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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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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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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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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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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94. 크리스틴 앤 윌리엄스

DUMMY

“테니스 레그입니다.”


구단 지정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은 나는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았다.


“테니스 레그요?”

“네, 종아리 근육 파열, 흔히 말하는 테니스 레그 증상입니다. 잔발을 많이 쓰며 턴을 하는 테니스 선수들에게서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죠.”

“네, 회복에는 얼마나 걸릴까요?”


그러자 의사가 나를 바라보며 약간 놀리는 듯한 표정으로 말한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농담으로 받아칠 기분도 아니었기에 그냥 담담히 말했다.


“다행이라면 보통 햄스트링 부상보다는 치유도 빨리 되는 편이고 재발 가능성도 적습니다. But”

“But?”


“손상부위가 작지 않습니다. 미세한 파열이라면 2주안에 회복이 되겠지만 지금 상태로 봐서는 한 달정도 갈 수도 있습니다.”

“한 달이요?”


순간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지금이 9월초, 디비전 시리즈는 10월초.. 디비전 시리즈에 맞출수 있거나 아니면 NLCS부터겠구나.’


대략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머지는 일정과 회복속도를 보면서 판단해야 했다.


“Hello, Woon, Where are you?”


앤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야구 보러 왔다가 놀랐을 것이다.


“어 병원이야, 이제 조금 있으면 집으로 갈거야.”

“입원은 안 해도 돼?”

“응, 그냥 통원치료 하면 될 것같아. 지금 일단 붕대로 감았고, 나중에 깁스 할거야.”


지금은 반깁스처럼 붕대를 감았고 붓기가 빠져야 다시 치료를 할텐데 내 영어실력으로는 전화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앤이 집으로 온대. 병원으로 온다는 걸 어차피 끝났으니까 집으로 오라고 했어.”


진찰실에서 나온 나는 다리가 부러진 사람처럼 붕대를 칭칭 동여매고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목발짚고 걸을 수 있었지만 구단 트레이너는 만류했다.

나도 빠른 회복을 위해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휠체어에 앉아서 강성이형의 신세를 지고 있었다.


트레이너가 강성이형에게 말했다.


“헤이, 강성, 네가 네뷸라와 함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걷지 못하게 잘 봐주고 잘 챙겨줘. 일단 집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매일같이 구단에 전화하고..”

“오케이.”


나는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다리를 다친 환자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출근도 시키지 않았다.

괜히 왔다갔다하고 원정을 따라 다니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네뷸라, 높은 고지대 가면 안되고, 물에 들어가도 안되고, 운전은 당연히 안되고..”


구단 트레이너의 지시사항은 매우 깐깐했다.

나는 구단의 자산이고 구단 입장에서는 포스트시즌을 한 달 앞두고 12승 투수가 다쳤기 때문에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높은 고지대는 왜? 물론 갈일도 없지만..”

“기압이 변하는 것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음식에 대해서도 강성에게 자료를 보낼테니까 참조하고..내가 정기적으로 집으로 방문을 할거야. 오케이?”


메이저 구단의 선수관리는 상상이상으로 깐깐했다.


“오케이, 알았다고, 걱정하지마. 얌전히 있을게.”


“잠자리를 하는 것은 사생활이지만 가능하면 네가 움직이지 말고 파트너가 위로 가도록..”

“쫌!! 아니, 알았으니까 그만 하라고!”


내가 인상을 붉히며 짜증을 내자 트레이너가 두 손을 가슴팍으로 들며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알았어. 하지만 네가 빨리 나아야 해. 그게 우리의 일이니까.”

“알았어. 나도 미안하게 생각해. 거기서 그렇게 다칠 줄 알았나..”


나는 말꼬리를 흐렸다.

투수코치의 말을 들을 걸 괜히 욕심을 내다가..


차에 올라타자 마자 전화가 울렸다.


“또 누구야? 앤?”

“아니, 춘성이. 이제 시합 끝났나 보네. 어 여보세요, 춘성아.”


나는 일부러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아냐아냐, 괜찮아. 임마, 뭔 소리를 하는거야? 사곤데 네가 왜 미안해? 괜찮아. 지금 집에 가는 길이야. 어? 진짜 괜찮은데? 어, 어, 그래, 알았어.”


띠링


“왜? 집으로 온대?”


강성이 형은 역시 귀신이다.


