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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특급 공무원 원동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빽티스트
작품등록일 :
2016.03.15 08:08
최근연재일 :
2017.05.02 10:31
연재수 :
7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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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51
추천수 :
1,222
글자수 :
313,609

작성
16.03.26 13:47
조회
957
추천
28
글자
15쪽

13화.첫느낌

"너희들이 포기한다 해도 난 절대 포기 안해! 아니 못해!!!"




DUMMY

지선은 몸을 벌떡 일으켰다. 카메라를 내 팽개치고 인류의 구원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동식에게로 달려드는 그녀.


"와!!! 대단해요 당신!!!"


그녀의 눈은 동식을 바라보며 반짝이고 있었다. 크고 초롱초롱한 두 눈이 자신을 바라보자 얼굴이 붉어지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동식의 얼굴로 열이 차오른다.


"당신 정말 멋있어요!!! 어떻게 저런 괴물을 상대로 싸울 수가 있죠?"


동식을 끌어안고 떨어졌다가 또 끌어안으며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다를 것이 없었다. 그러한 그녀의 행동으로 인해 당황하는 동식. 그도 그럴 것이 삼 십 평생 연애 제대로 해 본적이 없는 순수 모태총각. 그 것이 동식의 정체였다. 그가 여자와 해 본 포옹이라곤 할머니 뿐. 그런 그에게 누가 봐도 손색없는 미모의 그녀가 엄지손가락까지 치켜세우며 끊임없이 달려들고 있으니 요동치는 그 마음의 물결을 어찌 잠재울 수 있으랴?


"저.....그 건 그렇고....죄송한데..좀 떨어져 주시면...."


동식이 당황 하며 지선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흥분을 한 그녀는 좀처럼 떨어질 생각 없이 동식의 몸을 여기저기 문대고 비비고....그 순간 본능적인 반응이 오는 동식. 이대로 가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 그녀를 세차게 밀어 냈다.


"꺄아악..."


지선이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고꾸라졌고, 벙 찐 그녀가 고개를 들어 동식을 바라보았다.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자신의 중심을 가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동식이 우물쭈물하며 입을 연다.


"괘....괜찮아요? 죄...죄송해요....제가 지금..조그만 더 그러면...그러니까.."


동식으로써는 그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대로 그녀가 자신에게 계속 안긴다면 더 못 볼꼴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녀는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있었다. 동식의 몸이 새까맣게 그을려서, 혹은 너무나 기쁜 마음이 앞서 자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그의 옷은 불덩이에 전부 소실된 상태. 속옷까지도 말이다. 즉 완벽한 알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동식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었다. 오로지 자신을 밀쳐 냈다는 사실. 그 것이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었다.


"아니...어떻게 숙녀를 그렇게 매몰차게 밀어 낼 수 있어요? 그 것도 나 같은 미인을! 도시를 구한 영웅이지만 숙녀를 대하는 기본 에티켓은 전혀 배우지 못했네요?"


그녀가 치마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동식에게 다가왔다. 여전히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중심을 가린 그는 그녀를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왜 자꾸 시선을 피해요? 네? 대놓고 사람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이봐요."


계속해서 들이대는 지선. 동식은 생각 끝에 이 곳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녀에게 등을 보였다.


"아 진짜 이 사람이!!! 나를 좀 보란 말이야!"


동식의 오른 팔을 잡아끄는 지선. 그 반동으로 지선에게 당겨진 동식이 그대로 균형을 잃고 그녀를 덮치며 두 사람은 바닥으로 넘어간다. 그 순간 지선의 눈에 들어 온건.........


노틀 담의 꼽추...청양고추??

두 사람은 그렇게 바닥에 엎어진 채 아무런 말도 아무런 제스처도 취하지 못한 채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건물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사람들이 현장으로 몰려오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린다.


"저....그러니까....죄송하지만 제 위에서 좀 내려와 주시겠어요...."


"아....네네....물론 이죠.... "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 동식이 지선을 일으켜 주기 위해 손을 내밀자 그녀가 또 다시 눈을 질끈 감으며 자신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히익....죄...죄송합니다.....그럼 전 이만....."


