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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의 작업실

삼별초, 남송(南宋)에 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고도일
작품등록일 :
2023.05.19 16:52
최근연재일 :
2024.02.28 16:54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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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6
추천수 :
51
글자수 :
29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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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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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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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전진교(全眞敎) (3)

해당 소설은 실제 역사와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픽션으로, 특정 종교/단체/인물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DUMMY

“뭐 좀 알아냈느냐?”



그러자 손덕욱이 대답했다.



“그 자리에 있던 자들 중에 손님으로 보이던 두 사람이 밖으로 나와 어딘가로 향하길래 조심히 뒤를 밟았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따라갔더니 관청으로 들어가더군요?”



“관청으로? 어째서?”



“관청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어서 그것까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장지선이 남도원을 보며 물었다.



“덕욱의 말이 모두 사실이더냐?”



잠시 고민하던 남도원이 스승의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알았다. 그만 들어가 쉬거라.”



두 사람이 침소로 들어가자 장지선이 묘청일에게 물었다.



“아직 그 세 사람은 청월루에 그대로 있다고 하던가?”



“네. 아예 기루에서 묵고 있다고 합니다.”



“종남산으로 서신은 보냈나?”



“네. 다만 도착하는데 보름은 걸릴 듯 싶습니다.”



“장전일 그 놈을 코 앞에 두고 이게 무슨 꼴인지···”



“너무 걱정 마십시오. 소흥(紹興, 지금의 사오싱시)의 형제들이 그제 이쪽으로 출발했을 터이니 늦어도 내일 아침이면 도착할 것입니다.”



“취암노개는 그렇다치고 그 문사에 대해서는 알아봤나?”



“점원에게 몇 푼 쥐어주고 알아보았는데 별다를 건 없습니다. 길주(吉州)에서 왔다는데 청월루에서 제일 비싼 옥상층을 통째로 빌려 일주일째 머물고 있답니다. 그냥 돈 많은 한량 같습니다. 장전일 그 놈은 호위무사로 들어간 듯 하구요.”



“어디 무림세가 출신은 아니고?”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 자와 취암이 왜 같이 다니는지 궁금하군.”



“반대로 어느 세가의 자제라면 취암의 성격상 같이 다닐 리가 없지요. 알려진 바로는 취암노개는 어느 문파나 세가와도 가까이 지내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듣고 보니 그 말도 맞군. 어쨌든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계속 지켜보게.”



“네. 사형. 그나저나 장전일 그 놈을 잡아 종남산으로 데려가면 다음 장교 자리는 사형께서 따놓은 당상이겠군요.”



그러자 장지선이 헛기침을 하며 답했다.



“어험! 나는 그런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닐세. 전진교을 다시 바로 세우고 소림사 땡중 놈에게 당한 것을 갚아주면 내 소임은 끝이네. 백운관(북경의 전진교 본산)만 되찾으면 중양궁은 자네가 맡게.”



“사형의 대계에 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



다음날 진웅과 주진은 원희를 비롯해 네 명의 승려와 아침을 먹으며 어제 청월루에서 있었던 일과 정오의 약속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웅의 말을 들은 원희가 답했다.



“천동사가 명주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육왕사 근처인 줄은 몰랐습니다. 고려의 왕자였던 목연스님이 머물며 수행하던 곳이지요. 일본 도원(道元, 도우겐) 선사가 머물러 일본의 승려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지요.”



“그렇습니까? 혹여 일본에서 온 승려가 계신다면 중산국에 대해서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그 문운손이란 공자의 호의가 과하군요.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무슨 목적이 있는 건지, 그냥 단순한 호기심인지···”



“주별장께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은 분명한데 나쁜 목적으로 접근한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럼 가시지요. 그 공자의 씀씀이를 보니 돈이 목적인 것 같지도 않고 호의라면 거절할 이유가 없지요. 아육왕사와 지근거리에 있다 하니 간 김에 상륜 스님도 뵙고 맡겨둔 짐이 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오면 좋을 듯 싶습니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그렇게 일행은 정오가 되기 전 청월루를 향해 출발했고 이각 정도 지나 청월루에 도착하자, 이미 세 사람은 나와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행을 발견한 문운손을 반갑다는 듯 손을 흔들었고, 그 뒤로 장전일과 취암선사가 서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을 안내해 준 중삼이라는 점원이 문운손 옆에 봇짐을 메고 서 있었다.