“뭐, 이동일이면 오지 말라고 할텐데 어차피 내일까지 있으니까.. 그리고 낮경기였으니 뭐 저녁이나 같이 먹지 뭐. 가는 길에 장 봐갈까? 앤도 올텐데..”

“아냐, 일단 집으로 가자. 너 집에서 쉬는 거 보고 장은 내가 봐올게.”


강성이형은 언제나 항상 사고(思考)의 중심이 나였다.


집에가서 침대에 앉아있자 곧이어 앤과 춘성이가 집으로 찾아왔다.


“괜찮아?”

“어, 별 거 아냐. 창피해 죽겠네.”

“다친게 뭐가 창피해?”

“아니 그게 아니고.. 근육 살짝 다친건데 무슨 다리 부러진 사람마냥 이렇게 칭칭감고 있으니까..”


“치료는?”

“뭐, 그냥 주사맞고 약먹고 그러는거지. 약도 도핑에 괜찮은 약만 먹어야 하니까.. 뭐 그건 트레이너랑 의사가 알아서 해 줄거야.”


“나랑 앤이랑 장보러 다녀올게.”


강성이형이랑 앤이 일어난다.

앤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성숙하고 사려깊은 여성이었다.


자신은 언제든 나와 같이 있을 수 있고 춘성이는 오랜만에 원정온 친구니 둘이 모국어로 이야기 할 수 있게 비켜주는 것이다.

그리고 강성이형과 앤이 장을 보러 가는게 현지사정에도 밝고 둘이 말도 잘 통한다.

그런 배려심 많은 성격이 정말 본받을만 하다.


둘이 자리를 뜨자 춘성이가 나한테 묻는다.


“야, 성운아, 너 쟤랑 결혼할거냐?”

“그런 사이 아냐.”


나는 심드렁하게 이야기했다.


“왜에? 야, 예쁘고 몸매좋고 착하고, 게다가 법대생이라 머리도 좋지, 다 가졌구만 뭐가 불만이냐? 이자식이 진짜 배가 불렀네.”


춘성이가 의자를 거꾸로 돌려놓고 걸터앉아 침대벽에 상체를 기대고 앉아있는 나를 타박한다.


“그게.. 나도 그런데, 객관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지. 근데, 뭐랄까, 사랑이 아닌 것 같아.”

“사랑이 아닌 건 또 뭐야? 니네 사귀는 거 아냐?”

“그게 나도 잘 모르겠어.”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많이 좋았다.

176cm의 쭉쭉빵빵한 엘리트 미녀인데 눈이 안 돌아갈 사람이 누가 있나?


그런데 밀당인건지 뭔지 그녀는 항상 일정거리를 유지하려고 했다.

내가 다가가면 도망가고, 내가 멀어지면 다가왔다.

항상 똑같은 간격, 한 번은 우리는 무슨 사이냐고 대놓고 물었지만 그녀는 미소만 지으며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덮어버렸다.

자신은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너라고 하면서..


분명히 나를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열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공부와 모델일로 바빴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중시여겼다.


잠자리도 같이 하고 같이 쇼핑도 하며 여느 연인처럼 지냈지만 좋게 말해서 우리는 매우 쿨한 사이였다.


“그런걸 잘 모르겠단 말이야. 얘들이 너무 쿨한건지.. 내 정서랑 다른건지.”

“무슨 그렇다고 섹파 그런것도 아니잖아?”

“아니야, 그런건.. 좋아하긴 좋아하지. 그리고 내가 알기론 다른 남자가 있는 것도 아니야.”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자주 보지도 못한다며?”


내 병문안 와서 둘이 하는 이야기는 줄창 여자이야기다.

남자들의 대화는 늘 이런식이었다.


“너 말고도 남사친은 많을 거아냐? 그 미모에..”

“남사친 많지, 자기 말로는 수작부리는 남자들도 많대.”

“근데?”

“남친이 메이저리거라 그러면 다 조용히 나가 떨어진대.”

“푸하하하”


일반인들 직장인들, 모델들 사이에서 메이저리거라고 하면 넘사벽 존재다.

뭐랄까, 앤은 나를 마치 우산처럼 생각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참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강성이 형과 앤이 돌아왔다.


“형 그거 뭐야?”


나는 경악했다.

