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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레아

[유럽史] 중세에서 근세로. 유럽 30년 전쟁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쥬레아
작품등록일 :
2021.01.06 16:45
최근연재일 :
2021.02.16 14: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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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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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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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대 격돌! 제 6 라운드 뤼첸 전투(2)

DUMMY



저번 이야기의 뤼첸에서, 오전 10 ~ 11시에 마침내 양측의 군대가 격돌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 전투의 결과는 어떻게 될 지 알아보겠습니다.












16.jpg



구스타프 진영에서 좌익(좌) = 발렌슈타인 우익(우)





발렌슈타인 좌측(좌) = 구스타프 우측(우)





바라보는 진영을 볼 때 위치가 반대이기 때문에, 각 진영 별로 이야기 할 때, 위치 별로 다르니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1. 뤼첸 전투 1막


:: 부제 : 도랑을 넘어라! 도랑을 지켜라! 치열한 도랑 공방전 ::







1.jpg



처음 대포가 양측에 발포가 된 상황.





그러나 아직은 이때 두 진영의 거리 멀었고 + 안개도 아직 덜 거친 상황이다보니, 명중력이 한 없이 낮아서 사실상 이땐 거의 아무도 피해를 입지 못했습니다.






보병들 입장에서도, 양측이 쏘아되는 대포의 연기와 아직 남은 안개의 시너지로 인해 전장의 시야는 극도로 짧아져 버렸죠.





하지만 구스타프이 그렇게 학수고대 했던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회전이었던 만큼, 전장의 안개가 낀 한치 앞도 안보이는 상황에서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2.jpg



구스타프 본인이 직접 기병들을 이끌고 홀크 진영(황제군 좌측)으로 돌격을 준비합니다.






제가 전 편에서, 발렌슈타인이 구스타프의 전술을 배웠다곤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일선 군대와 일부 예비대로 배치. 다만 대형은 두껍게 했는데,






예를 들면 기병을 6열로 두껍게 배치했습니다.









3.jpg



반대로 구스타프의 기병 열은 약 3열로, 절반 밖에 안되는 종심이 낮은 형태.





마치 비유를 하자면, 두터운 벽이나 산을 향해 돌격하는 셈이었죠,.





또한 도랑 때문에 중앙으로 전진을 못하니까, 구스타프는 목재를 준비하여 교량 설치를 명령합니다.





이 다음 명령이 꽤나 흥미로웠는데,










4.jpg



" 눈이나, 얼음 녹인 물을 마시지마라! "





이라는 명령도 함께 병사들에게 요구합니다.





근데 이때 군대는 식수를 안 가져 다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우물이나, 강물로 현지 조달로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금은 11월이라는 추운 날씨, 갑자기 찬 것을 먹으면 탈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에서 최대한 전력 손실을 방지하고자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중앙 도랑에서의 전투







5.jpg



중앙 도랑에서의 첫 교전에서 스웨덴 포병이 나름에 성과를 냅니다.





스웨덴 포병들이 빠르게 이동 및 대포 배치를 하여 도랑 건너에 있는 황제군의 머스킷병들을 향해 마치 저격에 가까운 실력으로 공격합니다.





스웨덴의 포병 실력 앞에, 황제군의 총병들이 한방 한방 쏠 때마다, 한 열이 사라진 것 처럼, 순식간에 궤멸이 가까운 피해를 입게 되고, 스웨덴 군이 교량을 설치하기 위해 공사 작업을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황제군도 쉽게 물러날 전투가 아니였던 만큼, 황제군의 포병들도 계속 포탄으로 응사하며 반격을 하자, 단 7문의 대포만으로 교량과 그 근처에 있던 보병대 2/3가 전사하는 성과도 올립니다.





황제군의 저항이 만만치 않자, 결국 교량 설치가 자꾸 지연되다보니, 결국 몸으로 도랑을 건너려는 시도까지 할 만큼,






뤼첸 전투의 첫 교전에서 양측에서 서로 물러나지 않는, 설령 밀리더라도 끝까지 싸운 아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아마 제가 여태 얘기했던 30년 전쟁 이야기중에 서로 이 정도 피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도망치지 않고 악착 같이싸운 것은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3. 홀크 기병 vs 구스타프의 기병. 좌측 대결








6.jpg



중앙에서 큰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무렵,





좌측으로 돌격한 구스타프와 스웨덴 기병을 상대하기 위해 홀크의 기병대가 출격하며,





두 기병대는 좌측 중앙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며, 아주 악착같이 구스타프를 상대로 물고 늘어트리죠.





