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1
눈******
나릿나릿* * *
소복 소복*******
강아지처럼 껑충이는 맘을 안고 너는
내게로 달려오렴
보슬비처럼 나리던 그 첫눈에도 너는
눈이 와 커피 한 잔 줄거야 라며
눈 같이 내 맘 녹으리란 기대에 차서
슬며시 왔었잖니
그러나 나의 속은 그때만 해도
빙판된 지 오래여서
얼음살만 붙일 뿐이었어
***눈**** ** * ******
오늘은 함박눈이야
이런 날은
호들갑이라도 떨며 네가 와야잖니
시린 내 가슴을 포근히 덮어주며
꾸밈없는 것처럼 웃어야잖니
눈이 내릴 때마다 지치지 말고
와야 하는 걸****** ** **
이 두꺼운 얼음장을
어쨌든 녹여야잖니
그리도 아니꼬운 거니
그리도 무섭니
내 맘에 햇살 드는 것이******
한 마디 잘못했단 그 말은
무덤 속에 가져갈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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