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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미드필더 삼촌의 미친패스가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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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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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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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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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달려라, 호구

DUMMY

9화



한국 프로축구 1부, 슈퍼 리그가 개막했다.


정호성이 속한 서울 조광은 1라운드에 속초 FC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속초 FC는 작년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최근 10년 동안 우승은 세 번, 준우승은 두 번이나 차지했을 정도로 강팀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답게 현역 국가 대표가 다수 속해 있는 것은 물론 유명 해외 선수도 한 명 있다.


바로 가브리 뷰티스투타.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출신의 스트라이커 뷰티스투타는 전성기 시절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뒤 은퇴를 앞둔 시점, 지난 해 혜성처럼 한국 리그로 와 속초 FC에 입단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국은 물론 세계의 팬들은 모두 의아했다. 뷰티스투타가 중동의 오일 머니를 뿌리치고 한국으로 갔기에.


이유는 간단했다. 그는 한국 케이팝의 오랜 팬인 데다, 결정적으로 강원도 속초의 물회를 사랑했다.


언젠가 한국에 와 속초 물회를 먹고 그 환상적인 맛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그러고서 고국 아르헨티나와 소속 팀이 있는 이탈리아에 돌아간 뒤로도, 한국의 물회 맛을 잊지 못하더니 끝내 한국 그것도 속초 FC에 입단했다.


지난 해 입단을 확정하고 한국 언론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가 한 말은 오랫동안 회자되었다.


'한국 사랑해요. 물회 사랑해요.'


그런 선수가 지금 정호성이 속한 서울 조광을 상대로 킥오프를 했다.


"시작입니다!"


이 방송을 중계하는 캐스터 송치훈이 말한다.


"아아, 드디어 시작했어요! 박문수 해설위원 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전통의 강호 속초 FC와 지난 해 극적으로 리그에 잔류한 서울 조광의 경기입니다! 오늘 경기 어떻게 보세요?"

"전형적인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입니다. 실력 차가 너무 분명한 두 팀이라,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있겠네요."

"역시 속초 FC의 우세를 예상하시는군요! 아아, 그러잖아도 뷰티스투타의 움직임이 가볍습니다. 누가 저 선수를 올해 나이 서른 셋으로 생각하겠어요?!"

"그렇죠. 얼마 전에 저 친구와 제가 밥을 먹었는데요. 속초 물회를 먹고 회춘해서 몸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아아, 대단하군요-! 뷰티스투타 말 그대로 뷰티풀해요!"

"으흠."


뷰티스투타는 월드 클래스다. 비록 나이가 들어 전성기 시절의 기량은 보이지 못하지만, 한국 프로 축구 리그 팀을 상대로는 거의 모든 면에서 월등한 모습을 보인다.


"아, 몸싸움 보십시오! 우지혁 선수 체격도 보통이 아닌데, 그냥 쉽게 밀리네요!"

"괜히 아르헨티나 패트리어트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가 아니죠. 한번 떴다 하면, 막기가 힘들어요. 항간에 이런 말도 있습니다. 포클랜드 전쟁 때 아르헨티나 군에 뷰티스투타가 있었다면, 영국이 패퇴하고 섬을 내줬을 거라고요."

"아아, 엄청나군요! 속초 FC, 왼쪽 사이드에서 크로스 올립니다! 뷰티스투타는 벌써 자리를 잡은 상태고요!"

"이런. 서울 조광, 위기입니다. 개막하자마자 실점의 위기에 빠졌어요. 그냥 지난 해 2부 리그로 가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겠네요."

"...아, 아니?!"


순간 두 해설위원과 캐스터의 말문이 막힌다.


뷰티스투타는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우지혁 등 서울 조광의 수비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지난 시즌처럼 제공권을 장악해 헤딩 슛을 날릴 참이었다.


그런데 그 때, 한 선수가 순식간에 패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오더니 뷰티스투타와 경합하며 점프를 한다.


"...!"


그리고 놀랍게도 완벽히 우위를 점하며 크로스를 차단한다.


"누, 누구죠?!"

"정호성 선수군요."


박문수 해설위원이 애써 침착하게 말한다.


"지난 해 리그 승격 강등 매치에서 기적적으로 팀을 구원한 정호성 선수예요."

