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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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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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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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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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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5쪽

283화 병졸 하나

DUMMY

283화 병졸 하나


“빌어먹을.”


무슨 갈대도 아니고 포탄만 떨어졌다 하면 이리저리 요동하는 진형을 보며 장헌충은 창을 집어 들었다.


장비의 후예라는 걸 주장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그가 썼다는 것처럼 무지막지하게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창보다는 길고 무거워서 지금은 장헌충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장 장군, 나서실 생각이오?”


장헌충이 나갈 요량인 듯 보이니 나여재는 심각한 얼굴로 물었다.


“뒤집어야지. 그러려면 나서는 게 답이야.”

“그건 그렇긴 하지만······.”


말끝을 흐린 나여재는 내심 생각했다.


‘이미 글렀어. 여기서는 물러나는 게 답이야.’


뭔지는 모르지만 토벌군이 사용한 화포로 인해 진형은 엉망진창, 기세가 상당히 죽었다.


직접 검이며 창을 맞대고 있는 녀석들은 여전히 잘 싸우고 있지만 그 뒤에서 받쳐주지 못하니 조금씩이지만 밀리는 게 보였다.


여기서 나선다고 해도 과연 얼마나 효험이 있을까 생각하면 미심쩍기만 하니 나여재는 그냥 물러나는 게 답이라 여겼다.


전에 고영상 휘하에서 날뛰던 시절에도 질 것이라 여기지 않다가 진 적이 있으니 혹시 몰라 퇴로도 마련해두었다.


그러니 이대로 물러나 다시 정비하면 그만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여재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 사람은 한번 재정비하길 권하는 바요.”

“재정비, 그거 좋지. 하지만 무작정 그러면 안 되는 거, 나 장군도 잘 알고 있지 않소이까?”


후퇴가 아니라 재정비라 돌려서 말한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장헌충은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듯하던 기세를 다소 줄이며 물었다.


무작정 물러나서는 곤란하다는 말에 나여재는 차마 반박할 수 없었다.


당장 그들의 목숨만 구할 거라면 그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모든 게 끝이었다.


“먼저 인솔해서 나가시오. 나는 여길 지키고 마지막에 떠나지.”

“······진심이시오?”


장헌충이 후방 지키기를 자처하니 나여재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그에 장헌충은 두말하지 않겠다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야 좋긴 한데.’


잠시 고민하던 나여재는 굳이 더 말릴 생각을 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과연 대단하시오.”

“대단하다라. 처음이라면 모를까 두 번째가 그렇게 대단할까?”

“두 번째?”


자신들이 이렇게 도망하던 일이야 없지는 않았다.


다시 일어나기 전에는 아예 실패하여 한번 잡히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다시 일어난 후에 패배한 적이 없던 걸 생각하면 장헌충의 말은 어딘가 이상하게 들리는 말이었다.


그렇게 잠시 보고 있자니 장헌충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가벼이 말했다.


“장판파, 나도 한번 해보고 싶긴 했지.”

“!”


장판파라는 말에 나여재는 무슨 말인지 단박에 이해했다.


동시에 정말 그렇게 되어서 장헌충이 살아서 돌아오면 이후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도 말이다.


“······장 장군께서는 실로 영웅이며 호걸이군. 이 나 모, 이곳을 나간다면 전심을 다 해 그대를 모시겠소.”


잠시 고민하긴 했으나 나여재는 막지 않기로 했다.


일단은 살아서 나가는 게 중요했다.


그리고 장헌충이 진짜로 살아서 돌아온다면 천운이 있는 자니 진짜로 그를 위에 둔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이 사람은 장 장군처럼은 되지 못할 듯싶으니 말입니다.”


이는 거짓이 없는 진심이었다.


뜻을 품기는 했으나 이미 그 뜻은 어울리지 않는 욕망으로 느껴져 버겁던 차였다.


바라는 것이 가장 위에 서는 것과 멈을 스스로 알고 있으니 나여재는 그리 말하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장헌충은 즐겁게 웃었다.


“자, 그러면 가볼까.”



***



“크악!”

“밀리던 와중에 되밀어친다, 오랜만에 하는 전쟁이 이렇다니 최고구나!”


반란군를 베어버리며 전진하는 돌격대 무사, 야마다 산지로는 흥에 겨워서 외쳤다.


“야마다 공이 말한 대로입니다!”

“하하, 압도적인 것도 좋지만 역시 이런 게 무용담이 되는 법이지요!”

“자자, 더욱더 갑시다!”


그와 함께한 무사들 역시 호응하여 외치니 산지로는 한층 더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끼며 앞으로 달렸다.


명령이 오기도 전에 적들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걸 알고 힘주어 나서니 아니나 다를까, 하나를 베면 하나가 곧장 충원되고 심하면 두셋이 붙던 것과 달리 하나도 잘 붙지 않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윽고 오래지 않아 그 하나도 없어지니 산지로를 비롯한 무사들은 직감했다.


