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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7.06 16:40
연재수 :
1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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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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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94,255

작성
24.07.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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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4. 좋은 포수의 조건

DUMMY

오타니가 친 타구가 좌중간을 가른다.


투 아웃 1, 3루에서 싹쓸이 2루타, 발이 빠른 무키베츠까지 홈으로 들어온다.


5회초에 터진 오타니의 2타점 적시타로 우리는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괴물 대 괴물이네.’


나는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다.


미소?


그렇구나..

세아가 그렇게 된 후에 어떤 식으로건 처음 웃어보는 것 같다.


‘8개월? 9개월 만인가?’


너무나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괴수 대 괴수의 맞대결을 보니 오랜만에 야구에 대한 흥미가 살아나는 것 같았다.


온 몸에 짜릿짜릿한 전율이 흘렀다.


‘’


이어지는 5회말 수비, 난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 중이었다.


‘7번타자 부터군.’


메이저리그에 쉬어갈 타선 따위는 없다.

최하위 팀의 7, 8, 9번이라고 해도 모두 한 방이 있다.


보통은 MLB 패전처리보다 못한 투수들이 한국이나 일본에 간다.

야수도 마찬가지,


모두다 뛰어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다.


슈우우우우웅


딱!!


첫 타자에게 라인 선상을 꿰뚫는 2루타를 맞았다.


어쩔 수 없다.

잘 던진 공을 치는 데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


몸 쪽 깊숙이 파고드는 볼을 쳐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야.. 저 볼을 치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런건 그냥 사고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 한다.


나는 웃음이 나왔지만 포수인 윌 스미스는 똥 씹은 표정이다.

제구가 잘 된 공이 안타가 되자 자책하는 것이다.


이유가 있다.

나는 오늘의 모든 볼 배합을 포수인 윌 스미스에게 맡기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


“강성이 형, 투수가 왜 공격시간에 혼자서 정신집중하는 줄 알아?”


팀에 복귀하기 직전, 난 재활 훈련동안 강성이 형과 캐치볼을 하고 있었다.


“그거야 정신 집중하려고 그러는 거잖아? 예민한 상태고.”


“뭐 그렇긴 한데, 대부분은 지난 회를 머릿속에서 정리하던가, 아니면 앞으로 다가올 이닝을 어떻게 막을까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돌리는 거지.”


“그렇지, 옛날에 매덕스 같은 경우엔 1회부터 9회까지 전부 다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이 있었다고 하더라.”

강성이 형이 점점 마당 뒤로 물러서며 공을 받았다.


난 강성이 형에게 점점 세게 공을 던지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 착하고 나이스한 커쇼도 등판일에 얼마나 예민한 줄 알아? 근처에 가면 절단 나, 오죽하면 와이프도 뭐라고 한대. 등판 전 날은 애들도 근처에 못 가고..”


팡!


“읏차! 넌 안 그래?”


“난 좀 달라져 보려고..”


그렇다. 난 지금 살아있으면 안 된다.

2024년 하반기, 원래는 나에게 없는 삶이다.

세아가 가면서 선물 해 주고 떠난 삶..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몰라도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았다.


“강성이 형, 형 포수 출신이잖아? 형은 좋은 포수의 조건이 뭔 거 같아?”

“글쎄? 일단은 투수를 편하게 해주는 포수겠지. 투수가 편하게 느끼는 부분은 다 다르니까, 거기에 더해서 테크니컬적으로 뛰어난 포수? 뭐 투수에 따라서는 타격이 좋은 포수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어렵네.”


강성이 형이 웃었다.




****


난 팀에 복귀하자마자 나의 우상 커쇼도, 투수코치 프라이어도, 감독인 로버츠도 아닌 포수 윌 스미스를 찾아갔다.


95년생 나랑 동갑인 이 녀석은 나이 답지 않게 진중하며 침착하다.

팀 내 1라운드 지명자로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지만 항상 한 발 물러나 동료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녀석.


매년 20개 근처의 홈런, .260대의 타율, 0.8 근처의 OPS를 기록하는 훌륭한 포수이자 WBC 미국대표인 앞길이 창창한 녀석.

그런데 항상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나 투수리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다.


볼배합과 투수리드는 과연 효과가 있는가? 가치가 있는 행위인가?


가치가 있는 행위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나는 100% Yes라고 답한다.

다만 그게 어느정도의 가치냐를 분석하기 어렵다.

세이버 매트릭스 적으로 분석이 어렵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야구는 심플하다.


타자는 타이밍을 맞춰야 하고, 투수는 타이밍을 빼앗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구종을 감춘다.