동식의 발은 여전히 빨랐다. 그녀가 질 끈 감은 눈을 서서히 뜰 때 즈음 이미 동식은 현장을 벗어나 그 자취를 완전히 감춰 버린 상태였다.



"오늘 오후 로다 그룹 본사 앞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 사고는 52세 강 모 씨의 분신자살로 인해 발생 되었습니다. 현장 상황을 저희 JCB에서 단독으로 입수 했는데요. 그 상황이 참으로 암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뉴스를 시청한 그들은 한 동안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TV화면을 향해 정지 되어 있었다. 화면 속에 등장한 의문의 존재. 그리고 그에 맞서 싸우는 남자. 이것이 현실이란 말인가? 그들은 쉽게 믿지 못한 채 TV앞을 떠나지 못했다.


"개지선!!!"


기자 팀 문을 박차게 열어 재끼며 등장하는 남자는 국장이었다. 그는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지선을 찾고 있었다. 새 빨갛게 달아오른 그의 얼굴만 봐서도 그가 얼마나 화가 나 있는 상태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선의 모습이 보일 리 없었다. 그녀는 그 곳에 없었으니까.


"기어이...이 계집년이 사고를 치는 고만...."


지선의 책상으로 다가 온 국장이 탁자 위 가지런히 세워진 그녀의 사진을 보며 중얼 거렸다.


지선이 찍은 촬영 분. 그것은 지선이 속한 TBN 방송국이 아닌 작은 인터넷 방송사에서 공개 되었다. 그녀가 목숨을 걸고 촬영한 내용이 다른 곳으로 전해 진대는 그녀의 선택이 한 몫 했다.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어. 이런 심각한 상황을 감추려고 만 한다면 반드시 더 커다란 일이 벌어질 거야."


그녀의 촬영 분은 학교 재학 당시 선배가 일하는 작은 인터넷 방송국으로 전해 진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전해진 테이프는 방송국을 거쳐 여기저기 SNS를 통해 퍼져 나가기 시작했고 영상을 본 국민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부가 우려했던(?) 결과와는 달리 사람들은 그 상황을 조금씩 받아들이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긍정의 타깃은 다름 아닌 시꺼먼 아프리카 원주민이 되어 가면서까지 불꽃에 휩싸인 괴물을 쓰러뜨린 원 동식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또 그 특유의 국민성을 보여줬다. 냄비근성. 지상파 방송국에서 그 날의 화재사건을 단순 폭발사건으로 규정하며 인터넷 방송국이 유언비어를 터뜨렸다는 보도들을 마구 내 뱉자, 그 날의 사건은 단순 이벤트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며 잠잠해져 갔다.


소방관의 회상 2


이동 명령이 떨어졌고, 난 차에 시동을 걸고 있었어. 물론 소방복을 빼앗긴 상태였기에 난 평소 차에 박아 두었던 평상복을 입을 상태였지. 난 폭발이 일어난 현장을 향해 조심스레 소방차를 이동 시키고 있었어. 그런데 말이야.... 믿기지 않는 존재가 내게 다가오는 거야. 흑인 피부보다 몇 배는 더 새까만 모습의 존재가 옷 한 올 걸치지 않고, 방울 두 짝을 덜렁 거리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차량으로 다가 오는 거였어...하...오늘 나 일진이 왜 이래? 난 본능적으로 소방차 문을 걸어 잠갔어. 녀석은 차 앞에 서서 두 팔을 크게 벌린 채 우리의 이동을 가로 막고 있었어.


“아저씨! 아저씨. 저에요. 잠시만 나와 보세요.”


그러자 옆에 있던 동료 대원이 성질을 부리며 자동차 경적을 세차게 눌러 댔지.


"아 진짜...저 또 라이는 또 뭐야? 그냥 밟고 갈 수도 없고 에이 씨."


화가 난 동료가 문을 열고 그 시꺼먼 정체를 향해 따지러 갔어. 난 본능적으로 피하는 게 상책이라 동료를 급구 말렸지만 평소 다혈질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던 그가 나아가더군. 그리고 난 속으로 은근 원했어. 제발 동료 선에서 해결되기를 말 야. 그런데 말이야. 정말 순식간에 놀라운 일이 발생했어. 시꺼먼 물체를 향해 나아갔던 동료가 문제가 아니었어. 그 시꺼먼 놈이 어느 새 동료 대원을 피해 차 보조석. 내 옆에 와 있는 거야!! 그래 문제는 나였지... 그리고 그는 새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말했어.


