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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7.04 16:40
연재수 :
1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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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4,197

작성
24.06.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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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9. 남겨진 자의 삶(상)

DUMMY

"아이 이 새끼들은 맨날 악플만 쳐 달고 지랄이야."

진성운이 또 흥분해서 짜증을 낸다.


“오빠, 말 좀 살살해. 오빠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왜 그렇게 말이 거칠어? 나 무섭단 말이야.”

“아이 씨.. 알았어, 알았어, 미안, 잔소리 좀 그만해.”

“정말 무섭단 말이야.”


유세아는 이 남자가 정말 좋았다.

겉으로는 억센 것 같지만 내면은 착했다. 다듬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오빠 운전 조심하고..”

“아이.. 알았어, 걱정하지마.”



다음날 일어나니 난리가 나 있었다.


[대한민국의 에이스 진성운 LA 자택부근에서 교통사고 사망, 중앙선 침범 사고]


몸이 굳어버리는 것 같았다.

사고가 정지했다.


귀국편을 연기하고 현장을 찾아갔다.

하지만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


진성운의 장례식에서도 먼 발치에서 눈물 지을 뿐이었다.


“나.. 이제 어떡해, 흑흑”


밤마다 울었다.

그리고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났다.


“급성백혈병입니다.”


유세아는 시름시름 앓아갔다.

국민 첫사랑에서 폐인처럼 되어가고 있었다.


“아니 대체 아무리 급성 백혈병이라도..”

회사 대표는 경악했다.


겨우 3개월,


진성운이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한 3개월 뒤에 만인의 연인 유세아가 세상을 떠났다.

세기의 커플은 이렇게 허무하게 삶을 마감했다.



****


“헉!!”


“세아야, 뭐해? 악몽 꿨어?”


유세아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이게 뭐지? 나.. 나는 죽었잖아?’


“정원아, 유나언니?”


눈을 뜬 곳은 익숙한 연습생 숙소, 그것도 데뷔전 허름한 숙소였다.


“언니 지금 몇 년이냐?”

“어머, 얘 지금 뭐라는 거야? 얘, 유세아, 정신차려.”


같은 연습생 장유나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혀를 찼다.


‘2014년..’


아직 데뷔도 하기 전인 고교 2학년 때다.


‘아.. 뭐가 뭔지..’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생생하다.

꿈일리가 없다.

유세아는 원래도 총명한 아이였다.

그 오랜 인생과 꿈을 헷갈릴 정도로 바보가 아니었다.


‘왜 내가 과거로 돌아온거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처음 몇 달은 감정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부정할 수도 없고 인정할 수도 없는 새로운 삶,


하지만 현실은 다시 데뷔조에 들기 위해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며 사는 삶으로 돌아갔다.


“아아..”


“세아야 괜찮아?”


가끔 이유 모를 두통에 시달렸다.

어떨 때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MRI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아무 이상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데뷔를 했고, 하루하루 바쁜 삶을 보냈다.

전생의 연인이었던 진성운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야구선수와 연예인, 접점이 없었다.

그리고 퓨리티스는 대박이 났고, 진성운은 몰락했다.

2군 투수가 되어 있었다.

짬이 날 때 야구장을 찾아간 적도 있지만 카메라에만 잡히고 진성운은 만나지도 못했다.


그리고, 짬은 6개월에 하루 날까말까 였다.


“아아~~ 머리가..”


또다시 급습해온 두통, 유세아는 자신도 모르게 관자놀이를 눌렀다.

관자놀이를 눌러주면 아픔이 조금 가시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철컹


관자놀이를 세게 누르자 마치 오래된 버튼이 눌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녹슨 셔터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다.


"악!!"

깜짝 놀라 숙소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유세아.


"왜 그래? 세아야? 괜찮아?"

팀원들이 달려온다.


‘뭐··· 뭐지?’


눈앞에 무언가가 떨어져 내려왔다.

그야말로 무언가다.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마치 하나의 창(窓) 같았다.

고글을 쓴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창이었다.


핏빛 상태창


아무것도 없는 핏빛에 뒤덮인 창, 피가 뚝뚝 떨어지는 창에 모래가 잔뜩 뿌려진 것같은 무시무시한 느낌의 창이었다.


‘이.. 이게 뭐야. 무서워.’


“나.. 이상한 게 보여요. 눈 앞에 이상한 게 보여.”


소속사에서는 병원에 데려갔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정신병원에 데려갔다.


“공황장애 같아요. 신경안정제를 조금 드릴게요. 연예인 분들에게는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공황장애.


유세아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다.

24시간 핏 빛 상태창이 자신이 눈앞을 가리자 미쳐버릴 것 같았다.

피가 뚝뚝 흘러내리는 상태창, 모래로 뒤덮여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은 그 화면 너머로 보인다.


