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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회귀로 메이저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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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6.22 16:4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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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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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93. 끊임없는 부상 악령

DUMMY

2022년의 다저스는 어떤 의미로 나에게 놀라움이었다.


시즌 내내 부상자들이 튀어나왔다.

구에이스인 커쇼가 봄 가을 두 번이나 전열에서 이탈했고, 무엇보다 신에이스인 워커 뷸러가 8월에 토미존 수술을 받기로 함으로서 시즌 아웃이 되어 버렸다.


뷸러의 부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6월에 이미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이 났다.

우리가 파티하고 얼마 뒤의 일이었다.


그런데 9월 복귀 예정이었던 뷸러는 8월에 토미존 수술까지 받는다는 것이었다.


신구 에이스가 모두 몸이 안 좋으니 팀이 제대로 돌아갈 리..




있었다.


이게 두번째 놀란 일이었다.

부자구단 다저스의 뎁스*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나도 내 역할을 했지만 유리아스, 곤솔린 등이 폭발하며 팀을 이끌었다.

거기에 더해서 한물 간 좌완이었던 타일러 앤더슨등도 다저스에 와서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선수를 잘 살려 쓰기로 유명한 다저스 다웠다.


유리아스는 리그를 압도하는 투구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이 될 것이 자명했고, 유망주에 불과했던 곤솔린은 약간의 행운이 겹치면서 승리요정이 되었다.

게다가 헐 값(?)에 데려온 베테랑 좌완 타일러 앤더슨이 대성공을 거두며 뷸러와 커쇼가 빠진 틈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인 로버츠와 투수코치인 마크 프라이어는 항상 내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로버츠야 워낙 립서비스의 달인인지라 그러려니 했다.


나는 커쇼가 복귀할때마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도 많은 경기를 잘 소화해냈다.


다저스는 6월에 잠깐 주춤했지만 뷸러가 빠진 7, 8월에 오히려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며 약진했다.


나 역시 승수를 쌓아가며 이미 8월에 11승째를 거두는 성공적인 시즌을 맞이하고 있었다.


“성운아 11승 5패 ERA 3.67이면 대단히 좋은 성적이야. 이대로 남은 한 달 잘 마치면 앞으로 2~3승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거야.”


강성이 형은 한껏 고무된 표정으로 나의 11승째를 축하해줬다.

내 등판 날 때마다 한국 포털에는 내 기사로 도배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12승 도전 등판일

돌연 사고가 생기고 말았다.



****


“안녕하십니까? 코리언 메이저리그 중계, 스포츠TV입니다. 오늘도 김성준 해설위원 모시고 다저스 대 파드레스, 파드레스 대 다저스, 진성운 선수의 12승 도전, 그리고 김춘성 선수의 대활약 지켜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김춘성 선수도 요새 타격감을 다시 회복하고 있는 중이고, 진성운 선수는 지난 번 등판에 11승째를 올리면서 무난히 메이저에 안착하고 있고요, 다저스는 사실상 지구 1위를 굳혔기 때문에 두 선수 다 부담없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지금 파드레스의 와일드 카드 진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 팀이 포스트 시즌에서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없지 않거든요? 현재는 다저스의 일방적인 우세이지만 양 팀 앞으로를 위해서도 전력을 다하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김성준 위원, 진성운 선수가 메이저리그 기준 빠른 구속이 아님에도 이렇게 순항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진성운의 호투는 류헌진의 부상이후 시청률 저조에 시달려 유료 판매에 난항을 겪는 스포츠TV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같은 역할이었다.

비록 김춘성이 잘 하고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매일 나오는 타자보다는 5일에 한 번씩 등판하는 선발투수쪽이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이다.


“어, 지금 미국 현지의 보도를 보면 말이죠. 진성운 선수의 포심 RPM이 대단히 좋은 편입니다. 평균 2480에 달하거든요? 한국에서는 2600대가 넘는 직구 RPM을 기록하던 진성운 선수인데 공인구가 미끄러운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바뀌었음에도 상당히 좋은 회전수를 자랑하죠. 이는 결국 수직무브먼트가 좋아지기 때문에 92마일(148km/h) 하이 패스트볼에도 헛스윙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네, 그렇군요.”