이 전투, 이겼다고 말이다.


“쥐새끼들, 죽어!”


몇 번이고 들은 말이라 이제는 얼추 뜻을 알 수 있을 거 같은 말에 산지로는 즐거운 얼굴로 검을 들었다.


대부를 휘두르는 이는 몇 번이고 그들을 향해 닥치면서도 재주 좋게 살아나간 반란군, 마영이었다.


그러나 재주가 좋은 것은 그 혼자였기에 이미 죽은 장만은 물론이고 다른 병사들 역시 이제는 안면도 없는 이들만 있을 뿐이었다.


그에 비례하듯 독이 오른 마영의 대부는 이미 장시간 휘둘렀다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강했으나 그것이 다였다.


“쉽군.”

“큭!?”


그저 힘만 남은 대부, 여유를 얻은 산지로에게는 대단한 장애가 되지 않았다.


가벼이 대부를 흘려내며 안으로 파고든 산지로는 그대로 품에서 소검을 꺼내 내지르니 마영은 최대한 몸을 뒤로 빼었으나 온전히 피하기는 어려웠다.


“씨발, 아프잖아!”

“······배때기에 단검도 아니고 소검을 맞고 그렇게 소리치다니, 대단한데?”


마영이 외치는 말에 산지로는 진심으로 감탄하여 중얼거렸다.


아마도 운 좋게 장기는 모두 피한 모양이었다.


부우우-----


“퇴각! 퇴각해!”

“본진에서 퇴각 신호가 올라왔다!”


그러던 중 전장에 길게 소리가 울리니 반란군들이 그대로 몸을 돌려서 달아나는 게 보였다.


소리와 모습으로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안 산지로는 눈살을 찌푸렸다.


“이긴 건 좋지만 네놈 같은 걸 두 번이나 전장에서 마주하고 싶지는 않아. 이봐들!”


신나게 도망가는 적들의 등을 베어버리던 무사들이 산지로의 부름이 달려왔다.


그에 마영은 배에 박힌 소검을 단번에 뽑아내고는 대부와 함께 연이어서 던졌다.


“이크.”

“힘 하나는 일품이구나!”

“숙여!”

“이기고 죽다니, 술맛이 떨어지는 이야기야!”


산지로와 그 동료들이 제각각 피하고 다시 고개를 드니 마영은 어느새 저만치 도망가고 있었다.


두 다리로 달리면서도 참 빠르다 싶어서 전생이 말이기라도 했나 싶으니 그들은 고개를 저었다.


“이런 젠장.”

“어쩔 수 없지요. 이만 슬슬 수급 취하기나 할까요?”


한 사람이 다가와 위로하니 산지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러지.”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번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더불어서 이만큼 이겼으면 적당히 제 몫 챙기기도 해야 아쉽지 않으니 산지로는 달리기를 멈추었다.


비슷한 생각인지 주변에 있던 무사들 가운데 얼마간이 걸음을 늦추는 게 보였다.


물론 그러지 않는 이들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이제야 불이 붙었는지 명나라 사람들은 그들이 멈추는 건 신경도 쓰지 않고 지나치기 일쑤였다.


“전공 탐하는 놈들이야 그렇다고 치지만 명나라 사람들도 저러다니, 잇키에 가혹한 건 여기도 다를 거 없군그래. 하긴, 어딘들 안 그러겠나.”


체재에 대항하여 일어나는 건 지배자가 보기에 가장 괘씸한 일이니 그 처벌이며 대응 수위도 가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다들 이렇게 죽어라 달려드는 것도 산지로는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전장에서 승기와 혈기에 취하는 것만큼 사람을 고양하는 일은 드무니 말리기 어렵거니와 말릴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들고 일어난 이들이 그만큼 간절함은 물론이고 때때로 그 능력이며 위세가 다이묘를 몰아낼 수준이 되기도 하니 이 일도 그러한 분류에 듦을 산지로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


‘흐음.’


그렇게 세가 대단한 이들은 한번 쳐서 꺾는다고 끝이 아닌 경우도 왕왕 있으니 산지로가 보기에 이번 일이 딱 그렇게 보였다.


이에 산지로는 무심하게 스치는 이들의 면면을 살폈다.


딱히 기억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그저, 이들 모두를 다시 볼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아 가만히 복이며 운만 한 번씩 빌어주기 위해서 그랬을 따름이었다.


“이렇게 많이 빌면 뭐 하나는 내게 돌아오겠지.”

“야마다 공?”


중얼거리는 말에 동료 하나가 의아한 얼굴로 물으니 산지로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아, 별거 아니오. 그저 젊은 친구들이 공 탐하는 건 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하하, 오늘 보니 야마다 공도 그에 못지않으셨습니다.”