"아, 그러고서 은퇴를 번복하고 서울 조광과 계약을 연장했죠!?"

"맞습니다. 예상 밖의 일이라 축구 팬들은 모두 깜짝 놀랐죠."


한편 호성은 뷰티스투타를 상대로 공중 볼을 차지하고는 기분이 좋아 실실 웃었다.


"흐흐흐."


자신의 신체 능력은 확실했다. 실력이 떨어지는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만 효과가 있는 게 아니었다.


물론 뷰티스투타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그래도 클래스는 영원하다. 그는 전성기 시절 남미 선수임에도 유럽 선수보다 월등한 타고난 피지컬과 원터치 볼 트래핑, 그리고 강력한 슈팅으로 유명했는데 그와 같은 플레이 스타일은 한국에 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패널티 박스 안에서 그의 움직임과 슈팅은 그야말로 공포스러웠다. 포스트 플레이어로서 그를 막을 수 있는 한국 수비수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했다.


그런데 지금 호성이 단 한 번의 볼 경합으로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오, 이럴 수가!"


뷰티스투타 자신도 깜짝 놀라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탄식을 한다.


"뭐지, 저 사람은?!"


한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자신을 상대로 볼 경합을 해 완벽하게 공을 빼앗긴 건 정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뷰티스투타는 곧장 호성의 뒷모습을 본다.


이름은 HOSEONG이라 쓰여 있고, 넘버가 16이다.


뷰티스투타는 16이라는 숫자가 의아했다. 보통 벤치 멤버들의 번호이기 때문이다.


이름으로 보나, 넘버로 보나 그는 호성이 생소하다.


"...호성?"


그가 호성의 이름을 소리 내어 입 밖으로 말해 본다.


"뭐, 이 새끼야."

"...!"


호성은 즉각 뷰티스투타를 보고 말한다.


"왜?"


뷰티스투타는 한국어를 잘 모르지만, 외국어를 처음 접할 때 으레 그렇듯 욕설은 금방 알아들었다.


"너 지금 나한테 욕했어?!"


물론 뷰티스투타는 스페인어로 말한다. 호성은 그런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뭐라는 거야, 이 새끼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정호성.


"야, 뷰티. 한국에 왔으면 한국 말 해라. 물회만 처먹지 말고."


하고서 전방을 향해 뛰어간다.


"..."


뷰티스투타는 그런 호성을 말 없이 바라본다.


"엄청나군요!"


다시 송치훈 캐스터.


"정호성 선수, 뷰티스투타에게 전혀 밀리지 않아요!"

"...정호성 선수도 회춘을 한 걸까요? 어떻게 움직임이 기존의 모습과 달라도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죠?"

"믿기지 않습니다, 아아!"


호성은 전방으로 빠르게 향한 뒤,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이미 훈련 기간 동안 그리고 평가전 때 뛰어난 실력을 팀 동료들에게 입증했다.


그래서 선수들은 호성의 말과 플레이를 군말 없이 잘 따랐다.


원래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호성을 따랐던 선수들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그가 실력까지 갖춰 완벽히 호성 중심의 팀이 되었다.


"...이, 이게 뭐죠?!"


당황하는 송치훈 캐스터.


"서울 조광이 이렇게나 조직적인 팀이었던가요? 패스와 공격 전개,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놀랍게도 정호성 선수가 있습니다. 작년 은퇴를 번복한, 만년 벤치 선수 정호성이 말이죠..."

"아, 믿기지 않습니다. 물론 올해 서울 조광이 선수도 보강하고 이제까지와 다르게 시즌 준비를 꽤 알차게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리그 꼴찌 팀이 리그 챔피언을 이렇게나 압도하리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건 죽은 공명이 살아 돌아와도 예측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아...!"


순간 송치훈은 물론 박문수도 소리를 지른다.


골 찬스였다. 워낙 빠르게 전개된 공격에 갑작스럽게 서울 조광에 골 찬스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정호성이었다. 중앙에서 빠른 숏 패스로 동료 선수들의 라인을 앞으로 끌어올렸던 호성이, 다시 패스를 받고 툭- 툭- 볼 트래핑을 몇 번 하고서 한순간 반 바퀴 몸을 돌리고는 전방을 향해 낮게 쓰루 패스를 깔아 찼다.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관중들은 물론 필드 위에 있는 선수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패스였다. 호성의 몸 동작과 시야가 전방을 향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패스를 받기 위해 달려 나가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이번 시즌 서울 조광이 거금을 들여 영입해 온 브라질 용병 호구리오였다.