스웨덴 기병을 향해 거침 없이 달려나간 홀크의 이런 성향은 발렌슈타인이 눈여겨 보고, 구스타프와 바로 마주한 좌측 진영에 배치하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그의 성격은 쉽게 비유하면 삼국지연의의 장비와 같은 불같은 성격이라, 아주 용맹스럽고, 뚝심도 있고 펄펄 뛰는 호랑이 기운이 있지만,





단점으론 입만 열면 욕은 기본이고, 말 보단 주먹이 나가는 등, 발렌슈타인의 부하들이 싫어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사람을 계속 안고 가는 이유는 지금 처럼 몸으로 처철하게 싸워야하는 근접 전투가 필요한데, 과감하게 먼저 적을 향해 기병을 돌격시켜야 하기에,





먼저 뛰어드는 당사자가 겁을 먹든지 안먹든지 간에, 가장 먼저 가야한다는 위험을 이겨내고 가는 담력이 필요했고,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군대에서 불협화음을 내더라도 끌어 안고 가는 이유 중에 하나인 것이죠.











7.jpg



홀크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으로 약해졌다 하더라도, 그래도 역시나 스웨덴 기병은 강적이었습니다.






스웨덴 기병은 조금씩이지만, 홀크의 군대를 격파하면서, 결국 제국군 좌측 중앙이 밀리는 형세가 되자, 도랑이 있는 중앙을 위협하게 되고,





도랑이 있는 중앙에서 도강을 하는 스웨덴 보병이 계속 몸으로 악으로 깡으로 밀어붙쳐 싸웁니다.











4. 중앙 도랑에서의 첫번째 전투 결과







8.jpg



황제군 대포 근처에 있던 머스킷 400명과, 비슷한 규모를 가진 스웨덴의 1개 중대 머스킷 병이, 30년 전쟁에서도 보기 드문,




총병들이 서로 칼을 빼들고 근접 전투를 벌이는 혈전이 벌어집니다.






스웨덴 군을 몸으로 막으려는 황제군의 머스킷병을 격파시키고, 점차 도랑 넘어 황제군을 밀어내게 됩니다.










9.jpg



결국 스웨덴 군의 상륙이 허용되면서, 도랑 앞에 있던 황제군의 포대마저 점령하게 되며, 스웨덴 군의 1차 목표가 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목표, 풍차에 있는 황제군의 포대를 점령하거나 궤멸시키면 이 뤼첸 전투는 스웨덴의 승리로 끝나게 되죠.





이제 스웨덴 군은 중앙의 황제군의 포대를 뒤로 돌려 쏘게 되면서, 황제군을 위협하게 되죠.












5. 좌익의 베른하르트 vs 우익의 발렌슈타인








9.jpg



한편 발렌슈타인이 있는 황제군의 우익에서도 큰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스웨덴 군에 좌익에 있던 베른하르트와 상대하고 있었는데, 이때 작센 군 및 독일 군대도 구스타프 연설 버프를 받은 것인지,




치열한 전투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도망쳤을 수 도 있지만, 그래도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한심한 모습들이 아니라, 계속 전진을 거듭합니다.










10.jpg



그러나 그것도 곧 한계가 찾아왔습니다.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포병의 유효 사거리로 맞추기가 쉬워지죠.






발렌슈타인은 군대를 뒤로 물리게 하여, 충분히 사거리 범위 안에 들게 하도록 합니다.





베른하르트가 이런 적의 기만책에 눈치를 챘는지 안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들은 공격 해야하는 입장이기에, 전진을 계속 하였고, 결국 발렌슈타인의 뜻대로 대포의 일제 사격이 계속 쇄도합니다.





이때 베른하르트의 좌익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피해를 입게 되죠.






황제군의 좌익과 중앙에선 고배를 마시고 있었지만, 다행히 우익 방면에선 승리하게 되면서 전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9.jpg



스웨덴 군의 전투 작전의 골자는 결국엔 우익과 좌익의 협공이 중요했습니다.





협공을 하면, 도랑을 쉽게 점령 및 황제군 포대 모두를 점령하게 되면서, 이기게 되는 것이죠.





단 이 협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파펜하임이 오기 전에 끝내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아직까지 파펜하임은 열심히 복귀중....)





그러나 발렌슈타인이 있는 스웨덴 좌익이 패배하게 되면서, 구스타프의 작전이 어긋나게 되죠.










