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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scient
작품등록일 :
2023.05.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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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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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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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째 -5-

DUMMY

얼마 전부터 배와 사람들이 실종되고, 정체 불명의 선박과 낮선 이들이 밤 사이 마을을 다녀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마량진 인근 사람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양선에서 방포술을 시연한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마을 사람들은 삼삼오오 해안가로 나와 보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썼다.


사영은 저번 선상 회의때 모였던 공충 감사, 공충 첨사, 정약용, 박규수, 그리고 마을에 있던 야장이나 마을의 대표자들은 함교에서 모니터를 통해 표적과 함포를 동시에 볼 수 있었다. 그 외의 군관들이나 선비들은 사영이 미리 돌린 설명서를 가지고 함께 해안까지 나와 이렇게 모인 사람들에게 오늘 시험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있었다. 더불어 함포 외에도 급조한 방어용 무기 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자 했다.


사영이 발사 전,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


“얼마 전 경운선 2척과 함께 고기잡이를 갔던 12명이 실종되었던 일 기억하실겁니다. 그 이후 마을 사람 몇 명과 경운기 한 대, 몇 가지 물품이 사라졌고, 외부인의 침입 흔적도 발견되었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옛 기록을 찾아보고 흔적을 조사해 본 결과, 조만간 왜구, 혹은 청 해적의 침략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의견을 교환하고 회의를 해 왔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마을 사람들도 해안가를 따라 몇 군데 축성을 하고 장비를 옮기는 것을 봤던 때문인지 크게 놀라는 기색은 아니었다.


“물론 아무 일 없으면 좋겠지만, 만에 하나, 대비를 하지 못한 채로 그들이 쳐들어오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공사도 하고, 대피소도 만들고 하는 것을 보셨을겁니다. 저도 그래서, 몇 가지 방비한 것을 보여드리고자 오늘 여러분들을 모셨으니, 보시고 좋은 의견들을 내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방포 시험을 실시하겠습니다.”


곧 선수포 포탑이 움직여 포구를 먼 바다쪽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함교에서 떨어져 보는 것임에도, 거의 100여 미터에 육박하는 커다랗고 시커먼 포신 두 개의 움직임은 위압적이었다. 선수를 향하고 있던 포탑이 90도 우현으로 돌자, 갑판 밖으로도 한참이나 포신이 나가있었다.


“첫 번째 발사하는 것은 일발다전법을 응용한 포탄으로, 철제 장탄통 안에 6척 길이 장군전 400여발을 넣어둔 것입니다. 발사합니다.”


커다란 컵 모양으로 된 약 40cm지름에 2m짜리 연철제 통 안에 가득 담겨있던 6척, 즉 200cm짜리 길이의 철-목제 혼합 재질 화살은 400여발은 폭발하는 장약의 불꽃과 가서에 밀려 90여미터에 달하는 포신 속을 달리며 한껏 가속되어 포구 끝을 떠났다.


순간, 5만톤이 넘는 배가 뒤로 옆으로 밀려나는 느낌이 들면서 회색 연기가 포구로 확 쏟아져 나왔고, 포구에는 커다란 화구가 생겨났다가 없어졌다. 그 화구가 바닷물을 깊게 파내는 것을 본 사람들의 입에서 누구랄 것도 없이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워-매.”


수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음에도, 그 광경은 무척이나 강렬한 것이었다.

포구를 나서고 1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을 더 날아간 연철제 통은 공기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벗겨져 사방으로 날아가버리고, 안쪽에 잔뜩 들어있던 400여발의 장군전은 퍼지며 3초쯤 더 날아가 목표에 도착했다. 3km정도 바깥에 미리 띄엄띄엄 띄워 둔 뗏목과 폐선, 통나무 등의 표적에 일부와 그 사이 바닷물에 수많은 작은 물기둥이 피어올랐다.


“우와아아아아!”

“살겠다!!!”


잠깐 얼어 있던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두 팔을 치켜 올리며 환호성을 질러댔다. 그 직후에야 포성이 마을 사람들을 덮쳤다.


“쿠우우우우우우우우우왕!”