문운손이 반갑게 일행을 맞으며 말했다.



“오셨구려. 스님들도 반갑습니다.”



“이리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마차를 준비할까 하다가 걸어서도 한 시진 남짓 거리라 따로 준비 안 했는데 괜찮으시지요?”



진웅이 답했다.



“마차보다 걷는 것이 편합니다.”



“중삼에게 길안내를 부탁했습니다. 요기가 될만한 주먹밥과 떡도 좀 챙겼고요. 스님들 모시는 자리라 따로 술과 고기는 준비하지 않았는데 괜찮으시지요?”



진웅은 문운손의 섬세한 배려에 놀라는 동시에 감사를 표했다.



“이리 배려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희와 다른 승려들 역시 감사의 의미로 합장을 했다



진웅은 아마 어제 그 도사들 외에도 이쪽에도 당연히 감시가 붙어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미행을 파악하고 습격에 대비하게 위해서는 덜컹거리는 마차보다 걷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일행은 중삼을 앞세워 천동사를 향해 걷기 시작했는데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진입했음에도 어제처럼 누군가 따라오는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주진이 진웅에게 속삭였다.



“오늘은 미행이 붙지 않았군”



“백주 대낮이라 들킬 위험이 커서 그런 것 아닐까?”



“그리 쉽게 포기할 작자들이 아닌 것 같은데···”



두 사람의 걱정과 다르게 승려 네 사람은 이름만 들었던 천동사 방문에 상당히 들떠 있었고 문운손 역시 어제 전진교의 소란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유유자적한 모습이었다. 앞서 가던 중삼은 명주 태생답게 가는 길마다 곳곳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예상과 다르게 천동사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도사인 장전일과 걸인 행색의 취암은 천동사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머지만 천동사 안으로 들어갔다. 천동사 내부에 이르자 진웅 일행은 그 규모에 압도되고 말았다.



동남불국(東南佛國)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천명이 머물 수 있는 승방(僧房)이 지어져 있었고, 공양간에는 천명의 밥을 지을 수 있는 천승과(千僧鍋)라는 무쇠솥이 있었다.



굉지정각(宏智正覺, 1091~1157)이라는 유명한 선사가 있을 당시에는 그 밑에 배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온 학인(學人)들만 1만여명에 가까웠다고 한다. 혼란한 시기이니만큼 많은 불자들이 천동사를 찾아 불경을 읊거나 사리탑 주변을 돌거나 향을 피우고 있었다.



주진이 감탄한 듯 원희에게 말했다.



"불타 없어진 황룡사가 이만 했을까요? 흡사 마을 하나가 아닙니까?"



진웅과 주진보다 원희와 다른 스님들이 더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듯 했다.



"저도 이정도 규모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문운손이 원희에게 말을 건넸다.



"혹여 명주에 머무시는 동안 객잔이 불편하시면 이 곳에 머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원희가 놀란 얼굴로 되물었다.



"이렇게 갑작스레 왔는데 그게 가능합니까?"



"듣자하니 한창 때보다 스님들이 줄어 승방에 여유는 충분하다 합니다. 객잔보다야 이 곳이 더 편하지 않겠습니까?"



"아닙니다. 지금까지 너무 받기만 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배려는 감사하나 너무 염치가 없습니다."



"아마 부탁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고려에서 오신 스님들이라고 하면 방장께서 되려 스님들을 붙잡고 머물다 가라고 하실 테니까요."



"설마 그럴 리야 있겠습니까?"



그때 고승 하나가 다가와 문운손에게 인사를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천동사의 도감(都監, 사찰의 살림을 총괄하는 스님)스님인 묵계(默契)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문공자 되시지요? 어제 보내주신 보시는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방장스님께서도 감사하단 말씀 전해달라 하셨습니다."



"아닙니다. 고통 받는 남송의 백성이 이리 천동사에 의지하고 있으니 뭐 하나라도 도움이 되어야지요. 여긴 고려에서 오신 스님들입니다."



"고려에서 말입니까? 어서오십시오. 먼 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고려에서 왔다는 말에 묵계는 원희의 손을 두 손으로 꼬옥 잡으며 자신의 손을 놓지 않았다.



"이 곳에 한때는 고려에서 오신 스님들이 하루도 끊이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천동사에서 오래 수행하신 목연 대사께서는 고려의 왕자 출신이셨지요."