“아저씨...소방복 잘 썼습니다. 그런데...진짜 죄송하고 진짜 미안한데 옷 좀 한 번만 더 빌려 주세요.”


그래. 불이 꺼져버린 지금. 소방복은 필요 없었겠지. 그렇게 난 하루 만에 내 소방복과 평상복까지 두 번이나 강제적으로 그에게 대여를 하게 됐지. 그리고 난 그의 새하얀 이빨을 보는 순간 깨달았지. 그 시꺼먼 존재가 내 마음에 불을 지피고 사라졌던 정신 나간 남자였다는 걸. 휴. 아무래도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아.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어. 뭔가 그 사내를 다시 보고 싶고,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는 기분....아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할께.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남자의 눈을 보고 있노라면 묘한 기분 이 들어. 기분이 좋아지면서 안정적인 느낌 같은 거? 그 뿐이야...그래....분명히 그 뿐일 거야....그가 뭐 특별한 존재는 아닐 거 아냐? 가령 인류를 구할 영웅이라 던지...

회상2 끝


건물 앞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정문 앞에 커다랗게 걸려 있는 플랜카드와 현수막들.


(미래 창조 과학부 공무원이 된 원 동식 군을 환영 합니다)라고 적힌 글씨들.


그들은 동식을 환영하기 위한 동료 공무원들이었다. 그 때 현수막 너머 저 편에서 이 곳을 향해 뛰어오고 있는 밤의 어둠과 맘먹는 피부의 소유자인 남자가 숨을 헐떡거리며 건물 정문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정문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으로 부터 저지당했다.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경비원이 남자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무슨 일로 이 곳에 왔데..미국인인가? 아...난 영어는 못하는 디....그려...흑인 총각...WHE...aL from??"


경비원이 서 툰 영어 실력을 발휘하며 그에게 질문하자 새까만 피부와는 대조되는 하얀 이가 환하게 드러나며 말했다.


"안녕 하세요. 아저씨 이 곳에서 일하게 된 공무원 원동식이라고 합니다."


경비원은 화들짝 놀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런 그에게 허리 숙여 인사를 하는 동식. 그는 바닥에 앉은 채 멀어져 가는 동식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뭐여....저 친구..한 국말을 기똥차게 하는 고만."


시꺼먼 남자가 본관 앞으로 다가오자 직원들은 당황하고 있었다.


"원 동식 씨 흑인이었어요? 한국 사람이 아니라?"


"글쎄요. 저도 전혀 전해들은 이야기가 없어서..."


생각해 보자. 동식을 흑인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 불에 몸이 탔다면 시꺼멓게 그을려 보기 흉한 모습일 것이다. 화상 입은 상태 일 테니 이렇게 멀쩡하게 돌아다닐 수도 없을 것이고 말이다. 아무리 소설설정이라지만 흑인의 피부와 불에 그을 린 피부는 결코 비슷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동식을 본 모두가 그를 흑인이라고 착각할 수밖에 없는 게 불에 그을 린 그의 피부는 아프리카 흑인들보다 훨씬 검을 뿐 전혀 화상을 입거나 그을린 상태가 아니었다. 본관 앞에서 동식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술렁였고, 그 때 환영 나온 인파들을 헤치며 등장하는 뿔테안경의 남자. 백 승찬 장관은 새까맣게 그을려(?) 버린 동식의 모습을 보고 순간 움찔 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그를 강한 포옹으로 맞이했다.


"아이쿠 우리 동식 군 정말 수고 많았네...."


동식은 자신의 숨통을 강하게 조여 오며 격한 환영인사를 하는 백 장관을 슬쩍 밀어내며 말했다.


"죄..죄송합니다. 제가 출근이 많이 늦었죠? 업무 처리 하나에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백장관은 동식의 얼굴을 바라보자 알 수 없는 슬픔이 밀려 왔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부탁한 일을 처리하고 오느라 늦었을 뿐더러 그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피부는 그렇다 쳐도 타버려서 반 쯤 말려 버린 머리카락. 흔적도 없이 사라진 눈썹. 그 짧은 순간 백장관의 마음속엔 그의 앞 날이 무척이나 걱정되고 있었다.