침대에 다리를 걸어 고정해서 들어올리게 하는 그런 기구를 어디에서 잘도 구해왔다.


“아니 형.. 나 다리 부러진거 아니거든?”

“의사가 너 근육파열되어서 부었다고 가급적이면 다리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게 좋다고 했어. 다 물어보고 구해온 거야.”

“에이.. 괜찮아 형, 쪽팔리게..”


“성운아”

강성이 형이 정색을 한다.


“너, 포스트 시즌 안 던질거야? 하루라도 빨리 나아야지.”


이렇게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하는데 더는 뭐라 할 수 없다.

“알았어. 알았어. 말 들으면 되잖아.”


우리는 넷이서 저녁을 먹고 시덥잖은 농담을 하고 웃고 떠들면서 시간을 보냈다.

춘성이가 자리를 먼저 일어나고, 강성이형이 우리 들으라고 영어로 이야기했다.


“나는 지금 볼 일 있어서 부모님댁에 좀 다녀올거야. 시간이 꽤 걸릴거고 늦을거야. 그러니 앤은 편하게 놀다 조심해서 가. 이따가 못 볼테니 미리 인사할게.”


“에이.. 형, 왜 갑자기 부모님 댁에 가?”

“야, 나는 부모도 없는 줄 알아? 우리 부모님도 나 보고 싶어한다고, 나도 나름 귀한 자식이야.”


형은 씨익 웃더니 나가버린다.

결국 집에 나와 앤 둘만 남았다.


“다리라도 안 다쳤으면 수영같이 했을 텐데..”


나는 내 로망을 위해서 수영장이 딸린 집을 렌트했기 때문에 정원에 작은 풀이 있다.

LA의 고급주택가의 흔한 풍경이다.


“나중에 나으면 같이 하면 되잖아.”


둘만의 시간이 되자 앤은 내 옆에 와서 누웠다.

나는 갑자기 아까 트레이너 생각이 났다.


“트레이너한테 괜히 화 냈네.”

“왜?”

“아까 트레이너가.. 그거 하면 너는 움직이지 말고 파트너보고 위로가게 하라고 해서 버럭 화 냈거든.”


그러자 앤이 깔깔 웃으며 박수를 친다.


“그러게? 옛날에 그런 영화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다리 다친 환자 너처럼 다리 올려놓고 여자가 위로 올라가서 사랑을 나누는..”

“그래?”

“그걸 내가 해 볼줄은 몰랐는걸..”


앤은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내 셔츠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


씻고 나온 앤은 나와 멀찍이 떨어져 아까 춘성이가 앉았던 의자에 가서 앉았다.


“왜?”


앤이 빙긋 웃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손가락 하나를 들어 양 옆으로 메트로놈처럼 흔들어 된다.


“One time is OK, not anymore.” (한 번만, 그 이상은 안 돼.)


그녀는 쉬운 단어로 명확하게 의미를 전달하는데 선수였다.

굉장히 어려운 어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마트한 법대생이라 그런지 시의적절하게 단어를 잘 골라썼다.


‘얘는 나를 한 5살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말 하는 거겠지.’


“앤”


오늘도 오랜만에 만난 것이다.

나는 좀 확인해 보고 싶은게 있었다.

왜냐하면 앤은 변호사 시험을 봤고 아마도 붙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 나랑 결혼 할 생각 없지?”


앤은 미소를 지으며 거꾸로 앉은 의자에 몸을 기댄다.

그 미소는 자애롭고 상냥하였지만 양쪽으로 벌린 다리가 너무 섹시해서 표정에 눈이 가지 않는다.


“No(없어), Sorry(미안)”


나는 이게 무슨 의민지 안다.

지금 없는 것도 없는 것이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아냐, 괜찮아. 단지 왜라고 물어봐도 될까? 넌 앞으로도 나랑 결혼 할 생각이 없잖아?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도 아닌 것 같은데?”


앤은 순간 고민하는 것 같더니 나에게 차분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응, 맞아. 너한테 미안한 이야기가 될 수 있어서 안 하려고 했어. 하지만 성운, 너도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이야기하니까 나도 용기를 내서 말 해볼게.”