호성은 그가 오자마자, 간단하게 이름을 줄여서 호구라고 불렀는데, 패스와 함께 호성이 소리쳤다.


"달려라, 호구!"


호구리오는 달렸다. 오로지 혼자서 달렸다. 모든 선수들이 호성의 움직임을 읽지 못하고 있는 사이 그만은 전방으로 달려, 완벽하게 패스를 받아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가 됐다.


사실 훈련 기간 중 호구리오는 호성의 이와 같은 패스를 받기 위해 수없이 연습했다. 둘이 워낙 따로 연습을 많이 해, 우지혁은 이들 둘을 보고 호호 듀오라고 칭할 정도였다.


촤아앗-!


골 망을 가른 축구 공.


호구리오는 호성의 패스를 손쉽게 골로 연결했다.


"우와아아아-!


홈 팀인 서울 조광의 서포터즈들이 서로 얼싸안고 소리를 지른다.


"와악, 정호성-!"

"하, 너무 좋아..."

"이제 보니 저 아저씨 좀 잘생긴 것 같아."


호성의 외모조차 재평가가 되고 있었다.


그렇게 호성의 어시스트로 시작된 경기가 끝이 났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리그에 잔류한 서울 조광은 디펜딩 챔피언 속초 FC를 상대로 4대2로 이겼다.


뷰티스투가 분전한 속초는 2골을 넣기는 했지만, 중앙 미드필더 호성이 있는 서울 조광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스포츠 중계진.


송치훈 캐스터가 말한다.


"...박문수 해설위원 님. 아까 경기 시작 때, 이 두 팀의 경기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하셨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될 걸 알고 그러신가요? 그러니까 실제 이야기처럼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쓰러트렸지 않습니까?"

"아니요."


문수는 곧장 말한다.


"그건 이야기입니다. 물론 역사를 근거로 하는 이야기지만, 그런 사례는 실제 현실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아요. 그래서 오히려 이야기로써 가치가 있는 거죠."

"..."

"하지만 오늘, 실제로 일어났군요."

"대단한 일입니다."


송치훈은 말한다.


"서울 조광 그리고 정호성 선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공은 둥그렇습니다. 그래서 축구가 재미있죠. 이번 시즌 서울 조광과 정호성 선수를 지켜보는 것이야 말로, 큰 재미 요소가 되겠네요."


그렇게 둘은 중계를 마무리하고 경기가 끝이 났다.


*


나는 기분 좋게 개막전에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과 뷰티스투타를 박살 내서 무지 기분이 좋다.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런 쾌감을 느끼는 게.


더군다나 오로지 내 힘으로, 내 힘으로 경기를 이끌고 좋은 결과를 차지했다.


"...우리 어디 가?"


조수석에 앉은 초희가 말한다.


나는 초희를 옆에 태우고, 드라이브를 나왔다.


"카페 갈 거야."

"카페?"

"응, 커피 마시는 곳."

"커피? 맛있어?"

"좀 쓰지만, 먹다 보면 맛을 느낄 거다, 초희."


나는 모처럼 초희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경기도 이겨 기분이 좋고, 날씨도 좋겠다, 내가 예전에 다니던 카페를 오랜만에 가고 싶었다.


그리고 사실 이게 큰데, 새 차를 인도 받았다.


선 지급된 연봉 5억으로 산 호르쉐다.


언젠가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자의 차 1위로 꼽힌 그 호르쉐다.


아, 물론 그래서 산 건 아니다.


"초희."

"응?"

"차, 어때? 멋있지?"

"좋아!"


초희는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붕붕붕- 차 좋아!"


나의 호르쉐를 붕붕붕이라고 표현하다니.


뭔가 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초희는 아직 다섯 살. 이 차의 가치를 모르겠지.


어쨌거나 나는 카페에 도착했다.


초희는 이제 내 손을 잡고 잘 따라다닌다.


사람들이 날 쳐다본다.


정확히 하면 내가 주차한 호르쉐를 쳐다본다.