6. 발렌슈타인의 기발한 기책으로 혼돈이 된 전선.








11.jpg

[ 역시 스웨덴 군.... 이렇게 준비해도 결국 뚫어내는군! ]






비록 우익에서 성과를 보긴 했어도, 아직 스웨덴 좌익의 군대가 남아 있고 그리고 중앙과 홀크가 황제군 좌측이 거의 밀려난 상황.





결국 황제군이 중앙에서 거의 영향력을 잃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때 발렌슈타인의 기발한 생각이 전황에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됩니다.









12.jpg

[ 코프룰루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마치 스타2 누구를 연상케 하는 장면...) ]






발렌슈타인이 갑자기 뤼첸 마을에 불을 질러라는 명령이 하달된 것!





이렇게 보면 화공으로 대처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하기 쉽지만, 화공이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마을에 불이 타니까, 온갖 연기가 발생되는데, 이 바람이 도랑쪽으로 불게 된 것이었습니다.





즉 뤼첸 전선 중앙(도랑) 및 구스타프의 좌측 전투에서 마을이 불탄 연기 + 아직 거치지 않는 안개 시너지로 전선을 덮어버리면서 혼돈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립니다.





특히 발렌슈타인의 화공 타임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이때 스웨덴 군은 협공 작전을 펼치고 있었고, 거의 중앙 탈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직전에서 벌어진 연기와 안개로 인해 스웨덴의 작전에 큰 지장을 주게 된 것이죠.





다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 행동이 순전히 황제군 모두에게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우리가 밀리고 있으니까. 이판사판 다 물먹이겠다는 작전이었죠.










13.jpg

[ 발칸 반도의 크로이타아, 당시 크로아티아는 오스만이 지배하고 있다. ]






발렌슈타인의 연기 작전으로 인해, 황제군 소속 크로아티아의 용병 기병이 단독 후퇴를 합니다.





이때 후퇴하면서, 황제군 대열을 다 흩트려 놓고 되죠.(뭔가 이 장면 아마 백산 전투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크로아티아 용병 기병의 병크로 인해, 다시 한번 스웨덴 군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14.jpg

[ 작센바이마른의 베른하르트. 구스타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방했던 몇 없는 독일 영주의 우방 ]






오전 12시. 베른하르트가 병력을 재수습하여, 다시 발렌슈타인을 향해 공격합니다.





전선이 연기와 크로아티아 기병의 병크로 혼란해진 틈을 탄, 베른하르트 군대가 다시 한번 발렌슈타인이 있는 곳 근처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11.jpg



그러나 발렌슈타인도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였습니다.





그는 후방에 있던 강력한 기병 예비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기병대를 전선에 내보냈습니다.





이미 한차례 궤멸시키고, 또 다시 이동하느라 지쳐있던 베른하르트의 군대가 발렌슈타인의 강력한 기병 예비대에게 격파당하여 후퇴하고 맙니다.














15.jpg

[ ㅎㅎ 좀 늦었지? ]






그리고 이때.... 마침내! 발렌슈타인이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던 파펜하임이 돌아오게 됩니다!










이제 뤼첸 전투는 중반부로 넘어갑니다.






스웨덴이 우익과 중앙에서 승리를 보긴 했지만, 좌익에선 발렌슈타인의 군대가 승리하였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금씩 승기를 가져오는 스웨덴군. 그리고 발렌슈타인은 연기를 피워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는 가운데.






마침내 파펜하임이 돌아왔습니다.






과연 파펜하임이 전장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다음 이야기, 뤼첸 전투 2막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본 글은 유럽 30년 전쟁의 역사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서 저의 견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100% 진실이 아니며, 이러한 관점이 있다는 것만 유념해주시고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료 조사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서, 오타 및 문장 흐름이 잘 맞지 않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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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발렌슈타인의 처참한 몰락 21.02.12 31 2 10쪽
28 대 격돌! 제 6 라운드 뤼첸 전투(完) 21.02.11 38 2 11쪽
27 대 격돌! 제 6 라운드 뤼첸 전투(3) 21.02.10 34 0 15쪽
» 대 격돌! 제 6 라운드 뤼첸 전투(2) 21.02.09 33 1 11쪽
25 대 격돌! 제 6 라운드 뤼첸 전투(1) 21.02.08 2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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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유리한 분위기 속에 불안한 스웨덴 21.02.05 2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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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스웨덴 전쟁(1630~1635) 21.01.28 36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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