앤이랑 이렇게까지 발을 디딛고 안쪽의 대화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나는, 일단 네가 좋아. 그건 명확하게 하고 싶어. 네가 좋아서 만나는 거야. 너는 상냥하고 재밌고, 좋은 사람이야. 아마 내가 한국어를 하던가, 네가 영어를 더 잘한다면 더 재밌고 너에대해 많이 알 수 있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알 수 있어. 너는 좋은 사람이고 너랑 있으면 좋아.”


“응, 그런데?”


“그렇지만 너와 그 이상의 단계를 갈 엄두는 나지 않아. 이건 인종차별은 아냐. 우리는 문화가 다르고 너도 나에게 많은 벽을 느낄거야. 서로 다름을 가지고 살아왔어. 나에게는 동양의 문화가 어렵고 낯설어. 어떤 음식을 호기심으로 맛을 보는 거와 매일 먹는 것은 다른 것처럼.. 나는 내 일들을 사랑하고 너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


“희생?”


“결혼은 서로가 일정부분 희생하는 거니까. 동의하지?”


“응, 근데 좀 의외네. 내가 메이저리거치고 연봉이 충분히 많지 않아서 그런가?”



“아냐아냐, 네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아. 성운, 그건 내가 좀 이상한 아이라서 그래. 맞아. 이건 100% 내가 이상한 거야. 난 주위에 네 이야기를 많이 하고 너랑 찍은 사진들도 보여줘, SNS에 올리지 않는 건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야. 메이저리거랑 사귄다는 티 내고 싶지 않아.”


“그렇구나.”

“사진 안 올려서 섭섭했어?”


“아.. 조금?”


나는 웃어보였다.

앤도 웃으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게 만 23세 여성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라니 참..

놀라울 따름이었다.


“주위에서는 다들 나한테 돈벼락에 맞았다고 빨리 결혼하라고 그래. 뭐하러 변호사나 모델 일 같은걸 하냐는 사람들도 많아. 너는 훌륭한 선수고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있어. 향후 1억불? 2억불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냥, 내가 좀 이상한 아이야. 나는 그런걸로 결혼을 생각하지 않아. 물론 경제력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지만 전부는 아니란 뜻이야.”


“알았어, 이야기 더 계속하면 내가 너무 비참해 지겠다.”


나는 끝까지 쿨내나게 웃어보였다.


“어~ 미안해. 그래도 난 정말 너 사랑한다고.”


앤은 후다닥 나한테 달려와서 내 가슴팍에 엎드려 안겼다.

176cm의 늘씬한 키와 완벽한 슬랜더 몸매, 지금까지 유세아만 대단한 줄 알던 나에게 크리스틴 앤 윌리엄스라는 모델은 천상계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려준 여자였다.


“아냐, 그렇게 말 해줘서 고마워. 우린 잘 만난 것 같아.”


어차피 이제 1년여 남은 인생, 오히려 앤은 나에게 최상의 여자였다.

이런 쿨내 넘치는 앤이라면 멋지게 사랑하다 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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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 금의환향 +4 24.06.15 101 5 12쪽
» 94. 크리스틴 앤 윌리엄스 +6 24.06.14 110 5 14쪽
93 93. 끊임없는 부상 악령 +2 24.06.13 110 7 13쪽
92 92. 한국인의 날 +4 24.06.12 123 8 13쪽
91 91. 수영장 파티 +4 24.06.11 134 6 12쪽
90 90. 인밴드 이론 +2 24.06.10 130 5 13쪽
89 89. 메이저 첫 등판 +5 24.06.09 146 7 11쪽
88 88. 스프링 캠프의 의미 +4 24.06.08 145 7 12쪽
87 87. 스프링 캠프 +4 24.06.07 152 9 12쪽
86 86. 메이저리그 입성 +6 24.06.06 167 8 12쪽
85 85. 히어로즈의 진성운입니다. +4 24.06.05 163 7 11쪽
84 84. 6회차 삶의 시작 +4 24.06.04 170 8 12쪽
83 83. 우승과 두 여자 +6 24.06.03 164 9 12쪽
82 82. 29년만의 우승 +6 24.06.02 152 7 17쪽
81 81. 의도치 않았던 전개 +4 24.06.02 127 5 12쪽
80 80. 인간이 밤 하늘에 하얀 별을 쏘아 올릴 때 +6 24.06.01 138 5 12쪽
79 79. 우주전쟁 +2 24.05.31 142 5 13쪽
78 78. 대망의 한국시리즈(4) +4 24.05.30 13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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