후후, 이 맛으로 좋은 차를 끌고 다니는 건가. 여자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게 보인다.


물론 나는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자의 차 1위로 꼽혀서 이 차를 산 게 절대 아니다.


"어?"


카페에 들어가자 한 여자가 날 보고 아는 체를 한다.


"오빠?"


아니, 왜.


얘가 여기서 튀어나와.


조유미. 본명 조영자.


탤런트다.


그리고 나의 전 여자친구다.


3년 전, 이 년은 나를 걷어차고 다른 탤런트 남자에게 떠났다.


"오빠, 호성 오빠!"

"뭐냐."

"오빠, 왜 연락 안 받아?! 내가 며칠 전 전화했는데!"


개막전이 끝나고, 나는 익숙하지만 지긋지긋한 한 번호가 내 핸드폰에 뜬 것을 확인했다.


조영자였다. 과거 날 무시하며, 하루 아침에 떠난 년이 내게 전화를 했다.


나는 당연히 받지 않았다. 그 후로 2번의 전화가 더 오고 몇 통의 문자가 오기는 했지만, 나는 읽지도 않고 모두 삭제하고 차단했다.


"모르는 번호라 일수꾼인 줄 알았지. 알잖냐, 나 빚 많은 거."

"...그새 내 번호를 잊었어?"

"그새라니? 너 안 본 지 5년은 된 것 같은데? 아, 행복했는데 오늘 다시 불행을 눈앞에 두게 됐군."


영자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그러고는 고개를 내려 아이를, 그러니까 내 손을 잡고 있는 초희를 본다.


"...얘는 뭐야?"


나는 가만히 있었다.


"얘는 뭐냐고?!"


나는 무심결에 조카라고 대답하려다가는, 잠시 생각을 하고서 입을 열었다.


"내가 낳았다."

"...!"

"내 애라는 거다. 영자, 네가 미친년처럼 바람 난 게 언제지?"

"...바람 아니야!"


하고서 영자는 말을 잇는다.


"하, 하여튼, 3년 됐나? 내가 오빠를 떠난 지."


나는 고개를 내려 초희와 눈을 맞추고 말했다.


"초희, 올해 몇 살?"


초희는 작은 손을 쫙 펴고 말한다.


"다섯 살!"

"그래, 훌륭하다."


나는 슬쩍 웃으며 고개를 올려 영자를 본다.


"이런 5년 전이군."

"...!"


조영자의 얼굴이 빨개진다.


"생각해 보니, 너랑 만나고 있을 때였네."

"아아악!"


영자가 소리 지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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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언제 한 번 날 잡고 +2 24.06.27 2,578 52 13쪽
24 억누를 수 없는 +1 24.06.26 2,694 58 13쪽
23 왓더퍽 (수정) +2 24.06.25 2,786 49 13쪽
22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수정) +1 24.06.24 2,922 49 11쪽
21 일단 정신 교육부터 24.06.23 3,017 63 20쪽
20 대단한 무기 +3 24.06.22 3,113 56 12쪽
19 내 조카 맞다 +3 24.06.21 3,357 60 14쪽
18 아주 환상적인 +4 24.06.20 3,240 54 12쪽
17 심 봉사 수발들 듯 +1 24.06.19 3,311 61 12쪽
16 무슨 개떡 같은 +5 24.06.18 3,454 55 16쪽
15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2 24.06.17 3,494 59 14쪽
14 서울의 왕자 +4 24.06.16 3,547 53 13쪽
13 다 필요 없고 +4 24.06.15 3,572 56 12쪽
12 봄날의 벚꽃처럼 +2 24.06.14 3,779 59 16쪽
11 혓바닥이 길다 +1 24.06.13 3,872 60 14쪽
10 배수의 진 +1 24.06.12 3,936 62 14쪽
» 달려라, 호구 +2 24.06.11 4,028 64 14쪽
8 나는 삼촌이다 +2 24.06.10 4,189 69 19쪽
7 죽여주는 플레이 +2 24.06.09 4,217 61 12쪽
6 힘 좋고 딴딴한 +3 24.06.08 4,332 65 12쪽
5 내가 정호성이다 +3 24.06.07 4,496 66 13쪽
4 눈깔이 하나 더 달린 듯 +3 24.06.06 4,601 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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