“어, 거기에 더해서요. 구종이 워낙 다양하고 두가지의 커브, 사이드암 변칙 투구, 슈트, 투심, 스플리터, 체인지업의 투구 이게 중요해요.”


“어떤 면에서 중요하다는 말씀이신지?”


아나운서는 궁금한 표정으로 해설자의 표정을 살폈다.


“보통 짝을 이루는 구종은 예를 들어 직구-슬라이더 조합이라던가 이런식의 투구가 지금까지 많았는데 진성운 선수는 비슷한 구종을 커플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포심과 투심 조합이죠?”


“그렇죠. 포심에 투심을 섞어던지며 땅볼을 유도하죠.”


“그런데 진성운선수는 포심에 슈트와 투심을 같이 던지거든요? 세가지에요. 수직무브먼트가 뛰어난 2500대 RPM의 대포알 포심, 그리고 우타자 몸쪽으로 급격하게 휘는 슈트, 거기에 45도 각도로 무릎쪽으로 떨어지는 투심, 이 세가지 구종이 타자 입장에서는 터널링 때문에 구별이 안되는 거죠.”


“아.. 그렇군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커브도 두 가지를 던지니 헷갈리죠? 거기에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같이 구사합니다. 이것도 굉장히 헷갈려요.”


“두 구종이 어떻게 다를까요?”


“음.. 예전에 요미우리와 보스턴에서 뛰었던 우에하라 코지 선수가 구속이 빠르지 않았음에도 메이저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이유는 두가지 포크볼에 있거든요. 스플리터와 포크볼을 섞어 던지면서 떨어지는 각과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데 이게 타자의 입장에서는 다 비슷하지만 다르게 보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진성운 선수도 그런 효과를?”


“그렇죠. 진성운 선수는 서클 체인지업이 아닌 벌칸 체인지업을 던지거든요? 그렇다 보니 움직임이 포크볼과 상당히 유사하게 갑니다. 포크볼 중에서도 느린 포크볼이요. 즉, 138에서 142정도 나오는 빠르게 떨어지는 스플리터와 128에서 132정도 나오는 벌칸 체인지업이 타자 입장에서는 구분이 안되는 거죠.”


“거기에 또 투심이나 슈트가 있고요?”


“그렇습니다. 이 터널링이 아주 좋아요. 가끔 스플리터나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아서 큰 걸 허용하고는 하는데 이 부분만 조금 개선이 된다면 저는 진성운 선수, 내년에 2점대 방어율 한 번 나오지 싶어요. 그 정도로 좋은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이영상도?”


“어~ 한 번 노릴만 하죠. 류헌진 선수 이후로 다시 한 번 방어율 1위도 도전해 볼만 하고요.”


“자, 오늘 대결은 진성운대 김춘성, 두 선수 같은 팀 출신 동갑내기 절친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두 선수 자주 만나고 서로 의견교환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어제도 같이 식사한 사진이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코리언리거 두 선수가 이렇게 서로를 격려해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하하”




****


시합은 일방적이었다.


5회가 끝난 시점에서 이미 7대 0,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다.

나는 2피안타 무사사구 64구의 경제적 투구, 6회는 물론 7회, 8회도 던질 수 있는 투구수였다.


춘성이와의 대결도 2타수 무안타의 무난한 우세,

날씨가 조금 선선해 져서 그런지 컨디션도 좋았다.


오늘은 오랜만에 앤이 구경온 경기,

변호사 시험을 마친 앤이 모처럼 야구를 보러 왔다.


슈우우우우웅


부우우우웅


팡!!


Strike Out!!


6회도 세타자로 정리, 처음에는 맞춰잡는 위주의 피칭이었다면 오히려 후반부에는 삼진을 많이 잡는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6이닝 77구 8K 무사사구 무실점,


나는 덕아웃에 편안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나이스 잡 성운, 이제 그만던지는 거 어때? 무리 할 필요도 없는데.”


투수코치 마크 프라이어가 나에게 다가온다.

좋은 상태로 끝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렇게 잘 던질때는 조금 더 던지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One more, Just One more”


내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이며 웃었다.

이건 내 방식의 영어다.

