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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들의조별과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LADEO
작품등록일 :
2023.02.01 09:39
최근연재일 :
2023.02.20 12:33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76
추천수 :
0
글자수 :
71,121

작성
23.02.15 14:44
조회
7
추천
0
글자
10쪽

12. 사람의 '정'은 최대의 약점이다.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서, 표지가 천천히 공개가 됩니다.




DUMMY

애니와 경험은 나란하게 서서 해변가를 걷고 있었다.

둘은 서로 1.5m 정도의 거리를 옆으로

둔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걸어가자

좀 짜증이 난 애니는

스스로의 뒷목을 붙잡은 상태로,

그에게 질문했다.


"근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저희 둘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이 정도는 필요해요."

"근데... 이 거리는 우리가 서로 적대 관계

일 때 아니야? 지금은 오해가 조금 있는 건데...

이 정도까지 할 필요는..."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자고요."


경험의 태도에 그녀는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지금 상황에 그냥 만족하기로

하고 짜증을 토로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둘이 다른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

해변을 따라서 쭉쭉 걷고 또 걸어보았지만,

중천에 떠있던 해가 바닥으로 저물 때까지,

둘은 계속해서 걷고 또 걸어보았지만.


특별히 다른 사람은 찾을 수가 없었기에.

결국 해가 저물며 해변가 근처에 모닥불을

피우고 자리를 잡았다.


애니가 불을 피운 곳에서 경험은 꽤

떨어진 곳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거기 있으면... 너 체온이 떨어져서

고생 좀 할 텐데."


경험은 다리를 오무리고, 스스로의 팔을

껴안은 상태로 이야기했다.


"적어도... 그쪽한테 죽지는 않겠죠."

"아니... 말했잖아, 그때 그건 내가 아니야!"

"그럼 제가 본 건 뭐죠? 다른 사람이

그쪽으로 변신해서 절 습격한 건가요?"


경험이 눈을 찌푸린 상태로 묻자,

애니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고민을 하다

조심스럽게 설명을 해나갔다.


"있잖아 생각해봐... 전에있던 곳에서는

7명이 있었잖아?

그 음침한 애랑, 군인, 나 ,너.

그리고 그... 뭔가 사연 많아 보이는 말 없는 애.

또 의사가 있잖아, 마지막 한 명이

다른 사람으로 둔갑하는 능력을 가졌다면 말이 되지 않아?"

"미안한데, 제가 알아요.

나머지 한 명은 둔갑이 아니라.

늑대 인간 같은 뭔가 사람같은 짐승으로 변하는 게

능력이에요."


애니는 눈살을 찌푸리면서 질문했다.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제가 아직 아무도 탈출 안 했을 때,

중심으로 한 번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짐승 같은 사람 때문에 가슴에 큰

발톱 자국의 상처를 입었으니까요."


그의 눈에서 느껴지는 진지함에

애니는 짜증을 내거나 반박하는 것을

포기했는지.

한숨과 함께 물었다.


"그러면... 네 생각으로는 지금 앞에 있는

나라는 사람은 널 죽이려고 시도한 사람이라는 거잖아.

그럼 지금 나는 널 왜 살려두는데..."

"제가 저항을 하면... 죽이기 귀찮아지니까.

방심한 틈을 타서 공격하려는 게 목적

아니에요?"


애니는 그를 고개를 바닥으로 숙이고는

대답을 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그의 목에 칼을 들이밀며 이야기했다.


"내가 만약에 널 죽이려고 했다면,

이미 진작에 죽였어."

"...뭐 말 동무가...필요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잠시... 살려두는 거일 수도 있고요..."


그녀는 칼을 거두고

팔짱을 끼고 인상을 찌푸리면서 이야기했다.


"미안한데... 난 사람을 죽일 만큼,

내적으로 뒤틀려 있는 사람이 아니야."

"그래...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풀숲이 흔들리며 소리가 들려왔고,

경험은 자신도 모르게 뒤로 움직였고,

애니는 곧바로 손에 쥐고 있던 칼을

내던졌다.


팍..!!!


빠르게 날아간 칼이 나무에 박히며.