심장 저 아래를 때리는 묵직한 폭음은 먼 거리를 날아오는 동안 그 크기가 많이 줄었음에도,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할 정도의 위력은 되었다. 그 포성에 놀라 잠시 침묵했던 사람들은, 다시 환호성을 올렸다.


“우와와와아!!!”

“멋지다!!!”


모두 그 광경과 위력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으나, 오직 사영만은 실망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저 함포로 일발다전을 하려면 꽤 실험을 많이 해 보아야겠군요.”


사영은 그 물기둥이 피어오르는 면적과 모양, 그리고 표적에 몇 개 박히지 않은 화살을 보며 이야기했다. 망원렌즈로 멀리 떨어진 표적 하나하나를 당겨 모니터에 띄워 보자, 대부분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화살들이 보였다. 400여개의 장군전을 본따 만들되, 길이는 유지하고 지름과 안정날개 크기는 줄여 만든 화살은 3km 바깥에 떨어진 표적군을 조준해 발사했음에도 흩뿌려진 정도나 날아가는 모양이 제각각이었는지 제대로 박힌 것은 몇 개 되지 않았고, 옆구리나 꽁무니로 표적을 타격한 것도 소수였으며, 대부분은 한 곳에 몰려 있었다. 일단 박히면 목재정도는 가볍게 관통을 해주기는 했으나, 저 정도 피해로 예상되는 적선을 한 방에 침몰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곧 함교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표적들을 확인한 사람들이 의견을 냈다.


“확실히, 대인용으로는 너무 위력이 크고 대함용으로는 위력이 부족할 듯 하오이다.”

“그래도 포 한발로 대장군전과 장군전 사이쯤 되는 탄체를 4백여개나 저 거리까지 날릴 수 있는 것은 효용이 분명하지 않겠습니까?”

“혹시 장약을 추가로 넣어 위력을 더 높여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탄속이 빨라지면.. 날아가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니 오히려 지금보다도 덜 뿌려지지 않겠습니까? 지금도 장군전이 퍼지는 정도가 부족하고 제각각 날아가는데 말입니다.”


결과를 보고 나서, 군관들과 다른 참관자들이 부지런히 의견들을 교환했다. 대체로 문관들이나 마을 사람들은 위력에 만족하는 눈치였으나 무관들은 역시 문제점을 쉽게 파악하는 듯 했다.

화약이 충분하다면 충분히 시험 사격을 해 보고, 1발에 들어가는 장군전의 개수나 크기를 조절해보면 좋을텐데. 장약을 최저로 넣고 쏘고 있지만, 그래도 장약 한 팩의 무게가 거의 50kg에 육박하는 양이라 마구 쏴 댈 수가 없었다. 이 정도면 거의 한 방에 화약 백여 근을 장약으로 쓰는 셈이니, 화약 한 근이면 네 번을 쏠 수 있는 현자총통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현자총통 400발을 쏠 수 있는 장약이 한번에 날아가는 셈이었다.


...어?


현자총통에 넣어 쏠 수 있는 화살이 차대전이고, 차대전은 대장군전-장군전 다음으로 작은 화살이니까 어차피 한번에 차대전 4백발을 날리는 것 보다는 장군전 4백발을 날릴 수 있는 이쪽이 더 경제적인 것 같기도 하다. 사거리도 이쪽이 압도적이고, 운동에너지 면에서나 정확도 면에서도 차라리 이쪽이 나을 듯 싶다. 염초를 굽고 황을 배합하고 숯가루를 섞어 만들어야 하는 흑색화약보다는 섬유질과 지방에서 추출해서 만들 수 있는 재료인 셀룰로오스와 글리세린을 다시 가공하여 만든 복기 무연화약 추진체가 현재 상황에서는 생산하기 더 편하기도 했고.


오히려 더 만들기 힘들었던 것이 장군전 400여개였다. 그나마 가스터빈과 디젤엔진으로 목재 가공이 편해졌고, 철도 어느정도 수급이 원활해진 상황이라 400여개씩 쏴 볼 생각을 했지, 아니었으면 16인치 포에 16인치 대장군전 한 개를 끼우고 시험해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무엇을 넣고 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고, 배 안에는 고고도까지 쏘아올리던 실험용 발사체 몇 가지만 남아있었다. 고폭탄이니, 철갑탄이니 하는 전투용 탄두는 단 한 개도 없었던 것이었다. 해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바로 일발다전법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방금 쐈던 장군전 400발짜리 플레셰트 비슷한 무언가였고, 그 다음 아이디어가 지금 발사할 조선식 대함 미사일(?)이었다.