코스를 감춘다.


포수리드가 아무 의미없다면 아무공이나 던져도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다만 포수리드가 포수의 능력이냐? 하면 그건 좀 별개의 문제다.


현대야구는 포수리드를 포수 한 명에게 부담시키지 않는다.

전력분석팀에서 자세한 데이터를 뽑아서 현장에 전달해주면 투포수가 또 상의한다.


암 가드(Arm Guard)라고 볼배합에 대한 암호를 팔에 안 차고 나오는 포수가 없는 시대다.

즉, 예전에는 포수의 리드가 포수 한 명의 책임이라고 한다면 이제는 구단 전체의 책임이 되고 있는 것.


이는 반대로 포수의 볼 배합과 리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헤이, 윌, 나 올해는 너한테 다 맡겼어.”

“무슨 말이야, 성운?”


“나, 네가 내는 사인에 고개를 안 흔들거야. 한 번도, 시즌 끝날 때까지.. 나 편하게 던질거야, 오케이?”


보통 포수와 투수의 의사가 부딪힐 때는 90%는 투수의 뜻대로 간다.

그리고 그 투수가 팀 내 에이스나 베테랑일 경우에는 그 가능성이 한 없이 100%에 가깝게 수렴한다.


그래서 신입 포수들 중에는 베테랑 투수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마음을 읽으려고 진땀을 빼는 포수도 많다.


“갑자기 왜? 난 너의 의사를 존중하고..”

“됐어. 난 너야, 그냥 네가 던지라고 자신있게 사인 내면 돼. 오케이?”


난 윌 스미스를 믿었다.

녀석은 세간의 평가가 어떻든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녀석이었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포수들이 그렇긴 하지만 매년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다만, 타격에 비해 수비적인 측면이 아직 부각되지 못하는 면이 많이 있다.


“내가 사인을 잘 못 낼 수도 있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고개를 흔들어.”


윌 스미스는 조심스럽게 나에게 말 했다.


“그럴게,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일은 없을 거야. 안타를 맞건, 홈런을 맞건 그냥 다음 공을 던지자.”


윌 스미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고마워, 성운. 대신 나도 부탁이 있어.”

“뭔데?”


“같이 연구하자. 내가 준비를 많이 해서 너에게 이야기 할 테니까 네 의견을 들려줘.”

“물론이지.”


난 윌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렇게 나는 복귀를 준비하며 짬짬이 윌 스미스와 미팅을 가졌다.


다저스의 전략 분석팀은 거대하다.

수십 명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과 윌 스미스는 머리를 싸맸다.


전략분석팀 치프인 다니엘이 나에게 살짝 귀뜸해준다.


“윌이 네 복귀에 맞춰 정말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너는 투수 세,네 명을 동시에 분석하는 수준이라서..”


무슨 말인지 잘 안다.

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구종을 던지는 투수이다.

보통 선발은 4가지 구종 정도를 던지는데 나는 8가지 구종을 던진다.


게다가 투구 폼이 3가지.

무수히 많은 조합이 탄생한다.

그게 나의 가장 큰 장점이니까..




그러던 어느 날 윌 스미스와의 미팅 때 벌어진 일이었다.


“성운, 상대 타자를 분석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너의 강점을 살리는 것도 상당히 중요해. 그래서 여러가지 패턴으로 너의 피치를 세팅해 봤어.”


윌은 여러가지 조합을 나에게 선보였다.


“잠깐, 윌.”


난 윌 스미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건 포수로서의 너의 견해지?”

“그렇지, 무슨 뜻이지?”


윌 스미스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너는 타석에서 내 공을 얼마나 봤지? 내 공을 치는 건 포수가 아니라 타자잖아?”


내 질문에 순간 당황한 윌 스미스의 표정


분명히 포수의 입장에서 날아오는 볼에 대한 감상과 타자로 그 공을 쳐야 하는 입장에서의 느낌은 다르다.


단순히 철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일단 위치가 전혀 다르다.

포수는 투수와 일직선상에 앉아서 공을 받는다.

타자는 옆으로 서서 사선으로 바라본다.

느끼는 체감이 전혀 다르다.

또, 우타자와 좌타자가 느끼는 체감이 전혀 다르다.


“미안, 성운, 내가 부족했어. 더 연구할게.”


그 날의 미팅 이후로 나는 윌 스미스를 타석에 세워놓고 수많은 실전피칭을 해야 했다.


“우타석, 하이 스리쿼터, 지금 조합은 포심과 스플리터, 슬러터”


윌 스미스는 소형 녹음기를 따로 구매했다고 한다.