불의 근처로 안경을 쓰고 갈색 짧은

머리칼에 살짝 맹해 보이는

사내가 숲의 안쪽에서 나타났다.


"하하... 애니씨... 조금만 더 칼이 오른쪽을

향했으면... 위험할 뻔했어요."


그의 등장에 그녀는 크게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 했다.


"펜!!! 살아있었구나?"

"하하... 뭐 운 좋게, 카드를 어디서 얻어서

어찌저찌 살아남았네요."

"이쪽은... 경험이라고, 또 다른 생존자야."


그 남자는 눈을 여러번 깜빡이며 경험을

쳐다보다 어정쩡한 걸음으로 그에게 다가와서는

손을 내밀었고, 경험은 어쩔 수 없이 악수에 응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펜타닐이라고 합니다."

"아..예.."


그는 인사가 끝나자 마자,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더니. 등에 매고 있던

가방을 뒤적 거리다 둘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


"저는... 여기로 올 때, 음식을 골랐거든요...

혹시 두 분 식사 하셨나요...?"

"괜찮겠어? 먹을 걸 우리한테 나눠줘도?"

"여기는... 혼자서 탈출하는 게 목적인 곳이

아니잖아요... 도울 수 있다면 도와야죠."


그 남성은 선량한 미소를 보이면서

가방 속에 들어가 있던 빵과 물을

건네었고, 경험은 빵과 음료를 조심스럽게

그녀로부터 받았다.


물론 안에 독 같은 것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혹시나 해서 걱정이 되는 마음에

경험은 빵과 물에 손을 댈 수 없었다.


"배가 딱히 안 고프신 가봐요...?"

"예...원래부터 잘 안 먹어서요..."

"지금 잠깐 여유가 생겨 있을 때,

드시는 편이 좋을 거에요."


그 말과 함께 애니를 보자,

엄청나게 허기가 졌었는지.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그 말과 함께 전해져 오는

배에서의 꼬르륵 소리에 경험은

어쩔 수 없이 빵과 물을 한 순간에

먹었다.


조촐하지만 식사를 끝마치고,

셋은 불에 둘러 앉은 상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펜타닐이라는 남성은 직접적으로

카드를 꺼내 들어서 둘에게 보여주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제 능...능력은 사람을 치유하는...

약..같은 걸 만들어내는 능력이고,

가지고 있는 카드는 태...양이에요."


그 순간 경험은 머리 속에 있는 기억이

충돌 해왔다. 분명히 그에게 다가와

목숨을 구했던 의사는 금발의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뭐지...?'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기도 전에

펜타닐이 말을 끝내자, 옆에 있던 애니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카드를 꺼내들며

이야기 했다.


"내가 가진 카드는 하트 모양이 그려진

카드고, 능력은... 뭐라고 해야 하지.

생존 전문가라고 해야 할까...? 뭐

그런 거 비슷한 거야."


그렇게 둘이 설명을 하고 나자,

두 명의 시선은 경험에게 향하고는

자신들이 한 일을 똑같이 할 것을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있었다.


"어... 제 카드는...정확히 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나뭇잎이

그러져 있고, 능력은... 신체 강화

약간 비슷한 거에요."


그렇게 그가 설명이 끝나자,'

펜타닐은 약간 말을 더듬고,

초조한 표정으로 경험에게 이야기했다.


"그..그... 있잖아 나뭇잎 카드... 내가 얻어야 하는

카드인데... 혹..혹시 나한테 줄 수 있을까?"

"그래요..? 그럼... 대신 그쪽 카드도 저한테

주시면... 저도 드릴게요."


경험의 말에 남성은 손가락으로 카드를

지탱하는 상태로 조심스럽게 경험에게

카드를 건네었다.


둘이 서로 카드를 교환하며 넘기려는 순간

펜타닐은 빠르게 경험의 손에 있던 카드를 뺐어 갔다.

카드를 뺏기자. 경험의 눈에는 홀로그램과 함께

1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나타났다.


애니는 당황해하며 그에게 소리를 치려고 했으나.

순간 남성의 손은 사람이 아닌 공룡이 연상되며

피부가 가죽처럼 변하고, 손에서는 발톱이 돋아나며.