어차피 포도 겁나게 크고, 포신도 길고, 장약도 강력하니 거기다가 대장군전처럼 생겼지만 어어엄청 큰 무언가를 만들고, 그럼 크기도 충분할테니 거기에다 비격진천뢰를 서너개정도 박아넣어 보자는 것이었다.


“화약이 남아도는 것도 아닌데 저 큰 포에 대장군전보다 더 큰 것을, 그것도 진천뢰까지 박아서 쏜다니 정신 나간 것 아니에유?”


반대 의견이 심했고, 나도 큰 배 한두척이 아니라 작은 배 수십여 척을 상대해야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여 반대했었다. 그러나, 16인치 포 구경에 맞춰 마량진 만호와 그 아래 젊은 수군 몇 명이 순식간에 깎아 온 초대형 장군전을 보자, 의견은 급변했다.


“와 진짜... 크고 아름답구먼유.”

“화력이 모자란 것보다는, 남는 것이 낫겠지요.”

“이 무슨 멍청한 생각들인지... 그래도 만들어 왔으니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당장 해봅시다.”


그래. 생각해보면 작렬탄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훨씬 미래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었다. 해서, 그렇게 초대형 장군전도 시험 발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마침 20여년 전 나온 융원필비라는 책이 각 진마다 필사되어 내려와 있었는데, 거기에 각종 화약무기에 대한 제원과 제법 등등도 자세히 적혀있어 참고하기도 좋았다. 특히 “별대비진천뢰”라 하여, 120근짜리 비격진천뢰에 탄체의 제조법이나 죽통을 이용해 만드는 일종의 시한신관인 목곡, 그리고 안쪽에 파편용으로 넣는 철질려의 크기와 개수까지 꽤 자세하게 나와 었었으니, 만들기는 쉬웠다. 지름 27cm에 달하는 별대비진천뢰를 크게 만든 초대형 장군전 중간쯤에 끼우고, 뒤쪽 1/3부분부터 송탄통을 대어 두고 장전한 후, 역시 장약 푸대 한 개만 써서 발사해본 것이다. 원래 조선식 발사 법도대로라면, 진천뢰에 대나무 신관을 끼우기 전 목곡에 적당한 횟수로 도화선을 감아 폭파 시간을 세팅한 후, 심지를 뚜껑 바깥으로 빼고 대완구 입구에 박아 장전 후, 도화선에 불을 당기고 포에도 불을 당기는 2중 점화로 발사했어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90미터짜리 포신 안에서 이중 점화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진천뢰 바깥으로 나온 심지에 적린을 조금 발라 발사시에 자연스럽게 점화가 되도록 해 두었는데, 결과가 어찌 될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었다.


“두 번째 발사하는 것은 여려분들이 기다리시고 고대하시던 그것입니다. 발사합니다.”


다시 폭음이 울리고, 이번에는 마량진과 마량진 앞 호도 중간쯤에 있는 5km정도 떨어진 작은 무인도를 향해 그 커다란 장군전이 날았다. 포구를 떠난 대장군전은 꽤 안정적으로 날아가 목표로 했던 작은 섬에서 10여 미터쯤 떨어진 뻘에 박혔다.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망원 카메라가 당겨주는 영상을 띄운 모니터에 쏠렸다. 그리고 잠시 후, 진천뢰가 폭발하며 흑색화약 특유의 뿌옇고 짙은 연기와 함께 사방으로 불꽃을 뿌려댔다. 연기가 곧 걷혀나가자, 그 자리에는 깨진 무쇠조각과 철질려가 사방으로 뿌려져 있었고, 섬에 미리 가져다두었던 하연 돌들과 기왓장이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대략 파편이 날아가 기왓장을 깰 수 있는 범위가 10미터는 넘는다는 뜻이리라. 나중에 진천뢰만 따로 빼서 평지에다 박아두고 살상 반경이 얼마나 나오는지 측정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시한 신관도 제대로 된 것을 만들고, 충격 신관도 만들어 두어야 할 것이고..