“맞습니다. 기죽으실 필요 없습니다.”

“기죽기는 무슨. 나 아직 정정해!”


위로하듯 놀리듯 오가는 말에 산지로는 칼에 묻은 피를 떨어버리며 웃었다.



***



‘얘들아, 미안하다!’


신호에 따라 도망치며 마영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친하게 지내며 동생처럼 여기던 장만이 죽었다.


아니, 장만을 포함해서 그가 데리고 있던 부하들은 다 죽었다.


우세였다가 뒤쪽이 소란스럽다 싶더니 어느 순간 동료며 부하들은 다 죽고 남은 건 자신뿐이었던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었다.


거기에 자신도 배에 칼 꼽히고 그대로 도망해야 했던 걸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렸다.


배에서는 아직도 피가 흘러나오고 전신은 생채기투성인데 고통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슬프고 분함만이 그를 가득 채우고 있을 뿐이니, 마영은 달리면서 자신보다 느린 이들이 하나 둘 더는 달리지 못하고 베어거나 찔려서 쓰러지는 걸 깨달았다.


‘본진, 본진까지만 가면 어떻게든······.’


이유 같은 건 없었다.


그저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


그런 마영의 눈에 본진이 보이고, 거기에 여전한 깃발을 보고, 또 이어서 그 앞에 큰 창을 든 장헌충이 보이니 그는 안심했다.


‘장군이다!’

“의군은 들어라! 이곳에서 패했으나 끝은 아니니 살아남아라! 내가 너희 뒤를 보아줄 것이다!”


장헌충이 사람들을 향해 외치니 기진맥진하던 이들은 하나둘 정신을 차리고 얼굴에 생기가 감돌았다.


미리 준비한 것인지 큰 나무 방패를 잔뜩 가져온 이들 사이로 나 있는 길을 향해 몸을 달리니 그곳을 빠져나오자마자 마영은 무심코 뒤를 보았다.


자신들이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벌군이 닥치나 그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장헌충과 그가 고른 용맹한 이들이 싸우는 게 보였다.


“어서들 도망가라! 나는 죽지 않는다! 어서들 가!”


열어둔 입구로 사람들이 적아를 가리지 않고 달려들었으나 그 적아를 장헌충이며 그가 이끄는 결사대는 잘도 구분하여 싸웠다.


그렇게 한참을 장헌충이 분투하는 모습을 눈에 새긴 마영은 이를 악물고 주변에서 둘러보았다.


적당히 굴러다니는 창을 발견한 그는 그걸 집어 들고 그대로 몸을 돌려 싸우러 가니, 흔들렸던 이들 모두가 하나둘 마영처럼 몸을 돌려서 싸우기 시작했다.


그처럼 돌이키는 이가 적지 않으니 본디 그 숫자가 배는 되었던 반란군은 잠시나마 밀어닥치는 토벌군을 주춤하게 할 수 있었다.


허나 이는 장헌충이 바라는 바가 아니었는지 곧장 외치는 소리가 다시 들렸다.


“어서들 가라! 너희가 가야 나도 간다! 양양에서 보자!”


양양에서 보자.


이 말에 분투하던 이들은 하나둘 다시 달음질하기 시작하니 마영은 갈등했다.


‘내가 살면 뭐가 달라지지?’


남은 가족도 없고 동료도 없다.


그런 그가 살아서 나가면 당장 즐거워하고 나중에는 몇 사람 더 죽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니, 그의 복수며 인생은 상당히 보잘것없이 되어버릴 거 같았다.


그 순간, 따끔하며 배에 통증이 생기니 아직도 피가 흐르고 있음을 뒤늦게 자각한 마영은 더 큰 일을 위해서 결심했다.


‘내가 살아서 돌아가면 많아야 수십, 하지만······'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장헌충이 살아서 돌아가면 그 수십 배를 잡을 수 있다.


이 생각을 한순간 마영은 이를 악물고 토벌군들에게 달려들며 외쳤다.


“양양은 장군이나 가십쇼! 흐압!”

“으악!”

“컥!”


사람 둘이 단박에 허공을 가르니, 본디 용력이 대단했으나 오늘은 한층 더 대단하여 부상이 심한 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 마영이 살아도 병사 하나고, 죽어도 병사 하납니다! 하지만 장헌충 장군은 다르시다고 생각합니다!”


푸푹


이미 한계에 달한 상태로 달려들었기 때문인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창날 몇이 마영의 몸을 꿰었다.


아픔이 느껴져야 마땅하나 이미 마영은 어딘가 단단히 망가진 모양인지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냉정하게 보면 두렵고 무서운 일이나 마영은 오히려 좋다고 여겼다.