'녀석도 나처럼 일찍 결혼 하긴 글렀군. 아니 연애도 포기해야 할지도....'


동식의 상처를 걱정한 게 아니라 결혼과 연애를 걱정하는 백 장관. 그는 여태껏 결혼에 골인하지 못한 삭힐 대로 삭힌 총각김치 같은 노총각이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이렇게 결혼하지 못한 처녀 총각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였다.


현재 시각 밤 11시. 벌써부터 퇴근하고 집에 누워야 할 시간에 첫 출근을 해 버린 원 동식. 때문에 그를 환영 나온 인파들은 겉으로는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애써 감추고 조절하며 동식에게 살가운 인사들을 건넸다. 그렇게 뜨겁고 격렬했던 투쟁의 하루. 그래도 마무리는 따뜻하고, 여유롭고, 포근한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는 동식이었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그녀. 창밖을 바라보며 초조한 모습이다. 커피숍 문을 열고 들어서는 남자. 들어서자마자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런 남자를 향해 손을 흔드는 그녀. 두 남녀의 정체는 사건 현장에서 그 뜨거운 열기를 견디며 방송 촬영 분을 완성했던 지선과 그의 카메라맨 선배였다. 남자는 자리에 앉아서도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야...지금 난리 났어....국장이 너 보는 순간 자기 앞으로 데리고 오래... 너 이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자신의 테이블 앞에 놓여 진 커피 잔을 들어 한 모금 들이키는 그녀. 커피를 탁자에 세차게 내려놓으며 말한다.


"선배 어차피 누군가는 알렸어야 하는 거고 이런 큰 사건이 덮으려 해도 덮여지지 않는다는 거 다들 알고 있잖아!"


남자는 지선의 입을 손으로 가로 막으며 주변을 살핀다.


"목소리 좀 낮춰..."


그런 선배의 손을 풀어 헤치며 자리에서 일어선 지선은 더욱 커다란 목소리로 커피숍 손님들 모두가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소리로 말했다.


"내가 왜? 내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왜 사실을 말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이 죄인 대우를 받아야 하는 건데? 언제까지 진실이 왜곡되는 세상 속에서 살 수는 없어. 국장이 나를 찾겠다고 난리가 났다고? 그래 그럼 좋아. 내가 제 발로 찾아 가 줄께."


지선이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던지며 커피숍을 나섰다. 성큼 성큼 걸어가 멈춰선 그 곳엔 방송국 로고가 크게 새겨진 전광판이 보였다.


'좋아. 이런 방송국이라면 내가 먼저 때려 쳐 줄게!!!'




"이 것이 꿈꾸는 자의 특권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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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공무원 원동식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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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시작이 반 이다(4) +2 16.03.31 797 21 10쪽
16 16화.시작이 반 이다(3) +1 16.03.31 921 21 11쪽
15 15화.시작이 반 이다(2) +3 16.03.29 759 24 10쪽
14 14화.시작이 반 이다(1) +1 16.03.29 930 22 13쪽
» 13화.첫느낌 +3 16.03.26 958 28 15쪽
12 12화.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꿈이 있다(2) +1 16.03.26 961 27 11쪽
11 11화.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꿈이 있다(1) +1 16.03.24 1,097 30 9쪽
10 10화.운수 좋은 날(3) +1 16.03.24 1,002 30 7쪽
9 9화.운수 좋은 날(2) +2 16.03.22 1,102 42 11쪽
8 8화.운수 좋은 날(1) +1 16.03.22 1,189 39 9쪽
7 7화.합격의 길(6) +1 16.03.19 1,466 56 11쪽
6 6화.합격의 길(5) +1 16.03.19 1,660 50 11쪽
5 5화.합격의 길(4) +1 16.03.17 1,983 55 9쪽
4 4화.합격의 길(3) +3 16.03.17 2,166 60 9쪽
3 3화.합격의 길(2) +1 16.03.15 2,472 71 10쪽
2 2화.합격의 길(1) +1 16.03.15 3,198 75 8쪽
1 1화. 그 놈의 탄생 +7 16.03.15 4,837 9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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