그녀의 몸에 치명상을 입혔다.


"하하하... 이렇게 쉽게 얻을 줄은 몰랐는데...

처음 만난게 병신 2명이라서 다행이네..."


경험은 몸을 강제로 일으켜서 달려들기라도

하고 싶었으나, 아까먹은 음식에 독이라도

담겨져 있었는지.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펜타닐은 미소를 지으며, 무릎을 굽히고.

치명상을 입고, 가늘게 숨을 내쉬는

그녀에게 다가가 손으로 뻗었다.


촤악...!!


하지만 그 짧은 순간, 피를 쏟아내며

창백해진 상태로 쓰러져 있던 애니는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펜타닐이라는

남성의 가슴에 날카롭게 갈려 있는 돌을

쑤셔넣었다.


펜타닐의 비명이 울려퍼지고, 그는

돌이 찔린 부위를 보고서는 어쩌줄 몰라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숨을 급하게

내쉬고 들이마시고를 반복하다가,

그 자리에서 도망쳐갔다.


그때 경험의 눈에는 빨간 빛으로 20초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고, 시야에는 그녀의 손에

가지런히 올려져 있는 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애니는 경험의 얼굴을 보고서는 손을 움직여

카드를 튕기면서 경험이 있는 쪽으로 카드를 넘겨주었다.

하지만 그녀와 다르게 몸이 완전히 마비가된 것 마냥

굳은 듯한 경험은 팔은 커녕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이기가

버거운 상황이었다.


눈 앞에 있떤 20초라는 시간 역시 빠르게 흘러가

결국 10초 라는 짧은 시간이 그의 눈 앞에 나타났고.

끈질기게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한 끝에 경험은

몸통을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빨..리..빨리..빨리..."


간절하게 바라는 그의 바램에도 경험의 요청에도

몸은 따라주지 않았고, 5초라는 시간을 남겨두고 있었다.


"빌어먹을..!!!"


경험은 어쩔 수 없이 몸통을 있는 힘껏 움직이고

고개를 앞으로 숙였고, 0.3초가 정도가 남은 순간.

그의 이마가 카드에 닿으면서 눈 앞에 흘러가고 있었던

시간이 사라지게 되었다.


"살...살았다..."


경험이 눈 앞의 숫자가 사라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도 잠시. 동시에 경험의 앞에서는 무언가

터지면서, 어깨와 머리 그리고 목까지도 튀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정확히 어떤 것이 자신에게 튀었는지는 알 수없는

경험이었으나, 어깨와 머리에 흘러내리는 검붉은

액체를 보며 무엇이 터졌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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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 라스트 댄스(완결) 23.02.20 5 0 7쪽
17 16. 믿거나 말거나. 23.02.19 5 0 9쪽
16 15. 인간성. 23.02.18 6 0 8쪽
15 14. 예상한 수를 간파하는 수를 두는 법. 23.02.17 8 0 10쪽
14 13. 믿어야할 놈과 믿지 말아야 할놈. 23.02.16 7 0 10쪽
» 12. 사람의 '정'은 최대의 약점이다. 23.02.15 8 0 10쪽
12 11. 두번째 게임. 23.02.13 7 0 10쪽
11 10. 나가는 건 오직 한 놈만 23.02.12 7 0 10쪽
10 9. 결과만 좋으면 어떻든 간에 괜찮다. 23.02.11 7 0 10쪽
9 8. 일단 살아남고 봐야겠다. 23.02.09 8 0 10쪽
8 7. 야수 23.02.08 7 0 10쪽
7 6. 생각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 23.02.07 7 0 9쪽
6 5. 선을 지키려는 사람들 23.02.06 7 0 10쪽
5 4. 끝까지 머리 굴리는 놈이 승자. 23.02.05 7 0 10쪽
4 3. 뭔지 모른다면 일단 부딪혀보고 판단하자. 23.02.04 9 0 10쪽
3 2. 판단은 최대한 이성적으로 23.02.03 9 0 10쪽
2 1. 말을 아낍시다. 23.02.02 18 0 10쪽
1 프롤로그 - 6년 만에 온 연락. 23.02.01 45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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