결국 시름시름 아프게 된 유세아는 절정의 인기를 멀리하고 휴식기를 가지게 되며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2023년, 회귀하고 9년을 살아온 유세아는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다시 짧은 삶을 마감했다.

사고사였다.




****


“헉!!”


다시 눈을 뜬 유세아,


‘또 다시 2014년이야.’


“아아~~”


머리가 다시 아파왔다.

관자놀이를 누른다.


철컹


다시 내려온 상태창,

그런데 미묘하게 상태창이 다르다.


지저분하게 뿌려져있는 모래가 조금 걷혀지고 희미하게 글자 같은게 보일락 말락한다.

피는 계속 뚝뚝 떨어지고 있었지만 어느정도 익숙했다.


‘내가 이렇게 계속 타임루프를 타는게 뭔가 이유가 있을거야. 이유를 알아야 해.’


그녀는 씩씩했다.

겉모습은 가녀린 아이돌이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진취적이었다.


‘무언가 이유가 있을거야. 이렇게 쳇바퀴 안에서 계속 뛸 수는 없어.’


그나마 다행인 게 두 가지가 있었다.


관자놀이를 두 번 누르면 상태창이 일시적으로 사라졌다.

지난 삶에서는 불가능했는데 이번 삶에서는 어찌 된 일인지 가능해졌다.


가만히 있으면 다시 내려오긴 한다.

자다 깨서 깜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태창을 스스로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정신병에서 탈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나이를 먹을 수록 상태창의 글씨가 조금씩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부ㅇ시? 부ㅇ시가 뭐지?’


글씨의 일부만 보여서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일부라도 보이니 다행이었다.


저 안에 무언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이었다.


정신을 차리니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회귀를 하니 눈에 밟히는 한 사람, 바로 이전의 연인이던 진성운이었다.


이번 삶에서 진성운은 그래도 자주 TV에서 볼 수 있었다.


‘오빠.. 만나고 싶어. 오빠는 나를 기억할까? 날 모를까?’


처음 몇 년 간은 회사에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하지만 데뷔를 하고 유세아의 인기가 폭발하게 되자 점점 파워의 균형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저 시구 좀 시켜 주세요. 트윈스 시구요.”

“트윈스? 우리 회사는 전통적으로 베어스 쪽에 시구를 많이 하는데?”

“전 트윈스로 시켜주세요. 부탁드려요.”


유세아의 표정은 단호했다.

그 깟 시구, 회사에서는 잘 나가는 아이돌의 심기를 거스릴 필요가 없었다.

아직 재계약은 먼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눈치를 봐야 한다.

그만큼 유세아는 핫한 아이돌이었다.


‘그래, 오랜만에 오빠를 보는거야.’


유세아는 떨리는 마음으로 구장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수 많은 야구선수들이 자기를 보기 위해 실내연습장에 모여들었다.


“안녕하세요?”


한 선수가 싱글벙글하며 다가온다.

하지만 그녀가 기다리던 진성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저.. 혹시 진성운 선수는..?”

“아~~ 성운이는 오늘 선발이라서요. 원래 선발투수는 등판일에 아무도 못 건드리거든요.”


유세아는 속이 탔다.

시구하러 온 이유가 진성운을 보러 온 건데..


“저.. 죄송한데 잠깐이라도 좋으니 불러주시면 안 될까요? 사인 좀 받고 싶은데..”


친절한 선배 투수 임형규가 운영팀 매니저를 통해 진성운을 불러준다.


‘오빠.’


죽음으로 갈라진 두 사람이 두 번의 회귀를 거쳐서 드디어 만났다.


하지만 밝은 표정의 유세아와 달리 진성운의 표정은 심드렁하다.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는다.


‘아아.. 오빠는 나를 잊었구나.’


유세아의 시선은 칼끝처럼 진성운의 손에 박혔다.

진성운의 손에는 반지가 끼어져 있었다.


“여자친구 있으신 가 봐요?”


애써 떨리는 목소리를 누르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네.”


눈도 안 마주치는 퉁명스러운 목소리,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내가 너를 얼마나 그리워했는데..’


하지만 유세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사인을 받고 시구를 하고, 객석에서 진성운의 투구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 자각했다.


몇 년이 더 흐르자 피 묻은 모래가 조금 더 걷히며 상태창의 글씨가 좀 더 명확해 졌다.


부ㅇ시 - 다시ㅇ 여ㅎ이 ㅇㄱㄷ 부ㅇ시의 다*을 ㅊㅇ세ㅇ


그 밑으로도 많은 글자가 쓰여져 있는 윤곽은 보였지만 읽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유세아는 알 수 있었다.


‘내가 약해지지 않고 버텨낼 수 있다면 알아낼 수 있어, 그리고, 이겨낼 수 있어.’


그녀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갔다.

긍정적이고 힘차게..

벌써 세 번이나 반복하는 삶이었다.