타석에 서서 내 공을 일일히 보면서 그때의 감상을 그 자리에서 다 녹음한다.


“너 이 조합을 다 녹음할거야?”

“응.”


윌 스미스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심지어 왼손 타석에서도 그 일을 반복했다.


“어차피 전력분석 팀에서 볼 배합에 대한 분석 자료 다 줄 텐데?”

“응. 하지만 이론적으로 숫자를 받는 것과 실제 체감이 중요해. 월드시리즈 7차전 동점상황 2사 만루에 애런 저지가 타석에 있으면? 무조건적으로 데이터 대로만 던질 수는 없어. 상대도 노릴 수 있으니까.”


그렇다.

데이터는 기본이지만 모든 데이터가 늘 맞는 것은 아니다.


오클랜드, 템파베이 같이 예전에 세이버 매트릭스로 무장한 저비용 고효율 팀들이 정작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정규리그 같은 장기전이 데이터 싸움이라면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은 벤치의 싸움이 더 크다.


미안하게도 윌 스미스는 날이 갈수록 얼굴이 퀭해졌다.


나는 복귀를 하지 않았지만 이녀석은 매일 시합을 뛰니까..

나 외에도 우리 팀에는 많은 투수들이 있고, 매일같이 전력분석을 해야하고 타격 연습도 해야한다.

심지어 이 녀석은 결혼도 했다.


‘성실한 녀석이니까.. 매일 새벽까지 잠도 안자고 공부하겠지.’


그리고 나의 복귀에 맞춰 그 녀석은 새로운 종이를 가지고 와서 나에게 흔들었었다.


“뭐야?”


“오늘 보스턴 전 진성운 맞춤 암가드 분석표.”


녀석은 씨익 웃었다.

나의 복귀전 무실점 피칭 뒤에는 그녀석의 그런 보이지 않는 공헌이 있었다.




****


“윌, 올라와.”


난 2루타를 맞은 이후 포수 윌 스미스를 불렀다.



“어? 진성운 선수가 지금 포수인 윌 스미스 선수에게 손짓을 해서 부릅니다. 무슨 일일까요?”

“뭔가 사인이 잘 안 맞는 모습인데요? 윌 스미스가 아무래도 타격에 비해 포수로서의 능력이 조금 처지잖아요? 투수들과 종종 저런 모습이 있는데 투수가 부르는 건 흔치 않은데요.”


“그만큼 진성운 선수가 불만이 크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그렇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성운 선수 얼굴이 잔뜩 찌푸려졌거든요? 저 보세요. 윌 스미스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잖아요. 저러면 안 돼요, 포수가..두 선수 지금 글러브로 입을 가리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요. 팀의 에이스인 진성운 선수는 공격에서 2점을 낸 이번 이닝을 잘 막고 싶었을텐데 하위타선에게 2루타를 맞았단 말이죠.”






난 마운드에 올라온 윌 스미스의 어깨를 감싸고 말을 건넸다.


“윌, 신경쓰지마, 상대가 잘 친거야, 그냥 사고야.”

“미안, 내 잘못이야. 제구가 잘 된 볼이었는데..”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윌! 윌!! 날 봐. 우리가 매 시합 퍼펙트를 할 수는 없어. 홈런만 맞지 말자. 2-1은 괜찮아, 그치?”

“물론이지.”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냥 다 삼진잡아 버리자.”

“그러자.”


윌 스미스는 내 가슴을 툭치고 내려갔다.

책임감이 강한 녀석이라 자책하는 것이었다.


다음 타자는 8번 타자 2루수 놀란 고만.

타격은 아주 약한 선수이다.


슈우우우웅


딱!!


빚맞은 투수 앞 땅볼, 마치 번트를 댄 것 같은 약한 타구가 되었다.


1사 주자 3루


그리고, 9번타자 마이클 시아니

나는 야수들을 둘러봤다.

1, 3루만 앞으로 조금 들어와 있다.

극단적 전진수비는 피하고 상황에 따른 플레이를 하겠다는 수비 포메이션.


‘제대로 된 전진 수비는 안 한다. 한 점 준다 이거군.’


한 점을 줘도 2-1이다.

감독은 무리보다는 무난을 택했다.


‘타자는 좌타자, 3루주자는 컨택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보다 주자의 리드폭이 아주 넓다.


슈우우우웅


딱!!


1루측 날카로운 파울.

3루주자는 어느새 벌써 홈 근처까지 뛰었다.


카운트는 2볼 1스트라이크


‘체인지업 사인?’


윌 스미스의 발끝이 살짝, 아주 살짝 바깥쪽으로 이동한다.


