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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천국에서 근무하게되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LADEO
그림/삽화
JAKAYANGBAN
작품등록일 :
2022.02.20 16:56
최근연재일 :
2022.03.18 23:0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477
추천수 :
3
글자수 :
89,970

작성
22.03.06 06:00
조회
14
추천
0
글자
8쪽

14. 상황정리.

DUMMY

그렇게 내 감정이 점점 더 심화가 되어가던 중


순간 공기가 멈춘 듯 모든 사물이 정지했다,

주변의 사람들은


뒤에서는 내 쪽으로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며 나는 고개를 뒤쪽으로 돌렸다.


그곳에는 처음으로

평범한 내 상사가 아닌 진짜 천사 샤를로트님이 서있었다,

그녀의 양쪽 녹색 눈은 강하게 빛이 나고 있었으며.


복장은 항상 천국에서 보던 복장이 아닌

천사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하얀색 천을 걸치고 있었다.


말없이 그녀의 얼굴을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으니.

샤를로트님은 제자리에서 손가락을 튕기셨고,

그 순간 내 눈이 무거워지며 그대로 눈 앞에 있던

책상 앞으로 몸이 무너지듯 쓰러졌다.


***


정신이 들어오면서, 잠에서 일어났을 때

내 눈 앞에는 고속버스 좌석의 뒷모습이 보였다.


"...?


순간 왜 내 눈 앞에 저게 보이는가 싶어서,

몸을 움직이려는 순간. 내가 누군가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어났나요?"


온화하면서도 따듯한 목소리,

얼굴을 보지 않아도 목소리의 주인이

샤를로트님이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었다.


"아... 샤를로트님?!"


원래 지금 여기에 샤를로트님이 있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머리속으로 알고 있었기에

순간 당황해서, 그녀의 어깨에서 머리를 때며 흘리듯이 말했다.


그녀는 아까와는 또 다른 이쪽 사람들이 입고

다닐 법한 옷을 입고 다니고 있었다.


"굉장히 편안하게 주무시고 계시더라고요."

"여기 있으시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녀는 나에게 온화한 미소와 함께

말하는 샤를로트님에게 당황하면서 물었다.


"제가 왜 여기 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네...?"

"기껏 제 휴가를 반으로 쪼개가면서,

시간을 줬음에도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는 짓을 꼭 해주는 사람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서 왔어요."


그제서야 샤를로트님이 보이고 계신

그 미소가 행복의 미소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분노를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계신 것이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뭐... 이미 엎질러진 물이에요, 사과를 해도

이미 늦었어요, 저는 또다시

수십년 동안 휴가를 못나가게 생겼다고요."


내 사과에 샤를로트님은 나를 콧방귀와 함께

깊은 한숨과 함께 이야기를 하셨다.

나는 그녀의 어깨에 올려놓았던 머리를 때어 내며.

고개를 살짝 숙이고 바닥을 말없이 응시하기 시작했다.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해요?"

"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면 오는 하루 종일 저랑 어울려주세요,

계속 같이 붙어 다니기로."


샤를로트님이 정면을 응시하면서 던진 질문에

나는 고개를 무릎을 응시한 상태로

양손을 꼭 모은 상태로 대답했다.

내 진중한 대답이 통했는지는 몰라도,

샤를로트님은 콧방귀와 함께 심술이 난듯한

말투로 나에게 요구했다.


"원하신다면야 모든지 해드릴게요."

"모든 걸요?"

"네, 원하시는 모든 걸..."

"당신은 원하시는 모든 걸 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잊지 말아주세요~"


그녀의 화가 풀리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고개를 들어 올려 그녀와 눈을 마주쳤을 때.

샤를로트님은 음흉하다는 듯한 표현이 가장 어울릴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 뇌가 정지한 상태로

그녀가 던진 질문에 응답기 마냥 답변을했다.

샤를로트님은 마지막으로 나에게 활짝 미소를 보이며

말을 이어갔다.


내 스스로가 이상한 말을 한 건지

의심이 되면서 얼굴은 붉게 상기가 되었고,

나는 스스로의 얼굴을 식히기 위해서 내 손으로

얼굴을 붙잡았다.


***


우리가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놀이동산이었다, 왠지 모르게 흥분이 되었다.

어린아이 마냥 가슴이 두근거렸다.


"에헴.. 여기서부터 제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셔야 해요."

"뭘 해야 하는데요?"


내가 놀이공원을 보며, 미소를 유지하며

활짝웃고 있을 때, 샤를로트님은 헛기침과 함께

나를 바라보면서 물었고.


나는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마냥

샤를로트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

내 미소를 본 그녀는 얼굴이 붉어진 상태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로 말을 이어갔다.


"우선... 호칭부터 바꿔주세요."

"호칭을 바꿔 달라고요?"

"네... 샤를로트님이 아니라 샬롯으로 불러주세요."

"알겠습니다 샬롯님!"

"음....그리고 존댓말이 아니라,

반말을 써주세요. 샬롯이라고 하시고."

"네."


솔직히 그녀의 요청이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아서 아무생각없이 대답을 했다.

그냥 이 놀이공원에 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신이 났다,


스르륵...