“가십쇼! 이 마영이 하나 사는 것보다야 당신이 사는 게 더 큰 일이겠지요! 그래, 전에 이른 말처럼 꼭 세상을 바꿔주시, 크헉.”


믿지도 않고 그저 그런갑다 했던 말을 마지막 유언 삼아 마영은 세상을 떠났다.


‘복수, 못 해줘서 미안하다. 하지만 장군께서······.’


마지막 생각은 죽은 장만을 비롯한 부하들에 대한 미안함이었다.


어찌 보면 덧없고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허나 그 죽음은 여럿을 자극하였으니, 쓸모없지는 않았다.



***



“양양으로 가라고! 이 머저리들아!”


마영이 죽으며 외친 것에 자극받았음인가, 남은 이들 대다수는 물러나길 거부했다.


“장군이나 가십쇼! 우리는 이곳에서 죽을 겁니다!”

“우리 같은 놈들보다야 장군이 사셔야죠!”

“죽은 친구 말이 맞습니다! 우리 모두가 죽을 수는 없습니다!”


답답함에 외치니 가까이에 있던 병사 몇몇이 외쳤다.


그에 시선을 주니 그들 모두 하나 같이 전신이 상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피칠갑을 하고 있었다.


더불어서 그를 향해 외친 마영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 기골이며 활약이 제법 뛰어났던지라 얼굴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이름도 잊기 어려울 거 같으니, 먼저 자리를 피한 나여재보다 바닥에 볼품없이 쓰러진 마영이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졌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장헌충은 그가 한 말을 기억했다.


“오냐, 네 말과 믿은 것이 거짓이 아님을 보여주마.”


잠시 마영이 쓰러진 장소에 시선을 준 장헌충은 다시 시선을 돌려서 싸우는 이들을 살폈다.


장헌충은 가만히 그런 이들을 보다가 이를 악물고는 그대로 미리 준비한 말들을 끌어다가 결사대와 함께 말에 올랐다.


“양양에서 기다리마!”


장헌충은 그렇게 말하며 창을 휘두르며 전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결사대는 그 뒤를 따르나 수천이 이르는 부상병들은 남으니 그들이 마지막 방패가 되어 길을 지켰다.


이내에 잠시 멈추었던 전선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에 그 움직임이 멈춘 것은 남은 반란군이 바닥에 몸을 누인 다음이었으니, 그것으로 전투는 끝났다.


토벌군의 대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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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297화 유모의 소망 23.07.29 290 22 11쪽
297 296화 경유지 +3 23.07.28 307 21 12쪽
296 295화 도망칠 고향 23.07.27 288 23 13쪽
295 294화 세 번은 사양 +3 23.07.26 289 21 12쪽
294 293화 천하 물산 +3 23.07.25 304 23 15쪽
293 292화 선후가 바뀐 일 +3 23.07.24 318 21 12쪽
292 291화 저 너머 +1 23.07.23 305 22 15쪽
291 290화 사제의 탐구 23.07.22 315 25 11쪽
290 289화 여정 +1 23.07.21 311 20 13쪽
289 288화 이상과 현실 +4 23.07.20 303 20 13쪽
288 287화 모사들 +3 23.07.19 320 19 12쪽
287 286화 소열의 비원 +3 23.07.18 345 19 11쪽
286 285화 선점 +1 23.07.17 313 19 11쪽
285 284화 어디로 갈 것인가 +4 23.07.16 313 20 12쪽
» 283화 병졸 하나 +2 23.07.15 311 20 15쪽
283 282화 동쪽에서 온 벼락 +1 23.07.14 319 20 16쪽
282 281화 길항 +2 23.07.13 322 18 13쪽
281 280화 기회와 고향 +3 23.07.12 319 20 12쪽
280 279화 계획은 틀어지는 게 전제다 +3 23.07.11 312 19 13쪽
279 278화 누구나 계획은 있다 +2 23.07.10 322 21 13쪽
278 277화 그 사람의 출신은 +3 23.07.09 329 21 14쪽
277 276화 바다 건너 온 사람들 +2 23.07.08 344 22 12쪽
276 275화 알아서 하는 고생 +4 23.07.07 335 20 15쪽
275 274화 서운함은 질시를 불러온다 +1 23.07.06 324 20 13쪽
274 273화 재주는 곰이 넘는다 +3 23.07.05 322 23 15쪽
273 272화 술은 흐려진 이성과 넘치는 감성의 친구다 +1 23.07.04 330 18 13쪽
272 271화 시기에 맞지 않는 초청 +1 23.07.03 332 23 13쪽
271 270화 더 잘 싸울 수 있는 장소 +2 23.07.02 350 21 14쪽
270 269화 우선할 사람 +2 23.07.01 337 19 11쪽
269 268화 부족한 숫자 +5 23.06.30 353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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