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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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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9,362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2.09 01:25
조회
534
추천
8
글자
11쪽

길드 대항전(9)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10화.







GG에서 마법은 절대 검을 이길 수 없다.


검은 마법을 베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화된 동체 시력을 활용하여 뛰어난 검술로 마법을 베는 것.


이것이 마법을 베기 위한 최저한의 조건이다.


동체 시력이 부족할 시 마법이 날아오는 타이밍을 계산하기 힘들다.


뛰어난 검술이 없으면 마법을 베는 것은 무리다.


두 가지가 하나라도 없으면 마법을 베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현시점에서는 플레이어 중에서 준호와 피라젤, 아스안 정도였다.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나 천재 노력가만 가질 수 있는 능력.


그만큼 가지기 힘들다는 거다.


하지만 결국 검은 마법을 이기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 검을 활용하는 직업들은 대인 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밸런스가 워낙 출중한 무기라 검을 활용하지 않는 평범한 직업들은 검사를 이기기 힘들다.


다른 직업들이 쓸모없다는 말이 아니다.


마법 같은 경우에는 다량 학살에서 빛을 보는가 반면.


탱커와 버퍼들은 파티 사냥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생산직 직업은 전투에 도움 되는 장비를 마련해준다.


모든 직업은 자신만의 역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역할이라는 틀 안에서 강함을 구축해나가는 것.


그것이 가장 빠르고 현명하게 강해지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것이 운명이라고 하는 것이다.


운명은 직업을 선택한 순간부터 정해진다.


자신이 정한 운명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피해갈 수 없다.


마치 우주의 진리와도 같았다.


사람들은 운명 안에 갇혀 있으며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불가능한 것을 알기 때문이다.


배고플 때 밥을 먹는 것.


피곤할 때 잠을 자는 것.


밥을 먹는 것과 잠을 자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운명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받아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운명을 부정하려 드는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마법사의 한계를 가장 먼저 체감하였어도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나아가려 한다.


마법사가 대인 전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적을 상대로 이기려 든다.


다른 사람 눈에서는 추잡한 발악으로 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승부를 포기한다?


말도 안 되는 말이다.


랭커들은 타인의 눈치를 봐가며 사는 종족이 아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형성된 정신을 가진 자들이다.


누구에게도 패배하려 하지 않으며 강함만을 고찰한다.


압도적인 산의 모습을 보면 절망하기는커녕 즐거워한다.


긴박한 전투를 즐기며 성장해가는 사람.


이것이 GG의 상위 랭커들이다.


그런 랭커들도 인정한 인물.


인이 가장 먼저 운명을 부정하려 든다.


‘피라젤’이라는 큰 산을 넘기 위해서.


“매직 미사일, 파이어 볼, 아이스 볼, 라이트닝.”


수많은 종류의 마법들이 피라젤을 표적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가장 기초되는 마법들이지만 4개의 마법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것이다.


준호는 히든 스킬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다.


순수한 실력이다.


더블 캐스팅, 트리플 캐스팅을 뛰어넘은 기술이다.


오직 인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컨트롤이다.


콰광광!!


마법의 위력이 기초마법으로 보이지 않았다.


상위 마법을 연발한 것처럼 주변을 반파시켰다.


대단한 마법들 사이에서 고고하게 서 있는 피라젤.


아무 일 없다는 듯 인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장난하는 건가?”


피라젤을 표적으로 쐈지만 하나의 마법도 상처를 입히지 못했다.


결국 기초마법이라는 것이다.


“이런 마법은 사용하나 마나다.”


“과연 그럴까?”


계속 4개의 기초마법만을 난사한다.


마나의 한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발사하는 인은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마력이 엄청나게 무시무시하게 모인다.


쿼드라 캐스팅을 시전하면서 마력을 집중시키는 인의 모습은 모든 마법사의 심장을 울리게 했다.


마력의 모이는 양이 너무나 방대하여 피라젤도 진지해졌다.


후웅!


검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다.


피라젤이 휘두른 검에서 많은 검기들이 생성되었다.


검기들은 인이 발사한 마법들에게 날아 갔다.


검기와 마법이 충돌하자마자 양쪽 모두 소멸했다.


짜증 나는 기초마법을 없애기 위한 검기들이었다.


한 합.


한 합으로 그렇게 많던 마법들을 모조리 베어버렸다.


기초마법들로는 그를 견제할 수 없던 것이다.


바닥을 박차며 도약한 피라젤이 순식간에 인 앞에 도착했다.


검은 사선을 그으며 인 앞에 도달했다.


벴다고 생각한 순간 새로운 마법이 검을 가로막았다.


실드 같은 방어적인 마법도 아니었다.


“텔레포트, 체인 라이트닝, 파이어 스톰.”


트리플 캐스팅으로 전환한 인.


중급 마법들을 난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나의 소모는 올라갔지만 위력은 전과 비교할 수 없었다.


공격 마법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는다.


마법의 정밀도가 뛰어나야 할 수 있는 어려운 기술이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라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마법의 정밀도가 중요한 기술이므로 어지간한 실력자가 아닌 이상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마법사 중에서도 수준 높은 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마법은 방어적인 수단이 잘 구축되어 있기도 하며 실전에서 사용하기 너무 힘들었다.