한 이닝만 더 던지겠다고 할 때 나는 항상 이렇게 말했고 내 고집을 꺾기 어렵다는 걸 아는 프라이어 투수코치가 웃었다.




**

“Fuck!”

“저 자식 공이 구분이 안 가. 오늘따라 유독 심하네.”

“저 녀석 변칙 투구하는 거 우리 놀리느라고 그러는 거 아냐? 7점차잖아?”


파드레스 벤치는 격앙되어 있었다.

사실상 1위를 확정해놓고 느긋하게 매직넘버 세고 있는 다저스와는 달리 파드레스는 1승, 1승이 소중했다.

와일드카드 진출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김춘성은 난감했다.

팀동료들이 꽤나 격앙되어 있었다.

미국은 셀 수 없는 만큼의 불문율이 있다. 사실 불문율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것들도 태반이다.


전세계 어디에도 진성운 처럼 스리쿼터에서 사이드암까지 자유자재로 능수능란하게 던지는 투수는 없다.

간혹가다 변칙투구를 섞는 정도가 보통인데 진성운은 거의 5:5 비율로 섞다보니 타자들, 특히 우타자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러니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팀 동료들이 기분나빠 하는 것이었다.

“그런거 아냐. 한국에서도 늘 그랬어. 아직 미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


김춘성은 동료들을 자제시켰다.

본인도 아직 영어를 잘 못하지만 손짓 발짓 섞어가며 자제 시켰다.


“내가 뭔가 보여줄테니까 흥분하지마.”


김춘성은 돌아올 7회 자신의 타석에서 무언가를 결심한 듯이 배트를 다시 잡았다.




***


7회초가 되었다. 나는 여전히 마운드에 있었고 낮경기의 태양은 아름다웠고 컨디션은 여전히 좋았다.

피로한 줄도 몰랐다. 기분 같아서는 완투도 가능해 보였다.


슈우우웅


딱!


맞자마자 알 수 있는 평범한 플라이, 하늘 위로 손가락을 번쩍 들어 올린다.


원아웃,


슈우우웅


딱!!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힌다.


“Damn it!!”


상대타자의 욕설이 내 귓가에 와서 꽂힌다.

열받겠지, 암, 그렇고 말고..


‘8회에도 던진다고 해볼까? 몇 개던졌지?’


전광판을 봤다.

86구.


다음타자인 춘성이만 빨리 잡으면 어쩌면 8, 9회도 던질 수 있다.

8, 9회를 20개 안쪽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완봉도 가능한 것이다.


‘맞춰잡으면 불가능한 건 아니야.’


2피안타 무사사구의 좋은 피칭, 아직 메이저에 와서 완봉이나 완투는 해 본 적이 없었다.


타석에는 절친 김춘성, 녀석의 표정에 웃음기가 가셨다.

첫 타석에서 빙긋빙긋 웃던 그런 여유는 완전히 사라졌다.


슈우우우웅


초구는 낮게 떨어지는 커브,

지켜보기만 하는 볼,


‘신중하네, 춘성이면 배트가 나올만 한데..’


평소같으면 바깥쪽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한 번 더 던질 것이지만 투구수를 아끼고 싶었다.


‘몸쪽 슈트 가자.’


우타자인 춘성이에게 사이드암으로 몸쪽에 바짝 붙였다.


슈우우우웅


“어?”


나도 모르게 외마디 탄성이 나왔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기습번트.


춘성이는 3루쪽으로 기습번트를 댔다.


3루수 터너가 뛰어나온다.

하지만 터너는 40살에 가까운 노장, 순발력이 떨어진다.


나는 투구 후에 몸을 억지로 틀어 타구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얼핏 봐도 나와 터너사이의 어중간한 위치로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


‘내가 잡아야 해, 안 그러면 내야안타야.’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코뿔소처럼 달려들자 노련한 터너가 속도를 줄인다.

나는 굴러가는 공을 맨손으로 잡아들고 양쪽다리에 최대한의 부하를 걸어 브레이크를 밟고 1루쪽으로 송구자세세를 잡았다.




뚝!




“엌!!”


나는 1루로 패대기 송구를 하고 쓰러졌다.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는지 보지 못했지만 세이프일게 뻔했다.

내 공은 원 바운드로 어딘가로 굴러갔다.