"맞습니다. 그래서 고려에서도 천동사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명주에는 언제까지 머무십니까?"



"보름 정도 머물 듯 합니다."



"그럼 그때까지 다른 스님들과 함께 이 곳 천동사에서 함께 수행하심이 어떻습니까?"



그때 문운손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뭐라 그랬습니까? 굳이 부탁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원희가 진웅과 주진을 번갈아 보더니 말했다.



"호의는 감사하나 함께 온 일행이 있어 어려울 듯 싶습니다."



그때 주진이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스님께서 여기 머물러야 저희도 좀 편하게 남송 술맛도 보고 고기도 뜯지요."



그러자 진웅이 주진을 타박하며 말했다.



"스님들 앞에서 말 좀 가려하게. 어쨌든 저희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스님들이 객잔보다 이 곳에 머무시는 것이 저희도 마음이 편할 테고요."



그러자 원희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스님, 함께 온 이 세분 스님만 이 곳에 머물도록 배려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스님께서는요?"



"저는 이 두분이 무슨 사고를 칠지 몰라 감시해야 되는 책임이 있어 아쉽지만 함께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원희는 함께 온 계심과 해산, 운암 세 승려에게 이 곳에서 수행하며 기다리되 사흘에 한번씩 객잔으로 기별을 넣으라 지시했고, 세 명의 승려는 진웅 일행과 당분간 떨어지게 되었다. 해가 완전히 저물기 전에 객잔으로 돌아가려면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했다. 진웅이 문운손에게 말했다.



"슬슬 돌아가시지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요."



승려 셋을 남기고 다시 명주로 돌아갈 때가 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출발했을 때 열명이었던 일행은 일곱 명으로 줄어들어 있었다. 입구에서 장전일과 취암을 만나 명주쪽으로 출발한지 반시진이 지났을 무렵 갑자기 진웅이 앞서가던 중삼을 뒤로 끌더니 낮게 소리쳤다.



"누군가 있소."



주진이 옆으로 와 검집에서 검을 꺼내며 소리쳤다.



"한둘이 아니네."



그와 동시에 취암은 지팡이를 고쳐 잡고 허리를 폈으며, 장전일 역시 검에 손을 가져갔다. 진웅이 크게 소리쳤다.



"전진의 도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시오."



그러자 전후좌우 수풀 속에서 전진교 도사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어느새 일행은 포위되어 있었다.



'미행이 왜 없나 했더니 길목에서 천동사에서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나...'



전진교 도사들의 숫자는 어림잡아도 서른이 훌쩍 넘어 보였고, 이미 검을 뽑아 일행을 겨누고 있는 상태였다. 그때 장지선이 맨 앞으로 나오더니 말했다.



"예의를 차려 부탁을 드렸을 때 저 놈을 넘겼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터인데 어째서 화를 자초하는 것이오?"



그러자 취암선사가 한심하다는 듯 장지선을 보더니 일갈했다.



"네 놈이 정신이 나갔구나. 이렇게 떼로 몰려오면 누가 겁낼 줄 아느냐? 어제 제대로 버르장머리를 고쳐서 보낼 걸 잘못했구나."



"사문의 일에 계속 끼어든다면 선배 대접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큰 불상사가 벌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장전일 저 놈을 넘기시오."



그러자 장전일이 일행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그러자 취암이 지팡이로 장전일을 뒤로 밀어내더니 말했다.



"너 혼자 저 많은 말코도사들을 무슨 수로! 객기 부릴 때 부리거라."



장지선이 문운손을 향해 말했다.



"귀한 집 자제분 같은데 전일이 그 놈만 넘기시오. 일이 커지는 건 우리쪽에서도 원하지 않소."



그러자 문운손은 신경도 장지선을 거들떠도 보지 않더니 어제와는 다르게 정중하지만 상당히 분노한 얼굴로 진웅, 주진에게 말했다.



"전진의 도사들이 너무 막무가내로군요. 어제부터 두 분께는 폐만 끼쳐 드리는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문공자께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주진이 괜찮다며 문운손을 달래자 문운손은 장지선에게 외쳤다.



"길잡이로 따라온 점원과 여기 세 분은 그냥 보내주시오. 제가 초대한 손님일 뿐 이번 일과는 아무 상관없으니 말이오."