그렇게 놀이공원에 왔다는 사실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내 손안으로 뱀 마냥 손이 들어오면서

부드러운 샬롯의 손길이 느껴졌고,

그제서야 놀이공원에 왔다는 흥분된 마음이

단번에 진정되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눈 앞에 보이는

풍경에 집중이 되어 있었던 신경들이

모두들 손에 느껴지는

샤를로트님의 손의 촉감에 집중이되었다.


"어..."

"원하는 대로 해준다면서요,

손 꼭 잡고 있어주세요."

"아... 네."


당황스러움에 내뱉은 말에 샤를로트님은 아직 까지도

약간 남아있는 붉은 기가 홍조와도 같은

형태의 얼굴을 나에게 보이면서 이야기 하셨고,

그녀의 행동으로 내 가슴이 두근 거렸다.


<에필로그- 잠든직후>


샤를로트는 미카엘의 이 상황에 대해서 뭐라고

하기 전에 재빠르게 다른 대천사들에게

부탁을 해서 내려갔다.


"저기..라파엘님... 부탁이..."

"음... 알았어, 미카엘은 내가 어떻게든 이야기 해볼게,

대신 한동안 우리엘은 피해 다니는 게 좋을 거야.

그 애는 널 어떻게든 죽이려고 달려들테니까.

그리고 이 힘도 가져가, 뭐 나중에 수습은 내가 해줄게."


양손을 모으고 자신을 바라는

간절한 샤를로트의 부탁에, 여성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중성적인 외모를 가진 대천사는

가벼운 미소를 지으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내주고,

세상을 뒤바꿀 수 있는 힘을 주었다.

허가를 받은 샤를로트는 아주 급한 속도로

그대로 지상으로 내려가 기억을 지울 준비를 했다.


급하게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썩 좋지는 않았다.

리오넬은 인간시절의 기억이 점점 복구가

되려 하고 있었다.

분명히 그가 지상으로 내려 간지 지난 시간은

5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뭐야... 도대체... 저 여자는...

왜 모든 사람이 기억을 잃어버렸는데...

자기 혼자만.... 그 기억을 보존하고 있는 거냐고."


샤를로트는 라파엘에게서 받은 힘으로

먼저 시간을 정지시키고, 이상함을 느낀

리오넬을 수면 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 다음엔 눈 앞에 있는 이름 모를 여자의 기억을 날려버렸다.

정확히는 오늘 리오넬과 보낸 시간에 대한 기억을 제거했다.


"그냥... 이대로 추억도 일부... 지워버리면..."


그녀가 가진 리오넬의 기억도 전부

제거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는 편이 앞으로의 일이 좀

더 수월하게 풀릴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뭐야...."


보통 손 한번 움직이는 것으로 사람의 뇌 자체를

초기화를 시킬 수 있는 라파엘의 힘이었으나,

샤를로트가 지우려고 시도했던 기억들은

셀 수 없이 많은 금빛의 쇠사슬로 묶여서

제거할 수 없도록 봉인되어 있었다.


무슨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해서 기억에 접근조차

할 수 없도록 단단히 막혀 있었다.

리오넬이 그녀를 만난 기억과 뭔가 깨달은 기억.

그녀가 가진 리오넬과의 추억은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최선의 선택으로 리오넬을 능력으로

들어 올리고, 그대로 가게를 유유히 빠져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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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후기. 22.03.18 5 0 2쪽
26 에필로그 22.03.18 5 0 4쪽
25 25. 행복한 꿈.(END) 22.03.17 10 0 9쪽
24 24. 신 22.03.16 9 0 7쪽
23 23. 미카엘의 심판. 22.03.15 10 0 7쪽
22 22. 우리엘의 심판. 22.03.14 8 0 10쪽
21 21. 라파엘의 심판 22.03.13 9 0 9쪽
20 20. 가브리엘의 심판 22.03.12 10 0 8쪽
19 19. 심판 받을 준비. 22.03.11 10 0 8쪽
18 18. 멀어진다. 22.03.10 12 0 7쪽
17 17. 취중진담(2) 22.03.09 10 0 9쪽
16 16. 취중진담(1) 22.03.08 11 0 9쪽
15 15. 어차피 다음번엔 못나가. 22.03.07 10 0 8쪽
» 14. 상황정리. 22.03.06 15 0 8쪽
13 13. 기억은 없어지지 않는다. 22.03.05 15 0 8쪽
12 12. 인간의 기억. 22.03.04 17 0 8쪽
11 11. 찐 사랑. 22.03.03 18 0 7쪽
10 10. 미카엘 22.03.02 16 0 8쪽
9 9. 다가가는 여자와 거리두는 남자 22.03.01 17 0 7쪽
8 8. 친해질 수 있을까? 22.02.28 17 0 8쪽
7 7. 또 상담 22.02.27 19 0 7쪽
6 6. 강제 상담. 22.02.26 24 0 8쪽
5 5. 착각의 시작. 22.02.25 25 0 8쪽
4 4. 첫 근무 22.02.24 29 0 8쪽
3 3. 천국에 온 걸 환영합니다. 22.02.23 35 1 7쪽
2 2. 현생(2) 22.02.22 39 1 8쪽
1 1. 현생(1) 22.02.21 73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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