실드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며 성능도 좋아서 굳이 공격 마법으로 상대의 공격을 방어할 필요는 없다.


방어 후에 공격하면 되는 것이다.


라고 모두가 생각한다.


이는 오산이다.


고수의 전투에서는 한 가지 선택이 승패를 가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최대한 상대방의 공격을 제한시킬 필요가 있으며 자신의 공격을 활용해야 한다.


고수들 간에 전투에서는 이만큼 좋은 기술은 없었다.


고작 2개의 마법이지만 피라젤도 집중적으로 베어 넘겨야 했다.


‘기초마법으로 시간은 충분히 벌었다.’


계속해서 시간만 벌고 있는 인.


관객들이 보기에는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


평범한 사람은 마력을 느끼지 못한다.


최소 레벨이 200은 돼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관객들과 해설들은 그의 목적을 전혀 가늠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시간으로 어마어마한 마력을 모으고 있다.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


모이는 양이 심상치 않다.


마법사들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제한 뒤 기대했다.


검사들은 피라젤을 응원하며 운명에 순응했다.


대표들의 싸움 승패가 얼마나 중요한가.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의 생각들을 확립시켜주는 전투가 되어버렸다.


“아이스 스피어. 윈드 스톰.”


중급 마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대응하기 까다롭다.


신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던 피라젤이 스킬을 사용하지 않으니 마법을 베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 했다.


이제 그도 슬슬 한계를 느껴야 했다.


준호도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수련을 해왔지만 강적 상대로는 절대 하면 안 될 행동이다.


“너의 강함을 인정하겠다.”


한 마디를 작게 속삭이더니 검을 고쳐 쥐었다.


그리고 그다음 일격에 주변에 있던 마법들이 사라졌다.


“소멸 검.”


무(無)의 기운을 담고 있는 스킬.


마법 자체를 소멸시켜버렸다.


“광빛 검.”


일대의 마법이 없어지자 또 다른 스킬을 사용했다.


스킬이 발동되자 오만의 태양을 머금은 ‘태양의 검’처럼 엄청난 빛을 발산했다.


광속의 속도로 인을 베며 지나갔다.


순참의 진화 형으로 보이는 검술이었다.


“다이아몬드 실드. 아이스 실드. 파이어 실드.”


다행히 방어마법을 전개하여 치명상은 피했다.


3개의 실드가 ‘광빛 검’을 방어했다.


피라젤의 기본적인 검술은 준호와는 달랐다.


수준 높은 검술을 활용하여 데미지를 누적시키는 피라젤의 스타일이다.


한 번에 높은 데미지로 적에게 승리하는 준호와는 딴판이다.


검술에 대한 위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실드 3장으로 막을 수 있던 것이다.


“연속 검.”


하지만 말했듯이 피해를 누적시키는 검술.


기술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


그것이 장점이자 핵심이었다.


“스톤 엔지. 버닝 핸드.”


인도 질세라 마법을 생성했다.


생성된 바위가 검술을 막았으며 불의 손이 피라젤을 억압시켰다.


“체인 라이트닝, 아이스 캐논, 스톤 캐논.”


고급 마법의 연속.


인은 자신이 유리하다고 믿고 있었다.


마법의 위력이 예상외로 향상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마나의 소모 따위 생각하지 않아도 되어 좋은 마법들을 많이 생성할 수 있게 된 것이 컸다.


헤르메스 신의 가호와 현자의 비급이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온 것이다.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피라젤을 몰아넣으려고 했다.


이대로 가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사 검.”


모든 마법이 인에게 돌아가기 전까지 말이다.


“뭣이!”


검술의 한계가 어디 있는가?


마법의 한계도 없듯 검술도 한계가 없다.


여러 상황에 대응하는 스킬들을 많이 보유한 상태였다.


텔레포트를 연속 사용하여 가까스로 거리를 벌렸다.


“그래 네가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인의 노림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었다.


“헬 파이어.”


반사 검을 사용한 것은 피라젤의 실수가 되어버리는 순간이 찾아왔다.


빈센트 길드 안에 소속되어 있는 마법사.


히든 직업인 폭렬 술사의 궁극기를 인이 재현한 것이다.


“히든 직업의 궁극기를 재현하다니.”


피라젤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그가 대마법사라 하더라도 재현할 수 있는 것이 따로 있는 거다.


일반 직업인 그가 히든 직업의 궁극기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신의 가호인가.”


“비슷해.”


헬 파이어가 피라젤을 향해 쇄도했다.


“부족하다.”


폭렬 술사의 궁극기지만 피라젤에게 상처를 입힐 수는 없었다.


“허무 검.”


하데스의 검술과 비슷한 능력을 갖춘 허무의 검.


마법을 흡수하기 시작한 피라젤의 검이었다.


비록 흡수한 힘을 자신의 힘으로 치완 하지는 못해도 엄청난 스킬이었다.


“광속 검.”


광빛 검과 비슷한 유형의 검술로 다시 인의 앞까지 도달했다.


그를 베려고 움직이는 피라젤을 보며 인이 미소를 지었다.


“박준호에게는 감사해야겠어. 이만한 스킬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의미를 알 수 없는 말.


준호에게도 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기간테스 핸드, 블리자드.”


민아와 지안의 궁극기가 생성된 것이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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