장지선은 어제 진웅과 주진 두 사람이 관아로 들어갔다는 손덕욱의 말에 두 사람이 혹여 조정과 연이 있는 자들이라면 일이 복잡해진다는 생각에 애초에 둘은 보내줄 셈이었다. 되려 문운손이 먼저 요청하니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대답했다.



"이 일과 상관없는 분들이라 하니 그냥 보내드리겠소. 당장 여기를 떠나시오."



그러자 점원 중삼은 얽히기 싫다는 듯 쏜살같이 줄행랑을 쳤고 그 모습을 보며 주진이 웃으면서 검을 허공에 휘두르더니 진웅에게 말했다.



"저 친구 경공에 소질있군. 그나저나 어제부터 얻어먹기만 해서 이제와 빠지기가 좀 그런데? 나야 보내준다면 그냥 갈 생각도 있는데 여기 계신 스님은 전혀 그러실 생각이 없으신 모양이야."



진웅이 뒷편의 원희를 보니 어느새 천동사에서 받은 석장을 들고 눈썹 하나 꿈쩍하지 않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주진이 덧붙였다.



"도끼를 배에 두고 와서 망정이지 오늘 여럿 저승길 갈 뻔 했네. 그나저나 이럴 거면 세분 스님을 그 절에 남겨두고 오는 것이 아닌데 아쉽구만.”



진웅은 전진의 도사들과 이렇게 얽히는 것이 일만 키우는 것 같아 우려스러웠으나, 그렇다고 이제와 아무 상관없다는 듯 발을 빼기란 너무 치졸해보였다. 뭣보다 아무리 절대고수가 있다고 하나 이들 세 명이 수십의 고수를 상대하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진웅이 문운손을 보며 말했다.



"들으셨지요? 밥값 제대로 하게 생겼습니다."



"하하하, 만약 살아남는다면 명주에서 가장 귀한 술을 사겠소."



그렇게 일행이 여섯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전진의 도사들을 향해 서자 장지선은 기다렸다는 듯 외쳤다.



"진을 펼쳐라."



그 말에 일행을 둘러싼 전진의 도사 수십이 태을금화대검진을 펼쳤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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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별초, 남송(南宋)에 가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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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옥추보경(玉樞寶經) (1) 23.06.30 68 1 9쪽
28 유백문(劉百文) (2) 23.06.26 58 0 10쪽
27 유백문(劉百文) (1) 23.06.25 56 0 12쪽
26 청룡검(靑龍劍) 23.06.23 55 0 13쪽
25 병상첨병(病上添病) (3) 23.06.22 51 0 10쪽
24 병상첨병(病上添病) (2) 23.06.20 64 0 9쪽
23 병상첨병(病上添病) (1) 23.06.19 62 0 10쪽
22 화산파(華山派) (2) 23.06.19 113 0 11쪽
21 화산파(華山派) (1) 23.06.18 57 0 14쪽
20 하오문(下五門) 23.06.12 68 0 13쪽
19 삼교맹(三敎盟) (4) 23.06.11 66 0 11쪽
18 삼교맹(三敎盟) (3) 23.06.11 70 0 14쪽
17 삼교맹(三敎盟) (2) 23.06.10 79 0 12쪽
16 삼교맹(三敎盟) (1) 23.06.08 99 0 13쪽
15 수도 임안(臨安) (4) 23.06.06 99 1 9쪽
14 수도 임안(臨安) (3) 23.06.06 85 0 12쪽
13 수도 임안(臨安) (2) 23.06.03 97 1 13쪽
12 수도 임안(臨安) (1) 23.05.24 112 0 12쪽
11 문천상(文天祥) (2) 23.05.23 99 0 10쪽
10 문천상(文天祥) (1) 23.05.23 109 0 10쪽
9 백련교(白蓮敎) (2) 23.05.22 108 0 10쪽
8 백련교(白蓮敎) (1) 23.05.22 126 0 10쪽
» 전진교(全眞敎) (3) 23.05.21 123 3 14쪽
6 전진교(全眞敎) (2) 23.05.21 135 3 11쪽
5 전진교(全眞敎) (1) 23.05.20 179 3 15쪽
4 남송(南宋) 명주(明州) (3) 23.05.20 176 5 10쪽
3 남송(南宋) 명주(明州) (2) 23.05.19 199 5 12쪽
2 남송(南宋) 명주(明州) (1) +1 23.05.19 283 6 18쪽
1 위기의 삼별초 23.05.19 474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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