“으윽”


나는 종아리를 잡고 쓰러졌다.

얼핏 내 머리위에서 터너가 덕아웃으로 격하게 손짓하는 모습이 보인다.


푸른 하늘과 뭉게뭉게 떠가는 구름,

모여드는 얼굴들,

주심, 3루심, 트레이너, 감독, 그 사이를 비집고 춘성이가 들어온다.


“야! 성운아!! 괜찮아?”


트레이너와 통역 강성이형이 황급히 들어온다.


“어디야? 햄스트링이야?”

“아니.. 햄스트링*은 아니고, 종아리.. 뚝 소리가 났어.”


나는 이를 악물고 식은 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종아리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한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완화되어갔다.

나는 트레이너와 통역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고 4만5천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젠장..’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2022년의 나의 등판은 이걸로 끝이라는 걸..


‘포스트 시즌까지 돌아올 수 있을까?’


내 머릿속에는 그 생각 밖에 없었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작가의말

* Depth(뎁스) - 선수 층, 야구에서 뎁스가 깊다라는 표현은 흔히 선수층이 두텁다라는 의미인데 각 메이저리그 구단은 홈페이지에 투수포함 포지션별 Depth Chart가 마련되어 있어, 각 포지션별로 1 ~ 3옵션(혹은 ~5옵션)이 정해져 있습니다.


* 햄스트링 - 야구선수들이 자주 당하는 햄스트링은 허벅지 뒷쪽 근육을 의미하며 재발이 잦다. 진성운의 부상은 햄스트링이 아닌 종아리 근육미세손상으로 다리 윗쪽이냐 아랫쪽이냐의 차이, 주로 햄스트링 부상은 선수 말년에 많이 일어납니다. 야구선수들이 햄스트링이나 종아리 부상을 자주 당하는 이유는 경기의 특성상 정지해 있다가 갑자기 급 가속, 급 회전, 급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써야하는 야구의 특성상 근육이 많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이 많아 하체 근육이 버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종아리 부상은 테니스 레그(Tennis Leg)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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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00. Nebula King +4 24.06.20 87 9 12쪽
99 99. 2023시즌 첫 등판 +4 24.06.19 96 5 13쪽
98 98. 마지막 비장의 무기 +3 24.06.18 105 8 12쪽
97 97. 나의 불사신 +4 24.06.17 112 8 12쪽
96 96. 저녁식사 +2 24.06.16 108 5 12쪽
95 95. 금의환향 +4 24.06.15 102 5 12쪽
94 94. 크리스틴 앤 윌리엄스 +6 24.06.14 110 5 14쪽
» 93. 끊임없는 부상 악령 +2 24.06.13 111 7 13쪽
92 92. 한국인의 날 +4 24.06.12 123 8 13쪽
91 91. 수영장 파티 +4 24.06.11 135 6 12쪽
90 90. 인밴드 이론 +2 24.06.10 130 5 13쪽
89 89. 메이저 첫 등판 +5 24.06.09 147 7 11쪽
88 88. 스프링 캠프의 의미 +4 24.06.08 146 7 12쪽
87 87. 스프링 캠프 +4 24.06.07 152 9 12쪽
86 86. 메이저리그 입성 +6 24.06.06 167 8 12쪽
85 85. 히어로즈의 진성운입니다. +4 24.06.05 164 7 11쪽
84 84. 6회차 삶의 시작 +4 24.06.04 170 8 12쪽
83 83. 우승과 두 여자 +6 24.06.03 164 9 12쪽
82 82. 29년만의 우승 +6 24.06.02 152 7 17쪽
81 81. 의도치 않았던 전개 +4 24.06.02 127 5 12쪽
80 80. 인간이 밤 하늘에 하얀 별을 쏘아 올릴 때 +6 24.06.01 138 5 12쪽
79 79. 우주전쟁 +2 24.05.31 142 5 13쪽
78 78. 대망의 한국시리즈(4) +4 24.05.30 138 8 14쪽
77 77. 대망의 한국시리즈(3) +6 24.05.29 137 7 14쪽
76 76. 대망의 한국시리즈(2) +4 24.05.28 140 7 12쪽
75 75. 대망의 한국시리즈(1) +4 24.05.27 148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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