하면 살성은 지금 지옥에 있다.


하데스가 관리하는 지옥이라는 영역에 있다는 거다.


‘힘의 비슷함, 정착 중인 장소. 뭔가가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말해주고 있다.


무언가 연관성이 있다고.


“뭐 고민해봤지 나오는 건 없지만.”


“네?”


“아니야. 경기나 봐.”


“네.”


언제나 그랬듯이 이런 고민은 깊게 하지 않는 준호였다.


-빈센트 선수와 리셀 선수의 대결도 결판이 났습니다.


-생각한 거보다는 혈전이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빈센트 선수가 너무 힘없게 쓰러졌죠. 리셀 선수가 강한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리셀 선수는 도중에 홀리 필드의 영역을 좁히는 순간 빈센트 선수를 압도했죠.


-결과적으로는 반 선수, 세도 선수, 리셀 선수만 경기장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반 선수가 명상을 끝낸 참이고요.


-세 선수의 전투가 너무 기대됩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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