‘헛스윙을 유도하겠다고?’


좌타자 상대로 내가 가장 헛스윙을 많이 유도하는 공은 단연 벌칸 체인지업이다.

하지만 제구가 안 되면 큰 걸 맞는다.

체인지업은 내 구종중에 가장 제구가 잘 안되는 구종이다.

이미 흑룡잔영은 써서 더이상 없다.


윌 스미스의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를 믿는구나. 나도 널 믿어.’


슈우우우우우웅


팔이 힘차게 뿌려진다.

체인지업은 직구와 같은 팔 스피드로 뿌려져야 한다.


부우우우우웅


타자의 배트가 허공을 가른다.



그 때 였다.


팟!!


공을 원바운드로 바로 캐치한 윌 스미스의 왼 발이 앞으로 힘차게 내딛어진다.


슈우우우우웅


3루로 빠르게 송구!!


역동작에 걸린 주자가 빠르게 3루로 귀루한다.


“세이프!!”


순간 멈칫하던 3루심이 세이프를 선언.

윌 스미스가 포수 마스크를 벗고 입술을 살짝 깨문다.


그 순간 감독인 로버츠가 덕아웃 내부를 바라보다가 심판을 향해 양 손으로 귀를 가리킨다.


‘되나?’


미국의 비디오 판독 신청은 한국과 약간 다르다.

한국은 감으로 빨리 신청해야 하지만 미국은 내부에서 영상을 확인한 후에 확신이 있을 때 신청한다.


판독에 시간이 째깍째깍 흐르고..


주심이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하며 팔을 들어올린다.


“This call is overturned”

(판정이 번복되었습니다.)


“Yes!!!”


나는 윌 스미스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윌은 턱 끝을 들어보이더니 쿨하게 웃었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작가의말

* 컨택 플레이(contact play)


3루에 주자가 있을 때 타격과 동시에 무조건적으로 홈으로 쇄도하는 약속된 플레이.

보통 1사 3루에 상대가 전진 수비를 했을 때 많이 합니다.

(무사에서는 위험성 때문에 잘 하지 않음.)


이 플레이는 딱 소리와 함께 스타트를 끊어야 하기 때문에 컨택 플레이 상황에서는 타자가 스윙하면 주자가 스타트를 일단 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 공이 외야로 나가면 주자는 일단 3루로 귀루합니다.


본문 상황에서는 극단적 전진수비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컨텍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고 피츠버그 벤치에서 사인이 나온 상황도 아닌데 3루주자가 혼자 무리하다 픽 오프에 걸려 주루사를 당한 것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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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13. 얼티밋 슈퍼 루키 +4 24.07.03 114 9 12쪽
112 112. 부활 +4 24.07.02 116 10 13쪽
111 111. 남겨진 자 +4 24.07.01 124 10 12쪽
110 110. 남겨진 자의 삶(하) +2 24.06.30 121 9 15쪽
109 109. 남겨진 자의 삶(상) +2 24.06.29 125 11 13쪽
108 108. 마지막 데이트, 어게인 +6 24.06.28 136 7 14쪽
107 107. End Game +10 24.06.27 133 8 12쪽
106 106. 2023 NLDS(2) +4 24.06.26 119 9 11쪽
105 105. 2023 NLDS(1) +2 24.06.25 113 8 12쪽
104 104. 회상 +4 24.06.24 121 7 12쪽
103 103. 위기 +4 24.06.23 126 7 12쪽
102 102. 레전드의 분석 +4 24.06.22 122 8 13쪽
101 101. MLB 올스타전 +4 24.06.21 122 9 11쪽
100 100. Nebula King +4 24.06.20 133 10 12쪽
99 99. 2023시즌 첫 등판 +4 24.06.19 140 6 13쪽
98 98. 마지막 비장의 무기 +3 24.06.18 150 9 12쪽
97 97. 나의 불사신 +4 24.06.17 153 9 12쪽
96 96. 저녁식사 +2 24.06.16 152 5 12쪽
95 95. 금의환향 +4 24.06.15 148 6 12쪽
94 94. 크리스틴 앤 윌리엄스 +6 24.06.14 155 6 14쪽
93 93. 끊임없는 부상 악령 +2 24.06.13 149 8 13쪽
92 92. 한국인의 날 +4 24.06.12 163 8 13쪽
91 91. 수영장 파티 +4 24.06.11 179 7 12쪽
90 90. 인밴드 이론 +2 24.06.10 174 5 13쪽
89 89. 메이저 첫 등판 +5 24.06.09 188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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