연기력도 가창력도 많이 늘었다.


‘이렇게 살다 죽어도 또 부활하는 거겠지?’


자신의 삶이 왜 이런 저주가 씌였는지 알 수 없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기로 했다.


다만 한 가지 슬픈 일은,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이 지금은 다른 누군가의 연인이라는 점,

그리고 그에게 다가갈 방법이 없다는 점이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남자 선배 통해서 소개 받아볼까?’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항상 같았다.


"그 친구 여친 있다던데?"


몇 다리 건너 듣게 되는 소식은 항상 같았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


유세아도 몰래몰래 다른 사람과 사귀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진성운 같이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은 없었다.


‘맨날 욕만하고 투덜대기만 하는데.. 대체 뭐가 그리 좋았을까?’


혼자 턱을 괴고 생각해도 알 수 없는 미스테리였다.

하지만 안 보면 잊을수라도 있을텐데..


스포츠 관련 TV나 너튜브를 보면 진성운의 모습은 계속 나왔다.

잊을 수가 없었다.

그놈의 알고리즘.. 항상 진성운의 모습이 어디선가 보였다.


그리고 2022년이 되었다.

트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진성운이 선발등판한다.


이제 연말이면 재계약이다.

그 말은 회사가 퓨리티스 멤버들의 눈치를 본다는 뜻이다.

특히 최고 인기의 유세아는 말하나 마나였다.


“저 야구 보러 가게 표좀 구해주세요.”


그냥 진성운이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마운드위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포효하는 진성운의 모습이 너무나 멋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애초에 자기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그 모습에 반했었다.


진성운의 투구는 완벽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유세아는 금방 알아차렸다.


‘팔을 떨어.. 어디 아픈가?’


유세아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진성운을 바라보았다.

포수가 던진 공을 받고 마운드를 빙글 한 바퀴 도는 진성운의 모습.


어디가 아프거나 뭔가 안 풀릴때 하던 진성운의 오랜 습관이었다.


결국 진성운은 6회 투아웃에 내려갔다.

유세아는 너무 걱정이 되었지만 진성운의 역투에 조심스럽게 박수를 치고 있었다.


‘오.. 오빠가 나를 쳐다봤어.’


유세아는 순간 몸에 작은 전율이 일었다.


‘오빠가.. 분명히 나를 의식했..어.’


물론 지금도 자신은 최고의 인기 스타니까..

그래도 자신을 의식해 주었다는 게 너무 기뻤다.



[서울 트윈스 진성운, 루게릭 병으로 투병]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후의 일이었다.

진성운이 아프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는 없었다.

진성운에게는 아주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진성운은 다음 해 봄에 숨을 거두었다.


진성운의 마지막 시구를 너튜브 하이라이트로 봤다.

유세아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왠지 자신도 오래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방 촬영을 마치고 새벽에 빗길을 올라오는 도중 차사고가 났다.


쾅!!!!


그녀는 죽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진성운을 머릿속에서 떠올렸다.


죽음의 순간에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은 진성운이었다.


‘성운 오빠랑 관련이 있는 건가?’


그녀는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생을 마감했다.



****


“안녕?”


그녀는 차분하게 눈을 뜨고 시계를 보고 세수를 했다.

다시 2014년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이 4번째 타임루프, 5번째 삶’


그녀는 스스로 관자놀이를 눌러 상태창을 내렸다.


철컹


녹슨 음이 머릿속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비로소 읽을 수 있게 된 메시지



[붉은 실: 당신의 영혼이 연결된 붉은실의 단짝을 찾으세요.]


‘이거였어.’


유세아는 마음 먹었다.

이번 삶은 무슨 수를 쓰건 진성운을 다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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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8. 마지막 데이트, 어게인 +6 24.06.28 129 6 14쪽
107 107. End Game +10 24.06.27 124 7 12쪽
106 106. 2023 NLDS(2) +4 24.06.26 113 8 11쪽
105 105. 2023 NLDS(1) +2 24.06.25 106 7 12쪽
104 104. 회상 +4 24.06.24 115 6 12쪽
103 103. 위기 +4 24.06.23 121 6 12쪽
102 102. 레전드의 분석 +4 24.06.22 116 7 13쪽
101 101. MLB 올스타전 +4 24.06.21 116 8 11쪽
100 100. Nebula King +4 24.06.20 127 9 12쪽
99 99. 2023시즌 첫 등판 +4 24.06.19 135 5 13쪽
98 98. 마지막 비장의 무기 +3 24.06.18 143 8 12쪽
97 97. 나의 불사신 +4 24.06.17 147 8 12쪽
96 96. 저녁식사 +2 24.06.16 145 5 12쪽
95 95. 금의환향 +4 24.06.15 141 5 12쪽
94 94. 크리스틴 앤 윌리엄스 +6 24.06.14 148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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