“어떻게들 생각하시오?”

“크고 아름답소이다.”

“왜란때 왜적들이 가장 무서워했던 무기라 하더니, 과연 그 위력이 대단하오이다.”

“저런 것을 각 도마다 천여 개만 만들어 배치할 수 있다면, 어떠한 적이 오더라도 능히 격멸할 수 있을 것이외다.”


그러더니 다들 나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아니, 시제품은 그쪽에서 거의 만들었고 나는 도화선 끝에 적린을 칠한 것 밖에 없는데.. 설마..


“저것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는 없겠소이까?”

“비록 지금은 나라가 가난하고 수군이 쇠락하여 예전과 같은 성쇠는 간 데 없으나, 각 배마다 장군전과 차대전에 저것을 달아 마구 쏠 수 있을 만큼 저것을 배치할 수 있으면!”


나는 그들을 진정시키고, 일단 다음 포탄에 대해 설명했다.


“자, 진정하세요. 일단 다음 포탄이 오늘 시연할 마지막 포탄입니다.”

“조란환을 잔뜩 채워놓은 것 아니유?”

“맞습니다.”


사람들이 대놓고 실망하는 것이 보였다. 하긴, 앞선 두 가지에 비해 이번 것은 볼품이 없긴 했으리라.


“어?”

“조란환이... 오히려 효과가 좋군요?”


크기가 제각각에 무게도 다 다른 각종 돌과 쇳조각, 혹은 쇳덩이를 지름 40cm, 높이 4m짜리 깡통처럼 생긴 장탄통에 가득 채워넣고 쏘는 것이니 엄밀히 말하면 조란환은 아니었으나, 편의상 조란환이라고 부른 그것은 예상 외로 좋은 위력을 보여줬다. 말 그대로 3km전방에 있던 넓은 범위의 표적들에 대해 각각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구멍을 내 주었고, 몇몇 폐선들은 그대로 침몰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제작 난이도와 비용 측면에서도 가장 만들기 쉬운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였기에, 배에는 집중적으로 조란환 장탄통을 만들어 배치해 두기로 했다.


그렇게 각 포탄당 한발 정도씩 발사를 한 이후, 사영은 다음 방어용 무기에 대해 설명과 시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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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년 4개월차 23.06.13 29 0 17쪽
26 1년 2개월째 -12- 23.06.09 30 0 13쪽
25 1년 2개월째 -11- 23.06.09 25 0 10쪽
24 1년 2개월째 -10- 23.06.09 23 0 14쪽
23 1년 2개월째 -9- 23.06.09 23 0 11쪽
22 1년 2개월째 -8- 23.06.09 24 0 10쪽
21 1년 2개월째 -7- 23.06.07 27 0 10쪽
20 1년 2개월째 -6- 23.06.06 27 0 11쪽
» 1년 2개월째 -5- +1 23.06.05 29 0 14쪽
18 1년 2개월째 -4- 23.06.02 34 2 12쪽
17 1년 2개월째 -3- 23.06.02 30 2 10쪽
16 1년 2개월째 -2- +2 23.05.31 32 2 10쪽
15 1년 2개월째 +1 23.05.30 32 2 16쪽
14 11개월째 +2 23.05.29 40 2 18쪽
13 10개월째 -2- +2 23.05.26 39 4 15쪽
12 10개월째 23.05.26 35 4 14쪽
11 9개월째 23.05.25 33 3 15쪽
10 8개월째 23.05.24 40 5 15쪽
9 일곱달째 23.05.22 46 3 15쪽
8 여섯달 후 23.05.22 40 2 12쪽
7 넉달 후 -3- 23.05.16 46 2 18쪽
6 넉달 후-2- 23.05.15 43 5 22쪽
5 넉달 후 23.05.13 48 3 16쪽
4 백일 무렵 23.05.11 56 4 19쪽
3 공충도 마량진 앞 바다, 석달 후. 23.05.10 67 4 21쪽
2 4달, 조선 23.05.10 91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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